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이를 토대로 해당 화폐를 과거 한국은행에서 발행됐던 ‘개 천환권(改 千환券)’으로 추측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따르면 ‘개 천환권’은 4·19 혁명에 따른 새로운 경제질서 확립을 상징하는 뜻에서 새로운 도안의 은행권으로 발행된 화폐 중 하나다. 앞면에는 세종대왕 초상이, 뒷면에는 성화가 그려져 있다. 단기로 제작연도가 표시되어있고 ‘한국은행’ 문자를 한자에서 한글로 변경했다. 1960년 8월 15일 발행됐지만 1962년 유통이 정지됐다. 1960년생인 윤 후보는 개 천환권 발행 시기인 1961년에 돌잔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4·19 혁명에 따른 새로운 경제질서 확립을 상징하는 뜻에서 1960년 발행된 개 천환권(改 千환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4·19 혁명에 따른 새로운 경제질서 확립을 상징하는 뜻에서 1960년 발행된 개 천환권(改 千환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이에 대해 윤 후보 측 이양수 대변인은 20일 “윤 후보 돌상에 놓인 화폐는 엔화가 아닌 한국은행이 발행한 천환권”이라며 “공당 대표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허위 발언이다. 송 대표는 허위 발언을 즉시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반발했다.

송 대표는 지난 8일에도 윤 후보에 대해 “금수저에 일본 정부 지원을 받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 법대를 나오고 검찰로 승승장구하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다섯 기수를 뛰어넘어 벼락출세한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