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10, 2009

영원히 소년 - 오바마 대통령의 소년시절, 인도네시아에 '동상'으로 재현.




오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하여 수상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노벨상수상을 두고 세계의 이목은 그에게 집중돼고 있는데, 여론도 시끄럽다.
그가 세계 평화를 위해 한 업적이 무엇이냐? 그가 그위대한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느냐? 아프칸 전장에 미군 3만명+ 알파 증파를 발표함으로써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가고 있는 그에게 웬 평화상이냐고? ...... 앞으로 미국 대통령으로서, 세계 평화를 임기중에 이끌어갈 그에게 평화상 수여는 당연한것 아니냐고 한편에서는 긍정적이기도 하다. 이제 취임한지 겨우 10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그의 공, 과를 논하는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는것 같다. 이유들이 분분하다.

뜻밖에도 이러한 소용돌이속에서 보는이의 듣는이의 가슴을 동심으로 돌리기에 충분한, 어렸을때의 오바마에 대한 뉴스가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다름아닌, 어린소년 오바마가 10살때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몇년동안 그의 어머니를 따라가서 살았던때의 그를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기억하고, 그렇게 어렵게 자랐던 그가 큰 뜻을 품고 인고의 세월을 보낸결과, 오늘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는 것을, 어렵게 살고 있는 자카르타의 어린이들과 또 다른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위해, 영원히 소년 오바마로 남아 있을 '동상'를 만들에, 그가 그의 미국인 어머니와 인도네시아인 양아버지와 그리고 이복 여동생과 함께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살았던 그자리에서 가까운 Taman Menteng 공원에세워, 제막식을, 오바마 대통령이 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한 때와 맞추어, 했다는 뉴스다. 제막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한 자카르타시장은, " 소년 오바마의 동상을 통하여, 살아가는 환경이 어렵거나에 상관없이, 자기의 꿈을 세워 쉬지않고 정진하면 그러한 꿈을 이룰수 있다는 꿈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축사를 했다고 한다.
이동상제작비 $10,000달러는 성금으로 충당했다고 하는데, 이중에는 8명의 인도네시아 독지가와 TV 방송국 그리고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인도네시아의 한 자선단체가 주축이 됐다고 한다. 동상 비문에는 루즈벨트 전미국 대통령의 부인 Eleanor Roosevelt 여사의 말을 인용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즉 '미래는 큰 꿈을 꾸면서 굳게 믿으면서 힘있게 전진하는자의 몫이다' 라고.

오늘은 무척춥다. 그동안 포근하고 눈도 내리지 않은 좋은 날씨가 계속됐었는데, 바람도 세고불고, 눈도 흩날리고....
긴겨울이 앞에 닥아왔음을 매섭게 보여주는것 처럼 느껴진다.
또 한편에서는 또 실망을 안겨주는 뉴스가 보도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이북을 3일동안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온 '스티븐 보스워스'의 기자회견 내용과 분석 기사였다. 북을 향해 올라 갈때는 6자회담복귀, 핵개발 포기 등의 희망적인 회담 결과를 가지고 올것으로 기대들을 하는 전문가들의 분석기사가 있었는데, 거의 그 추측은 빗나간것으로 해석된다.

오늘 동상 제막식을 이북의 10세 정도의 어린 꼬마들도 TV를 통해 보면서, 밥먹는 걱정없이 천진난만하게 그러한 꿈을 꿀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애절한 마음이다. 금년들어 처음 겪어보는 강추위(?)를 당하면서, 못먹어 피골이 상접한 죄없는 어린꼬마들이 집단 수용소에서 초점없이 방문객을 쳐다보던 모습을 어느 신문에서 본 기억이 오버랩된다.

몇만년, 몇천년, 아니 백년도 못사는 인생인데...... 결국은 불원간에 모든것을 접은채 6피트 아래로 떨어져 없어질 존재임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아니면 착각속에서 자기에게는 해당없는 일쯤으로 생각하면서 어린꼬마들에게 '위대하신 원수님의 은공으로 천국생활을 하고 있음을 항상 감사 하라'고 쇄뇌교육하는 재미에 빠져 있는 것일까?

동상제막식에 대한 미국방송 CNN의 기사와 관련 동영상을 같이 옮겨 싣는다.


http://www.cnn.com/video/#/video/world/2009/12/10/vosot.indonesia.obama.statue.cnn


Forever Young: Obama's boyhood bronzed in Indonesia
Published On Thu Dec 10 2009

JAKARTA, Indonesia–A statue of U.S. President Barack Obama as a 10-year-old wearing shorts and a T-shirt has be
en erected in a Jakarta park to inspire children in the country where he lived as a boy, officials said Wednesday.

The almost life-sized statue, to be unveiled Thursday by Jakarta's governor, shows a young Obama smiling at a butterfly that has landed on his upheld left thumb.

It stands in Taman Menteng Park, near where Obama lived from 1967 until 1971 with his American mother, his Indonesian stepfather and his half-sister. The park was previously an athletic field near Obama's elementary school.

"There is a message through the young Obama statue that any child and anyone from any background can reach their dreams if they fight for it persistently," Jakarta Mayor Sylviana Murni said.

Money for the statue, which cost more than $10,000 (U.S.), was donated by eight Indonesian patrons, a television station and a charity that helps Indonesia's urban poor, said Ron Mullers, chairman of the non-profit Friends of Obama Foundation. The Indonesia-based foundation came up with the idea of the statue and found the donors.

The statue's pedestal carries a paraphrased quote from former U.S. first lady Eleanor Roosevelt, reading: "The future belongs to those who believe in the power of their dreams."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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