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07, 2009

감사함을 느끼고 나누는 의미를 깊게한 마지막 야외예배























내일이면, 길었지만, 짧게만 느껴지는 여름방학이 끝나는 Labour Day 이기 때문에, 오늘 Presquile Park안의 Amphitheatre에서 드리는 야외예배는 이번 시즌의 마지막 참석인 셈이다. 여름철이면 카테지가 있는 이곳 Brighton에서 주로 생활을 하면서 지내기에, 가끔씩은 주일 예배를 이곳 공원안에서, 캠핑객과, 주위에서 하루를 즐기기위해 공원을 방문한 휴양객들을 위해, 오래전부터 주일 예배를 드리는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데, 설교를 맡아 하시는 목사님들과 Helper들은 인근에 있는 교회에서 돌아가면서 예배를 인도 하고 있어, 항상 새로운 예배인도자들의 새얼굴과 새로운 느낌을 그분들의 설교에서, 예배인도에서 느끼곤 했었다. 그런데 오늘이 금년도 시즌의 마지막 주일인 것이다.
마침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같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토론토의 두가정이 카테지에서 여름시즌의 마지막 시간을 가족과 같이 보내기 위해 어제밤에 도착하여, 오늘 아침 우리 부부와 같이, 본교회에서의 예배참석못함의 무거움을, 이곳 예배에 참석하게되여, 털어버리게 되는 마음의 평안함을 얻을수 있게 됐다. 오늘의 예배인도 목사님은 지난해에도 한번 뵈었던 기억이 나는, 몸집이 좀 뚱뚱하신, Salvation Army 의 이곳 교구를 맡아 수고 하시는, 이름은 기억못하지만, Captain 이었다. 그의 온가족이 동원되여, 찬양을 모인 회중과 함께 하면서, 오늘 처믐 이예배에 참석하여 아직 서로간에 서먹서먹함(?)을 우선 녹이게 하는 그런 찬송의 시간을 갖었었다. 같이 참석한 두가정의 교우들과 같이온 아이들도 조용하고 진지하게 예배에 참석하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예배의 분위기 자체가 본교회에서 항상 행해지는 어떤 틀에 꽉짜인 속에서 움직이는 그런 예배와는 판이하게 다르는, 매우 자유로우면서도, 형식에 너무나 구애받지 않는,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새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그런 예배였었다. 두가정의 교우와 아이들은 아마도 이러한 예배의 참석은 처음인것 같았다. 같이 손벽을 치면서 찬송을 하고, Captain이 짧게하는 설교에 진지하게 경청한다. 모인 회중의 대부분은 Canadian Senior들이고, 같이 참석한, 아직 어린 Grand Children들이다. 젊은 층은 드물게 보인다. 찬송가의 가사가 영어로 되였기에 같이 따라 부르는데는 약간의 어색함과 어려움이 있긴 했으나, 멜로디는 같기에, 찬송하면서, 마음으로부터 느끼는, 이곳에 낯선 야외 분위기에서, 아주 새로운 맛이다. 히중앞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그들 목사님의 부인을 비롯한 어린 자녀들의 찬송, 특히 이제 막 10 세 전후가 됐을, 그분들의 딸이 반주를 하면서 꼭 짜맨 긴머리를 흔들면서 귀엽게 찬양을 인도하는 모습이 마음의 문을 더 넓게 열게하는 촉진제 역활을 충분히 하고도 남는, 은혜의 마당이 되게 한다. 말씀의 내용은 간단하다. 즉 우리 인생이 태어나서 다시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날까지 고통(Panic)의 연속속에서 지내는데, 그때마다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께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나를 단련케 하심을 감사로 돌려, 모든마음의 짐을 그분께 드리고 의연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성경의 말씀 인용은 빌리보서 4장에서 였다. 항상 찬양을 드리라는 것을 생활화 하면서, 마음을 가볍게 하라는 내용이었다. 중간 중간에 찬양을 하면서, 손벽도 치고, 생활속에서 일어난 예들을 들어 가면서, 회중을 폭소속으로 인도하기도 하는 그분의 담백한 말씀 내용은 마음속에 큰 부담을 느끼게 하지 않아서 좋았다. 우리말로 설교를,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듣는것과는 각도가 좀 다른, 아주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하곤 한다.

야외 예배당의 지붕을 지지하는 각 기둥들에는 수확의 계절을 상징하는 옥수수대가 옥수수가 달려 있는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채 매달려 있어, 수확의 현장을 더 느끼게 하는 분위기를 더해준다. Captain의 말씀중에서, 사실은 오늘 주일은 추수감사절을 미리 당겨서 드리는 예배의 뜻도 깊이 담겨 있다고 강조하신다. 여름시즌의 야외예배가 오늘이 마지막이기에 10월초순경에 행해지는, 추수감사절에 새로운 추수에서 얻어진 곡식을 재단에 차려놓고 창조주께 감사 드리는 그뜻을 오늘 미리 되새겨 보면서, 삶의 고통의 굴레를, 찬양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의 문을 항상 넓게 열면서 생활을 하자고 하신다. 고통을 주시기에 감사를 더 느끼게 되고, 삶의 향상을 꾀하게 된다고 하신다.
예배후 Refreshment도, 색다르게 느껴진다. 손수 구워온 색다른 빵과, 커피, 쥬스 그리고 어린아이들을 위한 과자등등, 준비한 손길에 정성이 깃들어 있어 보인다. 같이 참석한 젊은 두가정의 식구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분위기여서, 우리 부부의 마음도 가볍게 되곤 한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한부부는 너무나 깊은 말씀의 양식을 흠벅 받았다고 감사해 한다. 항상 생활에 쫒기면서 살다가, 이렇게 한가롭고 여유롭게 행해지는 분위기 그자체만으로도, 감사의 마음을 느끼기에 충분한 모티브가 형성되는데, 그위에 유머스러우면서, 의미 깊은 간단한 말씀으로 인도하시는분의 역활이 이렇게 마음속에서, 창조주께 감사함을 느끼게 하고, 내이웃을 한번 더 되돌아 보게 하는 것이라고 느껴진다. 회중의 출신도 다양하다. 주로 백인들이었지만, 그속에 우리같은 아시아계통의 사람들, 그리고 중동쪽 사람들로 보이는 이들도 있다. 하나님의 말씀듣고, 찬양하는 순간의 이자리에 그러한 외형은 크게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것 같았다. 모두가 자유스러우면서도 진지하게 경청하고 찬양에 동참하고.... 공동체속의 내자신의 위치와 역활이 무엇인가를, 특히나 우리같은 이민자들로서는, 먼이곳에 까지 와서 생활의 터전을 닦게 하시고, 자손들 낳아 이땅에 뿌리를 박게 하신 위대하신 창조주의 그깊은 의미는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면서 두고두고 되새겨 보아야 할것으로 믿어진다.
오랫만에 나들이한 그들 젊은 가정의 식구들은 푸르름속에 쌓여 있는 대자연의 신비스러뭄을 한껏 즐기는것 같아 보여 좋았다.

예배를 마친후 공원의 이곳 저곳을 간단히 둘러 보고, 특히 Marsh Board Trail Walk을 걸을때는 너무나 좋아 하는것 같아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재충전을 하게 되여 다시 사회생활로 되돌아 갔을때, 활력소 역활을 하게 되는것을 나도 젊어서 많이 느낀곤 했었는데, 이들 부부들과 아이들도, 특히나 같이 오신 나이드신 어머님도 색다른 분위기에 마음이 많이 넓게 열려지는것을 말씀 하신다. 아이들은 그들이 들고온 디카에 주위경관들을 담느라 열심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그들이 이러한 순간의 모습들을 두고 두고 보면서 삶의 길을 개척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일어난다. 가끔씩 이렇게 자세를 취해 주세요를 연발하면서 우리일행들의 사진모델 모습을 잡아 주기도하는 모습이 이쁘다.

원래 우리부부의 계획은 토요일에 토론토로 내려와서 볼일을 보고, 시간을 보낼려고 했었으나, 3일전에 골프를 즐기고 있는중에 전화가 들어와서, 그들 두가정이 황금연휴를 카테지에서 같이 보내고 싶다는 의견을 말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그렇게 하자고 했기에, 우리의 계획을 바꾸어 오늘의 야외 예배를 같이 즐기고, 또 주위의 구경거리를 즐기데 된 것이다.

카테지로 돌아와 그들이 준비해온 갈비 파티를 오랫만에 점심과 곁들여 즐기고, 그들에게 Picton에 있는 Lake on the Mountain을 방문해 보도록 안내서를 만들어 주고, 되돌아 오는 길에 Campbelleford에 있는 Ranny Gorge Suspension Bridge도 걸어 보도록 권해 줬다. 우리부부가 같이 동행 못한 이유는, 그들의 전화를 받고, 토론토에 못가는 대신에 골프를 즐기자는 뜻으로 골프예약을 미리 해 놓았기 때문이었다. 우리 부부는 18홀을 다 마치지 못하고,그분들이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기전에 저녁준비를 해야 하고, 또 저녁후에 토론토로 내려올 준비를 해야 했기에 그분들에 앞서 돌아왔었다.
저녁은 아내가 정성들여 만들어준 콩국수였다. 준비를 거의 마쳐 가는데, 일행이 구경을 마치고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면서, 너무나 좋은 드라이브에 산상호수의 신비함과 전경에 감탄 했다고 함성이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없어 다른 한곳은 들리지 못했다고 아쉬워 한다. 준비된 저녁으로 콩국수를 먹으면서, 맛이 감칠나고, 이러한 진한 콩국수는 처음 먹어본다고 한마디씩 하면서, 좋아들 하신다.
특히 같이온 어머님의 관심이 대단하신것 같다. 젊은 부부의 어머님이기에 나이는 불과 아내보다는 3살이 더 많은신 분이다. 아내가 슬며시나에게 한마디, 아무도 없는곳에서, 건넨다. 저어머님은 십대의 손녀를 보면서 즐거워 하는데, 우리는 아직 아이들이 결혼 꿈도 안꾸고 있으니.....라고. 어두워지자, 아침에 약속한데로 Camp Fire하자고 아이들이 성화도있었지만, 젊은 부부들도 또한 오랫만에 해보고 싶이 뒷뜰로 나간다. 나무조각들을 모으고, 폐지를 불쏘시개(Kindling)로 해서 불을 피웠다. 불은 활활 잘 타고, 모두가 신나해 한다.

내가 소유한 형편없는 카테지이지만, 같이 Share 하면서 즐길수 있다는 축복에 다시한번 창조주께 마음으로 부터 감사함을 느낀다. 이곳이 아니고도 다른 더 좋은 곳으로 황금연휴를 떠날수 있었을 그들 젊은 부부들이 굳이 이곳을 택한것도, 평소에 우리 부부가 그분들께 나쁘게 보이지는 않았다는 의미도 있어, 더 감사하게 느껴진다. 두부부들이 오늘밤도 하루더 카테지에서 머물도록 하고, 우리 부부는 한창 Camp Fire가 익어갈때,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차를 몰았다. 모든 남은일과 문단속 그리고 카테지의 모든것은 그들의 손에 밑기고(?) 말이다. 토론토로 항하는 차속에서 아내와 나는 그들이 즐기는 모습을 얘기하면서, 신앙인으로서 인생의 걸어야할 길이 어떤것인가를, Share의 뜻을 눈으로 서로 읽고 있음을 느꼈었다. 그분들이 우리가 없지만, 남은 시간들을 잘 보내고 무사히 토론토로 돌아오기를 바래면서, 집에 도착하니 저녁 10시 30분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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