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6, 2011

Fairway를 한때의 waterfowl 가족이 점령하여, 샷을 중지하고..






아직도 Fairway를 비롯한 온 골프장이 wet하여, 그렇치 않아도 잘 못하는 골프클럽을 휘둘러서 맞히는 공의 나가는 방향은 설명이 필요없이 내가 원하는쪽이 아니고 제멋데로 날아가고 싶은데로 날아가는것으로도 모자라 옷에 흙탕물이 튀는 그런 첫날이었다. 카테지에 금년시즌들어 처음으로 달려가, 첫날 골프는 그렇게 보냈다.

클럽하우스에서 클럽의 주인 Gregg와 Linda는 작년 시즌이 끝난후 처음 만났는데, 그들을 만나서 인사를 하는 마음은 또 이들 부부의 도움을 받으면서 한시즌을 즐길수 있는 때가 되였구나 였다. 그들도 무척 반가워 하는것 같았다. 밖에서는 오늘 당번으로 일하고 있는 마샬인 Charlie를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겨울 보낸 얘기도 했었다. 그는 3개월 동안 Texas에서 추운 캐나다의 겨울을 피해 잘지냈다고 한다. 나보다 약 4살 정도는 연상인것 같은데, 얼굴이 좋아 보였다. 라운딩 잘 하라고 격려해주면서, Lunar에게도 반갑게 한다.

날씨가 엎지락 뒷지락 하는가하면, 장단이라도 맞추듯이 가랑비도 내렸다가, 햇볕이 나는가 하면, 어느새 하늘은 흙빛으로 변하는가 하면, 소나기가 내리고..... 그렇게 금년에는 날씨가 나와 Lunar의 여름철 카테지 생활을 지난해에 비해 거의 한달정도를 늦게 하도록 발을 묶었었다. 첫날에 신었던, 방수가 잘된다는 Foot Joy골프화가 젖어들어, 다음날에는 다른 골프화로 바꾸어 신고 라운딩을 했으나, 이역시 젖어들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햇볕이 내려쬐서 였는지, 첫날보다는 Fairway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볼때리기는 좋았고 신발 젖어드는것도 첫날 보다는 훨씬 가벼웠었다. 아까 프로샵에서 인사 하면서, 주인 부부에게 시즌오픈이후로 비즈니스는 어떤가(?)하고 물었더니 울상이다 시피 하면서 거의 매일 내리다시피 하는 날씨에 죽을 쑤고 있다고 한말이 이해가 될것 같다. 장사가 잘되어야 그들의 얼굴이 밝아지고, 골퍼들 돌보는것도 더 신경을 써줄것이기에 좋은 날씨가 계속 되기만을 빌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다.

18 hole 을 라운딩 하는데 14 hole이 Pond를 끼고 있어 유난히도 이골프장에는 Waterfowl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들오리와 기러기가 많다. Back 9의 Par 5인 첫번째 홀에서 second shot을 할려 하는데, 그리 멀지 않은곳의 Fairway를 가로질러 한떼의 병아리 기러기와 앞뒤에서 엄마와 아빠 기러기가 Guard를 하면서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노란 솜털로 옷입은 새생명들의 움직임에서, 이세상의 모든 새생명들은 귀엽고 활기차고 또 겁이 없어 보이는 희망만을 가슴속에 안은채 전진 하고 있는 그자체를, 자세히 그리고 의미있게 보고 느낄수 있어, 행여나 내가 날린볼이 그들중의 하나에 맞을까봐 샷을 중지하고 그들이 다지나서 옆의 Pond로 들어간것을 확인한뒤에 샷을 날렸다.

Pond속으로 옮겨간 가족들, 특히 어린 새끼들은 두려움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앞뒤에서 Guard를 하고 있는 엄마, 아빠의 빽을 믿고 재잘대고, 맴돌고, 먹이를 찾아 입을 벌리며 짭짭 거리고.... 엄마 아빠는, 그광경이 귀엽고,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다음 세대에 생명을 이어지게 하는 의무(?)를 자연스럽게 때를 맞추어 해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감탄되여 볼때리는것을 잠깐 잊고, 멍청히 쳐다보고 있는 나와 Lunar의 모습에서 마치 자기네들을 공격이라도 할려는 모양으로 보였던지, 그들의 만의 경고음을 계속 발하면서 경계를 서고 있는것같다. 그들이 새생명을 잉태 시키는 시기는 감탄할 만큼 정확하다. 이른봄에 알을 낳고, 날씨가 좋고 나쁘고, 햇볕이 있거나 반대로 비가 오거나 상관없이, Nest에서 품고 있다가 Hatching 하여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지축을 뚤고 나온 새순을 뜯어 먹으면서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이 짙어 가면 성년으로 자라 부모와 헤여져 그들의 만의 부부의 연을 맺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그다음 이른 봄이 오면 그들은 다시 그들의 삶을 다시 다음 세대에 이어주는, 매우 엄격하고 규칙적인 삶을 살아가는 광경을, 또 여름과 가을 늦게까지 골프를 하면서 수도 셀수 없이 그들과 Fairway에서 조우하면서 생명의 신비함을 가슴깊이 느끼곤 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느껴지는 신비함이 가슴속에 더 깊이 자리를 매김하는것을 보면서, 우리의 인생살이와 비교도 해본다.

우리 인간은 새생명 잉태에 그들처럼 일년에 꼭 한번 때를 맞추어 하는 법칙이 없이, 사철 아무때나 낳아 기르면서 생명의 역사를 이어가고, 좋고 나쁜 숱한 사연들을 엮어내고 있는점이 크게 다른것 같다. 어떤 생명은 자손이 귀한집에, 부자집에, 하루 세끼를 먹기 어려운집에, 봄에 여름에 가을에 또 겨울에 태어나고, 어떤 생명은 자손이 많은 집에 태어나서 각기 주어진 부모의 여건에 따라 그렇게 환경에 익숙해 하면서 성년을 향해 달린다. 우리 인간은 성을 종족을 퍼뜨리기위해서 사용도 하지만, 쾌락의 욕심을 채우기위해 아무때나 활용하고 Control 하지만, 그들은 오직 종족 보존을 위해서 꼭 때가 되면 한번 사용한다. 이점이 오늘 나의 골프샷을 멈추게 한 기러기식구들과 크게 다른점이다. 그들은 적어도 내생각으로는 부를 더 많이 축적 했다거나, 더좋은 Nest를 소유했다거나, 더 많이 배웠다거나 하는 거추장스러운(?) 장식물하고는 무관하게 똑같이 평등한 삶을 누리고 있는것 같이 보인다. 내가 보기에는 그점이 무척 부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창조주께서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어 주셔서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다스리게 하셨다는점에 대해서는 무척 고맙고 감사하게 믿는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다스리고 관리하기 위해서 특별히 다른 생명체에서는 볼수 없는 손을 자유자재로 활용할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것이 아닐까(?)라고 고마움의 의문을 제기해보면서, 때로는 그범위를 넘어 냠용되는 경우를 살아오면서 많이 보아온 경험이 있기에, 행여나 통치자께서 참다 참다 더 이상 못참으시고 격노 하실까(?)두려움이 엄습해 오는 느낌도 종종 생활속에서 본다.

우리 인간세상은 만물을 다스리는 특권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이에 만족치 않고 먹고 먹히는 살육의 싸움이 끝이지 않고 있다. 육신의 양식으로 삼기위해 기러기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붙잡아 배를 채우고 나면, 그들처럼 오손도손 삶을 이어가는 쪽으로 생각하지를 않고, 더 쌓아놓기위한 다음 방법을 찾아 몸을 움직이고 때로는 해서는 안될 만행을 저지르면서, 같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생명도 끊어 버린다. 저 Pond위에 떠있는 기러기 가족이, 그렇게 잔인한 인간속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를 쳐다 보면서 얼마나 냉소를 보낼까?라는 망상(?)을 해본다. 괜히 기러기 가족에게 미안해진다. 발길을 옮겨 잠시 잊었던 볼 때리를 하기위해 Stance를 잡고 클럽을 휘두르기위해 어깨와 허리를 꼬아 본다. 잘 맞히기를 염원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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