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02, 2012

한국은 2주간의 올림픽 손님을 위해 고속철을 건설하는데 토론토는...

 조국 대한민국이 확실히 잘사는 나라인것을 오늘 Washington Post 에 올라온 뉴스를 보면서 새삼 실감했다.  뉴스를 요약하면, 한국이 지난해 휴양지인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내기 위해 올림픽 위원들에게 Presentation 할때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기위해 고속철도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는데, 오늘 강원도 강릉에서 대통령 이명박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철도가 건설되는 구간은 강원도 원주에서 강릉까지 인데,  그사이에 있는 평창 올림픽 개최지를 관통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여행 시간도 한시간 이내로 단축될것이라고 한다.  강원도는 산악 지대라는것을 지도를 보면 쉽게 알수 있지만,  어렸을때 3년간 치르는 병역의무를 할때 강원도 산악지대에서 했기 때문에 피부로 느껴 알고있다.   그때 일년에 한번씩 주어지는 휴가를 받아 고향에 갈때는 꼬박 하루를 길에서 헤메였던 기억이, 뉴스를 읽으면서 교차된다.

그때가 1960년대 중반이었었는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Toronto는 벌써 동서로 뚫린 2가닥의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었던때였다. 선진국 캐나다 토론토는 문명의 첨단을 달리고 있다는 징표이기도 했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흐르는 세월동안에 토론토의 인구는 거의 4배로 늘어났지만 지하철은 늘어난게 전연없었고,  승객들로 부터 승차표를 받는 시설마져도 개선된게 하나도 없이 그대로 직원이 수동으로 창구를 통해 주고받는 구석기시대 그대로이다.  지난해에는 승차권 판매원이 입을 짝 벌리고 창구앞의 의자에서 낮잠자는 장면이 동영상에 올라, 웃음 거리가 된적도 있을 정도로 골통품이 된 토론토의 지하철이 되고 있음을 증명을 해준 일이 있었다.   여름철 주말이면, 지하철 일정 구간의 운행을 중지하고, 보수공사를 한다고 야단이다.  승객들의 불편은 그들 운영진들에게는 남의 일로 치부하는  무감각 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들임을 스스로 증명해주는 Happening일 뿐이다.

뉴스를 보면, 한국에서 지하철에 조그만 불편한 사항이 발생하면 승객들이 몰려들어 항의를 하는등 운영진들을 항상 긴장속에 근무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곳의 승객들은 그러한 불편함에 익숙해져있어, 거의 항의가 있는것을 본 기억이 없다.  오히려 승객들이 그들의 눈치를 보는 처지이다.  최근에야 조금씩 승객들이  이용중에 불편을 느끼면 동영상을 올리는 등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요즘은 승객들과 근무자들간에 서로 적대 관계에 있을 정도로 악화되여 가고 있다.

며칠전에 한국이 드디어 20-50의 대열에 끼었다는 뉴스를 본기억이 난다.
내용은 나라의 인구가 5천만이 넘으면서 국민 개인당 소득이 2만달러가 넘는 나라를 뜻하는것인데, 세계 2차대전이후 그대열에 든 나라가 불과 7개국에 불과 한데 그속에 조국 대한민국이 들어가게 됐다는것이다.   40여년전 처음 이곳에 이민왔을때만 해도,  여름철 주말에 공원에가서 값싼 갈비를 푸짐하게 구워먹을때는 고향의 식구들과 함께 먹었으면.... 하고 아직 가난했던 조국이 잘살기를 바라곤 했었던 때도 있었다.

여기에 신문 기사를 옮겨 본다.

한국, 약속했던 평창동계 올림픽 개최지 경유 고속철 건설 기공식 거행

서울: 한국은 인천 공항과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까지 여행시간을 줄일수 있는  고속절도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기공식을 했다.

지난해 휴양지인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지명받기위해, 고속철도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해 개최권을 따내는데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고속철도가 완성되면 서쪽의 인천공항에서 동계 올림픽 개최지까지의 이동시간이 한시간대로 단축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발표한 성명문에서 고속철 건설은 2017년에 완공될것이며 총33억5천만 달러가 소요될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건설되는 철도는 강원도 서쪽의 원주에서 부터 동쪽에 있는 강릉까지 연결되는데, 그중간에 있는 평창을 지나게 된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금요일 강릉에서 행해진 고속철도건설 기공식(Ground Breaking Ceremony)에 참석 했었다고 한다.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asia_pacific/skorea-begins-building-promised-high-speed-railway-to-site-of-2018-pyeongchang-winter-olympics/2012/06/01/gJQArjoE8U_story.html

내가 살고 있는 토론토는 지난 40 여년 동안에 새로난 도로나 지하철이  건설이나 증설이 거의 전무여서 현재는 24시간 Traffic Jam에 걸려 있는 상태이다.   처음 이곳에 와서 401 고속도로를 달릴때 느낀점은 차들도 많지 않은데 왜 이렇게 넓은 길을( 도심지에선 16 차선) 뚫었을까?라고 자문자답을 해본 기억이 있었다.   캐나다가 잘사는 나라이고 또 땅이 넓어서 그랬을 것이다 라고 혼자 정의를 내리기도 했었는데, 당시의 정치지도자들의 혜안이었음을 그뒤에 알았는데,  요즘의 정치꾼들은 겨우 Idea 낸다는게,  토론토 주변을 지나는 고속도로에 통행세를  징수하면 교통량이  해소될것이라는 꼼수를 두고 있는 형편이다.

오늘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교통정체로 메트로 토론토에서 낭비되는 액수가 년간 60억 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발표가 정치꾼들에게는 마의동풍일 뿐이다.  꿈적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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