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 얼린 ‘살인한파’…최소 21명 사망
기사입력 2014-01-10 11:27:00 기사수정 2014-01-10 11:50:12
세계각처에서 Niagara Falls 구경오는 관광객의 90% 이상은 캐나다쪽 폭포에서 그장관을 보면서 폭포의 규모와 물 떨어지는 굉음 소리에 감탄한다.
북미 대륙의 5대 호수의 하나인 Lake Erie에서 흘러온 물은 이곳 Niagar Falls를 통해 Lake Ontario로 들어와 다시 St. Lawrence River를 통해 대망의 대서양으로( Atlantic Ocean) 흘러 들어가 민물로서의 여행을 마치고 바닷물과 합류하게된다.
Erie호수에서 흘러온 물은 Niagara 폭포에 도달하면 대부분이 캐나다쪽의 폭넓은 말 발굽형 폭포로 떨어지고, 일부 시냇물처럼 조금씩 흘러가는 물의 일부가 미국쪽 폭포를 형성하여, 마치 갈수기에 남미 3국의 접경지역에서 폭포를 이루고 있는 이과수 폭로의 물이 찔찔 거리면서 흘러 내리듯 졸졸 거려 폭포로서의 위용을 느끼기에는 미진하기 그지 없다.
캐나다에서 웅장하게 폭포물이 떨어지는 장관을 본 사람들은 이번 뉴스에서 처럼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었다는 소식에 고개를 갸우뚱 했을 것이다. 미국쪽의 폭포는 이번 강추위때 뿐만이 아니고 겨울이면 의례히 한두번은 얼어 붙는다. 세계의 미디어들이 얼어 붙었다고 호들갑을 떨게 아니라 강추위속에서 도도히 흘러 내리는 폭포의 물소리를 조명 했어야 했다. 시냇물이 졸졸 흘러 내리는것 처럼 떨어져 폭포를 이루고 있는 미국쪽의 폭포만을 본 사람들은 이번 뉴스를 보면서 그랬겠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 이시간에도 캐나다쪽의 Niagara 폭포는 굉음을 내면서 떨어져 온타리오 호수로 흘러가고 있다. 혹시 고국에서 여행와 Niagara 폭포를 구경 하시려거든, 꼭 캐나다쪽으로 건너와서 폭포의 진면목을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다리(Bridge)하나 건너오면 바로 캐나다쪽 폭포앞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강추위에 얼어 붙었다고 한 뉴스는 잘못 전달된 것으로 이해 하면 될것 같다. 마치 장님에 코끼리의 발목을 만져 보고, 코끼리는 통나무처럼 생겼다고 우기는 것과 같다고 하는 우를 쉽게 범해서는 안되고, 또한 독자들에게 진실을 전해 주어야할 신중성을 갖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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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에 걸쳐있는 북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었다. 이 지역을 강타한 '냉동고 한파'의 위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높이 53.6m의 미국 쪽 나이아가라 폭포 일부가 얼음으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미국 언론들도 새하얗게 변한 나이아가라 폭포 사진과 함께 미국 쪽의 폭포 세 갈래가 모두 얼어붙었다고 전했다.
일부에선 나이아가라 폭포의 결빙이 1911년 이후 103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CBS 방송 등은 "폭포가 완전히 언 것은 아니다"며 이를 부인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미국 뉴욕주(州)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일대는 최근 불어닥친 강추위로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갔다.
피부가 노출되면 동상에 걸릴 수 있는 '극한'의 추위. 그러나 레인보브리지 등 폭포 전망대에는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극성'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2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혹한은 캐나다 북부 상공에 있어야 할 차가운 극소용돌이(polar vortex)가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왔기 때문.
폭스뉴스에 따르면 8일 현재 최소 21명이 이번 추위에 숨졌다. 또 항공기 1만 8000여 편이 결항하는 등 경제손실은 50억 달러(약 5조3000억 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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