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19, 2012

Nottawaga Bluffs Conservation Area Trail Walk.

Nottawaga Bluffs 구간을 따라 계곡을 걷고, Swamp비슷한 습지를 걸으면서 수렁에 빠지기도 하고 그렇게 걸은구간이 지나고, 깍아 세운듯한 바위로 구성된 Bluffs에 도착하니, 덮다고 느꼈던 더운 기분은 싹가시고, 갑자기 한기가 온몸을 스친다.  바위절벽을 뚫고 자연적으로 발생한 Bluffs Tunnel을 지날때는 고국의 경주에 있는 석빙고 생각이 들정도로 더운 여름철에는 이곳으로 피서를 와서 한가한 망중한을 즐겼으면 하는 Desire가 생긴다.

오랫만에 대원들을 만나는 기분은 또 다른맛이 난다. 모두가 정해진 장소에서 반갑게 만나서
Car Pool을 하고, 가족들이 오랫만에 모여서 나들이를 떠나는 기분이 더 짙게 느껴진다.
3대의 차에 분승하여 13명의 대원들이 토론토에서 서북쪽으로 140킬로를 거의 2시간 걸려 도착한곳은 Nottawaga Bluffs Conservation Area내의 Parking Lot이다.  눈에 익은 주위 환경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는 것 같다.  

Trail 입구에 세워져있는 Bulletin Board에는 이곳 자연보호구역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씌여있다.
이곳을 지나는 구간은 Bruce Trail의 일부 이지만, 특별히 "Ian Lang Memorial Trail" 이라는 이름을 부쳐 자연을 보호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곳의 면적은 380 에이커로, Niagara Escarpment가 지나는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위해 1972년도에 Bruce Trail 협회와온주정부의 도움을 받아 보호관리되기 시작했다고한다.  이지역에 사람들이 정착하여 촌락을 이루기전인 1830년대까지는 정부의 땅이었었다고 한다.   1833년도에 Thomas Kelly씨가 이곳을 탐사한후 1834년에 이곳 주변에 살고 있던 정착민들에게 5에이커의 땅을 무상으로 나누어 주고 경작케 했었다고 한다.   지금도 이구간을 걷다 보면 옛정착민들의 흔적을 느낄수 있다 라고 씌여 있었다.

Trail구간의 표시를 따라 오른쪽으로 꺽어 일행은 걷기를 시작하기전에, 먼저 창조주께 감사 드리고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다.   오늘은 어제와는 다르게 햇볕도 쨍쨍하고, 기온도 높이 올라 섭시25도까지 오른다고 하더니 이마에 땀이 맺히는 느끼면서 가파른 언덕길을 지나서, 이번에는 향나무로 꽉 들어찬 숲속길을 따라 돌짝길을 따라 나타난곳은 설명에서 나타난것 처럼,
옛 정착민들이 살았을 것으로 보여지는 다 사라져 버린 바위 바닥위의 집터를 지나니 가파른 Trail이 바위산 밑으로 이어진다.  집터였을 것으로 보여지는 또하나의 증표는 언덕밑으로 펼쳐지는 평지는  Swamp처럼 구성되여 있고,  지금까지 지나온 Trail에서 본것처럼, 산림이 거의 없고, 잡풀만 무성하다는것을 보면서 느낄수 있었다.  평지 중앙으로 또랑물이 졸졸 흐른다.  또란 주변에는 미나리(Water Grass) 단지가 뻗쳐 있었다.  한뿌리를 뽑아 냄새를 맡아 보았다. 향이 매우 짙다.  저녁에 식탁에 올려 놓았으면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웅큼 뽑아서 Back Pack에 가져 간다면, Super Market에서 또는 China Town에서 구입하는 몇단의  Water grass 양과 같을 텐데.....자연 보호구역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기에 지나쳐야만 했다.  평지를 지나 다시 약간의 언덕위로 이어지는 숲속을 통해 망루가 보인다.  지도상에서 보여지는  Look out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지도를 꺼내 보았더니, 아직 더 걸어야만 나타날것 같다.   그렇다면 어떤 망루일까?   궁금했지만, 대원들의 걷는흐름을 멈추고 싶지 않아 그들의 뒤를 따라 걸으면서, 몇번이고 쳐다 보고, 쳐다보고, 이다음에 또 이곳에 오게 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꼭 그곳에 올라가 보리라 다짐하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가파른 절벽으로된 바위사이로 Trail의 표시가 이어진다.  바로 Key hole side trail이 이곳을 통하여 지어진다.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차거운 공기가 얼굴을 스치고, 콧바람은 하얀입김으로 변한다.  불과 몇초전만 해도 더워서 이마의 땀을 손으로 훔져 냈었는데.... 신기하다.  어디서, 왜 이런 찬기운이 솟아올라 시원함을 느끼게해 기분을 돋구어 주는 것일까?  다시 가파른 언덕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원함을 느낀것은 마치 '일장춘몽'이라는 옛말처럼 헉헉거림을 숨소리에서, 그리고 땀방울에서, 방금전에 시원함을 완전히 잠깐 꿈을 꾼것처럼 느끼게한다.

빽빽한 숲속길을 걸으면서, 산마늘이 이곳에는 아직도 한창 파랗게 자라고 있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아까 미나리깡을 지나는것과는 달리 조금씩 채취하기로 하고  대원들이 허리를 꺽기 시작했다.  약 한달전에 Niagara지역을 Trail Walk 하면서 그곳에서도 봄의 전령인 산마늘잎을 채취 했었는데, 이곳은 그곳으로 부터 약 140킬로 북쪽에 위치해 있어, 그만큼 봄의 전령이 늦게 오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이지역은 토론토지역에서 처럼 자주 마주치는 Trail walker들도 드물다.   마주친 다른 등산객들이 거의 없었다.  문득 이곳에 약 40여년전에 이민오기위해 자료를 보았을때, 광할한 캐나다땅에는 사람이 드물고,  주거지역은 미국과의 국경지역을 따라서 100 킬로안으로 한정되여 있다라는 그말이 실감나게 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Orangeville에있는 McDonald's 에 들려 이제는 그맛에 익숙해진 커피 한잔씩을 마시면서,  걸으면서 못다한 얘기들을 나누고,  휴식을 취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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