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02, 2010

오늘은 'Aspendos'의 고대 경기장과 'Konya' 의 Mavlana Museum을 보러








































March 12th,2010

아침 날씨는 어제와 같이 조금 흐린하늘이다. 비는 없다고 하니....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감사.
7:30분에 고행(?)하는 나그네를 포근히 쉬게해준 Sheraton Hotel을 뒤로 하고 우리 부부를 포함한 일행이 뻐스에 오른다. Konya를 가는 도중에 Aspendos에 들려, 15,000명을 수용했었다는 로마시대의 원형극장을 보기위해서다. 운전수아저씨는 항상 그랬던것 처럼 웃음으로, 미리 운전석에 앉아서 뻐스에 오르는 우리에게 인사한다. "Good Niden" 서투른 터키식으로 인사를 하면 그도 그렇게 답례한다. 운전수 아저씨는 보면 볼수록 관광버스를 마치 자식인양 애지중지 하면서,다른것 생각없이, 정성으로 운전만하는 크지않은 체구에 선한 얼굴을 한,초로의 할아버지 인상을 갖인 그런분 같다. 오늘 구경할 극장을 지나치면서 Guide가, 극장에서 사용하기위한 Irrigation 을 먼저 보기 위함이라고 설명해준다. 지금은 농장으로 보이는 한가운데로 보기좋은 아취형의 긴 돌다리처럼 수로가 아까 지나온 경기장쪽으로 이어져 있다. 뻐스에서 내려 약 5분간 그쪽을 향해 걸었는데 왼쪽에 큰 비닐 하우스를 만났다. 비닐하우스 앞에서 Guide의 설명이 시작됐다. 앞에 보이는 Irrigation은 오른쪽 산등성에 있는 물줄기를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건설된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거의 옛모습을 유지하고 있는점이 특징이라고한다. 우리가 서있는 비닐하우스 바로 앞에는 상당량의 물이 흐르고 있는 개천이 옛영화의 비밀을 간직한채 도도히 흐르고 있다. 비닐 하우스는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큰 규모의 농장이었다.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토마토 나무에는 토마도가 빨간색을 띄면서 예쁘게 자라고 있었는데, 나무크기가 지금까지 내가 보아왔던 토마도나무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컸다. 관리인이 웃으면서 우리에게 하는말을 Guide가 우리에게 알려준다. 하나씩 좋은것으로 직접 따서 맛을 보라는 뜻이란다. 그러나 모두가 손을 대지 않는다. Guide가 빨갛게 익은 하나를 직접 따본다.
Main 경기장의 전면은 마치 큰 건물처럼 보였다.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서, 우선 그규모에 또한번 감탄을 했다. 관객 15,000 명을 수용하는 큰 경기장이었다고 한다. 옛로마제국때에 완전히 돌로만 건축된 원형극장인데, 지금까지도 거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점이 다른데와는 다른점이라고 한다. 무대앞 광장에서 관중석 맨윗쪽은 아스라히 보였다. 궁금하여 그곳으로 나 혼자서 먼저 올라가 보았다. 아뿔사 맨윗쪽 좌석뒤로는 넓은 회랑(Corridor)이 나를 반가히 맞았다. 이곳을 통해 관객들이 정해진 좌석으로 이동한것으로 추측된다. 맨윗쪽과 아랫쪽 중간지점에도 이와 또같은 회랑이 있었다. 이곳에서 본 Podium은 규모가 무척 커 보였고, 앞좌석에 왕족을 위시한 dignitary들이 앉았었고..... 무대 오른쪽에는 큰 문(Gate)들이 4개 보이는데, 싸움꾼(Gladiator)들이나, 죄인들을 무대앞 광장에 풀어놓고, Gate를 열면 그안에 있던 맹수(사자, 호랑이등)들이 뛰쳐나와 싸움꾼들과는 싸우고, 죄인들은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고 설명해준다. 옛날 고사에 나오는 노자의 성악설을 이런 장면에 대입하면 꼭 맞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지금도 매년 6월과 7월달에는 이경기장에서 큰 행사가 진행 된다고 한다. 전국에서 모인 각종특기를 소유한 사람들이 Performance를 한단다. 겅기장 뒷쪽으로는 아까 멀리서 보았던 Irrigating System 연결되여 있다고 한다. Guide의 설명이 더 흥미를 돋게 한다. AD2세기경에 Roman Empire의 Ruler들이 건축했다고 한다.
지금은 인간의 수명이 많이 길어졌다고 해서 70-80년 산다고 하는데 지금보다 훨씬 더 짧은 삶을 살았던 당시 제왕들은 이렇게 마음껏 즐길수 있는 모든 권력을 놓고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 많은 관람객들이 우리처럼 아침 일찍부터 모여 든다. 일행중 몇명은 나처럼 윗쪽까지 올라가 보기도 했다. Lunar도 그대열에 낀것은 물론이다. 터키에는 매년 낙타 Wrestling 경기가 벌어진단다. 각지역별로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낙타들이 매년 1월달에 Ephesus에 모여 결승전을 한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교통수단의 선두에서 낙타들의 역활이 컸지만, 지금은 발달된 교통수단에 밀려, 겨우 터키전역에 7,000 마리 정도만이 관광용으로 사육되고 있는 정도라고 한다. 낙타는 물어 뜯지를 못하는 동물이기에 경기의 내용은 낙타가 상대방을 공격하는 방법은 궁둥이나 목을 이용하여 힘차게 밀쳐내거나 받아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레슬링으로 명명한 것이란다.
경기장 밖으로 나오니, 두마리의 관광용 낙타가 얌전히 손님을 기다리고 앉아있다. 항상 그렇듯 그옆으로 가보니, 풀냄새가 곁들인 동물 특유의 냄새가 코를 진동한다. 주인이 눈짖을 한다. 낙타가 쉽게 앉은 자세에서 일어나지 못하도록 끈으로 앞발과 목을 연결하여 묶어 놓았기에 그냥 등위에 앉아나 볼려고 Saddle에 올랐더니, 재빠르게 주인장이 묶었던 끈을 풀어 버린다. 자동적으로 낙타는 일어서고....몇년전 이집트 관광시 한번 타본 경험이있기에 놀라지는 않았다. 고삐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짖으로 아니다라고 했지만 들은 시늉도 않고 광장을 돌기시작한다. 우리 일행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모델이 된 나를 촬영하기위해 금새 바빠짐을 보았다. 약 5분쯤 돌더니 내려 놓는다. 낙타는 앞발을 먼저 꿇고 뒷발을 굽히기 때문에 앉는 순간 앞쪽으로 급히 기울어진다. Saddle을 잘 붙잡고 있어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앞으로 굴러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주인이 두손을 내멸면서 다섯손가락을 들어 보인다. 5TL을 요구하는것이다. 그것은 바가지 임을 알기에 1TL을 표시했더니 얼굴이 찡그러진다. 서로 손짖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결국 2TL로 끝났다. 나를 모델삼아 사진을 좔영한 사람들은 나에게 한푼의 돈도 주지 않았다. 스릴을 즐긴것으로 나는 만족.
Konya를 향해 북쪽으로 달릴수록 산세가 높아, Guide가 해발 6000피트라고 설명한다. 그뒤로 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에는 힌눈이 잔뜩 보인다. 그곳은 해발 약 12,000피트라고 한다. 산악지대라서인지, 아니면 일기의 변화에서 인지, 비가 계속 차창을 두둘겨 댄다. 뻐스는 계속 달린다. Guide가 지루함을 달래기위해 입을 열었다. 터키에는 오일자원이 전무란다. 차량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이곳 터키는 필요한 오일 전량을 Russia, Iraq, Iran등지에서 수입하여 충당한다고 한다. 오후 2:20분경에 드디어 Konya에 입성했다. 상주 인구는 약 백만명쯤 된다고 한다. 'Mavlana Museum'을 보기위해 먼길을 새벽부터 달려온 것이다. 외모로 보아서는 큰 Museum은 아닌것 같다. 많은 관광객들이 붐빈다. Main Gate를 지나 광장에는 관광객들로 꽉 차있다. 다시 Museum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신발을 감싸는 비닐 커버 상자가 있었다. 박물관 이전에 신성한 성지로 생각하고 있기에 더럽혀서는 안된다는 취지란다. 하나씩 착용하고 첫번째 방에 들어섰다. 그곳에는 고대 중국에서 발생했던 붓글씨처럼 휘어진 아랍글자들이 새겨진 벽화가 즐비했다. 금빛색갈을 발산하는것도 있었다.
Mavlanda가 대부분 써 놓은 것이라고 한다. 내용은 알수 없었지만, 글체 자체가 보기에 아름다웠다.
둘째 방으로 갔다. 그곳에는 65개의 Tombs가 있었다. 규모도 큰것부터 작은것들이 있는데 모두가 Head가 Tomb앞면에 곁들여져 있는게 특징이었다. 어떤Tomb에는 머리(Head)자체가 없는것도 있었다. 그것은 여성무덤이라고 했다. 세번째 방은 Dancing Room 이었다. Performers앞에는 많지않은 관객들이 둘러앉아 있는 자리가 있고, Performers는 긴모자를 쓰고, 힌까운을 입고, 양손을, 오른쪽 손바닥은 하늘을 향하고, 왼쪽손바닥은 땅을 향하면서 무대를 빙빙 돌며서,모든것은 하늘로 부터 내려오는 기운을 오른손으로 받아 왼손을 통해 땅으로 전달하는 특수한 뜻을 포함하고 있는 춤이라고 한다. Mevlana가 이렇게 훨훨 돌아가면서 추는 춤(Whirling Dervishes)의 창시자라고 한다. 그의 Tomb도 두번째 방에 있다고 한다. 네번째 방에는 Mosque로, 그곳에는 방한가운데 조그만 상자가 모셔져 있었다. 많은 관람객들이 그앞에서 두손모아 절을 한다. 알고 봤더니 그상자안에 Muslim의 창시자 모하멧의 머리가 보관되여 있단다. 믿어야 할까?
이 Museum은 원래 Mosque로 사용됐었는데,1930년경에 터키정부에서 성인(Saint)Mavlana를 기리기위해 박물관으로 바꾸어 대중에게 관람시키고 있다고 Guide의 설명이다. 그는 유명한 선생(Teacher)이요, 철학자요,종교가요,또 사랑과 존경, 관용, 그리고 거지생활해서 먹고사는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당시(13세기경)로서는 혁명적이랄수 있는 일부일처제를 주창했었다고 한다. 그는 원래 아프카니스탄 출신인데, 어렸을때 그의 부모를 따라 터키땅으로 와서 수학하여 성장했는데, 그의 부모의 뒤를 이어받아, 당시 터키인들이 인륜도덕의 기준을 세우는 인물이 됐다고 한다.
Konya는 일찍히 중앙 아시안사람들이 이곳을 침범하여 Celcuk제국을 세우고 이곳을 Capital City로 정했었다고 한다. Karatay Maderash Museum에 들렸다.이곳 Museum에는 800년 이상된 아름답고 정교한 Tile들이 벽위아래로 장식되여 있었는데 윗쪽절반은 원형모습으로, 아랫쪽 절반은 파괴되여 힌색으로 덮혀 있었다. 사연인즉, 원래의 Tile에 맞는 모양의것을 찾을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명과 기술이 월등히 발달된 이시점에서 봐도 Tile들이 너무나 colorful하고 정교하다. 전통 Dervish춤을 다음 들리는 곳에서 Option으로 관람하게 된다고 설명해준다. 도시 외곽에 있는 호텔 Rixos 도착했다. 하루가 이렇게 벌써 지나가 버린것이다. 도시외곽에 우리의 호텔이 있었다. 궁전같은 호화호텔이다. 호텔정문의 회전문중앙에는 Dervish춤을 추는 무희의 앙모습이 장식되여 있어 이채로웠다. 20층에 있는 방을 배정받았다. 창문을 통해 내려다 보이는 시의 경관은 건물들 뿐이고 나무는, 이곳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도시의 느낌이 나무가 없어 좀 삭막해 보이는것 같다. 호텔앞에서 시작되는 Tram의 Rail이 끝도 없이 도심속으로 이어진 모습도 나에게는 관심있게 보였다. 토론토를 생각하면서....습관데로 우선 TV를 켰다. 믿어지지 않게 스크린에는, 얼마전에 토론토에서 인터넷을 통해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선덕여왕"이 방영되고 있는게 아닌가. 그것도 음성은 한국말 그대로고, 스크린에 터키자막이 곁들여진채로. 프론트 데스크에 구내 전화를 이용하여 문의 했더니, 정규드라마 방송이란다. 고국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이곳에서도 보는것 같았다. Lunar도 나와 같이 느끼는것 같았다. 또다시 기분좋은 하룻밤이 될것 같다. Konya의 주생산품은 Leather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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