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31, 2013

한국 우주로켓발사국 대열에 서다. 왜 한가지만 안될까?



조국 대한민국은 이미 10개 이상의 인공위성을 대기권에 쏘아 올려, 우주속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해온지 오래 된다.   그러나 오늘 즉 수요일(1월 30일) 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은 이미 쏘아올린 위성들과는 근본적으로 비교가 안되는 고국과학자들의 우주로켓기술 개발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쏘아올린 위성들은 전부 남의 나라에서, 남의 로켓기술을 빌려, 그꼭대기에 고국에서 제작한 인공위성을 부착하여 쏘아 올렸었다.   그러나 오늘의 위성 발사용 로켓트는 이유야 어쨋던  조국 대한민국땅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된 로켓트위에 인공위성을 부착하여 우리 기술진에 의해 쏘아 올렸다는것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보여준것이기에 값지고 대한민국을 전세계적으로 또 한단계 Up-grade시킨 쾌거이기에 5천만 모두가 한가족이 되여 염원했고, 그성취과정을 지켜 보면서 환호했던 것이다.

지난 2002년부터 한국은 인공위성을 대기권에 쏘아올리기위한 기술축적을 해왔었고,  2009년 과 2010에도 시도 했었으나, 모두 실패 했었다.  그때 고국의 언론은 한마디의 응원은 없었고, 시기상조니, 아직 기술적인 면에서 성공하기는 요원한 것이라는 등등의 비난만 퍼부어 댔던 생각이 난다.   그래서 고국의 언론의 평가와 보도를 나는 그내용을 보도하는사람들의 수준과 판단등등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유보해온지가 개인적으로 오래다.

이번의 위성발사 성공은 한달반전에 이북에서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쏘아올렸다고 우기는 은하3호가 성공적으로 대기권에 진입하여 돌고 있는 점과 비교하여, 매우 가치있고 또한 뒤쳐져 있는것으로 냉소적이었던 언론과 국민들의 차거운 시선을 되돌릴수 있었다는데 긍지를 세원준셈이다.   물론 이북이 쏘아올린 로켓트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인것을 우리는 뚜렷히 알아야 한다.   고국의 위성발사 주요 목적은 대기권에서 기후변화와  대기권밖에서의 기상변화조사를 주로 하게 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이북이 쏘아올린 위성은 대기권을 돌고는 있으나 신호교신이 두절되여 실패한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번 나로호 발사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정각에 이루어 졌는데,  현지에서는 약 3천명 이상의 구경꾼들이자 발사성공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 보면서 환성을 지르고, 대한민국인임을 자랑스러워 했다한다.  서울역사안의 큰 TV앞에는 손에 땀을 쥐고 발사순간을 지켜보는 사람들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국민들의 마음은 나로호의 대기권진입을 기원하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생각을 안하는것 같은 분위기였다.  마치 2002년도 월드컵 행사때 온국민들이 "대------한민국"구호를  붉은 샤쓰를 입고, 한목소리로 외쳐대듯이 말이다.

로켓트 발사는 정확히 9분후 1차, 2차 로켓트 점화를 성공적으로 하고, 위성을 대기권에 진입시켰다고 한다.  하루에 13번씩 지구궤도를 선회하면서,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16분 동안 교신을 하게 된다고 한다.  왜냐면 이번 위성은 정지위성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기까지 숫한 어려움이 있어, 과학자들을 괴롭혔다고 한다.  지난 10월달에는 연료계통에 사용되는 Rubber Seal에서 연료가 새여나와 발사를 하지 못했고, 또 11월달 발사시에는 전기배전계통의 고장으로 발 사 17분전에 포기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었다고 한다.

이번 발사는 성공적이었지만, 완전 100% 우리 기술진에 의해 제작된것은 아니라고 한다.  위성발사에 사용되는 1차 로켓트는 Russia에서 제작된것이기 때문이다.  완전 100% 국산제작 로켓트를 제작하기위해서는 2021년까지 연구와 1조 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번 발사성공으로 자국내에서 로켓트발사에 성공한 나라들의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인도, 이스라엘, 이란 그리고 이북에 이어 조국 대한민국이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것이다.

여러번의 실패속에서 오늘의 성공이 있기까지 연구실에서 차거운 국민들의 시선과 언론의 질타를 받아온 상당수의 연구원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연구에 몰두 했었다는 가족들의 후일담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이제 그런 가슴앓이는 말끔히 씻어도 될것이다.

이번 나로호와 북한이 쏘아올린 은하3호는 외형이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내생각으로는 일단계 추진로켓트가 모두 러시아에서 제작된 것이었기에 그랬을것으로 판단된다.

발사 한시간후 이주호 과학기술부장관은 대국민방송에서,  나로호위성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2단 로켓트 상단에 실려있던 위성이 대기권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궤도를 원래 계획데로 달리고 있다는 대국민 보고를 하기도 했다.

국민들의 성원은 그속에 진정성이 내포되여 있고,  그동안의 성공을 기원하고, 함께 축하를 하는  축제의 무드속에 나도 참여하는 기쁨이 터져나옴을 보면서,   꼭 한가지 부탁을 하고 싶은 말이 떠 올랐다.  "이제 정치꾼들만 정신 차리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은 다른 서방선진국들 처엄 부러움의 대상이 될것이 확실히 보인다"라고.   분석 자료에 의하면 우주개발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을 더 많이 늘려야 했었다.   다른 서방 선진국들의 예산 투입비율을 비교 했을때, 제일 꼴치였었다.   이것 또한 꼼수를 쓰기를 좋아하는 정치꾼들이  나라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자기네 지역구에 활당해서 지역구민들에게 생색내고,  차기선거를 염두에 둔 졸부 정신으로, 즉 숲을 보지못하고  나무를 보는 좁은 사기근성때문이었음을 이번 기회에 각성하고,  진정한 국민의 대변자요 나라의 앞날을 이끌어 가는,  국민들의 추앙을 받는 꾼들이 되시기를 염원한다.
그리고 발사성공을 그렇게도 좋아하는 국민들의 환한 웃음을, 정치꾼들은 정말로 이번 기회에 깊이 반성하고, 좌절과 실망으로 연결시켜서는 절대로 안된다.  더이상 붕당정치꾼들의 집합체로 불신당하는 여의도가 되여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번 성공을 북한과 비교하는 어리석은 발언도 삼가야 할것이다.  북한의 로켓트 발사는 경쟁 대상이 아님을 전세계가 알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새삼 대한민국의 조상님들이 우러러 보이고, 자랑스럽고, 그후예들의 한사람으로 이곳 캐나다에서 살아간다는것이 자랑스럽다.   이곳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도 자랑스러워 할것이다.



South Korea says its satellite is working normally in orbit, month after NKorean rocket launch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 Associated Press ) - In this photo released by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 South Korea’s rocket lifts off from its launch pad at the Naro Space Center in Goheung, South Korea, Wednesday, Jan. 30, 2013. South Korea says it has successfully launched a satellite into orbit from its own soil for the first time. Wednesday’s high-stakes launch comes just weeks after archrival North Korea successfully launched its own satellite to the surprise of the world.
SEOUL, South Korea — The first satellite launched from South Korean soil is working normally, officials said Thursday, a day after Seoul achieved its space milestone during a time of high tensions over archrival North Korea’s recent threat to test a third nuclear device.
A South Korean rocket carrying the satellite blasted off from a launch pad Wednesday in the southwestern coastal village of Goheung. Science officials told cheering spectators minutes later that the rocket delivered an observational satellite into orbit. In a brief statement Thursday, the Science Ministry said the satellite was working normally and transmitting data on its orbit.

A crowd gathered around a TV at a train station in downtown Seoul to watch the afternoon launch. “I’m proud we have entered the ranks of satellite powers,” office worker Hyun Day-sun said.

The launch is a culmination of years of efforts by South Korea — Asia’s fourth-largest economy — to advance its space program and cement its standing as a technology powerhouse whose semiconductors, smartphones and automobiles command global demand. North Korea’s long-range rocket program, in contrast, has generated international fears that it is getting closer to developing nuclear missiles capable of striking the U.S.
South Korea’s success comes amid increased tension on the Korean Peninsula over North Korea’s threat to explode its third nuclear device. Pyongyang is angry over tough new international sanctions over its Dec. 12 rocket launch that also put a satellite into space, and it has accused its rivals of applying double standards toward the two Koreas’ space programs.
Washington and Seoul have called North Korea’s rocket launch a cover for a test of Pyongyang’s banned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North Korea recently acknowledged that its long-range rockets have both scientific and military uses, and Kong Chang-duk, a professor of rocket science at South Korea’s Chosun University, said the same argument could apply to the South.
Seoul may eventually be able “to build better missiles and scrutinize North Korea with a better satellite,” Kong said. “... There are dual purposes in space technology.”
State Department spokeswoman Victoria Nuland said the U.S. had observed the “successful” satellite launch.
She said there was no basis for comparing the South and the North’s rocket programs. Unlike the North, the South has developed its technology responsibly and is an active participant in international nonproliferation agreements, showing its program has no military intent, she said.
“The North should not see it as a threat because they too can enjoy the same transparency with regard to the program that the rest of us have, which is a far cry from how the DPRK behaves,” Nuland told reporters. DPRK stands for the formal name for North Korea.
Both Koreas see the development of space programs as crucial hallmarks of their scientific prowess and national pride, and both had high-profile failures before success. China, Japan and India have led the region in space exploration.

Tuesday, January 29, 2013

어느새 짐싸고 돌아가는 날이 됐다. 더 있을수 있다면...

오늘 저녁 6시30분 경에는 뻐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야 한다.  더 머무르고 싶지만 여행 Package가 오늘까지로 되여 있어서 코뚜레에 끌려가는 소처럼, 되돌아 가야 한다.

골프장에서는 친지들이 아침 인사를 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오늘이 마지막 날이지?  내년에 또 오기를 바랜다"라는 요지의 아쉬움을 토해낸다.  친지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그들 또한 우리일행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해준다.   이런게 바로 정이라는것인가 보다.

18홀을 마치고 프로샾에 들려 그곳에서 일하는 아가씨와 J와 여성팀 친지들과 일행모두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컷했다.  이런 헤여짐에는 7박 8일이 참으로 짧기만 하다.   일행 모두가 다시 카트를 타고 호텔로 향하는길에 첫번째 홀에서 Check-in하는 쪽으로 돌아서 가도록 핸들을 돌려 보도록 부탁했다.   그곳  Shelter에서는 애디와 톨리오가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후라서 라운딩  나가는 골퍼들이 뜸했기 때문이다.   애디가 우리일행을 보고 뛰어 나온다.  톨리오는 그냥 안에서 나오지 않는다.   짐작 가는게 있어서, Shelter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예측데로 내가 들어오는것을 본 톨리오는 헤여짐이 아쉬워 눈물이 글썽거리는것을 피하려고 고개를 돌린다.   그가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그에게 "지금 호텔로 간다.  내년에 또보자 톨리오" 인사하자 그가 나를 껴안는다.   귀여운 녀석들.   밖으로 나가서 모두에게 인사하자라고 하자 그가 따라 나온다.   순진한 사람들이다.   모두가 모여  가족처럼 어울려 사진을 한컷했다.
카트를 타고 호텔로 향하는 우리 일행을 그들은 한참을 응시하는게 괜히 마음을 무겁게 한다.
"만남은 헤여지기위한 전단계"라고 누가 말했던가.  그말이 맞는것 같다.

호텔 Lobby에서는 Tanya가 우리 일행의 편리를 봐준다.  저녁 5시 30분까지만 Check-out 하라고 한다.  보통은 낯12시 정각에 Check-out을 해야 하는데.   그녀가 편의를 베풀어 주지 않았다면, 골핑후 Shower도 못하고 luggage는 호텔 로비에 불안하게 맡겨놓고 시간을 보냈어야 했을 것이다.  모두가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어제 리즈가  편의제공을 부탁 했다는것을 나는 기억한다.

Mr K부부는 내년에도 우리부부가 다시 오게되면 Join하겠다고 야단이고, Mr C형 부부도 마찬가지로 같이  진지하게 Fellowship을 갖으면서 좋은시간보낸것을  그렇게 표현한다.    Mrs K는  큐바에 와서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골프해 보기는 처음이라고  또 강조한다.   Mrs C형부부도 이번 골프 여행을 못잊을것이라고 재미있어한다.   그분들이 좋아하고 의미 있어 하는것을 보면서 나도 마음이 흐믓해진다.

Varadero공항 건물내부는  많이 up-grade된것을 느낄수 있었다.  비행기의 Departure나 Arrival에대한 안내 방송이 없는것은 여전하다.  항공기 이륙, 착륙을 알리는 Monitor도 up-grade돼여 있는것을 알수 있다.   Airport Tax Collection Dept가 지난번에 왔을때와는 정반대 방향에 자리잡고 있고,   Custom Clearance를 지날때는 입국때와 똑같이  사진촬영을 하고..... 안경도 벗어야 하고......담당 직원들은 경직된 표정으로 여권과 입국때 비자카드 반쪽을 떼여주고, 나머지 반쪽을 보관하고 있다가 지금  그반쪽을 여권과 대조 점검한다.   만약에 분실할때는 Penalty를 물어야 출국이 가능하다.   좀 비약해서 얘기한다면 일종의 Trap인 셈이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나니 저녁 7시가 조금 넘은것같다.   비행기 이륙까지는 2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배꼽시계가 출출함을 알린다.   낯에 점심을 먹으면서, 일행들에게 저녁을 미리 준비해 두라고 당부했었다.  공항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먹을수 있었으나,  맛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것을 알기에 그렇게 준비 했던 것이다.   여행을 하기때문에 이런 경험도 기억속에 담아 둘수 있는 것이다.  면세점에는 미국산 담배와 큐바산 알코홀, 그리고 큐바산 커피가 진열되여 있다.  담배값, 알코홀값이 무척 싸다.   명색이 국제공항안에 있는 면세점인데 점원들은 계산할때 Cash Register 를 사용치 않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그들의 돈계산방법이 customer들을 편치 않게 한다.  왜일까?  차라리 금전 등록기가 없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토론토로 날아가는 비행기는 여전히 식사제공이 없다.  겨우 Juice와 물 정도 서비스가 고작이다. 그외의 것을 원한시는 거금(?)을 주고 구입해서 먹어야 한다.   이비행도 국제선은 분명한데..... 3시간 이상 비행중 물 한컵을 얻어 마신게 전부다.   돈을 주고 맥주나 샌트위치를 사먹는다는게 괜히 바가지를 쓰는것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에 아예 접고,  준비해온 햄버거를 물과함께 입에 쑤셔 넣었다.   Cabin Crew들은 음식과 알코홀 그리고 기타 면세품을 팔러 다니는데, 현찰은 사양이다. 전부 Credit 카드결제다.  승객을 위한 장사일까? 아니면 그들의 편리를 위해 승객들이 현찰 대신 Credit Card를 사용해야 하는가?  헷갈린다.  Air Canada의 써비스다.

문제는 계속 터진다.  토론토 공항에 Landing후 Taxing해서 완전 정차 했는데, 앞선 승객들이 Hall에 서있는채 나가지를 않는다.   Captain의 Announcement가 나온다.   비행기의 문이 열리지 않아 현재 Mechanic이 작업하고 있어, 몇분더 기다려야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승객들은 그대로 이다.   다시 방송이 나온다.  이제 다 정비하여 약 2분후에는 나갈수 있다는 내용이다.   Air Canada답다.   늦은 밤이라 승객들은 단 일분이라도 빨리 이순간을 벗어나고픈 심정들이다.  2분이 2시간 이상 기다리는 지루함을 경험해본자만이 피부로 느낄수 있다.

공항청사밖은 칼을 에이는듯한 캐나다의 겨울날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나 한듯 바람도 불고 몹시 춥다.   어제부터 추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 일행의 귀국을 환영하는 뜻에서 일까? 아니면 우리가 귀환하는것을 시기해서 날씨가 갑자기 변덕을 부린것일까.

무사히 건강하게 모두가 귀환한것은 우리 모두의 축복이라고 믿는다.   집에 도착하여 짐을 집어 던지고  시간을 보니 새벽 1시를 가르킨다. 감사.






Monday, January 28, 2013

바라데로, 큐바, 백사장 경비원들의 애환, 초청된 식당음식에 실망도하고...

http://youtu.be/b5r-p_bHeOs

http://youtu.be/rFSyanh8Jdg


새벽 4시경에 눈이 떠졌다.  밖에서는 비바람이 불어대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여온다.
그러나 나는 안다.  이소리가 비바람 쏟아지는 소리가 아니고 바로 우리가 묶고 있는 Suite에서 직선 거리로 약 40미터 떨어져 있는 대서양의 파도소리가 이렇게 요란하게 들린다는것을....

이시간에 우리가 낯에 즐겼던 모래사장에는 경비원이 혼자서 바닷파도소리를 벗삼아(?) 고독과 그리고 밤공기 차거운, 칠흙같은 대서양을 바라보면서 경비를 서고 있다는것을 나는 알고 있다.  지난번(2년전) 우연히 중년의 남자 경비와 마주앉아  삶의 애환을  들어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의 소박한 꿈은 현재의 경비원직책에서 언젠가는 호텔안에서 다른일을 하고 싶은 꿈을 꾸면서,  밤에 백사장 경비를 서고 있노라고....
호텔안에서 일을 하게되면 손님들과 접촉하면서 씨비스를 하고,  과외의 수입을, 그것도 그들의 수준에서는  많은 양의 돈을 만질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낯에는 대서양의 모래밭에 수도 셀수 없을 만큼 흩어져 있는 Beach Bench위에 거의 나신으로 넓부러져 있는 인간들이  Suntan을 즐겼던, 그의자들의 일부를 바람막이 삼아 겹겹히 부쳐 세워서 그들만이 쉴수 있는 벽을 만들어 공간을 만들어 놓고,  시간을 죽이는 것이다.  때로는 졸기도하고, 엄습해 오는 한기를 녹이며, 어서 Shift change시간만을 손가락으로 세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도 없는 칠흙같은 밤에 백사장 경비를 세우는 그이유는 아마도 Security때문일것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조치인것으로 이해는 되나,  다른 서구사회의 관광지 백사장에서 밤경비를 서고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기억이 없기에,  공산세계의 경직성을 여기서도 본다.
그래서 요란한 리듬을 흘리는 파도 소리가 나에게는 낭만적이지 못하고 지루한 시간을, 졸음을 쫒아 내기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보내고 있을 경비원의 모습과 overlap 되여 지루하고 무섭게 느껴진다.   이번에는 다른 두명의 경비원들이 호텔과 백사장을 잇는 입구에서 경비서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사정은 똑같아 보였었다.   오늘은 골핑후 백사장에 나갈때 시원한 음료수 한잔들고 가서 같이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3부부가 골핑하고, 1부부는 Cadenas읍으로 구경을 가겠다고 한다.   골프장의 그친구도 off하는 날이다.   어제처럼 골프장에 도착했다.  키가 큰 빅터가 우리일행을 반가히 맞이한다.  그리고는 우리들의 골프백을 용케도 기억했다가,  카트에 실어준다. 고마웠다.  첫째홀 Check-in으로 달렸다.  오늘은 다른 친구가 있었다.   그친구는 몇년전에 Cadenas 구경할때 자기차로 우리부부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었던, 잘아는 골프장 토박이다.   그역시 후반 시작하는 곳으로 우리일행을 보내준다.  전반 첫번째 홀에는 3팀이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수고가 없었다면, 우린 4번째로 첫번째홀에 기다리고 있었어야 했다.

15번 홀에서 Tee shot을 하기위해 준비 하면서, 울타리 밖의 Hwy를,이곳 Varadero의 명물중의 하나인 Double Deck관광 뻐스가 천천히 달려가는것을 우연히 보다가, 그곳에 아침에 "카데나" 읍에 구경간다고 헤여졌던 부부가  open된 2층 deck에서 서성거리는게 보였다.   의아해서 다시 또 보았다.  틀림없는 그부부다.   같이 라운딩하는 다른 친지들에게 이광경을 설명했더니 모두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들이다.  혹시 내가 잘못본것은 아닐까? 라는  또 다른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골프를 마치고 같은 시간에 식당에 점심먹으로 가는길에 "카데나"에 간다고 했었던 부인을 만났다.  깜짝놀라서, "벌써 구경 끝내고 왔느냐?" 라고 인사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설명없이 잘다녀왔다면서 점심을 마치고 지금 자기방으로 가는중이라면서 지나친다.   우리의 지난번 경험으로 봐서는 하루종일 구경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었는데.... 오는시간, 가는시간을 빼고나면 약 2시간 정도의 여유시간밖에 안되는데.....
식당안에서 이번에는 남편을 만났다.   그역시 조금전 부인이 얘기한 내용과 비슷한 카네나 여행얘기를 간단히 한다.   더 묻기도 전에,  그곳 카데나에서 더 시골쪽으로 들어가 다른 구경도 했다는 설명을 곁들인다.   조금만 읍인데.... 그곳에서 또 멀리 시골을다녀왔다?   그러면 교통은 어떻게 해결했을까?   궁금증이 더 가미된다.   그역시 식사를 시작하는 우리일행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다.   시간상으로 거리상으로,  상식선에는 맞혀지지가 않는데....... 암튼 그들 부부는 재주가 좋긴 한것같다.   차라리 같이 행동을 하면서 딩굴었으면 좋았을텐데.....

liz가 Serving 받는 Restaurant에 저녁식사를 reservation을 해 줬다.  모두 8명.  Cuban 전통식당인 El Mosito에서 저녁 7시30분에 예약되여 있다.  어제 오후늦게 호텔 Lobby에 있는 reservation desk에서 예약을 할려고 갔었을때 이미 담당자는 퇴근하고 없었기에 포기한 상태였었는데..... 아침에 그녀에게 연락을 했더니, 8명모두를 예약해 주었던 것이다.    시간에 앞서 lobby에서 모두만나 식당으로 향했다.   지난번에 왔을때 좋은 Serve와 음식맛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기에 기대가컸다.
내부는 지난번 그대로다. Waiter의 안내를 받아 미리 준비해놓은 좌석에 모두가 앉았다.
Serving이 없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는것 같다.  무슨 문제가 있나?
마침내 Waiter가 와서 일차로 애피타이져 주문을 받는다.  3가지 종류를 order 할수있었다.   그후에 Main course가 뒤따라 나오기에 동시에 2가지를 다 받아간다.

여전히 3명의 Musician이 바이올린과 나팔과, 기타 박자 마추는 기구를 사용하여 Classical 음악을 매들리로 이어간다.  그들도 지난번에 대했을때와는 얼굴이 상당히 변해 있다.  시간의 흐름이 얼굴에서 나타나는것 같다.   우리 테이블쪽으로 그들이 향해오면서 노래를 부른다.  Lunar가 노래를 신청한다.  Yesterday, 꽌다라매라, Moon River  등등.   그들은 즉석에서 불러준다.   물론 악보도 그들에게는 없다.  전부 기억속에서 뽑아내 부른다.   눈을 지그시 감고,  70년대 초반에 처음 들었던 Yesterday멜로디를 경청한다.   공무원 초년병으로 용산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을때 였다.  한동료가 부드러운 음색으로 Break time에 불러줬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벌써 4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음을 깨닫는다.  그동료는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젊고 예쁘장한 청년이었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애피타이져와 Main Course 음식은 맛이 형편없다.  지난번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일행 모두가 먹는둥 마는둥 하고 모두 자리를 떠난다.   다른 의자에도 손님들이 앉아 있기는 하지만 반응은 거의 마찬가지인것 같다.    담당 Waiter가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이 그냥 지나칠려고 하기에 그를 불러 세웠다.   음식맛이 Terrible하다는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다.  다시 준비 해 주겠다거나 또는 미안 하다거나 하는식의 진정한 사과는 없다.
괜히 일행들에게 미안하다.   7박 8일 묵는 동안에 호텔 compound안에 있는 3개의 식당에서 초청 케이스로 미리 예약을 하고 Serving받는 프로그람의 일부인데...... 우리 부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이라서 꼭 그런곳도 있다는것을 알려주기위해 예약하고 갔었던 것인데.....
나는 혼자서 내몫의 음식을 다 먹어 치웠다.   텅빈 좌석에는 Mrs C가 내친구가 되여 앉아 있다.
음식맛이 없었다는것은 이해를 하겠지만,  왜 그렇게 일행들이 배꼽을 잡고 웃음보를 터뜨리면서 자리를 떳는지?  나는 그이유를 모른다.  Mrs C에게 물었으나  그역시 웃기만 할 뿐이다.
그래도 일행들이 떠나면서, Tip을 놓고 나간것에 대해서는 고마웠다.
Musician들은 모든것을 체념한듯, 다른 테이블로 옮겨가서, 구성지게 가락을 계속 뽑고 있다.

Regular Restaurant로 발길을 옮겼다.  예상데로 일행들이 그곳에서 못다채운 배를 채우고 있었다.  하마터면 저녁을 굶을뻔 했었는데...... 나는 Food 대신에 San Francisco한잔을 부탁 했다.
Paulo는 여전히 바삐 움직이면서, 나를 보자 미소로 반가워 한다.   이제는 나를 "형제"라 부른다.   해를 거듭할수록 정이 깊어지고 있다는 증거일것이다.   그들이 우리처럼 마음껏 갖은 Talent를 발휘할날이 이곳 큐바에는 언제나 찾아올것이가?  아니면 쟁취 할까?  마음이 무겁다.





















Sunday, January 27, 2013

8번 홀에서 Par를, 7번홀에서는 Eagle 놓치고,기분이 최상이다.

http://youtu.be/pRXiioYlcPc

http://youtu.be/t_HZ1tSR730

http://youtu.be/vdBx1zElUDc

오늘도 창문너머로 보이는 하늘은 어제처럼 구름으로 뒤덮혀 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야자수나무잎들이 조용히 있는것으로 보아 바람이 없다는것이 조금은 위안이 된다.

Lunar는 밤새 끙끙 앓더니 기운이 없어 보인다.  머리를 손을 대보니 뜨겁다.  걱정이 된다.  그래도 그녀는 같이 행동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골프장에 나갈 준비를 한다.
아침 식사때, Mrs H는 오늘은 결장하겠다고 선언(?)을 한다.  뭐가 그녀를 불편케 했을까?   구룹행동이기에 조금은 신중성이 있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다.

오늘도 그친구는 우리 일행을 10번홀로 보내 준다.  첫홀에는 2팀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친구에게 왼쪽눈을 찡긋감고, Thank you의 표시를 해주고 Cart를 몰았고, 일행도 덩달아 신나게 달린다.

7번홀은 파5로  white Tee에서는 약 420야드정도 된다.  그러나 Fairway는 좁고, 공략하기에 쉽지는 않은 곳이다.  Drive shot이 200야드 표시를 훨씬 앞질러 Fairway 중앙에 안착한다.  기분이 물론 좋다.  차례가 되여 2nd Shot을 Hybrid을 사용하여 날렸다.  시원하게 날아가더니, Green 위에 떨어지는게 아닌가.  기대도 하지 않았고, 또 내골프 실력으로는 상상도 하지 않았던 일이 벌어진것이다.    Pin으로 부터 불과 6피트정도 떨어져 나를(?)를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가.    Eagle한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마음속에서 발동한다.   그생각과 동시에 모두가 똑 같은 마음으로 Eagle을 하라고 응원이 대단하다.   보통때는 하지도 않던 lane을 앞뒤로 재보고 신중을 기하여 Putting을 했다.  모두의 눈동자는 굴러가는 볼을 향해 있다.   잘 굴러가는것 같이 보여서 내심 신기록을 세우는가 하면서 계속 응시 하고 있는데, 아뿔사 Hole앞에서 볼이 방향을 틀더니 옆으로 비켜서 hole옆에서 멈춘다.  결국 Birdie로 끝났다.  "Birdie라도 황송할 따름이로소이다..."라고 소리라도 쳐야 했었지만, 나를 포함한 모두가 순간적으로 탄식을 대신 발산한다.
이것이 골프라는것을 깨닫는다.  Pro Golfer들의 심정을 이해할것 같다.  내딴에는 Eagle을 하게되면 Team member들에게 Eagle턱을 내고, Pro shop에 들려서는 모든 친지들에게 자랑삼아 알리고 실었었는데..... 꿈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몇년째 이곳에 와서 Golfing했지만,  이홀에서 Birdie한것 자체가 처음이라서, 마치 나의 골프실력이 많이 향상된것으로 착각을 할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경치가 제일 좋은 8번홀은 Par 3이다.  거리는 약 125야드인데, 주위 경관이 아름다운것에 비해 왼쪽은 가파른 언덕이어서 볼이 그곳에 떨어졌을때는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대서양쪽으로 굴러가기 싶상이고, 오른쪽으로 날렸을때는 큰 Bunker가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 공략하기 어려운 hole이다.  또 항상 맞바람이 볼의 Trajectory를 방해하는, 골치를 아프게 하고도 남는 어려움이 항시 있는 홀이다.  거리만을 계산했을때는 내경우는 Iron 9 번이면 족하다.
어제는 Iron 6을 사용하여 날렸었는데 운좋게 Flag를 조금지나 on green했었기에, 오늘은 하나 낯추어 Iron 7을 들고 Tee Box에 섰다.  정신바짝 차리고, Back Swing에 그리고 Down Swing함과 동시에 Impact하는것도 머리속에 기억시키고.... 어제 보다는 세지 않은 바람이지만 그래도 나름데로 계산하여 대서양쪽으로 볼을 힘껏 날렸다.  거짖말 처럼 각도가 맞아 하늘 높이 치솟아 날아서 Flag 와 Pin 중간쯤되는곳에  On green되는게 훤히 보였다.  2putting으로 쉽게 파를 성취했다.  정말로 쉽지 않은 파를 했기에  나만이 느끼는 그순간의 스릴은 오래 기억될것 같다.
나보다 골프 경험이 많은 다른 member들은 모두가 대서양쪽 아니면 Bunker로 날리는 실수(?)를 한다.  그들인들 정성을 안드렸겠는가.   내가 운이 좋았던것 같다.  "오늘은 내가 운이 좋은날인가 봅니다..."라고 그들을 향해 답례를 했다.   이맛에 내일도 골프를 하게 될것이다.






저녁식사후 이어지는 Entertainment, 오늘은 Magic Show가 진행된다고 MC가 너스레를 떤다.  Magician의 양손에 들려있는 두개의 Bowl에 물이 잔뜩 들어 있어 출렁거릴때 물이 Floor에 떨어질때는 물이 튀기는 모습도 확인된다.  Bowl에 들어 있는 물을 그는 다 마셔대서 빈그릇을 만든다.  그런데 다시 양손을 짝 폈을때는 그속에 물이 넘쳐 출렁거린다.  그리고 그물을 마셔서 빈그릇을 만들고..... 반복한다.  신기하다.   탁구공 2개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확실함을 구경꾼들에게 보여주기위해 두손을 앞뒤로 흔들면서 보여준다.   어느순간에 볼은 5개도 되고, 10개도 되여 손가락 사이에 끼어있다.    3개의 큰 칼날끝의 뾰쪽한 tip위에 아름다운 미녀를 뉘어서 올려놓는 묘기를 보여줄때는 관중들의 탄식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더 신기한것은 발과 허리를 받치고 있던 2개의 큰 칼을 빼내고, 머리를 받치고 있는 칼 하나로 몸전체를 아까와 똑 가은 자세로 지탱시키고 있는 순간이었다.  모두가 박수대신에 신음에 가까운 탄식들이다.  언젠가 TV에서 이와 비슷한 쇼를 본기억이 떠오른다.   오늘은 실물로 이광경을 보면서 현실감각에 빠져 들었다.   이프로그람 역시 이번에 처음 보는 것이다.  프로의 다양성으로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위한 작전인것으로 이해 됐다.    이순간만큼은 세상사 걱정이 하나도 존재한지 않는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은 짐을 싸서 집을 떠나는가 보다.

Saturday, January 26, 2013

Lobster BBQ로 저녁은 성찬

http://youtu.be/qlNIq8z-FB0

http://youtu.be/wr9VaIldDZ8


어젯밤 잠자리에 들기전의 하늘은 검은 회색구름으로 뒤덮힌것을 보았었다.
오늘 아침에는 그영향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바람이 상당히 세게 불고 있는 모습이 창너머
야자수나무의 흔들리는 모습에서 느낄수 있었다.  오히려 이런날은 기온도 적당하여 골프하기에는 덮지 않아서 좋을것 같다.

C형 부부는 오늘은 off 하기로 했다.  Mrs C가 건강상 너무 힘들어서 두분이 같이 한다.  우선 C형의 아내에 대한 배려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웬만한 남편들 같으면 혼자서 쉬고 있으라 하고  골프장으로 달려 나갈텐데,  C형은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지키려는 것이다.  Mrs C는 몇년전 큰 수술을 해서 그영향이 있다고 들었었다.    잘하든 못하든 골프를 한답시고 클럽을 휘두르는 그자체가 대견 스럽다고 한 C형의 말이 생각난다.  좋은 시간 조용히 보내 시기를....

8시정각에 약속한 장소에는 우리 일행을 태워가기위한 큰 Cart가 대기하고 있었다.  골프장 친구의 배려에 또 다시 고마워할 뿐이다.

16번홀은 3개의 Pond를 건너는, 길이는 긴편은 아닌, 어려운 코스중의 하나로 파5이다.  전에 왔을때는  Drive Shot을 때려서 잘맞으면 Fairway 끝에 있는 두번째 Pond로 들어가곤 한 기억이 있기에 16도로 기울어진 Hybrid 을 들었고, H형은 Drive 를 잡고, K형도 Drive를 잡고 Tee Box에 오른다.  K형은 맞았다 하면 장타이기에 그에게 Fairway Wood를 잡으라고 귀뜸을 해 주었다.    이유야 어쨋던 Tee Box에서 Drive Shot을 날렸을때, 볼이 반듯이 떠서 하늘을 날아갈때는 그어느것에 비유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기분이 후련하다.   Score는 관심 밖이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말이다.   아뿔싸 내가친 볼은 Topping이 되여 날지를 못하고 말았다.  어제 까지만 해도 잘 맞았었는데..... 모두가 다시한번 Drive shot을 하라고 야단들이다.   쓰고 있는 안경을 벗어놓고, 다시 한번, Maligan을 사용하여 다시 한번 휘둘렀다.  보기 좋게 하늘을 날아간다.  Fairway 끝, 거의 Pond앞에 안착한다.  3년전 Cataract Surgery한이후 멀리 보이는것은 누구못지않게 잘 하기 때문이다.  어제 까지는 Sunglasses를 끼었었으나,  Frame이 부러져 평상시의 안경을 사용한게 원인이었던것을 알았다.

Lunar는 인기가 대단하다.  준비해온 작은, 그러나 정성이 담긴 선물들을 하나씩 나누어 주는  그마음을 높이 사주는것 같다.  Porter이자 Bell Boy인 Miguel은 3년이 지난 지금도 Lunar를 보자마자 주머니에서 조그만 Pocket형 New Testament꺼내 보이면서 시간이 있을때마다 잘읽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보여 주기도한다.   넥타이와 세수비누한셋트씩을 Front Desk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하나씩 어제 오후에 나누어 주었는데, 남녀 직원들이 목에는 넥타이를 메고 근무하면서 고마움의 인사를 Lunar를 비롯한 우리 일행들에게 반가히 인사를 건넨다.

Mrs K가 지난해에 골프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얘기하면서,  Tee off 시간을 맞추어 바삐 움직이느라 애를 태울 필요가 없는 이번 골프는 마치 황제골프를 하는 기분입니다라고 고마워 한다.   K형도 고마워 한다.  이분들의 여행방법과 우리 부부의 여행 방법이 많이 다르다는것을 깊이 느꼈다고,  앞으로 참고 하면서 실행해 보도록 해보겠다는 농담도 서슴치 않는다.

골프를 마치고 호텔에 돌아오면 정확히 오후 1시반이다.  Buffet식 점심식사가 한참인때다.  두툼하면서 복스럽게 생겼지만 이쁘지는 않은 Jannis가 미소로 우리 일행을 반긴다.   갈증을 해소하기위한 맥주한컵과 시원한 San Francisco한잔씩을 주문했다.   이렇게 편한 천국이 어디에 또 있을까?  아침에는 cart로 골프장에 출근 시켜주고,  낯에는 식당의 좌석에 앉기만 하면 알아서 갈증을 해소 시켜주는 도움을 받고,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골라서 먹고.....많은 돈과 재물로 천국을 살수는 없다는것을 오늘 이순간 여기서 Jannis를 보면서 느낀다.  그녀의 얼굴에 묻어나는 미소를 보면서 그녀와 나의 삶의 질을 비교해 본다.  부질 없는 짖이지만,  아무래도 내가 훨씬 물질적으로는 한수 위인데도...... 미소를 선사하는데는 나는 훨씬 아래다.

Lunar와 같이 끝도 보이지않게 이어지고 있는 대서양물과 모래사장이 맞부딪치는 물가를 따라 한없이 걸었다.   천태만상의 휴양객들이 모래밭위를 걷거나  백사장 Bench위에 벌렁 드러누워 천국에 온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  Lunar가 보이지 않아 뒤를 돌아다 보았더니 저 멀리서 뭔가를 손에 들고 물가와 모래사장을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보인다.  발길을 되돌려 가보았다.
물결이 밀려온 해초를 모아서 편편한 모래사장에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   처음에는 무슨 형상을 만들고 있는것일까?라는 뜻을 이해할수가 없었으나 좀더 가까이에서 윤곽을 알수 있었다.
토론토에 있는 두아이의 이름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가슴이 짜릿했다.   아빠와 엄마의 차이가 이런데서 나는 것일까?   지난해 중국여행때도,  두바이 여행때도 물속에 발을 담글 모래사장이 있을때마다 그녀는 그런 메세지를 모래사장에 담아 전하곤 했었다.   엄마의 자식에 대한 사랑표현일까?  아니면 아이들은 이시간에 열심히 일하는데  엄마만이 이곳에 와서 천국맛을 보는데 대한 미안함 때문일까?   아이들이 이런 엄마의 맘을 지금은 모를 것이다.   이다음 먼훗날 기록을 통해서나 알게 되겠지....

오늘은 금요일 일주일 중에서 저녁 식사로는 가장 잘차린 성찬을 받아먹는 날이다.  식당안의 의자들은  특별히 하얗게 Cover 를 씌웠다.  Table들은 흰cover위에 다시 navy blue 천으로 덮었다.  커다란 lobster두마리씩을 즉석에서 BBQ해서 배식한다.   Lunar는 좋아하는 편이나 나는 별로다.  우선 너무나 Salty하고...... 선천적으로 해산물은 Less tasty한 편이라서다.  그래도 호텔측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Gourmet를 제공 해 준다는데 그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식당에 모여든 사람들의 얼굴이 특별요리를 먹는다는데  화색이 도는것을 느낄수 있다.  Plate 하나씩 들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Cook은 즉석에서  Grill에 구워 각자의 Plate에 두마리씩 배식해 준다. 옛날 군대에서 양은그릇 하나들고 취사장에서 줄을 서 있다가 차례가 되면 배식구에 그릇을 내밀면, 취사병이 큰 주걱으로 밥을 퍼서주면 다음 배식구로 옮겨가 다시 밥그릇을 내밀면 콩나물이 떠다니는 시래기국물을 그위에 부어주면 그것을 들고 식탁에 둘러 앉아 개눈 감추듯 허기진 배를 채웠던 생각이 왜 이순간에 떠오르는 것일까? Cook의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맺혀 있는게 보인다.  그래도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두의 눈방울이 Grill에서 익혀지고 있는 Lobster에서 정지하고 있는것 같다.   캐다다의 Maritime을 몇년전에 구경할때, 현지산 lobster를 식당에서 주문한 적이 있었는데,  값이 매우 비쌌었다는 기억이 있을 뿐이다.  2마리의 lobster로 dish가 꽉 찼다.  필요하면 또다시 줄을 서서 타오면 또 먹을수 있다.  우리일행 모두가 즐긴다. 보기 좋다.  다음주 우리 일행이 떠난 후의 금요일에는  메뉴를 바꾸어 왕새우 BBQ를 해줄것이다.

식사후 entertainment는 식당밖의 Pool에서 벌어졌다.  수중 발레를 일단의 Swimmer들이 멜로디에 따라 수중율동을 하는데 꼭 올림픽 경기에서 선수들의 수중 발레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다.  아주 잘한다.  아침부터 구름으로 하늘이 뒤덮이고 낯아진 기온인데도, 우리 관광객들을 위해서 그들은  수고를 하고 있다.  올림픽에서는 규정에 따라 정해진 묘기만을 보여 주어야 하지만, 여기서는 자유형을 하기에 훨씬 더 짜릿한 묘기가 더한것 같다.  모두가 탄성들이다.   구경꾼들이 쌀쌀한 날씨에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하나 둘씩 떠난다.  그들의 수고에 보답하는뜻에서라도 끝까지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인데.... 그들은 상관없이 계속한다.  자리를 뜰수가 없다.  수중발레는 처음보는  묘기다.   entertainment의 내용이 많이 보강된것 같다.  어쨋던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려고 노력하는면이 보여 좋기도 하다.   오늘은 1월 18일, 벌써 5일이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