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10월 19일,2019)
오늘 이른 아침의 날씨도 찬란하기는 어제와 다름 없었다. 어제처럼, 나를 품어주어 편안하게 잠을 자게 해줬던 Air Matress와 그위에 펼쳐놨던 전기담요속의 따스함의 유혹을 물리치고, 빠져나와 다시 어제 아침에 걸었던 Lakeshore Rd쪽의 Beach를 향해 걷기위해 발길을 옮겼다.
벌써 힘차고 찬란한 햇살이 숲을 뚫고 지나와서, 나의 눈을 시리게 한다. 숲속을 지나 Beach에 도착해 보인 첫번째 시야에는 거대한 바다처럼 보이는 Lake Erie위에 떠오른 해와, 냄비에 물을 끓일때 물이 요동을 치는것 처럼, 뜨거운 햇살에 호수의 물들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상상을 하게해주는 Wave가, 반사되는 햇살과 찰떡 궁합이다.
내가 새들처럼 공중에 떠서 날아다닐수 있다면, 힘차게 지상을 박차고 훨훨 날아서, 찬란한 빛을 영원에서 영원으로 보여주는 햇님을 만나서 인사라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다. 햇살위에 선명히 보이는 한점의 구름이 먼저 햇님을 반기고 있는 순간을 포착했는데, 궨히 마음이 급해지는 기분이다. 더 높이 떠오르면, 나는 기회를 잃을것 같아서다.
반대편 하늘에는 밤사이 쉬지않고 갈길을 달렸던 반달이 아직도 그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고있다. 햇살이 더 밝아지면, 가야할 방향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모습도 없어져 버릴것을 염려하고 있는것 처럼, 바삐 달려가는것 처럼 내눈에는 애처러워 보인다.
오늘은 지난 며칠사이 정들게 해줬고, 우리 일행의 보금자리 역활을 해주었던 Site 93을 떠나야 한다. 우리가 이곳을 보금자리로 정하고 Tent를 Set up할때만 해도, 이곳주위에는 다른 Camper들의 모습은 거의 안보였었는데, 어제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이곳 지역의 Sites에는 앞뒤, 옆으로 모두 다 찬것이다. Camper들의 보는 눈높이는 다 비슷한가 보다. 우린 Site도 신경썼지만, 변소와 샤워 시설들이 바로 옆에 있어, 이곳을 정했었는데.... 주말을 앞두고 은퇴한 삶을 즐기는 Camper들이 모여 들었기 때문인것 같았다.
어제 아침에 우리 Site옆인, 92에는 Sarnia에 거주하는 50대 후반쯤 되보이는 부부가 왔었다. 열심히 Tent를 Set up하고 필요한 도구들을 내려놓고, 다시 어딘가로 가려는 순간에 내가 그들에게 걸어가서, 인사하고 즐거운 기억에 남을 Camping하기를 기원하다고 말을 건넸는데, 반갑게 대해주면서, 지금 다시 Sarnia로 되돌아가서, Grand Children을 데리고 오겠다는 것이다.
이아침에 그의 말데로 그들 부부는 손자한명을 데리고 다시 나타난것인데.... 혈육간의 사랑은 이곳 서양 사람들이 행동면에서는 더 많다는 점을 자주 느낀곤 했었는데, 오늘 다시 이들을 보면서 실감을 한다.
밤사이 내린 서리(Frost)는, 길거너편에 있는 site에서, 아직 파랗게 본연의 색채를 간직하고 있는 잔듸를 하얗게 뒤덮고 말았다. 몹시도 추워 보인다. 아까 Beach에서 떠오르는 햇살이 멈추기를 바랐었는데, 지금 이곳에서는 또 마음이 바뀌어 빨리 햇살이 중천에 떠올라 Frost에 덮혀있는 이잔디들을 따뜻하게 녹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참 변덕도 심하다. 여기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약간 헷갈린다.
Breakfast는 좀 색다르다. 주로 과일종류와 Vegetable인것으로 보인다. 남아있는 쌀과 김치종류및 밑반찬류는 Saving해서 귀가후 다시 먹을수 있지만, 오늘 아침에 먹는 식사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서도가 떨어지기에 먼저 먹어치우는 지혜를 여성들에게 준 창조주의 깊은 뜻인것으로 이해된다. 반대로 남성들이 준비했었다면?.... 상상만 해도 숨소리가 거칠어짐을 느낀다. 음양의 조화를 마음속에 깊이 느끼게 하는 아침식사다. 아침식사후에는 점심을 다시 즐길수 있겠지만, 이또한 확실치 않다는 것을 느꼈었다. 조금전에 커다란 RV 한대가 지나가면서 우리 Site앞에서 주춤거리는것을 봤었다. 못본체하고 계속 식사를 계속했는데, 또 한바퀴돌고 우리 Site앞에 섰다. 내가 그곳으로가서 RV와 마주쳤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93 Site를 Booking 했다는 설명이다. 교대 시간인 오후 2전에 다 비워줄것임을 설명하고, 가능하면 더 빨리 비워주겠다라고 했더니, 미안 해서였던지, 걱정말로 편히 남은 시간 보내라고 하면서 자리를 떴다.
우연히 시간을 보니 아침 10시 조금 지났었다.
되돌아온 Jordan부부는 어제 Set up 해놓고간 Tent와 연결시켜 Picnic Table을 옮겨놓고, 그위에 Roof를 설치 하고 있었다. 어제 봤던 2X4 각목을 Fire Wood로 쓸려고 가지고 온것으로 생각했던 나의 상상이 여지없이 무너져 버린다. 이들을 이각목들을 이용하여 기둥을 세우고 그위에 Tarp를 덮어 지붕을 만들었다. 이들은 10월 말까지 이곳에서 10일 이상을 지낼계획이라는 설명을 어제 했었던 이유를 지금 이해할것 같다. 같이 온 손자녀석은 아직 12세 정도 됐겠지만, 키는 나와 비슷했다. 부침성이 좋은 꼬마였다. 같이 사진을 찰칵하여 추억을 만들었다.
Rondeau Bay에 있는 Trail Head로 발길을 옮겨 집으로 되돌아 가기전에 한번 더 주위의 경관을 머리속에 입력했었다. 비맞으며 생전 처음 접해보는 이곳에 온기억이 불과 몇시간전같이 느껴지는데.... 우리의 삶이 석양을 향해 달려가는 태양에 비유돼서일까? 시간은 참 빠르다.
떠날 준비를 마친후 샤워실 뒷쪽에서 우리가 떠나길 기다리던 그 RV친구를 찾아가 지금 떠나니 바로 Site를 사용할수 있고,또 Camp Fire Brazier에는 아직 불씨가 살아 있으니.... 필요하면 그대로 놓고 가겠다고 했더니 무척 고마워 한다. 그친구가 우리가 즐겼던 것 처럼 좋은 시간 보내기를 마음속으로 빌어주면서, 헤어짐의 악수를 하고 발길을 옮겼었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주립공원의 입구에 있는 공원 표지판은 그 Pattern은 한결같이 똑 같다. 그래서 다른 공원에 들려도 생소함 보다는 친근감이 더 있는것 같다.
집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보여주고 있었다. 언제 다시 이곳을 찾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바라는것은 내년에도 이러한 자연속에서 Camping을 동료들과 함께 건강하게 할수 있기만을 염원할 뿐이다. 자연은 항상 우리에게 풍부한 마음의 여유를 갖게해주고, 대인관계에서도 품어주는 생각을 갖게 해주어, 창조주의 그깊은 뜻을 다늦은 지금에야 조금 느낀다. 그래도 감사할 뿐이다. 정말로....
이번 Camping 에서 느낀 특이한 점은, Camp Sites의 배열방식이 다른 Camp Site에 비해 매우 특히 했다는 점이다. 마치 도시의 주택가에 들어선 주택들의 배열방식과 같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처음 방문하는 Camper들에게 혼돈이 덜한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이공원은 입구에서 Peninsula끝까지의 직선거리가 약 11-12킬로 된다는것이다. Erie호수쪽으로는 Lakeshore Rd.가 조성되여 있어 자동차로 편하게 드라이빙이 가능했었던 점이고, 이섬의 중앙에 맘놓고 걸을수 있는 South point Trail Route 가 잘 가꾸어져 있었다는 점이다. 그외 또하나의 Trail Route는 아까 언급했었던 Rondeau Trail과 함께 이어진 Marsh Trail이 많은 Camper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Hwy 401 휴계소에서 휴식겸 Coffee한잔과 "허니클로"를 한입씩 떼고... 2박3일간의 Camping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감사.
오늘 이른 아침의 날씨도 찬란하기는 어제와 다름 없었다. 어제처럼, 나를 품어주어 편안하게 잠을 자게 해줬던 Air Matress와 그위에 펼쳐놨던 전기담요속의 따스함의 유혹을 물리치고, 빠져나와 다시 어제 아침에 걸었던 Lakeshore Rd쪽의 Beach를 향해 걷기위해 발길을 옮겼다.
벌써 힘차고 찬란한 햇살이 숲을 뚫고 지나와서, 나의 눈을 시리게 한다. 숲속을 지나 Beach에 도착해 보인 첫번째 시야에는 거대한 바다처럼 보이는 Lake Erie위에 떠오른 해와, 냄비에 물을 끓일때 물이 요동을 치는것 처럼, 뜨거운 햇살에 호수의 물들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상상을 하게해주는 Wave가, 반사되는 햇살과 찰떡 궁합이다.
내가 새들처럼 공중에 떠서 날아다닐수 있다면, 힘차게 지상을 박차고 훨훨 날아서, 찬란한 빛을 영원에서 영원으로 보여주는 햇님을 만나서 인사라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다. 햇살위에 선명히 보이는 한점의 구름이 먼저 햇님을 반기고 있는 순간을 포착했는데, 궨히 마음이 급해지는 기분이다. 더 높이 떠오르면, 나는 기회를 잃을것 같아서다.
반대편 하늘에는 밤사이 쉬지않고 갈길을 달렸던 반달이 아직도 그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고있다. 햇살이 더 밝아지면, 가야할 방향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모습도 없어져 버릴것을 염려하고 있는것 처럼, 바삐 달려가는것 처럼 내눈에는 애처러워 보인다.
오늘은 지난 며칠사이 정들게 해줬고, 우리 일행의 보금자리 역활을 해주었던 Site 93을 떠나야 한다. 우리가 이곳을 보금자리로 정하고 Tent를 Set up할때만 해도, 이곳주위에는 다른 Camper들의 모습은 거의 안보였었는데, 어제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이곳 지역의 Sites에는 앞뒤, 옆으로 모두 다 찬것이다. Camper들의 보는 눈높이는 다 비슷한가 보다. 우린 Site도 신경썼지만, 변소와 샤워 시설들이 바로 옆에 있어, 이곳을 정했었는데.... 주말을 앞두고 은퇴한 삶을 즐기는 Camper들이 모여 들었기 때문인것 같았다.
어제 아침에 우리 Site옆인, 92에는 Sarnia에 거주하는 50대 후반쯤 되보이는 부부가 왔었다. 열심히 Tent를 Set up하고 필요한 도구들을 내려놓고, 다시 어딘가로 가려는 순간에 내가 그들에게 걸어가서, 인사하고 즐거운 기억에 남을 Camping하기를 기원하다고 말을 건넸는데, 반갑게 대해주면서, 지금 다시 Sarnia로 되돌아가서, Grand Children을 데리고 오겠다는 것이다.
이아침에 그의 말데로 그들 부부는 손자한명을 데리고 다시 나타난것인데.... 혈육간의 사랑은 이곳 서양 사람들이 행동면에서는 더 많다는 점을 자주 느낀곤 했었는데, 오늘 다시 이들을 보면서 실감을 한다.
밤사이 내린 서리(Frost)는, 길거너편에 있는 site에서, 아직 파랗게 본연의 색채를 간직하고 있는 잔듸를 하얗게 뒤덮고 말았다. 몹시도 추워 보인다. 아까 Beach에서 떠오르는 햇살이 멈추기를 바랐었는데, 지금 이곳에서는 또 마음이 바뀌어 빨리 햇살이 중천에 떠올라 Frost에 덮혀있는 이잔디들을 따뜻하게 녹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참 변덕도 심하다. 여기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약간 헷갈린다.
우연히 시간을 보니 아침 10시 조금 지났었다.
되돌아온 Jordan부부는 어제 Set up 해놓고간 Tent와 연결시켜 Picnic Table을 옮겨놓고, 그위에 Roof를 설치 하고 있었다. 어제 봤던 2X4 각목을 Fire Wood로 쓸려고 가지고 온것으로 생각했던 나의 상상이 여지없이 무너져 버린다. 이들을 이각목들을 이용하여 기둥을 세우고 그위에 Tarp를 덮어 지붕을 만들었다. 이들은 10월 말까지 이곳에서 10일 이상을 지낼계획이라는 설명을 어제 했었던 이유를 지금 이해할것 같다. 같이 온 손자녀석은 아직 12세 정도 됐겠지만, 키는 나와 비슷했다. 부침성이 좋은 꼬마였다. 같이 사진을 찰칵하여 추억을 만들었다.
Rondeau Bay에 있는 Trail Head로 발길을 옮겨 집으로 되돌아 가기전에 한번 더 주위의 경관을 머리속에 입력했었다. 비맞으며 생전 처음 접해보는 이곳에 온기억이 불과 몇시간전같이 느껴지는데.... 우리의 삶이 석양을 향해 달려가는 태양에 비유돼서일까? 시간은 참 빠르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주립공원의 입구에 있는 공원 표지판은 그 Pattern은 한결같이 똑 같다. 그래서 다른 공원에 들려도 생소함 보다는 친근감이 더 있는것 같다.
집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보여주고 있었다. 언제 다시 이곳을 찾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바라는것은 내년에도 이러한 자연속에서 Camping을 동료들과 함께 건강하게 할수 있기만을 염원할 뿐이다. 자연은 항상 우리에게 풍부한 마음의 여유를 갖게해주고, 대인관계에서도 품어주는 생각을 갖게 해주어, 창조주의 그깊은 뜻을 다늦은 지금에야 조금 느낀다. 그래도 감사할 뿐이다. 정말로....
이번 Camping 에서 느낀 특이한 점은, Camp Sites의 배열방식이 다른 Camp Site에 비해 매우 특히 했다는 점이다. 마치 도시의 주택가에 들어선 주택들의 배열방식과 같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처음 방문하는 Camper들에게 혼돈이 덜한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이공원은 입구에서 Peninsula끝까지의 직선거리가 약 11-12킬로 된다는것이다. Erie호수쪽으로는 Lakeshore Rd.가 조성되여 있어 자동차로 편하게 드라이빙이 가능했었던 점이고, 이섬의 중앙에 맘놓고 걸을수 있는 South point Trail Route 가 잘 가꾸어져 있었다는 점이다. 그외 또하나의 Trail Route는 아까 언급했었던 Rondeau Trail과 함께 이어진 Marsh Trail이 많은 Camper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Hwy 401 휴계소에서 휴식겸 Coffee한잔과 "허니클로"를 한입씩 떼고... 2박3일간의 Camping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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