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13, 2011

LA Times의 '숭례문 복원공사 기사를 보면서....


국보로 지정되여 뭇사람들의 사랑을 600년 이상 받아오던 남대문(숭례문)이 어느때 부터였던지, 시민들의 접근이 허용되면서, 마음만 먹으면 아무때고, 누구나 남대문속으로 들어갈수 있게 허용 되더니, 드디어 3년전에 어느정신병자의 방화로 어이없게 전소 돼고 말았었다. 그때 고국의 모든 언론들이 한반도의 서울에 무슨 큰 재난이나 난것처럼 앞다투어 화재현장의 소식을 생중계로, 신문은 Extra를 발행 하면서까지, 당초에 시민들의 접근을 허용 안했어야 했느니, 당시 서울시장으로 재직중이던 이명박 현대통령이 시민들의 접근을 허가해준 장본인으로 그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지와, 이를 관리하고 있던 문화재청의 관리소흘로 이런 어마 어마한 보물이 타버린것이다라고 관련 부서들을 공격 하면서, 법석을 떨었던 기억이 지금도 머리속에 생생하다. 그뒤에 복원을 위한 목재를 찾아 전국의 산림을 탐사하고, 강원도에서 복원에 쓰일 소나무들을 확보 했다는 소식이 있은 이후로는 오늘 현재 까지 아무런 복원공사의 진척 상황을 언론에서 보거나 들어본 기억이 없었다.

그런데 LA Times에서 서울발 기사로, 숭례문(남대문) 복원 공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5월 8일자에 계재 한 기사를 읽어 보면서, 당사국인 대한민국의 Media들은 화재시에 보도했던 그열정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아니면 다른 기사가 넘쳐 미쳐 기회를 잡지 못해서 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일체의 후속기사가 없었다. LA Times가 아니고 고국의 Media들이 이러한 중간 보고 형식의 진척 상황을 먼저 보도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동시에 아직도 내면적으로 자기것을 중히 여기고 또 아끼는 마음이 겉치장에 불과한 고국의 현실을 다른 나라의 Media가 간접적으로 대변해 주는것을 보는것 같아 씁씁함이 가슴속 깊이 내려 앉는 기분이었다.

LA Times의 기자가 이기사를 작성할때, 그는 분명히 복원 현장을 찾아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목수들을 포함한 관련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을 것이다. 그들의 현대 건축공법으로는 이해가 잘 안될법한 공법에다 사용공구도 600 여년전에 선조들이 사용했었던 연장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연장들을 만들기위해 현장에 대장간을 설치하여 그곳에서 공구들을 만들어 조달하고 있다는 내용까지 아주 자세하게, 생동감 있게 묘사 했다. 이기사를 고국의 Media들이 분명히 보았을텐데, 그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기사를 읽으면서, 대목장과, 사용되는 재료들을 서로 이어 부치고 조이는데 쓰이는 것은 목재와 나무를 깍아 만든 못(Nail) 그리고 목수들의 손을 빌려서 사용되는 연장을 사용하여, 그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었음을 신기한듯 묘사하고 있는것을 나자신도 새롭게 감탄스러워 할 따름이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역사적 의미가 깊은 국가보물을 재건축하는데, 국민과 커가는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라도 보고형식의 기사를 간간히 계재하는 마음의 여유가 없을까? 이다음에 완성되고 개통 Tape을 끊을때에는 거창하게 소나기 내리듯 한번 쓰고, 그것으로 다시 남의 일처럼 뒷전에 밀쳐지고 말것이라는 안타까움이다.

기사의 내용을 대충 간추려 옮겨 보았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한 남자가 3년전에 땅값보상에 대한 화풀이를 한답시고, 숭례문 이층에 올라가 방화를 하여 숭례문의 90 %가 소실됐던 이화재로 대한민국의 보물이 없어져 버린것을 다시 그자리에 옛선조들이 활용했던 공구들만을 사용하여 재건축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공구들, 즉 못, 망치 그리고 다른 연장들을 만들기 위해 건축 현장에 임시 대장간까지 만들어서 그곳에서 직접 필요한 공구들을 만들어, 목수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대장장 신응수옹은 이번 숭례문 복원 공사와 깊은 인연이 있다고 한다. 1962년 당시 숭례문 개축공사를 할때, 애송이 애송이 목수로 참여하여, 당시의 대장장 및 목수들로 부터 공법을 배워, 외길 인생을 살아온 산증인인 것이다. 70이 넘은 그가 지금은 대목장으로 직접 대패질까지 하면서, 손자벌 되는 젊은 목수들에게 그가 평생 지니고 지켜온 옛공법을 전수 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한다. 610년전 선조들이 사용했던 공구들과 공법을 그대로 접목 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민들간에도, 재건축을 놓고 뜨거운 설전이 끝이지 않고 있다고한다. 재건축을 반대하고, 현재 있는 그대로 두어, 이를 보는 사람들과 정부관리들에게, 다른 비슷한 국보급 건축물에 대한 철저한 보호를 위한 경각심을 우러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반대로 다시 옛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우리 조상님들의 얼을 후손에 넘겨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어, 문화재청 주관으로 국고예산 $25백만불을 투입하여 2008년 부터 재건축을 시작하여 오는 2012년 12월에 완료하게 된다고 한다.

대목장 신응수옹은, 옛모습 그대로 복원은 자신 있다고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걱정을 일축하고 있다.
신대목장은 "남대문은 분명히 국가적 보물이며, 불타기전의 주춧돌은 여전히 그대로 존재하고 있어, 그위용을 자랑하고 있읍니다" 라고.

http://www.latimes.com/news/nationworld/world/la-fg-korea-wall-20110508,0,382943.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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