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23, 2010

지도자의 말 한마디에 소속원은 몸전체를 움직이는........토론토시장 선거

오는 10월 25일에는 온타리오주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Mayor)가 실시된다. 온타리오주의 수도가 있는 'Toronto Mayor' 는 Premier of Ontario에 버금가는 Power의 핵심자리이면서도 그정책이 직접 시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특이 하다고 하겠다. 그래서 온타리오주의 정치꾼들의 관심은 온통 토론토 시장이 누가 될것인가?에 쏠려 있는것이다.

지금까지 언론에 발표된 40 여명이 넘는 후보들중에서, 가장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후보는 George Smitherman으로 그는 후보에 출마 하기전 현온타리오 자유당 정부내에서 장관과 부수상으로 봉직 하다가, 전부 반납하고 더 좋은 토론토시를 만들기 위한 변으로, 시장에 출마 했던 것이다. 다른 한분은 Rocci 라는 분이 있고, 마지막 다른 한분은 Rob Ford인데, 그는 시장에 출마 하기전에는 토론토 시의원으로 오래 봉직했던, 처음 출마를 선언했을때는, George의 명성에 가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나머지 다른 후보군은 아직까지는 언론의 흐름을 타지 못하는 명목만의 후보로 선거를 마칠 공산이 현재로서는 그렇게 보이는 존재들인것 같다.
시장 후보등록은 불과 약 2주전에 마감 했으나, 비공식 선거운동 비슷한 각후보들의 정치적 행보나 모금 운동은 이미 금년초부터 뜨겁게 언론에 오르내리곤 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후보 등록마감이 끝난 2주전 부터 공식적인 여론조사결과가 언론에 나타나면서 부터 Rob Ford가 어느새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면서 나자신도 그랬지만, 많은 유권자들이 놀랐을 것이다.

그는 정치적 성향으로 보아 Conservative Party 라고 한다. 시의원당시 그의 행적을 보면, 별로 큰 두각을 나타낸것 같지는 않았지만, 대다수의 시의원 성향이 Liberal 아니면 NDP였으나, 그는 각 시원들이 사용할수 있는 Allowance의 집행면에서 보면, 확연히 다른 의원들과 비교가 될수 있음을 본다. 법적으로 정해진 한도액을 많은 의원들이 수많은 명목으로 거의 다 사용 했지만, 그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다시 시금고에 반납하면서, 그래도 시의원직은 어느 시의원보다 더 충실히 이행 했노라고 하면서, 예산 낭비를 간접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었다.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고, 쉽게 Mayor를 당선 시킬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던, 정치적 친정인 온타리오 자유당 정부는 심한 충격에 빠져 헤매더니, 드디어 친딸이나 다름없는 George Smitheman을 당선 시키기위해 온주 정부로서 지원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선거운동을 도울 것이라는 내용의 신문기사가 며칠후 앞면에 대문짝 만하게 실려 있었던 기억이 난다. 시장 선거에 Ontario Political Party중에서 공식적으로 자기네당 성향이 짙은 후보를 밀고 지원해 준다는 언론의 발표를 아직까지는 못 보았는데, 온주 자유당 정부만이 그렇게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낸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지금 까지의 관행으로 보면, 지방자치 단체장, 즉 시장선거에서는 법으로 소속정당을 못밝히게 되여 있는것으로 나는 알고 있기에, 온주 정부의 지나친 간섭이 아닐까?라고 혼자 생각해 보기도 했었다. 여기서 또 이해가 잘 안되는점은, 이러한 집권 자유당의 공식적인 입장 지지에도 다른 정당인 보수당이나, NDP에서 공식적인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점이, 본국의 정치판과 다른점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다.

토론토시의 행정을, 2 Term을 하고 물러나게 되는 현시장의 실적에서 스크린 해 본다면, 한마디로 깨진독에 물붓는 식의 행정이었던 같다. 현시장은 NDP 성향이 짙은, 전에 내가 개인사업을 하고 있을때 그지역을 대표하여 시의원을 여러번 했다가 시장을 해왔던 분인데, 경제적 발전을 위한 기초나 행정을 폈다기 보다는 행동은 없고, 목소리큰, 말만 많은 몇사람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 행정을 했던것으로, 나는 이해하고 있는 그런 분이다. 예를 들면 차량이 폭주하는 좁은 시내 도로에 차선을 늘려도 모자랄 그런곳에, 오히려 차선을 없애고, 그곳에 Bike Path를 만들기 위해 시예산을 투입하고, 차량은 밀려 Bumper to Bumper로 거북이 걸음을 하면서 뿜어내는 매연까스로 대기를 오염 시키고 있는데, 바로 옆에 만들어진 자전거길은 사용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 현실을 무시하는 정치꾼이라고 보이고 있다.

보수성향이 짙은 Rob Ford가 현시장의 시행정에 식상하여, 그반대 급부를 얻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것은 아닐까?
시민들은 높은 세금에 치를 떨고 있다. 현 온타리오 자유당 정부가 약 3년전에 특별법을 만들어, 토론토시를 특별시로 지정해 주면서, 필요할시는 시조례나 또는 특별법을 만들어 별도의 세금을 시자체적으로 징수 할수 있다는 길을 터준 것이다. 그법이 공포된 그해에 토론토시는 현 David Miller시장의 주도하에, 좌파성향이 짙은 시의원들의 지지로, 자동차등록세, 재산양도세를 신설하여 시민들의 주머니를 더 빈털털이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 했었던점을 유권자들이 가슴속 깊이 기억하고 있다가 이번 선거에 반영 시키는것으로 추측 된다. 허지만 선거는 선거를 마친후 뚜껑을 열어 보기 전까지는 속단은 금물이기에.....

그런데 오늘 아침 비교적 중립적이면서도 보수쪽을 대변하는 토론토의 주요 일간지 하나가 선두 주자인 Rob Ford에 그의 자질에 문제가 많이 있음을 조목 조목 따져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그내용을 요약해 보면, 그의 정치가로서의 정직성과, 리더쉽인것 같다. 실적에 대한 비판 보다는 있지도 않는, Rumor성의 내용을 검토없이 발표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렇타면 그가 시장이 된다해도 기대를 할수 없을것 같아 안타깝다.
며칠전에는 Toronto Star 가 사설에서 공개적으로 그의 시장되는것을 반대하는 기사를 실어 읽어본 기억이 생생한데.....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었다. 왜냐면은 Star지는 자유당 성향과 NDP의 정책을, 선거때마다 지지해 왔음을 알고 있었기에 말이다.
이렇게 언론의 질타를 받으면 그의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많은 변수가 있을것으로 예측된다. 그나저나 납세자의 한사람으로서, 세금을 덜 내고도 편안한 삶의 보살핌을 받을수 있게 하는 사람이 시장으로 선출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바꾸어 얘기 한다면, 지도자인 '시장(Mayor)'의 말 한마디에, 갈대밭의 갈대가 폭풍이나 미풍에 대책없이 휩쓸리듯, 방향이 좌로도 되고, 우로도 된다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제발 표를 얻기위한 사탕발림식의 지킬수 없는 공약남발은 지양하고, 지도자로서 내가 내뱉는 한마디가 어떻게 그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먼저 깊이 사고하고 행동에 옮길줄 아는 후보가 Mayor로 선출 되기를 바랄뿐이다.
여기에 오늘 아침 신문기사를 옮겨 본다.


http://www.theglobeandmail.com/news/national/toronto/marcus-gee/can-we-trust-rob-ford-a-guy-who-gets-his-numbers-wrong/article171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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