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15, 2021

여름, 가을동안 숲속의 Trail Walk하면서, 덤으로 계절의 선물, 버섯도 Pick, 특히 Hen of the Woods 등등....

요즘의 나의 일상은 단풍나무숲으로 우거진 숲속을 거닐면서, 암탉버섯(Hen of Woods)채취하는 맛에 푹빠져서 시간을 생각지 않고 헤매면서, 귀하다고하는 버섯도 따고, 신체단련도 한다. 지금이 버섯채취하는 적기인것으로, 매년 10월초에서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나는 일년 사시사철 가깝게 지내는 친지분들 약 15에서 20여명과 함께 숲속에서 Trail Walk을, 은퇴이후 계속 해 왔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매서운 추위를 피해 주로 Cuba의 북동쪽에 있는 휴양지, Varadero에서 약 10여일 정도 망중한을 즐기면서 오전에는 골프를 하고 오후에는 중남미의 파란 바닷물속에서 또는 모래사장에서 Suntan을 즐기고,  그리고도 추위가 맹위를 떨치면, Lunar와 둘이서 아프리카, 중동지역, 남미, 북미, 유럽 그리고 아시아의 여러나라들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약 1개월 동안 여행을 즐기고나면 겨울을 지루하지 않게 보내는게, 은퇴후의 일상이다.

그것마져도 지금은 Covid19 Pandemic으로 숲속에서 Trail Walk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지가 벌써 만 2년이 돼간다. Pandemic으로 모든 일상생활이 스톱되기전에는 Central Asian지역의 4개국을 탐방 하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여행시작 날자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Pandemic이 모든것을 다 망가뜨렸었다.

삼라만상이 지지개를 켜는 봄철이 지나 초여름이 되면, 도시생활을 접고, 다시 짐을 싸고 Summer Residence로 거처를 옮겨 시골생활을 하기 시작한지가 거의 20년 돼간다.  아름드리 단풍나무들로 꽉 차있는 주립공원안의 Trail Walk을 거의 매일 하는것으로,  뜨거운 여름 태양빛을 나뭇잎들이 가려주는 숲속 그늘속 오솔길을 헤매다 보면 그렇게 긴 여름철의 태양이 서쪽 호숫가속으로 숨을때쯤이면 다시 둘만의 보금자리로 되돌아오는 다람쥐 쳇바퀴도는것처럼 자연속에서 일상을 보낸다. 때로는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으로, 또 때로는 장마가 계속되여 드라이빙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때로는 여러 생명체들과도 조우한다. 흔치는 않지만, Owl도 만나고, 색상이 아름다운 Blue Jay도 만나지만, 그새는 외모와는 다르게 거의 까마귀 울음소리와 비슷하게 아름답지가 않다. 사슴과 Fox도 만나고, 야생 칠면조( Wild Turkey)도 만나고, 청둥오리와 기러기떼 그리고 수많은 갈매기들과도 호숫가옆의 Trail을 걸으면서 만난다.  Squirrel과 Chip Munk도 만날때 미리 준비해간 해바리기씨를 던져주면 낼름 받아먹기도하는 재롱도 본다.

그냥 지나칠수 있는 Wild animal들을 조우할때는 나도 모르게 몸을 움직이지 않고, 그들의 행동에 방해를 주지 않기위해, 그들이 자리를 뜰때까지 그들로 부터 시선을 떼지 않는다. 만물을 창조하신 위에 계시는 분의 그오묘함과 공평함을, 모든 생명체가 처한 그수준에서 삶을 꾸려가도록 길을 열어주신 그신비함에 세월이 흘러갈수록 두렵고, 감사함을 입으로만 아니고, 피부로 느끼게 기회를 주시는 그의미가 뭔가를 항상 생각하곤 하지만, 깊은 뜻을 나는 완전 소화하지를 못하고, 다만 서로 자기가 차지하고 있는 그영역안에서 서로 Share하고, Respect하고, 비록 미물로 보일수 있지만, 그생명도 하나님의 창조물중 하나임을 깨닫는것과, 그만물중에서, 그속에 나를 포함한 우리 인간들에게, 내가 알고 느끼는 범위에서는 가장 많은 긍율함을 주셨다고 믿기에,  Grace에 감사하는 마음이 세월이 흘러갈수록 더 깊이 느껴지게 하는 그오묘함을 가슴속에 간직할려고 노력한다. 그래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오늘 만난 Wild Turkey나 Deer들이 다른때와는 다르게 나를 두려워 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암탉 버섯, 또는 꽃송이 버섯은 흔치가 않아, 작년같은 경우에는 한개도 채취 못했었다.  어느해에는 조금씩 있고, 또 어느 해에는 전연 발견하지를 못하는지의 의문점은 나같은 아마추어로서는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가을에는 다른 해에 비해서 비교가 안될만큼 많이 채취했다. 내생각으로는 이번 여름동안에는 매우 가물어서 심지어 잔듸들도 갈색으로 죽어갈 정도였는데, 9월말이 되면서 부터 장마비처럼 거의 매일 내렸었는데, 그영향으로 더많은 암탉 버섯을 비롯한 다른 버섯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것으로 나는 이해하고 있다.

암탉 버섯을 채취하면서,  다른 버섯, 예를 들면 느타리버섯, 파라솔버섯, Chicken of the Woods, 뽕나무버섯, 서리버섯과 그외 먹을수있는 많은 버섯종류에 대한 시선은 잠시 멈추고,  오직 암탉 버섯발견하기에만 신경을 쓰면서 숲속을 걷는다.  그런데 같이 걷는 동료인 Lunar는 발견된곳의 위치를 쉽게 찾기위해서 우리 둘만이 알수있는 표시를 해놓곤 해서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아래 보이는 버섯은 Chicken of the Woods mushroom으로, 내경우에는 처음 발견했을때, 독버섯으로 생각하고 채취를 몇개만을 해서 갈매기떼들에게 던져 주었더니, 금방 수십마리의 갈매기들이 모여즐어 서로 뺏고 빼앗기는 싸움을 하면서, 먹어 치우기에 바쁜것을 보면서, 버섯책을 뒤쳐 보았더니, 역시 먹을수 있는 버섯으로 나와 있었다. Fiber가 많아 버섯둘레의 연한 부분만을 채취해서 식용으로 사용한다.

Puffball mushroom은 큰것은 거의 축구공만 한것도 채취했었다.  서양친구들은 대부분 이버섯만을 좋아하는것 같고, 우리가 먹을수 있는 버섯들은 별로 환영하지 않는것 같다.  버섯의 맛은 나의 경우는 별로였는데, 서양 친구들은 Slice해서 Fry Pan에 버터 또는 치즈를 함께 섞어 튀겨 먹는것으로 알고 있다.

댕구알 버섯은 영어로는 Puffball Mushroom이라고 호칭된다. 이친구는 민달팽이들이 가장 즐겨 먹는 버섯중의 하나인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깨끗하게 자랐다해도 채취할때 보면 최소한 두곳 이상은 항상 달팽이가 먼저 시식한 상처가 남아 있었다.

댕구알 버섯을 발견 했을때, 버섯의 표면을 만져보면 싱싱한것은 탱탱함을 느끼지만, 늙었거나 먹을수 없을 정도가 됐을때는 매우 Soft함을 느낀다. 이점 유의하면 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암탉버섯(Hen of the Woods)은 한송이의 크기가 거의 3키로 이상되는것도 있고, 적게는 최소한 1키로 이상으로, 외형이 마치 암탉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느껴지는데, 그래서 아마도 "암탉버섯"이라는 이름을 부쳤고, 또는 꽃송이 버섯으로도 불려지는것 같다.

내가 채취하는 암탉버섯은 주로 커다란 단풍나무(상수리나무와 같은 종류)의 그루터기의 움푹패인곳에서 주로 발견된다.  주의를 하지않을때는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왜냐면 버섯의 윗쪽 색갈이 거의 단풍나무의 그루터기와 비슷한 검정갈색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해먹는 맛도 일품이지만,  그렇게 커다란 암탉버섯송이를 발견하는 그순간의 짜릿함( Thrill)은 경험있는 자만이 느낄수 있는 성취감(?)이다. 

오늘도 하루를 숲속에서 걸었고, 또 다른 암탉버섯의 새로운 싹이 돋아나는 곳을 발견했다. 약 4-5일쯤 후에는 커다란 암탉이 알을 품고 있는 모습으로 나와 다시 만날 것이다. 기대된다.




암탉버섯은 일본말로는 Maitake로 불리는것으로 알고 있다. 이버섯들은, 또한 Beef Jerkey를 구입하여 장거리 여행시 간식으로 먹는것 처럼, Maitake Jerkey를 만들어 즐겨 먹는것으로 알고 있다. 어쨋던 매우 귀한 버섯인것만은 틀림없는것 같다.  서양사람들도 많이 채취해서 상품화 시켜서 판매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진에 보면 1온스에 1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한다.

market












이렇게 하루를 보내는데, 시골에서는 도시에서 처럼 마스크를, 백신접종을 당국에서 요구하는데로 두번씩 했으면, 서로 알아서, 착용하지 않고 좀더 자유롭게 활동할수 있어, 여러면에서 도시에서 보다는 불편한 점이 있지만, 추운겨울이 오기전까지는 시골에서 자연을 친구삼아 Lunar와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그여유로움에 오늘도 하루해는 서산에 저물어 간다.

이제 시골생활도 약 2-3주후에는 접고, 다시 도시로 되돌아 가야 한다. 그때까지는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자유롭게 생활할수있는 바램이다.

Trail Walk 친지분들과 다시 산행을 재개해볼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동안 Pandemic으로 어렵게 지냈을 친지들과 만나 Bruce Trail을 걸으면서,살아온 얘기들을 나누는 삶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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