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의전 단원들이 ‘천안함가’와 ‘꽃 피는 날’ 등을 부르며 추모연주를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지난 17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의전 단원들이 ‘천안함가’와 ‘꽃 피는 날’ 등을 부르며 추모연주를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천안함 용사들이 잠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자체 행사를 계획하던 상황이었다.

한편 보훈처는 행사 참석 인원을 확대하면서 25일 초청장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국가보훈처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존에 배포드린 ‘서해 수호의 날’ 참석 범위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작년 범위 수준(200명 내외)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념식 참석 요청이 많아 방역 당국의 허용 범위 기준을 준수하면서 참석 범위를 최대한 검토한 결과 기존 초청 대상 외에 정당 대표와 정무위원 및 국방위원으로 초청 범위를 확대했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을 참석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냈다.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행사장 약도와 주차권 사진 파일도 첨부했다.

이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천안함 추모행사로 정부가 장난치고 있다. 희생자 두번 죽이는 문정부, 보훈감수성 제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