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12, 2009

Trail Walk을 연상케한 선교세미나 참석













Trail Walk은 무턱대고 할수있는, 잘 관리되고 완만한 Side Walk을 걷는것과는 다른, 산행에 맞는 신발부터 복장,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장비들을 준비하고, 그위에 신체적인 구비조건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산행 그자체의 스릴과 의미, 그리고 성취감을 서로 나눌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런 준비나 신체적 단련없이 밀어부칠경우에는, 한두번은, 운좋게, 그맛과 성취감을 느낄수도 있겠으나, 상황이 예상했던것과는 다른 경우일때는 준비된 산행자와 그렇치 못한자 사이에는 상당한, 서로 다른 결과를 낳고, 심할 경우 희비를 회한과 후회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준비하고 계속적인 Trail Walk을 조금씩 조금씩 실행하고 쌓아 간다면, 훌륭한 Trail Walker가 돼고, 전문가로서 자질도 갖추게 된다.

우리 인간들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성취와 실패의 연속이라는 턴넬을 통과하는 긴 여정을 달리다가 때가 되면 모든걸 놓고, 무대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후세의 평가는 어떤이는 영웅으로, 어떤이는 우리 사회의 소속원으로 태어나서는 안됐어야 하는자로 역사속에 새겨진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고 삶을 살아가는 많은 믿음의 형제들이 동참하는 선교사업은 쉬운것 같으면서도 제일 실행하기 어려운, 믿는자로서의 도전이요, 훈련이요, 또 보람을 느끼는, 천태만상의 형태로 보여지고, 또 직면하는 믿는자로서의 사명임을 3일간 진행된 이번 선교 첫걸음 세미나를 통해서 실감했다. 산행할때의 기본 지식을 필요로 하듯, 선교는 정말로 사전에 필요한 훈련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됨을 세미나를 통해서 보았다. 나같은 우둔한 두뇌로는 배운것 모두를 기억 못한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강사님들과 선교에 관심있는 많은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어울려 머리를 맛대고 선교가 무엇이며, 왜 선교를 해야 하며, 왜 선교를 하는데도 계획을 세우고, 공부해서 계단식 절차를 밟아야 하는가 등등의 그림을 어렴푸시나마 그릴수 있는 모티브를 얻었음은 확실하다.

선교 하시는 하나님의 선교방법은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배면 세계에 얽혀진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이해하지 못했을때는,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될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곤 했었다. 하나님께서 보셨을때는 많은 훈련과 단련을 필요로 하는 덜된 자식중의 하나로 여기면서, 열손가락중 어느손가락을 깨물어도 아프긴 마찬가지인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참고, 지켜 보시는, 그래서 제위취에 설수 있도록 인도 하심을 선교라는 큰 그림속에서 일깨워 주셨음을 알았다.

4000년이라는, 우리가 볼때는, 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은 때로는 한 개인을 때로는 한 집단을 때로는 종족들을 이용해서, 세상 땅끝까지 하나님 나라를 세우도록 400년 주기로 다른 방법으로 인도하셨고, 최근에는 '선교'라는 독특한 이름을 부쳐, 얼마 남지 않은 지구의 종말을 준비 하고 계심을 읽었다. 아브라함 시대부터 오늘 지구의 종말을 앞두고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 자손들을 통해서, 그시대의 상황에 맞추어서 선교하신 내용은, 선교를 꿈구며 준비하는 하나님의 자손들에게는 꼭 기억해야할 기본틀인것을 터득했다.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끌어내어, 그를 통해 선교를 시작하심을 본다. 선교(구속사)의 10시대중, 첫번째로 그를 사용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명을 따라 새로 옮겨온 터전에서 자손을 낳고 번성케 하시는데 약 400년을 보낸다. 이시대를 족장 시대라고 후세를 사는 우리는 명칭한다. 다시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선교 하시기 위해 아브람의 자손인 야곱의 10 형제를 아프리카로 보내신다. 그곳에서 바로의 종으로 살면서 자손을 번성케 하시고, 많은 재물을 모으게 하시고, 모세라는 선교지도자를 앞세워,하나님의 힘과 뜻이 무엇인지를 '바로왕'에게 보여 주시고, 전세계를 향해서 선교활동을 해야할 전초 기지인 가나안 땅으로 이동 시키시는데 약 400년을 기다리신다. 우리는 '애굽포로시대'라고 편의상 정의한다. 우리가 볼때는 무질서하고 혼란의 시대를 흘려 보내게 하신것 같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전세계를 복음화 시키기위한 선교기술을 다른 각도에서 보여 주시면서 물결을 헤쳐 나가게 하심을 본다. 우리는 이시대를 '사사시대' 그리고 그후의 400년을 '열왕시대'라고 편의상 정의하고 교훈으로 삼고 있다.

무지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세월을 보낼때, 하나님은 그들 자손들을 외부의 침략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뿔뿔히 흩어지게 만드시는데, 흩어진 자손들이 노예로 또는 정처없는 방랑객으로 떠돌면서, 하나님 나라의 선교를 삶속에서 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자기들 종족들 사이에만 선교를 했다고 한다면, 이시대에는 다른 종족들에게도 노예 또는 포로라는 어려운 삶을 살도록 하시면서, 그들의 주인격인 다른 종족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선교 하게 만드셨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데 약 2000년을 사용하셨고, 이기간 동안에 선교의 내용을 보면, '자발적으로 선교' 그와 반대되는 '비자발적 선교'방법을 동원 하셨음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자손들이 꼭 원해서만 하는 선교가 때에 따라서는 실행되지 못할때, 하나님은 정반대되는 방법을 쓰신 것이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나 가나안으로 간것은 자발적 선교에 해당되며,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간것과 요나가 싫어하는 선교를 하시게 한것등은 '비자발적 선교'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예수님 탄생이후 오늘에 이르는 2000년은 또다른 선교의 행하심을 보여주신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시기전, 하나님은 로마제국의 융성함을 허락하시고, 대 제국으로 키우셨다. 이때에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것이다. 우리의 머리로 사고해 볼때는 핍박과 고통, 가난과 폭정을 로마제국은 하나님 자손들에게 통치 수단으로 사용케 하신 것이다. 바울같은 로마시대의 엘리트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선교케 하셔서, 로마황제들이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게 까지 하신다. 로마 황제들이 이시기에 헬라의 예술가및 교사들을 로마제국의 노예로 삼아 번성케 하여, 영국에서 부터 팔레스타인에 이르기까지 헬라어가 통용되게 까지 만드신다.

예수님 탄생후 첫번째 400년의 선교를 로마제국을 통해서 하신것으로 우리는 '로마인'시대로 편의상 부른다. 하나님은 다시 이웃해 있는 야만인 족속인 고트족, 비시고트족, 반달족,앵글로 색스족들을 이용하여 이미 병들어 가는 로마제국을 침략하게 하신다. 로마제국의 약 절반을 점령한 이들 야만인족들은 로마의 발달된 문화와 종교, 즉 기독교에 정신적으로 점령당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더 넓은 종족들에게 전해 진다. 이과정에서 게르만 야만족의 후예인 살마뉴(Chalemagne)같은 지도자가 나타나 경제적,교육적 발전을 이르켜, 일시적으로 지도자 없이 혼란에 빠져 있던 유럽을 평정 하는데, 그는 선교센터 즉 수도원을 강화하여 복음화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북쪽에 있는 바이킹족속들에 대한 선교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또 다른 하나님의 선교하심을 바이킹 족속들을 통해 이루신다. 이시대를 우리는 '야만인'이라고 한다. 바닷사람들인 북쪽의 바이킹족속들이 유럽 전역을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정복하게 된다. 살마뉴의 시대가 물러나고 바이킹족속이 점령한 유럽에서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찬란한 문화유산에 그들 스스로가 기독교화 되고 만다. '자발적으로 옴'의 선교를 하니님께서는 하신 것이다.

기독교는 이렇게 해서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전유럽에 확산된다. 이와중에 종족과 종족들 사이에서 살육 행위는 끝이지 않아서, 영국같은 나라에서는 '주여 북방민족의 진노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소서'라는 기도가 끊이지 않았었다. 기독화된 바이킹들은 화려한 수도원을 아일랜드식에서 베네딕트식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많은 개선을 이루었지만, 비기독교적 풍요함과 화려함을 이루기도 했다. 하나님의 뜻을 어긴 빗나간 선교의 꽃을 피운시대라고 볼수 있다. 또 다른 400년을 '바이킹시대'라고 편의상 부르고 있다. 이렇게 빗나간 선교의 꽃을 피운 그들은 무슬림들이 있는 지역으로 선교와 정복전쟁을 펼친다. 그러나 한번도 선교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후세에 우리는 이를 십자군 전쟁이라 불렀다. 이운동은 오히려 복음의 길은 막은 셈이 된고 만다. 이러한 운동에 반항하는 세력들에 의해 르네상스와 같은 문화적 혁명과 종교개혁의 길을 트게 하는 단추가 된다. 이종교개혁으로 신교와 구교가 확연히 구분짖게 되는 분기점을 이룬다. 또한 수도원을 통한 선교도 확장되면서, 영토확장 전쟁 즉 식민지확장이 전개된다.

새로 확립된 개신교들은 신학적으로 재정비하는일에 분주하여 타민족에 대한 선교는 거의 없는 시대를 만들었다. 혼란과 대참사가 일어나곤 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선교적 신앙을 믿는 자손들을 그냥 놔 두시지 않고, 이제는 페스트라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전유럽인구의 1/3를 말살 하셨다. 이전염병에 대한 학설은 여러가지로 후세 학자들에 의해 설명되여 지기도 하지만, 적어도 나는 하나님의 격노하심으로 보고 싶다.
이기간중에 바울사도가 주장한것처럼, 헬라인지역에서 선교당시 유대인이 되여야 한다고 주장 하지 않은점은 현대 선교의 시작이라고 볼수 있는 큰 한획을 그었다고 이해 했다.

또다른 400년간 이어진 이시대를 '사라센전쟁시대'라고 한다. 이후로도 카톨릭의 세력 확장은 계속되였으나, 나폴레옹 출현이후 유럽을 약탈하고, 무신론, 이신론, 인본주의등의 인기가 점점 쇠퇴하기 시작한다. 이와 때를 같이 해서 개신교의 선교활동이 '자발적으로 감'의 흐름이 마침내 시작되기 시작한다. 개신교 선교사들은 지구반대편까지 확산된다. 선교활동은 식민지 확장과 함께 전개 되기도 했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연안 지대로 확산 되기도 한다. 다시 내륙지역에 선교가 확산되여 땅의 모든 족속들에게 까지 초점이 맞추어지게 된다. 이기간중 서구문명의 꽃이 활짝피여 풍요함과 타락이 함께 융성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기간동안에 미전도 지역의 종족들에게 선교하는 실질적인 방법이 연구되고, 이용되고, 즉 선교대상지역의 문화와 언어, 습관 등등이 그대로 유지 되면서, 선교를 하기위해서는 선교를 떠나는 선교사들의 자세와 겸손 그리고 현지화 훈련에 눈을 뜨게 방법을 개선하고 적응하여, 임지에 임하도록하는 관점에 초첨을 맞추기 시작하는 눈을 뜬다. 즉 성경적, 역사적, 문화적, 전략점 관점에 중심을 두고, 이의 실천을 위한 믿음의 선배들의 노력이 현저히 눈에 띄어남을 마음 뜨겁게 느낀다.

이시대에 마지막 끝자락에서 우리는 삶을 영위하면서, 하나님의 선교 사업에 동참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지만, 이또한 하나님의 역사 하심에 의존할수 밖에 없음을 이번 선교이야기 세미나를 통해서 깊이 느꼈다. 선교는 단기간의 작전 계획이 아님을 이번 선교세미나를 통해서 배웠다. 어쩌면 대를 이어 해야하는 대위임령임을 참석자 모두가 느꼈으리라 믿는다. 이 400년의 기간을 '지구의 종말'이라고 편의상 부른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4000년이라는, 우리의 계산으로 긴 시간을, 여러각도에서 선교의 관점들을 보여 주시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우리를 향해 또 외치신다. 형식보다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보다는, 현지화된 실질적인 선교의 사명이나 삶을 살아 가라고 말이다. 같이 세미나 동안 몸을 부딪치고 시선을 마주치고 토론하고 주제를 놓고 사색하며 하나님의 선교방식을 접하는 동안에 전에는 못느꼈던 동료의식과 Fellowship을 쌓았던 점은 선교세미나를 떠나 인간적으로 더 한마음이 되게하신 하나님의 또 다른 선교방식을 몸으로 체험하고 간직하게 됐다는 확신이다. 선교세미나에 참석한 믿음의 형제 자매들에게 좋은 열매가 맺어 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내일이면 또 산행을 떠난다. 선교세미나에서 느끼고 배운 순서와 같은 방법을 동원해서, 실패없는 산행을 완수하기위해 준비 할것이다. 그래서 항상 나는 나의 능력 범위안에서, 산행과 선교를 따로 떼어 생각해 본일이 거의 없었던것 같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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