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0, 2016

미대선, 어젯밤 3번째이자 마지막 Debate에서 승자는 결정났다.거짖과 인신공격이 마치 한국정치판같았다.

우선, 한국의 정치꾼들과 정당들은 이번 미국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는 11월 8일 선거후 승자가 공식적으로 확정 발표될때까지는 절대적으로 No Comment에 중립을 꼭 지켜야만, 다음 미행정부와 편하게 친해질수 있음을 명심하기를 주문해 본다.


어젯밤, Las Vegas에서 있었던, 3번째 정책 토론회이자 이번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진행된Debate에서,  양당의 후보는 시작전과 토론이 끝난후에도 서로 악수도 하지 않은채 토론회를 마쳤었다. 이러한 예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미국 대선이 역사를 새로 써야 할정도로 정책토론보다는, 상대방 흠집내는 인신공격으로 시작하여 인신공격으로 끝나고 말았다.


Moderator, Chris Wallace가 마지막 질문을 했었다.
"이번 선거결과에 두후보는 승복하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인정하겠는가?"라고.  먼저 Trump가 답변을 했는데, "이번 선거가 여러면에서 조작된것으로 알고 있기에 지금은 대답을 유보하겠다." 였고, 민주당 후보 Hillary Clinton은 "Trump는 "공화당 Iowa예비선거때도 조작됐었다고, 그후 Trump 대학이 부정으로 조사가 있었을때도 판사가 결과를 조작했었다"라고 불평을 끝없이 했었다라고 응수했다.


Chris Wallace가 Trump에게 다시 질문을 던졌다.
"Running mate, Pence와 귀하의 딸, Ivanka도 이번 선거결과에 승복할것이다, 라고 대담에서 발표했었는데, 이들의 의견에 동의 하는가? "라고 묻자, "언론의 Rig가 너무나 심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도저히 용납할수 없을 정도로 나를 몰아 부쳤다. 대답은 유보하겠다"라고.
Hillary는 Trump가 3번의 Debate동안에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던, e-mail 불법 계정에 대해, FBI와 관련당사자들이 조사후 아무런 혐의가 없었다라고 반격을 했다.

이번 미국의 대선은, 예비선거때부터 말썽도 참 많았었다.
공화당은 아직 대선후보가 확정되기전부터, 공화당 지도부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Donald Trump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는등등의 이변이 속출했었고, 특히 지난번 대선때 공화당 후보로 지면된 Mit Romney가 제일먼저 Trump 가 대선후보되는것을 반대하는 포문을 열었고, 뒤이어 공화당 대선후보에 뛰어 들었던, Jeb Bush와 그가족이 반대의사를 표명했었고,  뒤이어  공화당의 Leader들이 뒤를 이었었다.

민주당은 예비선거에 일찌감치 Hillray Clinton가 선두를 달렸으나, 두번째로 그녀의 뒤를 쫓전 미상원의원, Bernie Sanders 가 그녀의 이멜사건과, 국무장관으로 재직시의 실정을 들어 그녀를 괴롭혔으나, 공식후보가 되기위한 대의원수를 확보한 후에도 계속해서 그녀를 괴롭혔었고,   후보사퇴를 한다해도 그녀를 지지하지 않을것이라고 천명하고, 유세를 했었다.
그뒤 얼마 지나지 않아, 역시 정치꾼들은 말을 뒤집는데 선수라는것을, 그가 Hillary 유세에 동참하는것을 보고 또한번 깊이 느꼈었다.

어젯밤 토론회에서 양당후보의 외모에서, Hillary는 여유있는 모습을 느낄수 있었고, Trump는 질문공세에서 수세에 몰리는, 또 어떤말을 해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인것으로 느꼈었다.  토론을 보면서, 와싱턴 정가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보겠다는 야심찼던, Trump와 그의 지지자들의 계획은 이미 물건너 간것으로 봐도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다.  예상치 않은 복병이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한 말이다.


Trump가 소속된 공화당의 Leader들도 반대하는, Trump의 와싱턴 정가를 Innovation 하겠다는 발상은, 그래서 다시한번 위대한 미국을 만들어 보겠다라는 그의 꿈은, 예상치 않은 Trump의 여성비하 발언에서 발목이 잡히고 만꼴이 된 것이다.  NBC의 앵커 Billy Bush가 캐캐묵은, 2005년도에 만들어진, 그것도 둘만의 사석에서, 남자들끼리 하는 얘기(Boy Talk)할때는 의례히 단골 메뉴가 되는, 여성에 대한 얘기를, NBC에서도 방송 반대를 고수해 왔던것을, 느닷없이 방송에 보도하여, 그렇치 않아도 여론조사에서 수세에 몰리고 있는 Trump를 완전히 벼랑끝으로 몰아넣는 꼴이 되고 만것이다.  그가 만약에 그당시에, Hillary나 와싱턴정가의 골수 정치꾼이었었다면, 분명히 선을 그어 Off the record로 해두라는 당부를 몇번이고 했었을 것이다.


많은 Trump지지자들은, 이러한 성추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으나, 여성들의 지지율이 완전 바닥으로 주저않아, 그의 정치적 생명은 11월8일이 지나면서 끝장이 날것으로 보인다.  와싱턴 정가에 입문하는데는,  Hillary처럼, 긴시간(약 30여년)의 훈련을 거치면서 최고의 정점에 오르게 되여 있는 길고긴 사다리 오르기 같다는것을 덧없이 느낀다.
2차대전당시 연합군 사령관이었던, Eisenhower가 전쟁이 끝나자마자 공화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경우는 예외로 칠수도 있겠다.

오늘 Delaware, OHIO유세에서, Trump는 지지자들에 선언 하기를, "내가 만약에 선거에서 이기면 투표결과에 승복하겠다"라고 해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는데, 바꾸어 얘기하면, 이번 선거는 미디어와 관련자들의 조작으로 승복할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Trump에 대한 미디어의 Bias는 나도 Debate할때마다 느끼는바있었다. 그외 다른 분야에서 영향을 미쳤다라고 몰아 부치는 그의 심정은 이해 하지만, 글쎄다.  이로써 민주당의 정책은 앞으로 최소한 4년동안은 크게 변하지 않게 그대로 승계될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통령이 재선과 그다음 후보자로 연결되는 선거결과는 참으로 보기드문, 오히려 민주당이 혁명적 이벤트를 만들고 있다고 할수 있겠다.

이번 대선후, 공화당의 Leader들 사이에 Gap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없는바 아니다.
공화당내 지도자 및 의원들 사이에 Trump 지지자와 반대자들의 숫자는 거의 Even으로 갈린것 같다. 아픈상처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앞으로 4년후를 내다보는 현명한 화합의 장을 만들어야만 가능한데.... 두고 볼일이다.

Debate를 시청하는 동안 내내, 마치 한국의 대선이나 총선유세에서, 또는 국정감사장에서 막가파식으로 상대방을 거짖과 있지도 않는 인신공격으로, 즉 '카더라' 또는 '아니면 말고...'식으로 nasty한 설전으로 도배를  한것은 미국의 민주주의도 역시 감정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정치방식임을 깊이 느끼면서, Al Gore와 George Bush때,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축하 인사를 보냈었던 광경을 보았던 기억이 더 새롭게 떠 오르게 했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높은 장벽을 세워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을 막겠다는 구상,  외국으로 빠져나가 미국의 기업들이 다시 되돌아와 생산을 늘리고, Job Creation을 하겠다는 구상, 한국과 일본의 방위비 분담하는 현정책을 완전히 동맹국 부담으로 하겠다는 구상, 등등의 실현은 물건너 갔다. 한국의 경우, 미국의 대북관계정책은 현체제에서 벗어나지 않을것 같다.  양측 모두가 선거결과에 깨끗히 승복하고, 승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패자에게는 위로의 박수 보내주기를 바랠뿐이다.  그래야 서방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역시 미국이야"라고 미국의 존엄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양당의 후보는, 승자나 패자나, 미국민들의 신임과 인기를 얻지못한, 거짖과 Sex Scandal로 도배된 인물들이기에, 어쩌면 다른 선택이 없기때문에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투표했다는점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다시 후보를 선택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들 두후보는 일찌감치 후보사퇴를 하거나 짐을 싸야만 했었을 것이다.

이번 선거의 특이한점을 굳이 든다면, 미국정치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대통령이 탄생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또한 부부 대통령이 탄생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록은 앞으로도 거의 탄생할 확율은 없다고 봐도 과장은 아닐것이다.  같은 여성 대통령으로써, 박근혜 대통령과 잘 어울려 고국의 대북관과 국제정치무대에서 좋은 관계가 맺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와싱턴 정가의 벽이 너무나 튼튼하고 높다는 것을 Trump가 깊이 깨달았기를 바래고,  앞으로 그의 사업에 전념해야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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