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5, 2008

올림픽 폐막식은 뭔가 헤여짐의 아쉬움이 듬뿍




























8월24일,2008년. 17일간 계속됐던 베이징 하계 올림픽이 막을 내리는 날이다. 이곳 토론토시간으로는 일요일 아침 8시경에 시작된 폐막식은 그곳 북경 시간으로는 저녁9시경이 된것 같다. 확실치는 않다. 다만 그렇게 계산해 본다.
아침에 시작하는 예배를 낯에 3부 예배로 돌리고, 페막식을 보기 위해 소파에 자리를 편하게 잡고, 개막식때의 웅장하고, 화려하고, 또 상상치도 못했던 연기들을 머리속에 기억하면서, 페막식에서도 그러한 연기들이 나올것을 기대 하면서 말이다.
역시 기대 했던 데로 상상을 초월하는 연기들이 계속이어지는 속에서 탄성이 연발이다. 정말로 장관이다. 같은 동양민족으로서, 나도 그속에 하나라는 자북심이 가슴속에서 일어 난다. 이념과 나라를 떠나서, 같은 동양 이웃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그들 중국의 연출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 없었다. 처음보는 큰 북(Drum)을 두둘기는 모습, 금방 7층이상되는 철탑이서고, 그위에 많은 Performers들이 들어붙어 각종 춤을 추어대는 모습, 형광물질로 된 옷을 입고, 빨간색, 노란색, 그리고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춤을 추어대는 댄서들, 큰 형광 바퀴속에 묻혀 굴러가는 연출을 하는 바이커들....이루 표현이 다 안될 정도다. 규모면에서 우선 세계를 제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화가 서서히 꺼지고.....
그동안 서로 경쟁 하면서, 경계의 대상이었던 선수들이 이제는 편한 마음으로 같이 어울려 헤어짐의 서운함을 손을 흔들어 나타낼때, 비록 화면을 통해서 보지만, 나도 그중의 하나가 된것 처럼 괜히 뭔가 아쉽고, 섭섭함이 가슴속에서 일어남을 느낀다. 만나면 헤여져야 하는것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이 피할수 없는 갈길인것을 알면서도....... 4년후 2012년에는 영국 런던시에서 열리게 된다고 한다. 런던경기를 홍보하느라고, 페막식의 광장 중앙에는 영국 런던의 명물인 빨간색의 2층뻐스가 출현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뻐스는 전시하는 도중에 몸테를 Transformation해서 뻐스벽을 부분별로 분해하여 전부가 파란색인 내부를 선명히 보여 주면서, 지구의 온난화를 방지하고,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의 뜻이라고 설명도 했다. 지구의 환경문제가 심각하긴 한 모양이다.
베이징 시장과 런던 시장이 단상에 올라 올림픽기를 인수인계 하는 순간을 보면서, 1988년 서울 올림픽때, 당시 서울 시장이 4년후 개최지가 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장에게 올림픽기를 관중들이 보는 앞에서 높이 흔들며, 넘겨주었던 모습이 떠 오르기도 했다. 이번 중국에서의 개최는 전 중국이 나서서 치른 국가적 행사였지만, 다음 개최지 런던의 경우는 좀 달라서, 이번 처럼 화려하고 웅대 할것 같지는 않은 예감이 든다. 예냐하면, 런던개최는 영국이라는 나라 전체의 잔치가 아니고 주최하는 런던시의 주관하에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예산면에서 많은 시련과 제약이 뒤따를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더 좋은 아이디어를 발휘해서 좋은 연출이 있을것으로 기대해 보고 싶다.
예상했던 데로, 중국이 금메달에서는 1등을 했지만, 메달 전체수를 본다면 미국이 1등이 된것같다. 고국 대한민국은 원래 10권 예상을 뒤엎고 메달 31개를 획득하여 당당히 7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나의 제2의 조국 캐나다는 금메달 3개를 포함하여 전체 18개를 획득하여 등수로는 17위를 했다. 캐나다는 특히 조정경기(Rowling)에서 돋보였다. 처음 며칠 동안은 메달을 하나도 획득 못해 안타깝게 하더니, 베트남 출신의 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기 시작하면서, 18개까지 획득한것이다 그들에게도 박수를 보내주곤했었다. 고국 한국의 메달중, 특히 야구에서 세계의 정상급 나라들, 즉 미국, 일본 그리고 큐바를 당당히 물리치고,금메달을 차지해 더 돋보이기도 했다. 올림픽후의 중국이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해 지기도 한다. 사진 몇장을 이곳 저곳에서 발췌하여 같이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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