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09, Monday.
오늘 새벽까지 Packing을 했다. 큐바여행을, 그것도 한곳 호텔만 계속 고집하고 다니다 보니, 이제는 그들과 한가족이 되여, 마치 오랫만에 친척을 만나러 갈때, 선물을 준비하던, 우리네 풍습처럼, 그들에게 조그만 정성이라도 보여주기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Packing 하느라 어제 일요일 오후 내내,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아들, Lyon이 엄마, 아빠 공항까지 Pick up 해 주느라 시간을 할애 해 주어, 낯 12시 55분에 출발하는 Air Transat에 탑승하기위해,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 주었다. 여전히 방송에서는 영하 13도의 강추위에 눈이 내린다고 해서 표현은 안했지만, 마음속에서는 걱정까지 있었는데,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시간이 여유있어, 출국수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었다.
작년에도 같이 갔었던, C형부부는 약속이라도 한것 처럼 먼저 와 있어, 우릴 기다리고 있어, 같이 출국수속을 하는데, Clerk은 젊은 동양계 남자였는데, 수속을 하면서 우연히 여행 얘기를 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연말에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다고 하면서, 좋은곳이니 한번 가보라고 권하기까지 했다. 지난 연말에 동남아시아 4개국 구경하고, 오늘은 추운 캐나다의 겨울을 피해 “큐바”로 피서여행을 가는데, 일행은 4명이다”라고 대답해 주었다. Luggage무게가 조금 Over 했는데, 통과시켜주는 Advantage 도 얻으면서, 수속은 무사히 마쳤다. 시간은 11시 30분 경이다.
Air Transat 은 처음 타보는, 일종의 Chartered 항공사다. Cabin Crew들의 고객서비스는 한마디로 불량이다. 부탁을 해도 조금 기다려라는 말을 할뿐 즉시 도와주는 태도가 아닌, 자기네 업무, 즉 기내에서 장사하는데만 온신경을 쏟는다. 마실물을 부탁 했는데, 기다리라는 대답뿐이다. 4시간 비행시간인데도 Meal Service는 없었다. 돈주고 사먹어야 하는, 국내선 Rule을 적용 시키는것이다. 모든 음료수, Head Phone도 유료다. 그러나 일체의 사전 설명은 없었다. 그점이 나를 포함한 Passenger들을 혼돈 시키는 큰 요인이 되여 불편을 많이 느끼게 했다.
Crew의 대답이 더욱 우울하게 한것은, “기내식 제공은 질이 안좋아, 지금은 돈을 받고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다음 여행때는 Transat 고려 대상이다.
큐바공항에서는 여전히 Hand carry한 백들과 자켓, 모자 등등 소지품 모두를 다시 금속 탐지기 속에 넣어 통과 시키는 번거로움이 여전히 시행되고 있었다. 미국과 국교를 시작했다고 해서 뭔가 좀 달라지기를 바랬었는데…..
그런 달라진 분위기는 전연 찾아 볼수도, 느껴 볼수도 없었다.
Matnazas 공항에 도착은 오후 4시 40분경, 복잡한 공항을 빠져나와 안내된 뻐스에 올라타고, 각호텔을 순회 하면서 3번째 Super Club Varadero 호텔에 도착했을때는 벌써 사방이 어두워진 저녁이 다 되였다. Checking in 하는데, 모두가 반가워 , Front Desk Manager를 포함한 담당 직원들, Porter들까지 인사주고 받는 그 인정에 하룻동안 시달렸던 피로감을 잊게해준다. 투숙객 명단을 보고, 우리 부부가 오는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하면서 책임자, T가 인사를 건넸다.
순간을 몇장의 사진속에 담아 두기도 했다.
Buffet 식당에서도 폴( Pablo)이 반갑게 우리을 반긴다. 다른 이름 모르는 Waiter들도 낯익은 우리일행을 반겼다. 이들의 훈훈한 인정이 50-60여년전 어렸을때 느꼈던 고국의 시골에서 사람사는 냄새를 진하게 느낄수 있어 나는 항상 좋다.
Front Desk에서 항상 그랬던것 처럼, Currency 환전을 했는데, 1US달러는 0.87페소, 1 CDN달러는 0.72페소로 계산된다. 환율이 매년 낯아져, 결론적으로 여행객들의 주머니만 더 부담을 느끼게 했다. 큐바 Currency는 국제 Money Market에서는 돈취급도 받지 못하는 휴지조각인데……역시 그들 마음데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엉터리 고집을 피우는것, 전연 변하지 않았음을 또 보고 느꼈다.
Lunar는 다시 나누어줄 선물들을 정리 하는사이, 나는 슬며시 잠자리에 들어서, 꿈나라를 헤맸다. 온종일 하루를 하늘에서 기다림속에서 보낸 여행의 첫날밤은 그렇게 역사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