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예고대로 즉각 반격…“17일 정직 집행정지· 취소 소송”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금일 중으로 행정법원에 전자소송으로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소장 접수를 위한 서면작업을 마치고 일과시간 이후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징계를 취소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징계위 의결에 대해 “불법 부당한 조치”라며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또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없는 사유를 내세운 것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청와대는 후임 법무장관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도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결정이 나오면 추 장관을 자진 사퇴하는 식으로 곧바로 교체하는 방침을 굳힌 상황이었다”며 “후임자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최근 임명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장관으로 발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대구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검사 출신으로 지난 4월 총선 때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에서 당선됐다. ‘우리법연구회’ 판사 출신으로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를 주도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승진 기용도 점쳐진다.
여권 관계자는 “소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윤 총장 징계에 따른 여론 역풍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카드로 거론된다”며 “이 차관의 경우 윤 총장과의 향후 법적 다툼에 대비하면서 현 정권의 ‘검찰 개혁' 기조를 계속 밀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여권에선 이 밖에도 봉욱(55) 전 대검 차장, 김인회(56)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법무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처리하고 윤 총장 징계위 절차도 마무리됨에 따라 추 장관이 퇴진할 명분이 생겼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 정권에서 추 장관이 할 수 있는 ‘검찰 개혁’ 소임을 다 했다고 본다”며 “내년 초 개각 때 교체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추 장관 스스로 조기 사퇴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0/12/17/CG3XHTG3Y5GWFBJ3LWN7AN5YHA/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217/104484553/1?ref=main
1 comment:
부디 고소당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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