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17, 2024

Scarboro Rouge Valley at Scarboro with TKPC Members in mood of being Pioneers.

전 지구인들이 즐겨는 하고 있지만, 이렇게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것은, 계절의 변화가 거의 없이 한 겨울로 접어 들어, 당장에는 따뜻해서 좋지만..... 와야 할것이 오고, 가야 할것이 때를 맞추어 변화되는것이 정상인것으로 알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한편으로는 좋으면서도, 걱정도 곁들여지는 요즘의 날씨다. 


 
지난 4반세기를 같이 온타리오 남부 및 중부 지방의 숲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체력 단련과 자연의 섭리를 피부로 부딪치면서 배우고, 터득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다른때와 똑같이 대원들은 숲속에 끝없이 이어지는  Trail Walk을 따라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갈대는 메마르고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들만 겨우 위취를 지키면서, 다가오는 추운(?)겨울을 준비하고 있는 대자연의 광활한, 웅장한 늠름한 자세의 틈새를 비비고 우리대원들은 목적한 곳까지 발걸음을 부지런히, 그러나 차분히 옮기면서, 창조주께서 만들어 주신 자연속을 거닐수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심을 감사해 하면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살아온 삶의 일상적인, 또는 특별한 내용들을 서로 나누면서 대화는 끊이지 않는다.
                                         

외롭게 넓은 숲속을 거닐고 있던, 너구리(?)가 우리일행을 반겨 주려는듯이, 한편으로는 잘못됐을 때를 대비하여 도망칠 자세를 취하면서  Trail Route에서 응시하면서 우리일행과 눈싸움을 모습에서 그동안 우리일행뿐만이 아니고, 수많은 Trail Walker들과 조우 했음을 과시 하려는 자세로 우리를 바라보는 모습이 친근감까지 느끼게 했다.




항상 Bruce Trail route만 걸어서 그곳에서는 익숙한데, 이곳은 오늘 처음으로 주변숲과 환경이 무척 낯설다.  그래도 새로운 길을 걷는 의미가 더 큰것 같다.  주변 경관도 Bruce Trail에서 보고 느꼈던 점과는 우선 지형면에서 많이 다른것으로 느껴진다.




어느 한나무를 집중적으로 관찰해본적은 없지만,  나무들의 삶은, 발에 채이면 채이는데로 밟히면 밟히는데로.... 아무런 불평(?)없이 다시 그지점, 그위치에서 삶을 정립해서 질긴 삶을 영위해 가는것을 터득했다.  감각이 있고, 신경이 발달된 인간들과는 판이하게 달라,  우리 인간들에게 밟혔을때는 무척 괴롭고 힘들어 하겠지만, 그러나.... 어리석은 우리들은 개의치 않고, 마음데로 꺽고, 밟고....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꺽어 없애기도 한다.



왜 이곳에서만, 비바람을 막아주는 대피소(?)을 만들어 이곳을 걷은 등산객들의 편의를 돌보고 있을까? 그이유를 알아차릴 방법이 없다. 어쨋던 날씨가 급변하여 말썽을 부리면, 우리는 이곳으로 대피(?)를 할수 있을것이라는 고마운 생각을 곱씹어 본다.




너구리와 조우했다. 아마도 그의 영역을 우리 Trail members들이 침범해서 였을까?  전에는 이들과 조우 했을때는 먼저 알아차리고 멀이 도망쳐서, 금새 우리 시야에서 사라지곤 했었는데......




야생의 동물, 특히 사슴과 행여나 조우를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슴에 잔뜩 품고.... 발길을 옮겨보지만...오늘은 우리 대원들의 Luck은 여기까지 인가 보다.







너구리는 우리 대원들과 조우하는게 무척 반가웠었나 보다. 오히려 친구 하자는 Motion을 해서, 그와 친구가 돼겠다는 표시로 한컷을 얼른 해재낀다. 이친구의 앞얼굴을 잘 익혀 두었다가, 내년에 다시 이계절에 다시 이곳을 걷게될 찬스가 만들어 진다면.... 꼭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멀리 보이는 Bridge위로 희미하게 사람의 모습이 아련하게 보인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손을 흔들어대는 모습에서 아마도 우리에게 반가움의 표시로 그렇게 하는가 보다라고 이해를 했다.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외딴곳에서 인적을 만났으니.... 반가울수밖에 없었나 보다. 우리대원들도 열심히 손을 흔들어 답례했었고,


Green색갈의 아름다움은 벌써 갈색의 낙엽으로 변해 겨울이 열심히 우리네 삶의 한구석을 차지하기위해 달려오고 있음을 느낄수 있게해준다.  앞으로 추운 겨울이 오기전, 오늘과 같은 구름한점없는 파란 하늘과 따스한 햇볕이 며칠이나 더 우리 인간들을 감싸 줄수 있을까? 조금 더 상상의 나래를 폈더니..... 원치않은 삶의 시간이, 서쪽 하늘을 향해 자취를 감추는 태양처럼,  아듀를 하고 사라질려고 급히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음을 이번 가을에는 더 가슴 시리게 느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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