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6, 2022

서산에 지는해를 막을자 있나? 문재인·윤석열 회동 무산, 어디서 어긋났나, '내로남불'인것 같다.

 여러번 언급한적이 있다.  문재인씨가 대통령 당선된뒤에, 정권인수 하면서, 그는 바로 청와대로 뛰어가 대한민국을 흔들기 시작 했었다는점을.  문재인과 더불당찌라시들 생명처럼 받느는 좌파 주사파 프레임에 걸려 박근혜대통령을 탄핵까지 몰고 가서, 내생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만을 채우는 By-Election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는 완전 5년을 채우고 이제 며칠후면 집터가 매우 센곳인 청와대를 떠나게된다. 양산까지 잘 도착하기를 빌지만..

현재 문재인과 윤석열은 상하관계도 아니고, 선임 대통령과 후임 대통령의 수평적 관계다.  우리 집안에는 형제가 참 많다. 나는 10남매중 끝에서 3번째이고, 그래서 장형님을 비롯한 윗 형님들의 준엄한 꾸짖음도 들었었지만, 항상 형들이 입었던 헌옷을 물려 받아 입어야하는 동생이 측은하여 정신적으로는 많은 위로와 배려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기억속에는 형님들뿐이다.

어제 신,구 대통령들이 단독으로 만나 Luncheon meeting을 하기로 했었다는데, 갑자기 무산되여, 무기한 연기됐다는, 참으로 좁쌀같은, 철저히 손익계산을 하는, 꼼수의 달인의 민낯을 또 보는 참담함을 봤었다.

어차피 두사람이 만난다고 해서 자세한 내용을 그짧은 시간에 할수도 없는것으로 안다. 선임자로서의 따뜻한 덕담 한마디 나누는게 그렇게 손가락을 세어가면서 주판알을 두둘길정도로 중차대한 만남이었었나? 주판알 튀기는것은 참모들에게 일임했으면.... 점심이나 맛있게 드시면서 덕담으로 채웠을수도 있었을텐데.....

자기가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강골의 검사가 대통령이 되여 만나게 된다면, 그이상의 흐믓함을 또 어디서 느끼겠는가다. 정무수석 이철희 같은 자는 오래전 강용석 변호사와 TV토론에서 판넬로 나와 서로 설전하던 기억이 있다.  그때에 기억은, 이철희는 시류에 쉽게 영합하는 좌파골수분자 였었고, 그래서 강용석 변호사와 설전을 많이 했었다.  그때 문재인의 관심을 끌었던것 같다.

점심회동을 이철희가 실무자로 윤당선인 측 인사와 만나 날자를 발표한것으로 아는데, 필요이상으로 요구사항을 많이 늘어 놨던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대통령으로서,국민들이 판단하기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을만한 업적을 이루었었다면, 하나도 거리낌없이 만남을 주선 했었을 것이었지만.... '내로남불'로 일관 했던 과거가 부담이 되었었나 본데.... 손으로 태양을 가릴수는 없는법.

시골에서 자랄때, 여름철이면 동네 모정(일종의 사랑방)에서는 어른들이 장기두는것을 많이 봤었다.  옆에서 훈수두는 사람들이 더 열을 내고 때로는 Arguement가 열이 오르면 Altercation으로 발전하여, 그광경을 보는 어린 꼬마였던 우리들은 이해를 할수 없는눈으로 그광경을 지켜봤던 기억이, 점심만남의 무산과 Overlap됐다.

지금도 기억한다. 취임후 제천의 조금만 상가에서 화재가 났었을때, 문재인은 빚의 속도로 뛰어가 장광설을 늘어놓았던, 그러면서 이재민들앞에서, "앞으로는 이런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대비책을 마련하여 국민들이 불편없이 생업에 종사하도록 하겠다"라고 많은 뉘앙스를 느끼게 하는 발언을 했었던 기억이다.  그뒤에 오늘까지 수만건의 크고 작은 화재, 특히 며칠전 삼척지구를 비롯한 대형산불이 있었지만, 현장 점검은 커녕, 한마디 언급이 없었다.

https://lifemeansgo.blogspot.com/2020/04/36.html

선임자답게, 문재인씨가 요즘 뉴스에 나오는 윤당선인의 발언들을 보면, 때로는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상당수 있을것이고,  그렇게 정치적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된것이라는점을 조금이라도 마음에 두고 있었다면, 점심을 핑계로 만나는것을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치적 공약을 국민들이 받아 들였기에 대통령이 됐음을, 잘 알고 있을 문재인씨가 다 Digest하고, 예정대로 콩국수를 먹든,시레기국을 먹든, 카비아르가 올려진 Gourmet를 먹든 상관없이, 일단은 청와대 주인으로서의 손님 접대는 예정데로 했어야 했다.  쪼잔하긴...

그런 좁쌀같은 맘보를 갖고 5년을 통치 했으니, 나라꼴이 요모양 요꼴이 된것을 아직까지도 깨닫지 못한 증거로 본다. 윤당선인의 머리속은 헝크러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On Track위에 올려놓기위한 구상으로 골치가 아픈 정도가 아닌것이다.  이럴때 따뜻한 한마디 "나라일을 해보니까 생각보다 골치 아픈게 한두가지가 아님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나라이끌어 가는데, 혹시라도 자문을 구할일이 생기면, 연락 주시오. 미력하나마 경험담을 나누도록 힘써 보겠습니다...."라는 식으로 덕담을 나누는 광경을 국민들은 보고 싶어 했었다.

주요언론에서는 점심회동이 무산된것을 무척이나 많이 걱정을 하는 뉴스를 연일 보도하고 있다. 노래말에도 "떠날때는 말없이, 말없이 가오리다...."라는 국민들이 애창하는 가요가 생각난다.

임기말에, 문재인씨가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맘데로 국가기관에 측근들을 임명한다해도, 정신이 옳바르게 박힌, 정말로 국민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자들이라면, 정중히 사양하고, 후임 대통령이 나라를 통치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도록, 그래서 임명을 하는, 미덕을 자연스럽게 볼수있는 그날은 언제쯤이나 될까?  대한민국 건국이 이제 거의 80년이 다 되여 가는데....

오늘도 아침에 떠오른 밝고 희망찼던 태양은, 12시간후 서산 뒷쪽넘어의 펄펄끓는 바닷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게된다. 그게 살아가는 이치이고, 천륜이기에....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 ‘통합’·윤 ‘성과’…회동 두고 입장차
공공기관 인사권·MB사면 두고 ‘충돌’
회동 다음주로 연기될 가능성 커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함께 외친 “국민통합”은 대선 후 1주일도 못가 불협화음을 낳았다. 두 사람의 오찬 회동이 16일 당일 무산되면서다.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이라며 회동 무산의 파장 확산을 경계했지만 근본 원인이 해소되기에는 양측의 입장 차가 커 갈등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회동 무산은 회동의 성격 규정부터 양측의 입장 차가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례에 따라 회동이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을 축하하고 덕담을 나누는 수준의 자리가 되기를 원했다. 특히 이번 대선이 역대 최소 표차를 기록했고 양 진영 간 갈등도 극심해 국론 분열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원활한 인수인계를 약속하고 함께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기를 바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윤 당선인 측은 의제 조율 과정에서 만남의 구체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은 공개적으로도 문재인 정부 말 공공기관·공기업 임원 인사, 전직 대통령 이명박(MB)씨 사면 등을 의제화할 뜻을 밝혀왔다.

이 같은 의제를 두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협의를 계속했지만 의견 일치를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청와대는 그 자리에서 합의안이 나오는 회담처럼 만남이 다뤄지는 데 큰 부담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양측은 회동을 무리하게 강행했다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것보다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무산 원인이 된 구체적인 현안은 문재인 정부 말 공공기관·공기업 임원 인사 문제가 거론된다. 윤 당선인 측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을 비롯한 인사를 자신들과 협의해 진행하거나 아예 하지 말 것을 문재인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대상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알박기 인사 현황’ 전수조사도 벌이고 있다. 윤 당선인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오수 검찰총장을 향해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포문을 여는 등 이미 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도 물러날 것을 압박하고 있다. 청와대는 “임기 내 주어진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발하는 등 이견을 노출해 왔다.

사면을 놓고도 양측이 갈등하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이 회동에서 문 대통령에게 MB 사면을 요청하겠다고 먼저 밝히자 청와대는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윤 당선인 측에서 문 대통령이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동시에 사면하기 위해 (MB를 사면하지 않고) 남겨놓은 것”이라며 거래를 시도할 것이란 주장을 제기하자 청와대는 격앙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면 문제로 회동이 무산됐다는 추측에는 청와대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이날 “(MB 등 사면 문제로) 지금 충돌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갈등의 근저에는 양측의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청와대는 윤 당선인 측이 회동 전에 요구사항을 언론에 흘려 점령군처럼 자신들을 굴복시키려 한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윤 당선인 측이 의제로 삼은 현안을 포함한 폭넓은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먼저 독대를 제안했음에도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 측은 문재인 정부가 알박기 인사 등을 통해 끝까지 어깃장을 놓으려 한다고 주장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새 정부를 위해 결자해지 하고 도와주는 것이 임기를 마치는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은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간 정권교체기에도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이 열흘을 넘기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역대 가장 늦은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현 정권 적폐 수사’ 발언과 문 대통령의 사과 요구 논란이 현재진행형이고,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주요 정책인 원전 감축, 여성가족부 강화 등에 대한 뒤집기를 공언하고 있다. 인수인계 과정에서 정부조직 개편안 등을 두고 갈등하다 정권교체 후에도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 등으로 이어진 노무현·이명박 정부의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https://www.khan.co.kr/politics/president/article/20220316174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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