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8, 2015

Varadero, Cuba에서 Valentine's day Celebration, 조그만 선물 나누는 기쁨 Feb.14,2015,토요일


오늘은 Valentine’s Day.  Lunar가 준비해온 조그만 선물들을 식당에서 일하는 Staffs들에게 줄려고 준비를 한다.  수십년 같이 살아온 Lunar와 이곳에서 Valentine's day의 큰 의미를 느끼게 되다니....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






 Snack Bar를 담당하고 있는 L 가 특별히 과일을 이용하여 신기에 가까운 아름다운꽃을 만들어 장식을 해주고, 환한 웃음으로 손님들에게 화답하고 있는 모습, 그녀의 마력같다.


입구에서부터 Rookie Staff인 젊은 아가씨가 들어오는 사람들을 오렌지 쥬스 한잔씩 건네면서 환영한다.  괜히 기분이 덩달아 좋아지는 느낌이다.

골프장 Ed.에게는 Whistle과 Light가 곁들여 있는 일종의 호신용 기호품과, 추울때 목을 보호하는 보호대를 건네 주었다.  그옆에서 수고하는 Alex는 모자가 없는것 같아, 이곳에 오기 며칠전에 토론토에서 친지로 부터 선물받은 두개의 좋은 모자중 하나를 골프백에서 꺼내 그에게 씌워 주었다.  예상에 없던 것들이라서 반가워 한다.  조그만 정성을 서로 나누는 기쁨은, 주어서 흐믓하고 받아서 감사하는것을 보고..... 이런것이 살아가는 '정'이라는 것일까.  

 클럽 하우스의 Ticketing 직원들도 항상 미소를 잊지 않았지만, 오늘도 여전히 반가워한다.


 거대한 선인장나무에서 떨어진 그열매속의 내용물은 마치 Tedpole이 되기전의 개구리 알처럼 보인다.  난생 처음 선인장 열매속을 들여다 봤는데, 별로 흥미는 없었다.




극히 적은 선물이지만, 마음을 주고 받는다는 그인정이 서로 마음을 통하게 해준다.  그들이 우리에게 해줄수 있는 것은 First Nine Hole로 보내느냐, Back Nine Hole로 보내느냐를 결정하면서 밀리지 않는 곳으로 보내는 Favour를 주는것이다. First hole에 long lineup 일때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점에서 자유롭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것 또한 정을 나누는것 아닐까?




 오늘은 Valentine's Day라서, Noli Plus tour를 통해서 이곳에 온 Tourists들만 별도로 Beach쪽에 있는 Bio Cottage에서 BBQ파티를 해주어서 그의미를 더해 주었다.  에이전트 '마르타' 가 이파티를 호텔측과 협의하여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저녁 Dinner시간에 식당은 만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 호텔에 몰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시설도 좋은편은 아닌데…. Noli Plus Tour측의 Agent의 설명에 의하면, 이회사는 일주일에 22번의 전세기를 띄운다고 한다.  여기에 Sunwing, Air Canada 등등.... 




한가지 특징이 있다고 하면, 어린이들이 전연 없다는 점이다.  식당 Hall Manager인, 수년째 Fellowship을 나누고 있는 P가 달려와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좌석을 만들어 주겠다는 뜻이다.  




미국과 큐바가 국교를 회복했다는 뉴스는 있었지만,  아직은 그변화를 피부로 느낄수는 없고,
만나는 호텔 스탶들이나, 골프장 스탶들은 별로 관심을 크게 갖거나 기대를 하지 않는것 같다.


Entertainment는 오늘저녁은 Costume 을 입은 젊은 남녀무희들이 춤을 추고, 그중앙에서 Singer들이 노래를 부르는 순서다.  지나간 Folk Song들이기에 귀에 많이 익다.  그들의 재능은 내가 판단하기에는 수준급 이상이다.  그들의 Talent가 이곳 공산국가의 제도에 묶여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 나가지 못하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그들의 삶이 아깝다















지독한 동장군의 서식처, Niagara Falls 탐방기. Feb.27,2015, 금요일.

2월말쯤에 큐바의 피서여행에서 토론토로 돌아올때는, 캐나다의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무서운 혹한과 폭설이 어느정도 누구러졌으리라 기대를 하고 도착한날이 2월 24일이었다.










기대는 완전히 빗나가고, 토론토 공항의 기온은 그나마 좀 누그러져서 영하 19도를 가리키고 있음을, 비행기가 touch down하면서, 기장의 안내방송에서 알게됐다.  큐바에서는 인터넷과 Wi-Fi가 거의 안돼거나 된다해도 속도가 느려 사용이 거의 불가능 했었기에 큐바밖의 세상과는 거의 단절된 상태에서 있었기 때문이다.  호텔방에는 고물로 취급되는 Brown관이 장착된 옛날 TV가 유일한 뉴스 소스역활을 하고 있는곳, 마치 외부와 차단된곳에 Confinement된 기분으로.










오늘도 기온은 영하 16도에, 다행인것은 햇볕이 있어서, Lunar와 둘이서 Niagara Falls에 좌를 틀고 앉아 있는 동장군을 만나서, 왜 이렇게 추운 혹한과 Snow Storm을 계속해서 날려보내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가?를 물어보기위해, 차를 그곳으로 달렸다.

우리 부부만이 아니고,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벌써 수많은 인파가 Falls에 운집하여 우리처럼 실상을 알아보고, 증거를 잡기위해 카메라 셧터 눌러 대는데 정신들이 없을 정도로 부산했다.









여름철에는 Falls옆의 Road에 잠깐 주차만 해도 금새 달려와 Ticket을 발부하거나 이동 명령을 내리곤 했던 경찰들도, Niagara Falls 동장군의 존재를 확보하기위한 방법의 하나인, 현장 보존을 위한 사진을 찍기에 바쁜 사람들을 아예 모른채 하고 지나칠 뿐이었다.

Cell Phone을 이용하여, 좋은 망원렌스까지 동원하여, 순간을 포착 하려는 사진 마니아들속에 우리 부부도 증거를 카메라에 담기위해, Smart Phone에 담기위해  폭포에 가까운쪽으로 움직였다.









차안에 있을때는 미쳐 못느꼈던 동장군이 손과 얼굴을 사정없이 후려 치는데, 정신이 나갈 정도로 괴로웠다.  왜 경찰아저씨들이 그냥 지나쳤나를 알수 있을것 같았다.  밖에 오래 있으라 해도 채 5분을 못넘길 정도로 혹독한 추위를 호령하는 동장군의 위력을 무서워 할수밖에 없다.

아주 정확한 증거를 잡기위해 Camera Angle이나 구도를 이리 저리 탐색하고 셔터를 누를 겨를이 없이 마구 찍어대고, 차속으로 기어 들어와 얼어서 아린 손가락을 녹인후 다시 나가 시도하는 방법으로 겨우 필요한 양의 증거를 확보했다.












따뜻한 콘도에서 겨울을 지낸 덕택에 밖에서는 이렇게 춥고 눈이 쌓여도 남의 일처럼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지내왔는데,  얼굴이 금새 검붉게 변하는 느낌과 괴로움을 겪으면서, 동장군님에게 모든걸 포기하고, 빨리 봄이 오도록 도와 주십시요라는 말밖에 더 요구할 내용이 없다.


미국쪽의 폭포는 캐나다쪽 폭포에 비하면 크기나 흐르는 물의 양에서 비교가 안되게 빈약하다.  먼나라에서온 관광객들은, 미국을 방문하여 Niagara Falls를 구경온 사람들을 포함하여, 결국에는 캐나다쪽으로 건너와 캐나다의 웅장한 폭로를 구경하면서 감탄을 한다.  관광객들의 기억에는 캐나다쪽의 웅장한 폭포만 각인된다.  또한 동장군이 진을 치고 있는 요즘같은 날씨에는 더 큰 폭포의 마력에 푹빠지게 된다.




며칠전 큐바에서 CNN뉴스를 봤을때, Niagara Falls를 취재한게 나왔었는데, 그때는 미국쪽 폭포는 완전히 얼어붙어 물이 폭포 아래로 떨어지는게 없이 전부 얼음으로 휩싸여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몇십년만에 겪는 혹한이라고  Anchor는 보도한 기억이 난다.

그래도 오늘은 그때보다는 좀 동장군의 진노가 누슨 해진것 같았다.  미국쪽의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캐나다쪽 폭포는 제아무리 거만하고 인정없는 동장군도 얼음으로 덮지는 못하는 엄청난 양의 물이 54미터 아래도 떨어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좌를 틀고 쳐다만 보고 있는것 같다.





내일 모래면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3월이 돼는데, 동장군의 진노는 풀어질 기미가 안보인다.  Brighton Cottage의 수도관들은 무사한지, 갑자기 걱정이 된다.  동장군님의 아량에 기대해 볼수밖에......  다음주초 즉 3월 2일경에나 동장군이 조금 뒤로 물러설것으로 보이기는 한데......

어쨋던 동장군의 횡포(?)를 확실히 보여줄수 있는 증거는 이정도면 충분히 확보가 된 셈이니, 훗날을 기약하고, QEW를 타고 토론토로 되돌아오는, 한시간 20분 동안의 자동차의 핸들은 조금은 가벼운것 같은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