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28, 2013

Apple Festival in Brighton 은 과거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eA0Au0Jo-TA

http://www.youtube.com/watch?v=e4M1-YTGqx8

http://www.youtube.com/watch?v=ACsNsk3UH_8



온타리오의 시골에서는 각종 축제가 많이 열린다.  주로 원주민들(American Indian)이 주관하는 그들 특유의 축제가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들인다.  그들 특유의 가죽잠바 스타일의 옷과 독수리 깃털로 만들어진 장식구들을 달고 전통춤을 빙둘러 앉은 Drummer들의 드럼에 맞추어 추는 춤은 그들의 서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는것 같아 마음 한쪽이 시려오곤 한다.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는 시골 마을들은 그곳 주민들(주로 은퇴한 사람들)이 지역 특성에 맞게 전통을 살려 매년 여름이면 서로 경쟁하듯이 하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고, 같이 어울려 인생을 즐기는 것이다.








Highway 401 East를 달려 Exit 509로 빠져나와 남쪽으로 약 5킬로쯤 달리면 Brighton Township이다. 그곳에서 Apple Festival은 매년 9월 마지막주의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일간 열린다.  시골에서 열리는 축제치고는 굉장한 규모다. 3일씩이나 진행되니 말이다.

첫째, 둘째날은 이곳의 역사와 선조들이 터을 닦으면서 살았던 집에서, 또는 Museum, 그리고 Theater에서 축제를 벌인다. 자료에 의하면 이곳의 초기 정착민들의 고생을 많이 보게된다. 우선 기후, 특히 추운 겨울과 맹수들과의 싸움이  생활의 한 부분이다시피 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들도 해 본다.

오늘은 마지막날, Lunar와 나는 점심을 먹고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벌써 축제의 Highlight인 Parade가 시작되고 있었다.  굴러갈수 있는 각종 기계류, 걸을수 있는 모든 것들이 총 망라되여 구경꾼들에게 기억될 많은 웃음 거리를 제공하면서 당당하면서도, 그렇치만 겉치장을 하지 않은 순수한 모습으로 parade에 참석한 사람들을 보면, 늙으신 Grand Parents로 부터 이제 초등 학교에 다니는 어린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 친근하다.








Parade에는 그이름을 댈수 없은 수많은 골동품같은 것들이 참가한다.  오래전에 농부들이 사용했을 단발엔진이 달린 경운기, 나이많은 Shriner들이 그들 특유의 제복을 입고 골동품 차을 타고 또는 걸으면서 보여주는 인자함, 삑삑 소리를 내는 Brass Band의 꾸밈없는 진솔함, 할머니와 손녀들이 한데 어울려 집안일 하는 광경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싸이렌을 울리면서 불조심을 간접적으로 강조하며 지나치는 Fire Engine들,  Apple Festival을 상징하는 사과로 장식된 lighthouse, 나이드신 할아버지들이 불어대는 Band, 아름답게 꾸면진 정원들, Curling Club에서 준비한 돌과 Broom stick들, 농장을 방문하여 즐기는 어린아이들,Couch에 노부부가 Living room에 앉아 쉬는 모습의 재연, 트랙터를 직접 운전하는 할머니의 힘 등등.....Parade는 끝도 없이 이어진다.

이곳 캐나다에서 축제가 벌어지면 꼭 축제행진의 선두에 서는 Team은 Piper Band이다. Scottish 정장에 Piper들이 벌건 얼굴을 하면서 볼이 터져라 어깨에 걸머진 Air bag에 바람을 불어 넣고, Flute같은 퉁소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그들만의 독특한 음은 들으면 들을수록, 캐나다는 별수없이 영국연방의 오른팔격인 Loyalists들이 사는 동네라는것을 느끼게 해준다.









구경꾼들은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아낌없이 쳐댄다.  응원의 뜻일게다.

Opp(Ontario Provincial Police)들이 Security를 맡아 교통정리와 Parade및 Booth가 펼쳐져 있는 Main St.에서 Festival 진행을 잘 하고 있다.  그들도 일을 하면서 Parade에 참석하는, 그들에게서 딱딱이 보이지 않고, Festival에 참가한 동반자로 보일 정도로 같이 웃고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에 무척 좋다.

약 200여개의 각종 Booth에서는 나름데로 준비한 Vendor들이 특산품 팔기에 정신들이 없어 보인다.  물건값은 무척 비싸다.  Apple한봉지를 살려고 값을 보면서 준비 중인데, Lunar가 집의 뜰에 열려 있는 사과 부터 처치 하시는게 어떻겠소 하면서 발길을 돌리게 한다.  Booth가 있는 Main St.는 인산인해다.  마치 서울의 명동거리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Shoulder to Shoulder다.  거의가다 손에는 뭔가 먹을게 하나씩 들려 있는것을 보면, Crafts보다는 먹는것이 더 재미 있나보다.







뒷집의 Barbara부부와 같이 Festival의 마지막 순서인 저녁을 먹으로 5시30분경(PM) Curling Club으로 차를 몰았다.  매년 이곳에서 약 700 여명이 넘는 구경꾼들의 식사를 Steak로 제공하는데, 값도 만만치 않다.  맛이 일품이기에 거의 매년 간다.  신기하게도 Volunteer들은 거의가 다 Senior들이다.  그들이 음식 Serving하고, 식권팔고, 식탁정리하고, 쓰레기도 말끔히 치운다.  Cooking이나 힘든일들은 특히 고기 굽는일들은 잘 눈에 띄지 않는 뒷뜰에서 물론 젊은이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금년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두종류의 Steak에 Mashed potato, Green bean, Pickled 고추 그리고 Olive, 양배추 Salad등등 푸짐하게 잘 준비되여 있다.  식탁위에는 조그만 바구니에 사과들이 소복히 담겨져 있어 식사후 후식으로 하나씩 먹도록 준비해 두기까지 했다.  Apple Pie는 특별한 Recipe가 있나 잘은 모르겠으나, 배가 부른데도 맛이 감칠나서 한접시를 먹어 치웠다.   이제는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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