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10, 2010

G20 정상회담을 보는 상반된 눈과 행동들

G20 정상회담을 보는 상반된 눈과 행동들

G20 정상 회담과 실무자들 회담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고 한다. 고국 대한민국으로서는 큰 잔치인 셈이다. 아시아에서는 첫번째로 이렇게 선진국 정상들 회담을 hosting 한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정부에서는 추진 하고, 또 이기회를 이용하여 조국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누면서 살아가는, 발달된 나라가 됐음을 전 세계에 알려주는 홍보도 겸하게 되는 경사라고 한다. 세계의 언론들은 이러한 경사(?)스러운 잔치가 열릴때마다 조국 한국은 이기회를 잘 활용하여, 성과를 거두었다고 칭찬 하면서, 그예로 88 서울 올림픽과 FIFA 월드컵 챔피언쉽을 꼽는다. 나 개인적으로도 올림픽과 월드컵의 개최로 조국 대한민국이 세계에 많이, 잘사는 나라로, 짧은 기간동안에 세계의 선진국 대열에 낀 조국의 기적을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이 표본으로 삼고 있다는, 자랑스러운 얘기도 들어왔었다.


자유민주주의 세계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되여 있다.

경사스러운 이 행사가 시민들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떠들어 대면서, 못마땅히 여겨, 이를 반대하는 모임과 투쟁이 지금 서울 곳곳에서 열려, 수만명의 경찰 병력과 또 관련 공무원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하고 있다고 매일 뉴스에서 떠들어 대고 있다.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만약에 조국 대한민국이 지금 처럼 잘 살지 못하고, 여전히 가난속에서 헤매고 있다면, 과연,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한 정상들이 불안해 할정도의 거센 데모를 이끌어 낼수 있었을까? 데모에 사용할 에너지의 여력이 있다면, 데모에 참가하는것 보다는 우선 허기진 가솔들의 배를 채우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정신과 에너지를 집중 했었을 것으로 상상해 본다. 물론 젊음을 앞세우는 혈기만으로, 못사는 부모,형제들을 위한다는 정의를 부르짖는 젊은 대학생들에게는, 그래도 부모님들이 허리띠 졸라매 가면서 보내준 학자금과 생활비로 현실속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었을 것이기에, 정부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데모해 왔던 다른 집단임을, 역사를 통해서, 경험을 통해서 알고는 있지만, 삶에 시달리고,배고픈 노동자 시민들이 합세하여 대항하는 예는 찾아 보기가 힘들다는 현실은 현재에도 전 지구상에서 흔히 볼수 있다. 지난 6월에 토론토에서 있었던 G7과 G20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이를 반대하는 데모꾼들에 과잉진압을 했다고, 천문학적인 돈을 탕진 했다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집단과, 정부관련자들 사이에는 아직도 공방전이 끝이지 않고 있다는 뉴스가 방송과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음을 보면서, 같은 나라 시민으로 똑 같이 굶주리지 않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는 똑 같은데, 거기에 도달하는 방법은 서로 상반되여, 한쪽은 데모로, 또 다른 한쪽인, 정부는 이런집단에 재재를 가하면서,잘사는 나라들의 수장들을 불러 모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는다는 명분을 들이댄다. 유독히도 고국 대한민국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데모는 그질이 상상을 초월하는, 혐오감을 넘어서는 상황을 곁들이는, 살기 아니면 죽기식의 극한 투쟁이 함께 하기에 더 염려가 되는 것이다. 지난 2008년도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할때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산 소고기는 전부 오염됐으니 수입해서는 안된다고 서울시 한복판에서 미국을 마치 철천지 원수처럼 몰아 부치는것도 모자라,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해 오던 Super Market에 침입하여 소의 생피를 뿌려대면서 부숴버렸던 데모대의 행패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런 막가파식의 주장은 이번 G20 정상 회담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조짐이 불안 하게 보인다. 이틈에서 재미를 보는 집단은 누구일까? 옛말에 '죽 쑤어서 개좋은 일 시킨다' 라는 문구가 떠 오른다. 지정학적으로 조국은 지구상에서 그유례를 찾아볼수 없는 극악 무도한 정치깡패 집단인 북쪽의 김정일과 그 Regime이 항상 남쪽을 널름 거리면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더 마음이 조린다. G20 정상회담을 빌미로 한 데모데의 싸움 결과는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닌, 쌍방의 피해와 헛구호와 말잔치로 끝날것이라는점을 뚜렷히 본다. 그와중에서 뒷치닥거리를, 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이 주머니를 털어서,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 무척 소화해 내기 힘들다.

집단 이기주의는 삶의 질이 좋아질수록 더 성장할것으로 예측된다.
G20정상회담에서 합의문을 만들어 내기위해, 먼저 초대된 나라의 관련장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며칠전부터 밀실회담과 집단회담을 해 왔다고 하는데, 합의문에 포함될 내용들의 합의를 이루어 냈다는것 보다는, 집단 이기주의 즉 자국의 이익을 먼저 염두에 두면서 주판을 두드린 흔적이 뚜렷한, 서로 상반된 주장들이 제기되여, 이러한 회담의 무용론까지도 나오지 않을까하는 예측까지도 나오고 있기에,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좀더 낳은 삶의 질을 추구한다는 구호가 어필하지 못하기에, 차라리 그러한 회담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빈민을 위한 구제에 사용하라는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것이 아닐까? 어느쪽의 주장이 옮고 그른지는 창조주만이 아실것 같다. 문명의 발달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것 만큼, 긍정과 반대의 싸움이 더 극렬 해 질것이라는 염려가 머리속을 꽉 짖누르고 있음을, 이번 G20 서울회담을 지켜 보면서, 괴로워 한다. 그래도 모처럼 주인이 되여 치르는 잔치(?)이기에, 꼭 좋은 성과를 맺어야 하고, 거기서 열린 열매를 조국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시민들이 함께 따 먹을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 주는 정상회담이기를 바란다.


양 이틀간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켰던 G20 정상회담은, 예측 했던데로, 특정한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못하고, 말잔치로 끝난, 참석한 나라 정상들의 쇼에 불과한 느낌이다. 분위기를 잡고 뉴스의 초점을 받은 정상은 스타가 된 기분이고, 그렇치 못한 정상은 자국에 돌아가서, 국민들에게 한방 얻어 맞을 각오를 해야 할것 같다. 말은 쉽지만, 어떻게 자국의 이익과 직결되는 사안들에 감히 타협이나 양보를 즉석에서 Yes, No로 답할수 있단 말인가? 여러 언론의 보도를 흩어 봐도, 거의 전부가 내년회의로 미루던가, 추후 더 실무자 회담을 거쳐 보완토록 한다는게 전부다. 정상적인 정상들의 회담을 위해 경비를 서고 있는 경찰 병력과 국가 공권력의 배치문제와 운용에 대해, 지난 6월에 G20 정상회담이 토론토에서 었었던 때와 비교 하면서, 토론토는 아직도 그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 청문회가 계속되고 있다는 뉴스는, 정상회담의 본질을 벗어난 기자들의 보도 내용이기도 했다. 그만큼 보도가치 면에서, 데모대 진압에 대한 그후의 보도 의무가 더 컷던 모양이다.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식적인 정상회담이 끝난후의 각국의 뉴스보도가, 표현에 따라 독자들의 생각을 완전히 바꿀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주로 미국의 언론 발표는 회담 결과에 실망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고국의 언론은 회의는 성공적으로 평가 할수 있다는 표현을 썼다.
내용을 읽어 보면, 거의 비슷한 내용이다. 예를 들면, 환율조정과 무역전쟁에 대해서, 미국측의 언론은 확실하게 결론낸게 없이 다음으로 미루는, 알맹이 없는 회담이었다는 것이고, 고국의 언론은 반대로 많은 진전을 보였고, 마지막 최종 합의는 다음 회담에서 이루어 내도록 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마치 물컵속에 절반밖에 없는 물을 보고, 한쪽은 ' 야 큰일 났다. 이제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라고 걱정을 하는데, 다른 한쪽은 ' 와 아직도 절반이나 남아 있네' 라고 호들갑을 떠는 유머와 비교가 될것 같다.

이번 회담을 위해 주최국을 비롯한 참가국들의 비용이 천문학적 숫자 일텐데......
그비용은 누가 감당해야 하는가? 대답은 굳이 밝히지 않아도, 세금을 납부하는 국민이면 누구나가 쉽게 할수 있는 한숨소리에서 답을 찾을수 있다 하겠다. 옛말에 정승집의 개가 죽으면, 조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막상 정승이 죽으면 빈초상집이라는 말의 참뜻을 이번 회담에서도 느껴본다. 미국과 중국의 두세력간의 기싸움에서 뚜렷히 나타났다. 몇년전만 해도 미국의 눈치를 보기에 여념이 없고, 읍소하던 각국의 정상들의 이번회담중의 행동을 보면, 미국은 죽은 정승이 된꼴이고, 중국은 정승집의 개의 죽음을 애도하기위해 몰련든 조문객을 맞이하는 정승집으로 격상 되여 있음을 보았다. 이러한 광경은 하나도 이상할것 없다. 부와 명분앞에서는 너나 할것없이, 이익을 창출할수 있는곳에 줄을 서야 함을 참석한 정상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제발 원하는것은 조그만 땅덩이의 조국 대한민국이 회담후의 이삭(Gleanings) 줍기에서 최대한의 알맹이를 찾아 거두어 들여서, 국민들이 더 편안히 더 배부르게 삶을 살아 가는 바탕을, 이삭줍기를 하는 다른 나라들의 눈총을,마찰없이 지혜롭게 피해 가면서,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늘자 (11월10일), 정상회의를 마친후의(11월 12일) 본국판 기사와 CNN, Star와 LA Times,WSJ 기사를 옮겨 본다.



http://www.theglobeandmail.com/report-on-business/video/g20-leaders-agree-to-disagree/article1796259/?from=1796128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3848204575609551819168026.html?mod=WSJ_hp_LEFTTopStories

http://news.donga.com/Issue/List_G20Seoul/3/0100000001/20101112/32557410/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12/2010111201548.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1_rel01

http://www.cnn.com/2010/WORLD/asiapcf/11/11/korea.ban.ki.moon/index.html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10/11/12/AR2010111200021.html

http://www.latimes.com/news/nationworld/world/la-fg-obama-summit-20101113,0,6738896,full.story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3805004575607563000715350.html?mod=WSJ_hp_MIDDLETopStories

http://www.thestar.com/news/world/article/888914--compromise-needed-to-salvage-g20-seoul-summit?bn=1

http://www.thestar.com/news/world/article/888120--seoul-braces-for-g20-summit?bn=1

http://www.latimes.com/news/nationworld/world/la-fg-korea-summit-protesters-20101110,0,4247250.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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