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신세를, Walmart Parking lot에서 지고난후, 이른 아침에 인근에 있는 Tim Horton's로 차를 몰아, 따뜻한 Morning Coffee를 한잔씩 꿀물을 마시는 기분으로 즐기면서, Snack도 곁들였는데, 그시간을 이용하여 나와 Lunar의 셀폰 충전도 동시에 했었다.
아시안계통의 학생이, Summer Vacation동안에 이곳에서 일하는것 같았는데.... 아주 친근감있게 잘 우리를 도와주어 고마웠었다.
내가 타고 다니는 Telluride를 비롯한 수많은 차량들과 RV Camper들이, 우리처럼 어젯밤 이곳의 Parking lot에 주차하고 숙박료를 절약한것을 금새 느낄수 있었다. 그래서 여행, 특히 Adventure Travelling을 하는 여행객들은 우리부부처럼, Walmart Parking Lot을 선호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또한 Walmart는 파킹장에서 투숙한 여행객들에게 장사(?)를 하기위해 새벽 7시부터 가게문을 열고, 여행객들이 필요로 하는 먹거리와 Washroom Service제공하고 있음을 고맙게 생각도 해보지만, 그들로서는 장사를 위한, 즉 악어와 악어새같은 관계를 잘 이용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Lunar와 나역시도 필요한 간식을 구입하기위해 가게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Self Check-in에서 잘하지도 못하는 속에서도 구입한 물건들을 Scan하고 있는 순간을 Lunar가 포착하여, 서투룬 나의 손놀림을 사진에 담은 것이다.
결국은 나의 실력(?)만으로는 Check-in이 잘 안돼,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Scan을 마치고, 기념으로 Lunar와 한컷하면서, 역사의 한페이지를 만들었다. 사진한장 찰칵하자는 제안에 혼쾌히 응해준 그녀가 고마웠고, 나는 이순간을 오래 기억하게 될것이다. 이렇게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만나 친교하는것 자체가 여행의 중요한 요소. 감사.
브라질 빵산에 세워진 Jesus Christ Statue를 재현 시켜주는 Lunar의 기발한 착상.
그곳에는 슬픈 사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1985년도에 캐나다 아니면 미군 공수부대 101st 사단 병력을 수송하던 수송기가 이곳에서 추락하여 아까운 생명들이 산화한곳을, 에서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여 그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것이다. 분명한 소속이 밝혀지지 않아 아리송 했었다.
표지판에 새겨져있는 FT. CAMPBELL KY.보면 미군들인것 같은데..... 미국은 과연 지구촌의 경찰노릇을 많이 하고 있다는 고마움과 감사함과....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미국의 역활을 비난하는 국가들이 즐비한것도 생각케 한다. 어차피 지구촌은 사상과 이념 전쟁터이니까....
이공원을 조성하기위한 필요한 경비는 Walter & Maria Schroeder Foundation에서 제공한것으로 보인다.
기념판에는, 1985년 12월 12일에 순직한 병사들을 추모하기위해 "Silent Witness Memorial"제목을 달고, 이집트에서 평화봉사단으로 봉사하고 귀국하던길이었던, 101st 특전단원 256명 병사들의 순직을 기념하기위해 NL Labrador 의 Freemasons에 의해 조성됐음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공원의 조성내력을 설명하고 있었다. 기념비의 한문장이 가슴을 더 아프게 한다. "At the going down of the sun and in the dawning we will remember them"이라고. 우리는 새벽이든 해지는 저녁이든 영원히 산화한 동료들을 기억할 것이다".
산화한 병사들은 생명들을 보호하기위해 자신들을 희생한것으로, 사진에서 보여주는것 처럼, 생명을 보호했다는 뜻의 동상이 마음을 포근하게해주었지만, 가슴을 아프게도 해준다.
256명의 명단이 동판에 새겨져 있고, 동판 맨 마지막에는 "마침내 그들은 평화롭게 잠들것이다'라는 문구가 가슴을 아리게 한다. 내가 3년간의 군복무를 하지 않았었다면, 이러한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3년간 군복무한것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Lunar뭘 생각하고 있을까? 남편인 내가 군대생활얘기를 가끔씩하던 그순간들을 기억했다가, 여기서 산화한 병사들의 심정을 가슴아프게 생각하면서, 그분들의 희생으로 지금 우리가 평화롭게 살면서 여행도 하게되는것이라고 감사의 묵념을 짖는것으로 나는 이해했다.
Memorial Park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해안가와 촌락의 풍경이 평화롭기 그지없어 보인다.
Lunar가 비틀어져 있는 미니성조기를 다시 매만지고 있다.
Memorial Park 탐방을 마치고 달리는중에 길가에 세워진 Look Out 표지판을 보고 잠시 핸들을 돌려 차를 세우고 주위 경관을 즐겼었다. 표지판에 Joe-y's Look out이라고 명칭을 부쳐놓은것을 보면, 아마도 이분은 좋은 일을 많이 한분들 중의 하나인것으로 생각됐다.
우연히 들렸던 Memorial Park 탐방이었지만, 이분들의 희생을 과연 오늘을 평화롭게 살아가는 우리들은 얼마나 고마워하고 기억하고 있을까? 나자신부터가....
Bonavista에 도착하여 모텔방 하나를 찾아, 여유있는 밤을 보내면서, 옆방에 투숙하고 있는 낯선 여행객들과 여유있는 대화를 나누는 Lunar의 뒷모습이 포근해 보인다. 이친구들은 동양인, 그것도 여성이 Adventure여행하는게 좀 신기하게 보였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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