Saturday, February 05, 2011

나도 Apex여행사의 사기에 희생, 그러나 접을수 없어 다시....

금요일(2월4일,2011) 새벽 2시부터 잠을 설쳐 가면서, 6:20분발 큐바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준비를 하여, 앞동에 사는 친지분께서 Riding을 해주어, 공항에는 새벽 4시경에 도착하여, 그분은 집으로 돌아가고 우리 부부는 Luggage와 골프클럽가방을, 2달러내고 빌린 Cart에 싣고, Sunwing check-in Terminal에 들어가니 벌써 여행객들로long line-up을 이루고 있는 뒷꽁무니에 우리 부부도 줄을 서서 조금씩 밀려가면서 기다리다 마침내 우리 차례가 되여 Passports를 담당 female attendant에게 제출하고 luggages는 무게를 달기위해 scale에 올려 놓고있는 동안, 담당직원은 컴퓨터에서 우리의 여행 자료를 조사했다. 순조롭게 진행 하면서, 좌석번호까지, Winddow쪽으로 앉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Boarding Pass까지 Printing하려다가,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우리 부부의 이름이 전부 female로 등록되여, 그대로는 발행할수 없어 자기 Manager에게 문의 해야 된다고 하면서, 곧 해결 될것라고 해서, 그동안 H신문사에서 Apex여행사 사기 사건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데에서, 우리 이름이 예약명단에 있다는것이 일단 확인 되여, 사기사건에서 예외인것으로 안심이 되여 담당직원이 되돌아 오기를 기다렸는데, 되돌아온 직원이 Boarding Pass를 발부해 주는 대신에, 우리부부를 저쪽 입구쪽의 counter로 옮기라고 안내 해준다. 순간 뭔가 심상치 않구나 라고 속으로 걱정을 하면서 자리를 옮겨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도 우리에게 지시를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한 10여분이 지난후 한 여자직원이 나타나더니, 자기가 Sunwing사의 Duty Manager라고 소개 하면서, 우리 부부의 예약 상황을 알아 봤는데, 본사에는 예약된 내용이 없으니, 탑승할수 없다면서, Travel agent인 Apex로 알아보는길 밖에 없다면서, 우리를 밀어낸다. 허탈했다. 불과 몇분전에만 해도 예약이 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었는데..... Argument를 해 보았자 우리 부부신분은 이미 예약자가 아닌것으로 Manager가 주장하는데..... 물러나기전에 그녀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만약에 경우를 생각해서, 줄수 있겠는냐 물었는데, 전화번호는 안되고, 이름과 직책을 적어줬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3일전까지 Sunwing에 확인 했을때, 분명히 우리의 이름이 예약자 명단에 있는것이 확인됐었고, 그것도 안심이 안되여, 큐바 현지의 묶을 호텔에 이멜을 보내, 투숙자 명단에 우리부부의 이름이 있는것 까지 확인 해 두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공항에 나왔던 것이다. 아까 우리를 공항에 싣고온 그친지에게 다시 연락하여 그의 차를 타고 집으로 오고 있는 동안에, Manager가 우리를 되돌려 보내면서 여행 Package를 구입한 Apex로 문의 해 보라고 강조한점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름데로 실마리가 풀리는것 같았다. Manager가 문의한 순간부터, Scam 사건으로 이미 언론에 거론된 Apex사를 통해 예약된 모른 여행 Package는 무효화 시킨다는 지침을 받아서, 우리부부뿐만이 아니고 다른 여행자들도 그렇게 피해를 보게된것으로 이해가 되였다.

짐을 unpacking할 엄두가 나지 않아 living room에 처박아 두고, 설친잠을 맛있게 우선 잤다. 큐바에 갈려고 했던것은 골프를 즐기면서 겨울 휴양을 하는것도 중요한 요인이었었지만, 그것 보다는 그곳에서 사귄 친지들을 만나 볼수 없게 된점이 몹시도 아쉬웠다. 그들이 이미 이멜 교환으로 우리부부가 도착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했었다. 그들에게 줄 선물도 약간 준비하고 Packing했었는데....바로 이멜을 보내고 그 사연을 알려 주었다.

Lunar를 이끌고 가까운 Shopping Mall에 차를 몰고 나갔다. 집에 그냥 있기가 따분 하다는 명분을 그녀에게 섦명 하면서.... 내심으로는 그곳에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Flight Travel 여행사가 있는것을 알고 있기에 그곳에서 다시 큐바 여행 Package를 구입하고 싶은 충동 때문이었다. Lunar는 여성의류를 취급하는 가게에 들여 보내고, 나는 다시 되돌아와 여행사에 들렸다. 사유를 설명하고 여행사 직원 Candy에게 찾아 보도록 요청했더니 사기당한 Package 보다 약 100달러 정도가 비싼가격으로 같은 호텔에 묶을수 있는 Package를 찾아 주어, 바로 계약을 다시 했다. 그리고는 여성의류점에 있는 Lunar에게 연락해서 그녀가 금새 여행사로 오게했다. 모든것을 잊기 위해서라도 다시 가야 한다고 그녀를 설득하여, 계약하고 대금을 지불했다.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진다. 정확히 3일후에 큐바에 갈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집에 도차하자 마자 다시 큐바에 이멜을 친지들에게 보내, 3일후에 보자는 내용의 이멜을 다시 보내 주었다.

사기당한 돈을 되돌려 받기위해,대금지불할때 사용했던 Credit Card사에 전화를 걸어, 대금을 돌려 달라는 내용의 통화를 하고, 담당자로부터 먼저 마음아파하는것에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위로의 말을 들었다. 그러나 돈을 돌려 받기위해서는 우선 그동안의 경위서를 작성하고, 여행사로 부터 받은 모든 Document를 함께 copy해서 Fax또는 우편으로 보내 달라는 Guide를 받았다. 보내온 자료를 검토하고 진행 시키면 약 2주쯤 걸릴것이라고 얘기해 주었다.
내일은 토요일인것을 알기에 바로 행동에 옮겨, 경위서를 작성하고, 사본을 뜨고.... 우선 Fax를 발송했다.
그래도 안심이 안되여 다시 우편으로 똑같은 내용의 서류를 한통 매일로 보내도록 만들었다.

그동안 거의 10여년을 그 여행사를 통해서 겨울철 휴가를 즐겼기에 아무런 의심없이 이번에도 구입 했었는데
이런 사고가 터져 버린 것이다. 지금 이시간에 왜 이런일이 발생했었던가를 추적해 보지 않을수 없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처음에 그와 Contact했을때, 바로 이멜로 여행 Package를 보내 주겠다고 약속을 받았었는데, 3일 4일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 다시 전화 했을때, 그의 대답은 너무도 간단했다. 그동안 바빠서 그랬는데 바로 보내주겠다고 했기에 아무런 의심없이 그냥 기다렸었지만, 역시 이멜은 오지 않았다. 다음날 결국 그에게 전화를 해서, 사무실로 찾아 갔었다. 그의 사무실을 찾아 가는것은 그와 거래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가 다른방에서 다른 여자 직원과 진지하게 얘기를 하면서, 자리에 앉아 조그만 기다리십시요라는 한마디 뿐이었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을 기다린후에 그가 나와서 자기 방에서 컴퓨터만 두드리고 우리에게는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의 그런 행동이 평상시와는 다르게 보였지만, 마음속에 개의치 않고, 바빠서 그러려니 하고 Lunar와 그냥 기다렸다. 보통때 그가 항상 부르던 호칭인 "아버님" 하면서 여기 서류 다 준비됐읍니다 라고 하면서 막 Printing된 한묶음의 서류를 건네 주었다. Invoice도 부탁하여 별도로 받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에 웹을 통해 H신문사의 첫머리 기사를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수 없었다. 아 그래서 이렇게 끌면서,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한것이로구 라고.
"Apex사기 피해 속출"제하의 내용에, 그러면 내가 들고 있는 서류도 가짜란 말인가?라고 의심이 들지 않을수 없었다. 바로 신용카드사에 알아 보았더니, 이미 Sunwing사에 돈은 인출된을 알았다. 여행서류에 명시된데로 같은 회사로 인출됐기에 그래도 안심이 됐다. 그리고 큐바에 연락하여 호텔까지 확인하고서야, 이이상 더 확인할 또 다른 이슈가 없을것 같아 안심하고 정해진날 공항에 나갔다가,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한 것이다.

왜 그가 그런 엄청난 사기극을 벌였는지? 알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안타까운것은 그는 아직 젊은 청년인데..... 그의 앞날이 밝지 않을것 같아, 많은 피해자들이 죽일놈 살릴놈 하면서 증오에 차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괜히 내돈을 사기친 그자를 욕하기 보다는, 잘 수습되기를 바라는 쪽으로 돌아선 내자신을 보면서
분명 나는 천사는 아닌데..... 나와 내자신이 나이를 먹은 Senior이기 때문이라는것으로 이해하고 싶었다.

2 comments:

Oldman said...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저도 얼마전 미동부를 커버하는 미주한인소식이메일을 통해 그 소식을 봤었는데 피해를 당하셨군요. 아무튼 다시 예약을 하셔서 여행을 진행하신다니 다행이고, 그 젊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시는 마음을 뵙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카스트로에게 안부 좀 전해주시고요. ^^

lakepurity said...

Old man님, 보셨군요. 이번 사건을 통해서, 이민올때의 생각이 나더이다. 이민짐을 다 부치고 B/L(화물 선적증명서)까지 받아 왔는데, 부산 야적장에 6개월 이상 방치 되여 있었던,아픈 기억말입니다. 해먹겠다는 자에게는 당할 제간이 없음을 살면서 많이 느낍니다.
꼭 안부 전해 달라는 뜻을 이해 합니다만, 소귀에 경 읽는 셈이라서요. 어디 그친구만 해당되겠읍니까? 조국의 demarcation 너머에는 더 고약한 친구가 도사리고 있음이 더 가슴 아프지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