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랫만의 해외 나들이를 위해 짐을 꾸리고, 이게 얼마만이냐. Pandemic이 인류의 이동을 거의 막다시피한게 약 3년은 된것으로 추측된다. 아직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Central America Zone에 있는 Panama를 아들가족과 함께, 캐나다의 겨울추위를 피하고, 또 따뜻한곳에 가서 골프도 치고.... 그런 기대를 갖고 드디어 비행기 트랩에 오르게 됐다.
파나마공항은 Tarmac에 파킹한후 비행기문이 열려 그곳으로 부터 Hand Carry bags를 끌고 공항청사까지 걸어서 들어왔는데, 우리가족은 어린 손자, Benji가 특별히 공항에서 준비해준 Line을 따라 Long Line Up을 기다리지 않고, 직행(?)으로 Custom Clearance통과하여, 쉽게 수속을 마치고 나올수 있었다. 청사밖으로 나오니 아들아이가 Arrange해놓은 Limousine이 대기하고 있어, 편하게 공항을 빠져 나올수 있었다.
미리 예약된 Limousine이 도착하여 우리가족들은 쉽게 공항을 빠져나와, 오는길에 Super Market에 들려, 먹거리 쇼핑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번 여행은 내가 신경쓸일이 거의 없었다. 아들 부부가 앞장서서 필요한 행동을 다해주었기 때문이고, 나는 손자녀석과 대화하면서 같은 어린아이로 돌아간 동심의 세계에서 잠시나마 세상모든 시름을 잊을수 있었다.
우리가족을 태운 리무진은 약 30분 이상을 달려, 예약된 Air B&B에 옮겨 주고 다시 갈길을 재촉한다. 숙소는 3월중순까지 묵게되는데.... 모든게 잘 정리되여 있었다. 손자녀석은 도착하자 마자, 엄마가 목욕을 시켜 더위를 식혀주는데 .... 그내용을 알리없는 손자녀석은 장난감 아닌 장난감으로 금새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Air B&B의 이름은 EL Palmar, San Carlos, Panama라고 한다. 영어 하나만 기억하기에도 힘든 나로서는 무척 생소하고, 기억하기도 쉽지가 않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강 짐을 풀고, 집밖에 펼쳐지는 바닷가로 Stroll했는데, 예상밖으로 모래사장은 안보인다. Lunar가 그녀의 습성이 되살아나, 그래도 바닷가에서 주변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이곳 주민들은 Surfing을 많이 즐기는것 같다. 아침마다 Surfing하러 걸어가는 모습이 무척 자연스럽고, 그들에게는 일상화 된, 스포츠인것같다.
손자녀석과 같이 즐기는 시간은 너무도 시간이 빨리가는것 같다. 손자녀석은 신통하게도 땡깡을 놓거나 부모만을 꼭 찾지도 않고, 옆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으면서, 먹을것만 챙겨주면, 그리고 Diaper같은것만 On time에 바꾸어주면 큰 문제가 없이, 같이 아우러져 그녀석의 재롱에 시간이 흘러가는것도 모르게 지나친다. 아! 우리 부부가 늙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리라. 호텔식당에서 제공한 칵테일 한잔을 앞에 놓고.... 잠시 지나온 삶의 괘적을 더듬어 본다. 참 빠르게 시간이 흘러갔음을 절감한다.
이제 1년하고 7개월 지난 천사같은 손자녀석과 앞으로 몇번이나 이런 값진 여행을 할 기회가 또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본다. 연극배우가 무대에서 자기가 할 역활이 끝나면 무대뒤로 사라지듯이...
금강산도 식후경, 인근에 있는 호텔 가든에서 저녁을 모두가 둘러앉아 즐겼다. 몇시간전에는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끼고,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것 같았었는데.... 지금은 상하의 나라, 호텔가든에서 믿어지지 않게 저녁을 즐기는 내자신에게 고맙기만 하다. 이번 여행을 계획한 아들 부부에게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모든 여행은 나와 Lunar가 협의하여 진행했었는데, 이번 여행은 우리부부는 아들부부가 계획한데로 따라만 가면서 즐기기에, 어느 면에서는 편하긴한데,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그렇치 않아도 굳어가는 기억력과 활용면에서 퇴화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갖어오는것은 아닐지? 염려가 일부 있기는 하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