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시간만에 가을냄새를 느낄수 있게 변한 Mother Nature의 급속한 변화가, 오늘의 Trail Walk에는 정말로 안성맞춤인것을 Trail Head를 향해 달리기위해 IKEA 주차장에서 Car Pool을 주선하는 사이에도뚜렷히 느낄수 있는 아침이었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뜻하는 한없이 높고 파란색상의 하늘끝, 그곳에는 무엇이 존재할까?라는 망상을 깊이 느끼게 하고도 남는것 같이 맑기만 했다.
Trail Head인 Kelso Conservation에 도착하여, 먼저 Lunar가 대원들의 무사 산행을 하는동안, 함께 동행하여 주시고, Guide역활과 말벗이 되여 주시기를 염원하는 Pray를 해주었고, 대원들 또한 같은 마음으로 고개숙이고 경청하는 진지한 신앙인의 자세를 지켜 주었다.
Trail Walk을 하기전에 먼저 Conservation내의 주차장 입구에서 Parking Fare Collector에게 우리 일행은 Bruce Trail Member임을 증명하는 Membership Card를 보여주면서, 주차비 면제를 설명했더니, 무사통과를 허용해주어, 모두가 편하게 통과 하게 됐었다. 모두를 위한 Pray를 마친 Lunar 가 K대원이 집에서 손수 만들어온 Muffin보따리에서 muffin 몇개를 꺼내, 입구의 주차원에게 감사의 표시로 건네 주었더니, 웃음으로 화답을 했었다고 대원들에게 얘기해주어, 산행의 첫단추가 잘 맞추어지는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Kelso Conservation Area를 걷는 구간은 먼저 Steels Ave Side Trail을 시작점으로 계속 걷다가 Main Trail을 만나면 Kelso 자연보호구역을 걸으면서, Circling하는 구간이다. 발아래 먼곳에는 인공호수(?)가 있고, 물색상역시 하늘과 또 같은 파란색을 보여주고 있었다. 전에는 이곳이 그유명한 Quarry로 추럭들이 먼지를 뿜어 대면서 건축용 골재를 채취 했었다고 한다. 안전을 위해 누군가의 노력으로 보호용 철조망이 설치되여 있다.
어쩌면 바람한점 없이 평온하고,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끝의 저쪽편은 파란색의 절정을 이루면서, 마치 우리 대원들에게 Fellowhip을 Share하자는 손짖을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자연보호구역이고, 인근의 주민들과 또 Trail Walker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음을 우리대원들이 걷는 Trail이 아주 보기드물게, 넓게 조성되여있음을 금새 파악할수있었다. Bruce Trail외에 Conservation 안에 여러가닥의 자체 Trail이 있음을 표시하는 표지들이 이곳저곳에 많이 매달려 있어, 혼선을 피하기위해 Bruce Trail을 표시하는 Blade에서 눈을뗄수가 없었다.
잘린 큰나무의 Stump에는 친절하게도 화살표까지 새겨져 있는것으로 보아 많은 Trail Walker들이 이곳을 지나치고 있음을 볼수 있었다. Young과 Kyung이 화살표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Look out Point(전망대)에서 내려다본 Milton지역의 Industrial Area의 젼경이 바쁜 곳이라기 보다는 파란하늘과 어울려 땅바닥에 찰삭 달러붙어 있는것 처럼 보이는 공장건물들의 모습이 너무도 평화 스럽다. 눈을 시원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그사이로 뚫려 있는 Hwy 401위로 달리는 수많은 차량의 모습과 그들이 쏟아내는 소음이 함께 어울려 적당히 귀를 간지럽힌다.
사진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아 아쉽지만, 오랜세월이 흐르면서, 석회암이 바람과 빗물에 녹아 깊은 바위 골짜기를 만들어, 그아래 바닥을 쳐다보는 순간, 오금이 저려오는 아찔함에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낀다.
이지역의 나무들은 거의 단풍나무들로, 이른 봄철 새싹이 돋아날 즈음에는 Maple Syrup 을 만드는 Sap을 많이도 채취할것으로 추측해 보는것은 어렵지 않았다.
이지역에는 Turkey Vulture(독수리과에 속하는 새)들이 많이 서식하는곳인가 보다. 이곳을 Trail Walk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커다란 안내 표시 Board가 유난히도 눈을 멈추게 한다.
Lunar는 며칠전에 구입한 빨간 등산화를 오늘 처음 Trail Walk에서 대원들에게 선보인 셈인데..... 모두가 의외라는 눈길과 Lunar답다는 발상이라고 Cheer 해 주는 순간이다. 빨간 등산화?
Look Out Point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Kelso Lake의 물색상이 역사 파랗다. 그뒷편으로는 Hwy 401위를 달리는 수많은 차량들이 점점으로 끝없이 이어진다. 여름철 시즌에는 이호수에 많은 소형 Boat들이 돛을 올리고 유유자적하던 모습을 지금은 볼수 없는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대신에 구름한점없는 파란색의 맑은 하늘과 춥지도 덮지도 않은, 걷기에 안성마춤인 산들 바람이 아쉬움을 쉽게 잊게해준다.
이러한 풍요로운 눈앞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Young과 Kyung이 부지런히 샷터를 누르기에 바빠 보인다.
Look Out에서 약간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아래를 내려다 보면 Kelso ConservationArea의 넓은 주차장과 CN철도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와 이를 떠 바치고 있는 Tower가 선명하다. 몇년전 그곳의 주차장 끝에서 Trail Walk을 마치고 대원들이 모두, 즉석에서 여성대원들의 수고로 수제비 국수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때도 오늘처럼 초가을의 그어떤 날이었었다.
남성대원들이 샷터 누르기에 바삐움직이는 그시간에 여성대원들이 전망대 뒷켠에 준비되여 있는 Bench에 앉아 담소를 즐기는 모습이다. 산행에서 느끼는 Mother Nature의 그오묘한 변화속에서 오늘의 Trail Walk을 함께 하시는 그분의 존재하심을 각자가 느낀데로 얘기를 나누면서, 감사함을 잊지 않는 대원들의 표정이 참 평안해 보인다.
이지역은 나이아가라 지층이 별도로 떨어져 나와 우뚝 솟아 있는 지형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기록되여 있다. 오래 옛날에는 이곳을 지나는 강물줄기에 지반이 깍이고 결국 지금과 같은 모습의 바위로 형성된 지층으로 형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쉽게 수긍이 안된다. 그래서였을까? Trail은 모두 바위로 구성되여 있음을 다시 쳐다보게 된다.
가을을 맞이하는 파란색과 걷기에 꼭 맞는 날씨 때문인지? 오늘은 수많은 등산객들과 조우를 많이 했다. 잠시 Break time을 하는 사이에도 많이 마주친다. 그들도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한쌍의 젊은 Couple이 다정히 꼭 껴안고 Selfie 하는 모습에서 과거를 회상하게 하고도 남는다. 그냥 아름다워 보였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벽이 긴세월을 지나오면서, 비바람에 깍이고 석회암이 흘러내려, 이런모습으로 변화했다니, 이또한 쉽게 수긍하기가 어렵기만 한다. 또한 단풍으로 변하기 시작한 나뭇잎들도 계절의 변화에 말없이 수긍해가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한가족이 자리를 펴고 준비해온 음식을 먹을려는 순간을 우연히 목격했다. 보기좋은 모습과 음식이 잘어울린다. 좋은식사하기를 바란다라고 덕담을 해주자, 즉시 동석하기를 제의한다.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 라고 하면서 내가 샷터를 누르려 하자 자세까지 고쳐서 응해준다. 따스한 가을 햇살이 이가족에게 유난히도 더 솜털같이 내려쬐는 다정함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해줬다.
멀리 아래로는 Kelso Ski Slope 의 Lift들이 겨울철 눈이 오면 바빠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한가한 모습이다. 지금 느끼는 기분으로는 절대로 눈이 올것이라는 감각이 전연 없는데.....
Mrs K가 뭔가를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 순간을 내가 Snap했다. 그속에 무엇을 담았을까?
산악 Bike를 타는 두 여성들의 용기가 무척 부럽다. 이곳에서 이들을 만나기 훨씬전에 우리가 걸었던 Route 에서 조우 했었던 Biker들이다.
Green color의 아이콘 밑에는 "Greenway to heaven"이라고 새겨져 있는 표시판을 여러개 보았는데, 아마도 Biker들의 Biking route를 안내역활을 하는것 같다. 어쨋던 천국으로 향하는 길초입이라니... 기분좋다.
목적지까지 걸은후 다시 시작점으로 되돌아 올때는 지름길인 Glen Eden Side Trail을 택했다. Side Trail이지만 Main Trail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흔적이 역력히 나타났다.
대원들이 준비해온 점심을 먹고 있다. 대원들이 이용하고 있는 긴 의자는 쓰러져 있는 큰 나무의 Trunk이다. 지표면이 험악한 이곳의 Trail Walk 때문인지 오늘따라 밥맛이 젖가락과 Fork의 움직이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 반찬과 Sandwich 등등을 서로 나누는 우리대원들만의 푸짐한 시간이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는 시야는 단풍나무잎으로 가려 울창한 숲속임을 실감할수 있게 보여준다.
하얀색 바탕에 검정 Stripe이 몸중앙에 뚜렷히 박혀있는 Catapillar가 방향을 잃고 갈길을 찾아 헤매는 순간이다. 세월의 흐름때문일까? 분명 해충이기에 없앴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잘한짖일까? 아니면 제거해야 할 의무(?)를 망각한 행동이었을까? 쳐다보는 Perspective에 따라 답은 다를 것이다.
거의 Trail Walk이 끝날 지점의 길가에는 이곳 Kelso Conservation Area에 있는 여러개의 Trail Walk들이 Bulletin Board에 자세히 잘 나타나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고맙게 인사라도 드리고픈 생각이다.
옛날의 자갈채취장이 지금은 호수로 변해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새겨놓은 Bulletin Board 가 눈길을 그곳에 멈추게 한다. 현재 이곳 호수에 살고 있는 물고기에 대한 설명이 그림에서 잘 나타나고 있었다.
Conservation안을 때때로 Patrol하는 Worker가 tractor를 달리면서 일행과 인사를 주고 받는 순간이다.
한송이의 노란야생화, 그리고 빨간열매와 Wild Grape들이 세월을 다 살아온양, 다른 생명체들에게 "날잡아가시오, 또는 짧아지는 일광욕을 더 즐기려는듯이 고개를 쭉 뻗칠려고 발버둥치는모습같이 보이기도한다.
3시간 이상을 걸었는데, 대원들의 발걸음은 전연 피로의 기색이 없어보였다. 그만큼 단련이 잘됐다는 뜻으로 이해해본다. 특히 제일젊은(?) Young의 패기넘치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열심히 시간을내서 평상시 오늘과 같은 신체 단련으로, 피곤함을 못느끼는 건장한 외형을 보이게 된것 아닐까?
Hwy 401과 Local Rd,25의 동북쪽 Corner에 있는 Tim Horton's Coffee restaurant는 우리 대원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곳이다. 구수한 커피향이 둘러 앉은 대원들의 코끝을 간지럽힌다. 다음번 산행을 기약하면서 다시 보금자리로 핸들을 돌렸다. 무사 산행에 모두가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