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15, 2019

여름의 끝자락, Lunar와 오붓한 Camping, Charleston Lake Provincial Park에서. 또 다른 삶의 맛




                                 Sept.10th,2019 화요일 (첫째날)

 전날부터 짐을 꾸려, 차에 쑤셔넣고, 출발준비가 돼여 핸들을 잡았을때는 10시경이었었다.  지도에서 찾은 Charleston Lake Park에 대한 정보는 Camp site가 약 250개정도 있고, Group Camping Ground가 몇개 있다는것 정도였었다.  Brighton 여름 Residence에서 120개가 넘는 Ontario주내에 있는 도립공원을 Web에서 찾아 이공원 저공원을 Survey하다, 우선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Charleston Lake가 나의 마음을 그곳으로 움직이게 해서, Reservation 없이 차를 몰고 달린것이다. 토론토지역처럼 교통이 Sanrling하는게 없어 약 2시간을 달려 180키로의 여정을 계획데로 달릴수 있었다.  휴대폰에 설치된 Waze를 연결하여, 다시 자동차 DashBoard에 있는 커다란 화면에 USB를 연결하여, Navigation해주어 편하게 오면서, 몇년전만 해도, 항상 가는 Route를 미리 찾아 Note하던때를 생각하면서, 세상이 참 많이 빠르게 변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역시 그래도 나는 굴뚝 세대임을 부인할수가 없었다.

 Maingate Office에 들려, Campsite의 사용가능 여부를, Rebecca에게 물었더니, 지금은 Off Season이라서 많이 있다고 하면서, 친절하게도 각Site를 표시해 가면서 설명해 주었다.  원래의 계획은 먼저 공원의 이곳 저곳을 한번 둘러본후, 마음이 끌리면 캠핑하기로 Lunar와 합의 했었기에, 그녀가 등록하라는 권유를 잠깐 Holding해 달라고 한후, 그녀가 건네준 공원 안내책자를 들고, 특히 그녀가 가장 좋은 Spot이라고 알려준 "Shady Area의 341를 찾았다. 정말로 Lake를 끼고 넓기도 하고, 더욱 마음을 끌리게한 것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Cedar Tree들이었었다.
하꼬방(Tent)을 Lunar와 함께 Set up 하는것도 새로운 맛이다.
잘생각이 안나면 Lunar와 협의해서, 시도해보고 잘 안돼면 또 다른 방법으로, 시간의 구애를 받을 필요없이.... 지난번 Camping때 느꼈었던, Peg를 박는데는 꼭 조그만 망치가 필요함을 절감했기에 이번에는 준비해 갔었는데 너무도 요긴하게 잘 사용해서, 기분이 Up 됐었다.

다시 차를 몰아 Office에 도착, Rebecca가 환히 웃음으로 맞이한다.  Spot 341에서 하룻밤 지내겠다고 했더니, 2일정도 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의견을 준다. 마침 날씨가 흐려서, 이를 핑계대고 우선 하룻밤 지내보고 연장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더니, 하룻밤 Ticket을 만들어 준다. Senior Rate를 적용해 "$37.20"에 Tax 포함시켜서 받는다.  Adults는 약 52달러정도란다. 우선 값이 싸서 좋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늙은이 취급을 받는다는데 약간 서글퍼졌었다.

짐을 풀고, Tent를 Set up하는데, 둘이서만 하니, 오붓해서, 주위에 신경을 쓸일이 없어, 텐트 치는데 순서가 틀리거나 그래서 시간이 걸려도 오붓한 그맛에 황혼부부의 금슬은 더 돈독해지는것 만끽하면서... 남들이 옆에 있으면 할수도 없는 둘만의 얘기를 주고 받기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Beach로 달려갔었다.  여기 공원도 Theme이 Nature여서 Beach역시 인위적으로 가꾼 흔적은 거의 없어 보였다.  그러나 주위 경관이 환상적이었다. 지난 7월말에 갔었던 Killarney Provincial Park에서 즐겼던 George Lake도 무척 아름다웠지만,  규모면에서 이곳의 Lake가 훨씬 크고, 또 바람이 없이 잔잔하기도 했지만, 일부 구간은 Moter Boat의 출입을 금하고, 오직 Canoe및 Kayak 즉 Paddle을 이용하여 Rowing하는 카누 족들만 조용히 즐길수있도록 배려해준 것으로 이해됐다. 우린 이러한 뱃놀이는 너무도 서툴러 Rent해볼 생각을 하다가 Give up 해야만 했다.  Park에서 관리하는 Canoe가 많았었지만...
 어린 아이들이 수영을 할수 있는 Boundry표시가 선명하다. 이곳은 Safe Guar가 상주하지 않기에 예방조치를 해준것으로 이해됐었다. 안쪽 끝자락의 깊이는 겨우 무릎을 조금 넘는 정도였다.  지금은 너무도 쓸쓸하기만 하다.

 Canoe가 Rack가 Rack에 쌓여 있는곳을 Lunar가 지나간다.  Season Peak에는 공급이 수용을 못따른다는 설명에 수긍이 가기도 했다.



이곳에 처음 왔기에 모든것이 호기심을 일으킨다. 
Beach는 잘 관리됐다고 말하기에는 좀 과장된것 같았지만, 한구석에는 갈대숲도 있었고 수영객들의 안전관리를 위한 표시를 잘해 놓았다. 

 Tree의 생명력은 너무도 강하다. 바위를 뚫고 나와 하늘로 치솟은 그힘의 근원이 어디에서 나왔을까?
Peak Season 에는 공원안의 여러 프로그람들이 이곳 Amphitheatre에서 진행 됐겠지만, 지금은 괜히 보기에도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이곳에서도 한창 Season일때는 캠핑객들을 위한 예배 처소로 이용되는것 같아 보였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아 그렇게 생각만 하고 발길을 돌렸다.



 구입해온 옥수수가 Camp Fire에서 씨름하고 있다. Lunar가 옆구리에 끼고 있는것은 가방이 아니고 다리가 매우 짧은 의자이다. Camp Fire옆에서 앉아 있기에는 최고(?)로 가볍고,편한, 그래서 우리 부부의 사랑을 많이 받는 의자이다.


 저녁은 쌀국수 라면을 즐겼는데, 쌀라면의 맛이 오늘밤에는 제대로 나의 입맛을 당겨준다.
한창 익고 있는 옥수수는 더 밤이 깊어지면, Snack을 먹을수 있을것 같다.  사진에서는 혼자지만, Lunar는 찍사로 사진을 찍어야 하기에. 오붓이 둘이 화로에 둘러앉아, 오늘밤에는 지나온 세월을 Scanning해본다. 벌써 이곳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지 43년이 흘렀음에.... 그때는 갖30이된 젊은 청년이었었는데.... 지금은 무대에서 내려온, 시간과 계획에 구애받지않고, 마음 내키는데로 움직이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서 편한면도 많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역활을 끝낸 배우의 심정이 이런게 아닐까?라는 씁쓸함도 함께 존재함을 부인 못하겠다.

  딸아이가 그녀가 사용하던 Decoration Lights Lantern을 권해 주기에 갖고 왔는데 옅은 파란불빛이 주위가 더 암흙으로 변하면서 주변을 밝게 해주기도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불러일으킨다.  이텐트가 나를 너무도 마음 편하게 해준다.  지난해 이텐트를 구입하기전에는 2인용 텐드를 사용했었는데, 취침하다가 볼일보러 밖에 나가야 할때는 천장이 낮아 기어 나가고 들어와야하는 불편함이 커서 바꾸었는데, 지금은 맘데로 일어서서 뛰어도 천장에 부딪칠 염려가 없어 무척 편하고, 또 Set up 하기도 간편해서다.  이곳에서는 WiFi는 물론 Data연결도 바람결에 나뭇잎이 흔들리듯, 연결됐다 끊어졌다 신경을 쓰게 한다.  친지들과 카톡하는데도, 이곳 사정을 모르는 상대편에서는 왜 이럴까?라고 혹시 오해라도 할까봐 신경이 쓰이는데, 특히 사진을 Attach할때는 더 곤욕이다.  캐나다가 땅이 넓다고는 하지만, 이런 면에서는 상당히 후진국(?)임을 실감하는 저녁이다.  첫날밤은 이렇게.... 꿈속으로 들어갔다.





Sept 11th,2019 수요일(둘째날)



무심코 먹고남은 옥수수 뼈를 Fire Place에 던졌는데, 귀여운 Chipmunk가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듯 쏜살같이 그속으로 뛰어들어, 바로 옆에 앉아있는 나를 마치 무시하기라도 하는듯, 아니면 관심없다는듯,몇개남은 알갱이를 파 먹기에 여념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 Camp Fire에 불을 지피러 가서, 어젯밤 Camp Fire 하면서 잘 구워놨던 옥수수를 차에서 꺼내 하모니카를 잘 부르고 난후, 무심코 Fire place에 뼈만 남은 부분을 던졌었는데, Chipmunk에게는 좋은 먹거리가 됐었나 보다.


옆에 보이는것은 나의 신발의 한부분이다. 그만큼 가까이서, 이귀여운 친구(?)와 눈인사와 무언의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면서, 응시했었다. 다 먹고난 뼈대만 주었을 뿐인데,  그것도 고마웠었는지 두손(앞발)으로 감사의 표시(?)로 비벼대고 있다.  불피우는것을 잠시 뒤로 접어두고, 눈인사가 한참 계속됐었다.


Camp Site에서 훤히 보이는 Charleston Lake는 무척 크다. 건너편에 보이는 숲은 Whitefish Island로  공원측의 설명에 따르면면, 아래 Sketch된 지도상에는 일부만 보여주지만, Lake에 경계표지선을 만들어 Motor Boats는 Sailing를 규제하고 있었다.


우리부부가 Camping 했던 곳은 지도상에서 쉽게 볼수있는 Shady Ridge Campround에서 Site No.341바로 옆에는 Beach가 있고,  Lake에서는 많은 Canoeist, Boat peddling, Kayaker들이 한가롭게 초가을의 호수위를 휘젖고 있는 순간들이 평화롭고 여유로워  나의 마음도 같이 여유로웠다.

Charleston Lake는 무척커서, 호수의 깊이도 천차만별이란다. 그래서 Fish의 종류가 무척 다양해서, Sun Fish로 부터, Trout까지, 강태공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한다.

카톡 친지들이, 내일, 아니면 모레로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풍성하게 잘 보내자는 메세지들이 한국에서, 토론토에서 그외 여러곳에서 바삐 링톤을 울린다.  이곳에 이민온 이후로 실제로 차례상을 차려서 아이들과 함께 명절의 의미를 나누었던 기억은 없다.  오늘도 역시 우리둘이서, Camping하면서 밝은 달을 쳐다보고, 옛날 어렸을적에 아버님, 형님들 따라 조상님들 묘소에 성묘 다녔던 기억을 되새기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는점이 조금은 마음 한구석이 비게 하는 느낌이다.

사진에서 보여주는것 처럼, 환한 웃음과 예의범절을 갖춘 풍성한 추석을 모든 국민들이 즐기게 되기를 기원하는 한편, 시기와 질투 거짖 선동같은 원치않는 일들이 우리주변에서 이번 추석에는 다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Beach에는 아직도 수영할수있는 경계선을 표시한 부표들이 그대로 물위에 떠있다. 마치 수영을 즐기는 꼬마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물속에 첨벙하고 뛰어 들기를 고대하고 있는것 처럼, 내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바로 옆의 Beach로 발길을 옮겨 봤다. 젊은이들을 거의 대부분 생업을 하기위해 일자리로 되돌아갔고, 붐볐던 그자리를 우리부부처럼, 생업의 무대에서 내려온 약간의 Camper들이 대신 채우고 있지만, 분위기는 생동감이 덜한다.  문득 나의 인생행로에서 내가 서있는 위치는 어디쯤일까?라는 생각이 문득 스친다.  그래서일까.  우리가 서있는  Beach나 Forest가 더 넓아 보이고, 텅비어 있다는 느낌이었다.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처음 느껴보는 아련한 기분이다.

나무에 붙어있는 버섯들이 자주 눈에 띈다. 생동감있었던 Hot Summer Season이 지나고 황금색으로 뒤덮이는 가을이 찾아오면, 그자리에 버섯들이 들어선다. 차가운 캐나다의 눈보라가 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늘밤 드리워진 구름이 걷혀지고 밝은 달이 떠 오를가? 기대해 보자.


우리 Campsite 바로 옆에 있는 Boat Launching하는 곳으로 발길은 돌렸다. Off Season이라서 이곳 역시 Launching 시키는 광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Deck이 잘 정돈되여 있어 그위를 다 걸어다녀 보았다.  조그만 Fish들이 나와 Lunar를 반겨주는것 처럼 꼬리를 흔들면서, 때로는 천천히 또는 총알처럼 물속을 헤집고 움직인다. 


Lunar가 진지한 모습으로 Fish를 보면서, 대화를 하자는 신호를 보내 보지만.... 글쎄다. 

오늘의 Hightlight인 Sandstone Island Trail 입구로 옮겼다.  지도에서 보는것 처럼 Trail 입구쪽에서 약 1킬로지점까지는 매우 험한 Rocky Trail이다. 설명문에 따르면 공룡시대가 있기전인, 300만년전까지는  대부분의 북미대륙은 바닷물속에 잠겨 있었다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Trail에서 내려다본 Lake와 주변의 산림속의 경치또한 머리속에 남아있을것 처럼 아름답다.


청개구리의 크기는 Nickle정도다. 이개구리엔 Poison이 있는지 없는지 몰라, 만지지는 않았었지만,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Cute했다. 오래전 Costa Rica 여행할때, Nature Park에서 Tour Guide로 부터, 위사진에서 본것과 똑같은 청개구리를 향해 절대로 만지지 말라는 경고성 안내설명을 들었었다. 이개구리는 독이 많아 손으로 만지면 10시간내지 24시간내에 독이 온몸에 퍼져 잘못되면 생명을 잃을수도 있다는 설명이 기억에서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널려있는 돌조각이나 나무의 Trunk에 자라고 있는 Moss들을 보면,이숲의 형성은 무척이나 오래 된것으로 추측할수 있었다. 험한 구간을 따라  Trail은 계속된다. 



Trail이 통과하는, 지붕의 처마처럼 형성된 Sandstone은 그옛날 에는 이곳에서 살았던 원주민들의 서식처 였었다고 한다. 지금은 Trail을 즐기는  Trekker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간이라고 한다. 한바퀴 Circling하는 길이는 약 3.3킬로미터다. 



신기하다. 요즘의 발달된 공법으로도 지금 Lunar가 서있는 구간의 천장처럼 건축하기는 무척 어려울것 같은, 신기한 자연의 변화에, 정말로 약 3백만년전에 석회석의 이동으로 형성된 (Masterpiece) 걸작품이라고 무조건 믿어 보기엔.... 벽에 Green Color로 채색된 이끼를 보면 긴 세월이 흘렀다는것을 이해할것도 같았지만.




바위 틈사이로 보이는 한마리의 Centipede를 별로 달갑지 않게 Encounter했는데...일부러 외면하고 지나쳤다. 


내가 지나치면서 바위모서리는 마치 개의 Head 부분처럼  보였는데, Lunar는 그런 느낌이 없었단다. 내가 너무 Exaggeration한것일까? 내눈에는 분명 지금도 그렇게 보이는데....


내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호수와 저멀리 떠있는 뭉개구름은 나를 그곳으로 오라는 신호를 보내주는것 같다. 이럴때 내가 날개가 있었다면....훨훨 날아가 그구름속에 나를 던졌을것이다.  그리고 지상에서 나를 본 사람들은 '영생하는 세계속으로 드디어 여행을 떠났구나' 라고 뒤숭숭한 분위기가 한동안은 이어질 것이다..
한마리의 커다란 새와 펭퀸새끼 처럼보이는, 고목에 붙어 기생하는 Parasite라고 믿기에는 너무도 모습이 진짜 생명체처럼 보인다. Trail Walk도 많이 했었고, Camping도 상당히 해봤지만, 살아움직이는  Birds같은 이형상을 보는것은 매우 희귀하다. 
숙련된 Brick Layer 쌓아올린 벽처럼, 정교한 Rock Wall의 생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자연속에서 발견하는 이런 신기한 광경을 보면서, 이곳으로 Camping온것은, 전에 한번도 Searching해본적도 없는, 우리부부에게 보여줄수있는 시간적 여유가 거의 Maxed out됐다는 서글픈 생각도, 한편으로는, 갖게 해주는것 같았다.  이가을의 문턱에서 여러 생각을 참 많이 하게 해준다.


어렸을적, 동네 뒷산너머로 해가 기울때는, 막연히 생각했었다. 해가 지는 그곳에서는 누가 살고 있을까? 그곳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나와 모습이 같을까? 아니면 머리에 뿔달린 Alien 아니면 ET가 살고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무척이나 동경했었던 기억이 있다.  Lake저끝에 아스라히 점처럼 보이는 집들을 보면서, 꼬마였을때의 내모습을 Overlap시켜 본다. 

햇볕이 있으면 그늘이 있고, 태풍이 불면 고요함이 뒤따르듯, 험한 Rocky Route가 끝나고, 이제는 잡목으로 우거진 평평한 Trail Walk Route가 앞에 펼쳐진다. Lunar에 대한 나의 걱정도 이제는 덜어진다.  혹시라도 실족해서 넘어지면 어떻하나?라는 나만의 기우가 이제는 할필요가 없어지는것 같다.





어느새 한바퀴 돌고 출발지점에, 성공했다는 심정으로 Lunar가 발길을 가볍게 옮기고 있는 순간이다. 

성취감을 뒤로 하고 다시 우리는 차를 몰아 Base Camp인, 우리의 하꼬방(Tent)으로 달렸다. 안내판에 표시되여 있는 Route를 완주한 것이다. 걷는 동안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우하는 다른 Trekker들을 못봤었다. Off Season이라서 였을까?

Tent 앞에서있는 Lunar가 마침 Kayaking하는 한 노부부의 모습을 물끄럼히 쳐다 보고있다.  뭘 느꼈을까? 우린 이러한 뱃놀이는 해본 경험이 없어, 맘만 먹으면 쉽게 접할수 있는데도 마치 관심없는것 처럼 흘려 보내지만, 좀더 일찍히 왜 이런 시도를 해보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은 좀 있지만, 그때는 이민자로써 경제적 Foundation을 쌓기에 All-in했었다.  어찌 인생살이가 내가 의도하는데로 됐었던가? 

Lunar가  Trekking 끝내고 오면서 채취한 폿볼 mushroom으로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 중이다.  이곳의 서양친구들도 이버섯을 즐겨 먹는다. 



Slice해서 그위에 버터를 바르고 솔잎을 Grill에 깔고 Roasting하는 중이다. 그사이에 Pepperoni도 같이...


Camping하면서 이렇게 풍성한 식탁을 접해 보기는 쉽지 않았었던것 같다. Lunar의 수고로 오늘 저녁은 입이 호강을 하고, Stomach는 더많은 수고를 해야 할것 같다.


Sunset의 순간이 숲을 뚫고 마지막 햇볕을 비춰주고 있다.  둘이서 동시에 옆의 Beach로 발길을 옮겼는데, 그곳에서 우리또래의 한부부를 만났다.  그들도 역시  Sunset을 만끽하고져 이곳에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그들과 차례를 바꾸어 가면서 카메라의 Shutter를 눌러준다. 잠깐동안이지만, 만나면 다 친구가 되는법. 그분들은 우리보다 더 가까이에 있는 Kingston에 살고 있다고 자기네를 소개한다.  이 Park이 좋아서 여러번 왔었다는 이유도 설명해준다.
물론 우리도 신상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다.  Give and Take.




그친구들이 같이 포즈를 잡아 보라고 해서 오랫만에 한컷을 했다.  난 내자신을 항상 아직도 젊은 청년으로 착각하고 살아오고 있었음을 이한장의 사진에서 발견한 것이다.  어느새 나와 Lunar의 삶이 우리 뒷쪽으로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Sunset에 비교할만큼 살아왔다는것을 실감했다. 아 벌써...

이렇게 해서 이번 Camping의 High Light라고 할수 있는 2박 3일중의 가운데 날이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대신에 Camp fire Place에서 자신을 불태워 밝은 빛을 외로히 밝혀주고 있다.



Sept 12th, 목요일(셋째날)


칠흙같은 밤은 지나고 어느새 밖은 훤하다. 하꼬방안에서 문을 열어제치고 밖의 풍경을 한컷 해 봤다. 멋있다. 멀리 하얗게 보이는 곳은 Charleston Lake다. 호수건너 보이는 숲은 White Fish Island의 일부.

어제 석양에 왔었던 Beach로 발길을 옮겼다.  똑같은 모습이지만, 하늘에 펼쳐져있는 색갈은 완전 다르다. 회색이다. 

벌써 가을의 전령, 단풍이 수줍은듯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 세월이 왜 이다지도 빠른가. 며칠전만해도 낯에는 더워서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기에 바빳었는데...
어젯밤 Camp Fire하고 남은 Fire Wood를 다시 불씨를 이용하여 불을 지피고 태웠다. 싸늘한 아침공기가 불타는 화로옆으로 몸을 움직이게 한다. 

내가 사용하는 Camp Site와 내차량에는 사진에서 보는 ticket을 부착해야 한다.  


이제 우리의 보금자리였던 하꼬방(Tent)를 Dismentling하고 떠나야할 준비를 해야했다. Brighton Summer Residence로 가기전에 Kingston에 들리고, 다시 Hwy 33을 따라 Lake Ontario의 Lakeshore길을 달려보기위한 계획을 세웠다.  11시전에  모든 준비완료하고, 차를 몰았다.

Registry office에서 근무하는 Rebecca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건네기위해 잠시 정문에서 차를 세우고 사무실에 들렸는데, 마침 그녀가 환하게 웃으면서 맞이해 준다. 
"Thank you so much for arranging the best camping spot for me to stay on, that I won't forget. Here I saved and brought a peach for you to bite as meaning of appreciation,Rebecca." 그녀는 나의 복숭아 한알 건네주는 그마음에 Thank you를 연발했다. 내마음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마음을 주고 받는다는게 별것 아닌데서, 이렇게 마음을 녹이는 효과가 있다는것을 또한번 터득했다. 감사.
Hwy 33을 한참달려, Main land와 Picton섬을 연결하는 Ferry dock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Ferry안으로 차를 몰았다. Off Season이라서 차량도 겨우 4대와 RV한대, 도합 5대가  전부였다. Peak Season에는 꽉 들어차서,  다음 Ferry를 기다렸던 기억도 있었는데.... 앞쪽에 보이는 Ferry는 Picton섬의  Glenora Dock에서 출발한것으로, 이 배역시 배의 Deck에 차량이 거의 없어 보인다.



"Lake on the mountain Provincial Park"올랐다.  이곳역시 주차장, 또는 호수가를 탐방하는 구경꾼들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쓸쓸한 기분마져 들었다. Park 주차장에서 나뭇사이로 멀리 건너편 Ferry Dock에서 Mooring하고 있는 Ferry의 모습이 아스라히 보인다.


Lake on the mountain 입구에 있는, 관광객들을 위해 건축해 놓은 Deck에서 맑은 호수물속을 들여다 봤는데 많은 Sun Fish들이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듯이 모여 들기 시작했다. 신기하다.

Sun Fish들도 Sudden Attack을 피하기위해 보호색으로 자신들을 보호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그들의 색상이 바닥에 깔려있는 Gravel들과 똑 같아,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자갈들만이 있는것쯤으로 여기고 지나칠수도 있겠다 싶게 거의 같은 색상이었다.

우연히 한국에서 탐방온 분들과 만났다. North York에 거주하시는 분의 친척들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Lunar 가 그분들에게 Hwy와 Hwy를 연결해주는 Ferry호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서, 한번 차를 몰고 승선하여 건거편에 갔다가 되돌아오는 운치를 즐겨 보시라고 권유했더니 그렇게 좋아들 하셨다. 왜 Bridge를 건설하여 쉽게 건널수 있게 하지 않는 이유도 나름데로 설명을 해주었더니, 고개들을 끄덕인다.  그분들이 캐나다에 대한 좋은 여행기억을 간직하고 떠났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2박  3일간의  Camping을 마치고 Brighton에 도착했을때는 늦은 오후 6시경이었다. 무사히 안착함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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