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05, 2008

새봄이 오는 소리,그리고 새 생명의 용솟음.

생명의 신비는 그래서 영원히 수수꺼끼로 남겨 두고 싶은 아쉬움이 있는가 보다.
아직 주위는 눈으로 덮혀 있는데도, 새생명의 잉태를 위해,   비록 눈으로는 확인할 길이 없었지만,미물들의 짝짖기 소리가 귀를 때린다. 아직 차겁고, 눈으로 덮혀있는데도, 얼은땅을 헤집고, 손으로 만지면 금새 부러지거나 시들어 버리기 십상인, 새 봄의 전령으로 자처하는 새풀잎들이 새파랗게 땅을 깨고 솟아나는 그힘에 신비함을 더할수 밖에 없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때가 되면 그렇게 계절의 변함을 삼라만상을 통해서 보여주는 창조주의 오묘함과 신비를 항상 느끼면서, 두렵기가 매년 더해진다.
오늘도 여기까지 이끌어주셔서 동토의 땅(?)에도 새봄이 시간에 맞추어 달려오고 있음을 보여주시는 그힘에 무릎을 꿇을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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