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01, 2010

새해 첫날맞이는 송구영신예배로 했다. 그러나 세계 각곳의 새해맞이는...
























서울에서 친지로 부터 새해인사 전화가 왔다.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집에와서 전화를 한거라고 한다. 고마웠다. 그시간에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오후 4시경쯤 됐을때다. 밖은 아직도 밝아 호수가에 물위에서 놀고(?) 있는 Water fowl들의 모습을 눈으로 볼수 있는 시간이었었다.
전화상으로는 시간의 차이를 못느끼는데, 친지가 살고 있는 서울의 시간과 이곳시간은 14시간 차이가 있어, 그곳은 깜깜한 새벽 2시경이란다.

세계각곳의 2009년도 신년맞이 풍경을 TV로 보면서 명성있는 여러 도시들의 신년맞이의 상징인 불꽃놀이를 즐긴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신년 새해를 맞이하기위해, 나와 Noona는 11시 30분경에 차를 몰고,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러 매주 예배 드리는 교회로 달린것이다.
시계의 바늘이 정확히 12시, 즉 신년을 향해 찰각 넘어가자, 예배에 참석한 모두가 새해 서원을 하는 모습들을 느낄수 있었다. 나도 그대열에 끼어 가족의 건강과, 또 아이들의 앞날에 금년도 보다는 더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삶이 있기를 기대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서, 생명경시의 신호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조짐을 우려하는, 그래서 신년도에는 귀중한 생명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삶을 마감해야 하는 참극이 없어지거나 최소한 줄어들게 해달라고 서원겸 기도를 그분과 교통하면서 하소연 했다. 믿고 의지 하면서....

여전히 세계 각곳의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신년맞이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불꽃축제를 하는것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세계의 수도라 할수 있는 뉴욕시내의 Times Square에서는 매년 그랬듯이, 이번에도 약 백만명이 넘는 Revelers 들이 모여 불꽃놀이와 록음악으로 신년을 맞이 했으며, 특히 건물의 옥상에 세워진 광고에서 고국의 재벌회사 LG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와, 고국의 경제성장을 뚜렷히 느낄수 있게 해주는 바로미터 같아 보였다. 또한 뉴욕항에는 지구상에서 제일큰 유람선이 정박해 있다고 야단을 떨기도 했다고 한다. 서울에서는 큰 종을 타종하는것으로 신년을 맞이 했다고 한다. 아마도 보신각의 종타종을 그렇게 서구의 언론은 표현한것 같다. 이곳 토론토는 시청앞의 필립스광장에 수십만명이 모여, 매년 하던것 처럼 밴드의 음악에 맞춰 Auld Lang Syne 노래부르고, 춤을 추면서, 신년을 맞이 했다. 그들이 손에 들고 흔들어댄 네온싸인 풍선은 처음 보는것 같았다. 유럽여러 도시에서의 신년 맞이도 매년 색다르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새해 서원과 염원이 갈수록 간절하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Ontario Place에서는 신년맞이 콘서트와 젊은이들만이 모여 파티가 진행 된다고 한다. 그곳에 젊은세대들 약 1,800 명이 Amphitheatre에 모여 가는해를 보내고 신년을 맞이하는 그들만의 파티가 열린다고 아들녀석이 나한테 얘기 해줘서 알게 됐다. 그축제에서 아들녀석이 DJ를 한다고 한다. 축제가 끝나고 집에 올때는 차를 운전하기가 혼잡스럽다고 아버지인 나에게 ride를 부탁해서 밤아홉시경에 왕복 20분 거리를 태워다 주는데, 그때 설명해 줘서 알게 된것이다. 아버지인 나는 음악에 대해, 음표도 하나, 즉 속된말로 콩나물 대가리도 이해 못하는 문외한인데 토론토와 전세계에서 모인 내노라 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즐기는 파티에서 DJ를 하는 아들녀석이 대견 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비의 눈으로 볼때는 뭔가 부족한 어린 아이로만 보인다. 아들녀석이 취미로 주말이면 DJ를 한다고 들은적이 여러번 있었으나 실제로 오늘같이 직접 듣기는 처음이었다. DJ로서 인기가 괜찮은 모양이다.

송구영신예배를 끝내고 담소하다가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경이었다. TV에서는 여전히 세계 각곳의 신년맞이 축제보도 일색이었다.
그들의 모든 바래는것들이 이번신년도에는 꼭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지구촌이 어지럽게 돌아가는것을 염려함인지, 아니면 축복하는 뜻에서인지, 밖은 눈대신 가랑비가 계절에 맞지 않게 내리고 있었다. 나의 눈에는 가랑비가 뜻하는바가 큰것 처럼 느껴졌다.
오늘 아침 그러니가 2009년의 마지막날 아침 뉴스는 아프칸에서 탈리반세력과 싸우고 그곳에 민주주의 체계를 세우기 위해 유엔군들이 파견되여 싸우고 있는데, 그일원으로 캐나다군들이 2002년부터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평화유지군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런데 4명의 병사와 한명의 캐나다 종군여기자가 그들의 폭탄공격을 받아 현장에서 즉사하고, 다른 5명이 부상당해 기지로 후송되여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젊은병사들과 젊은 종군여기자의 죽음을 슬퍼하는 창조주의 눈물이 아닐까?라고 가랑비를 생각했었다. 제발 신년도에는 이러한 무고한 생명들이 세상을 등지는 일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요 나의 염원이다.
축제에서 뛰며 흔들거리는 같은 또래의 젊은이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신년 서원을 할까? 그랬으면 좋을텐데....
섣달 그믐날밤은 뜬눈으로 밤을 세워야 눈섭이 하얗게 되지 않는다는 어렸을적 기억이 떠올라, 그렇치 않아도 머리털이 하얗게 되여 있는판인데 눈섭마져 하얗게 되는것을 막고져, 계속 TV에 눈을 맞추어 놓고 있으나, 졸려오는 졸음을 어찌할 방도가 없다. 눈섭이 하얗게 된다해도
오는 졸음을 막을 길없어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자고나서 하얗게 눈섭이 변했으면 조상님께 간청해서 다시 원상복귀 시켜달래면 되겠지.


뉴욕 타임스의 축제 기사내용 일부를 여기에 옮겨 본다. 그내용은 내가 바라는 그런 내용보다는 각도시에서의 특색있는 신년맞이 축제에 초점을 맞춘 흥분의 순간들을 묘사 한것으로 보인다. 그끝에 한마디만 언급했더라도 이렇게 아쉽지는 않을 텐데.....
호랑이 해라고 한다. 뱀처럼 꼬불거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곧바로 달리는 호랑이 처럼, 세계의 안녕질서가 호랑이 처럼 이어졌으면.... 한다.
The New Year got under way with blasting horns and fireworks shot from the Sky Tower as revelers partied Friday morning in Auckland, New Zealand.
Similar celebrations were moving like a wave from east to west as midnight struck across the globe, starting at the International Date Line in the mid-Pacific Ocean.
Throngs danced to pounding rock 'n' roll music and cheered a spectacular 12-minute fireworks display over the picturesque Sydney Harbour Bridge in Australia. A giant bell rang before a huge crowd in Seoul, South Korea.
Crowds across Europe braved near-freezing temperatures to ring in 2010. In London, England, people gathered along the banks of the River Thames to hear Big Ben strike midnight and watch a fireworks display at the London Eye. A multicolored light show at The Eiffel Tower dazzled crowds in Paris, France.

In New York, security was tight for Thursday night's iconic ball drop. After the Christmas Day attempt to blow up a Northwest Airlines plane over Detroit, Michigan, security forces are on high al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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