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02, 2008

새해의 둘째날은 이렇게 파랗구나-나이아가라폭포에서






아... 너무나 파랗구나.
갑자기 겨울의 나이아가라 폭포가 보고 싶어져, 아내와 같이 차를 달려 한시간 이십분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보기 드물게 가을 하늘처럼 하늘은 파랗고, 눈이 시원했다. 폭포에서 떨어져 내린 물이 부서지면서 수증기처럼 하늘로 올라갈때, 강렬한 햇살로, 희망의 상징인 무지개가 하늘에 걸려 있는데,색갈이 선명하다. 사진을 몇장 찍어 볼려고 차를 내려 포즈를 취했다. 아뿔사, 밖은 너무나 춥다. 영하 11도에 실바람까지 겹쳐 몸에 느끼는 추위는 그훨씬 이하로 나도 모르게 움추려 들게한다.
폭포윗쪽의 강줄기에서는 청둥오리가 끝이없는 춤(?)을 추어대고, 그위로 갈매기떼들이 장단을 맞추듯 다이빙을 한다. 셧터를 누르고, 또 누르고.....
2008년도 둘째날은 첫째날의 눈보라를 말끔히 씻어주고, 이렇게 희망의 징표를 쨍하게 내려준다.
이곳에 오면서 차안에서 내귀에 들려온 뉴스는, 새해 첫번째 살인자는 17세의 사내와 15세의 여자 Teen들이 장식(?)해준,어두운 뉴스였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희망의 상징이 맓게 씻어주고도 남는것 같다. 이바램이 현실로 올해에는 계속 되기를 또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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