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17, 2010
Larry King Live 의 마지막 쇼. 남은생애 평안 하시기를....
어제밤 9시에 시작된 생방송 "Larry King Live"는 앞으로는 CNN에서 더 이상 볼수가 없게 된다. 그의 은퇴를 앞둔 마지막 방송이 곧 있게 될것이라는 예고방송이 여러번 있어 온것은 알고, 기억하고 있어왔는데, 그만 깜빡하고, 고국의 드라마를 인터넷으로 보느라, 지나친 것이다. 25년전에 시작된 그의 독특한 프로그람 "Larry King Live"는 그의 재치있는 질문과 답변형식으로, 냉전시대에도,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나라들의 수장들과도 인터뷰를 하고, 그들의 삶의 내용을 파헤쳐, 베일에 싸여 궁금해 했던 주역들의 생활상을 전세계의 시청자들에게 자세히, 보도해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직 장막에 쌓여 있던 쏘련의 크레물린궁을 찾아가 당시의 서기장 고르바체프를 인터뷰 하면서, 전세계는 쏘련의 공산정책의 종말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할수 있었다.
또 아버지 Bush가 거의 무명이다 시피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의 Bill Clinton,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재선을 앞두고 한판 정치적 싸움을 벌이다, 선거운동이 거의 끝나갈 무렵의 여론조사는 Bill이 월등히 앞서 있을 즈음에 CNN의 Larry King Live 쇼에 초대되여, 안간힘을 쓰면서 한표를 부탁하던 아버지 Bush의 기억도 떠 오른다. 어제밤의 마지막 쇼에는 여러 유명인들이 동참하여 축하해 주었지만, 특별히 대통령 Obama의 축하고별 인사와 캘리포니아 주지사 Arnold Schwarzenegger는 "Larry King Day"로 이날을 선포 하기도 했다고한다.
매일저녁 프라임 타임에 진행된 Talk Show의 호스트 Larry King은 어제밤 마지막 고별쑈의 인사에서 "Good bye"라는 용어 대신에 "So Long"으로 하고 싶다라고 멘트하기도 했다.
그는 공식적으로는 CNN의 Talk Show에서는 은퇴 하지만, 이후에도 CNN에 틈틈히 특별출연하여 그의 재질을 발휘할 계획이며, 래디오 쇼에도 계속해서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어제밤 쇼의 첫 멘트에서 "Larry King Live"쇼를 시청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말을 한다는것이 무척 힘드는 순간입니다" 라고 소회를 술회 하기도 했다고 한다.
Talk show진행자로 한프로그람에서 가장 오래 Running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되기도 했다.
어제밤 그는 쇼를 진행 하면서 여러번 눈물을 글썽 하기도 했는데, 특히 Maher씨가 그를 가리켜, Johnny Carson, Steve Allen 그리고 Walter Cronkite등과 같은 반열에 서 있는 TV방송의 전설로 언급할때 글썽거렸던 그의 눈시울이 특별히 기억 될것으로 생각된다. 그의 친구이자 가수인 Tony Bennet이 출연하여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 주어 분위기를 한층 돋구기도 했다. 아직 어린 그의 자손들이 출연하여 같이 축하하고 아쉬워 하는것도 처음 봤다.
"Larry King의 장례식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의 안방을 찾을 것이다. 이것은 다만 그이 토크쇼의 마감을 의미할뿐, 한남자인 그의 마감을 뜻하는것이 아니다" 라고 Maher는 강조했었다.
그의 전체 방송경력은 53년 이라고 하며, 그동안에 약 50,000 번 이상의 인터뷰와, 특히 CNN에서 25년 Talk Show를 진행하는 사이 6120번의 세계 저명한 인사들과 Talk Show를 진행 했었다고 한다.
10번의 Cable ACE Awards, a Emmy, Peaboy,그리고 기네스 북에 기록 보유자로 등재 되기도 했다.
나는 그의 Talk Show를 많이 본 사람중의 하나임을 말할수 있다. 어떤때는 해학적으로 얘기를 진행하는것을 보면서, 뜻하는 의미를 완전히 이해할수 없을 때가 있곤 했었다. 계속해서 시청하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의 특성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느끼면서, 더 가깝게 그이 쇼를 보게 됐었다. 앞으로 남은 그의 생애에 건강과 그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생활하시기를 바라고, 두꺼운 안경너머로 보이는 그의 모습에서 생명체, 특히 인간의 영욕이 한순간임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2일전에 눈수술을 마져 마친 내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새로운 삶을 얻은것 처럼 의욕이 마음속에서 느껴지는데, Talk Show의 제왕인 그가 여간 해서는 보이지 않던 눈물을 보였던 그순간의 심정을 마음속에서 느낄것 같았다. 어제밤을 끝으로 친숙하게 귀에 익었던 "Larry King Live" 쑈는 역사속으로 스며들고, 그의 재능을 누군가가 다시 펼치게 되겠지....하는 바램이 있다.
http://www.cnn.com/2010/SHOWBIZ/celebrity.news.gossip/12/16/larry.king.finale/index.html?hpt=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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