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PC 등산대원들, Short Hills Provincial Park에서 봄맞이 Trail Walk.

폭우가 쏟아진다는 일기예보가 대원들의 Trail Walk에 Hampered할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그대로 딱 들어 맞았다.  정말로 미리 누워버린것, 그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알기에, 적은숫자의 대원들만이 조촐하게 오늘의  Trail Walk 목적지를 바꾸어 더 남서쪽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Short Hill Provincial Park으로 핸들을 바꾸어 달렸었다.

 먼저, 항상 해왔던것 처럼, 윗분에게 오늘의 Trail Walk을 상고하고, 모든 계획된 순서를 무사히 마치게 해주시도록 간구하는, K대원의 간절한 Pray를 시작으로 Trail에 발자국을 만들기 시작했다.

 Provincial Park안에는 여러개의 Main or Side Trail들이 있어 그중에서 가장 관심과 볼것이 많을것 같은 Route를, 입구에 깨끗하게 세워놓은  Bulletin Board에서, 공원안의 Trail 을 점검하고, 먼저 Black Walnut Side Trail을 거쳐 Main Trail에 도달하면 방향을 Niagara쪽으로 틀어서 더 걷는 Route를 선택했다.

 Cherry blossom이 막피어나기 시작하는것으로 내눈에는 보였는데, 대원 L 은 그와 반대되는 의견을 낸다. 벌써 꽃이 최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뒤, 지금은 남아있는 Remnant 라고 하는데,
그말이 맞는것 같기도 했는데, Flower Buds도 많이 있는것을 보면서.... 조금은 햇갈리기도 했다.  그게 무슨 상관인가?  이렇게 대자연속에서 윗분과 동행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삼라만상의 변화와 진리를 가슴으로 받아 들이면서 걸으면 되는것을.

 Trail을 따라 언덕위에 올라 섰는데, 농장주의 넉넉함을 보여주는, 색다른 조금만 Posts와 조우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야생의 조그만 새들이 서식하고, 새끼를 번식 시킬수 있는 집을 만들어주고, 그것도 안심이 안돼, 행여나 천적인 Squirrel이 침략할까봐, 새집아래에 원추형 갓을 매달아, 보호하는 세심함에 이들 새들을 대신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마음속으로 해주었다.

 아침에 출발할때, Rain Storm Warning이 해제된것을, Radio뉴스를 통해서 마음이 놓이긴 했었으나, 그래도 여전히 언덕에서 내려다 본 주위경관은 Foggy하여 희망을 대변해주는 연두색의 선명함을 즐길수는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돌려야 했다.

 호젖하고, 조용하고, Relax한 분위기속에서 어깨를 서로 부닥칠 염려없이 여유롭게 걸으면서, 불과 일주일전만 해도,  Shoulder to Shoulder로 서로 조심하면서 걸어야만했던, 고국에서 즐겼던 산행때와는 너무나 다른 여유로운  Trail Walk을 즐길수있는, 이넉넉한맛을 어떻게 표현할수 있을까?

 Lunar가 한국방문시 구입해온 Mini 멸치로 만든 반찬이 입맛을 한층 더 돋구어 주어, 오늘은 보온병에 있는 밥을 다 먹었다.  그리고 보온병에 담아 온, 인도네시아 여행시 구입해온, 사바Tea의 맛도 한몫해서, 점심을 말끔히 해치운것 같다.  Lunar .... 멸치반찬 참으로 맛있었다

 남부 온타리오에 요 며칠사이 계속해서 내린 폭우로, 오늘 대원들이 걷는 Trail route도 무척 질퍽 거렸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항상 햇볕만을 받으면서 살아갈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햇볕이 있으면 Rainy day도 있다는 준엄한 교훈을 오늘 이곳을 걸으면서 또 한번 깨닫는다.

 야생의 달래가 대원들의 발길을 유혹했다.  좀처럼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그래서 Temptation을 이겨낼수 있을까?를 시험하기라도 하려는듯이 싱싱함을 더 많이 보여주는것 같았다.  그유혹을 무사히 넘겼으나, 결국 야생마늘밭(?)에서는 그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걷저리 할수 있는 양정도를 각자가 Pick했다.  이정도는 ......

 폭우의 영향이 넓게 조성된 Trail Walk의 한가운데 커다란 상처로 대원들을 맞이한다.  이다음에 다시 이곳을 걷게 될때는 말끔히 정비되여 있을 것이다.  Bruce Trail을 걷는 많은 봉사자들이 그냥 놔두지를 않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우리 TKPC대원들도 그러한 봉사 대열에 참가해서 혜택입은것을 조금이라도 되돌려 줄수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아직도 Cherry Blossom이 보는이들의 눈을 즐겁 게 해주는 이곳의 기후는 내계산으로 셈을 해볼때, 조국 대한민국보다는 약 2주정도 간격을 두고 뒤따라 가는것 같다.  뉴스를 보면 조국대한민국은 어제 30도를 넘는 여름같은 기온이었다는데, 여기도 아마 2주후에는 그와 비슷한 여름철 기온이 오지 않을까? 괜히 기대해 본다.  오늘 아침 이곳은 5도로 마치 초겨울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우뚝 서있는 가로수들의 연두빛 나뭇잎들은, 오늘따라 더 따뜻해 보인다.
마치 돐을 지난 어린생명이 활짝 웃음을 지어줄때, 생업에 시달려온 엄마의 피로를 확 씻어주는것 같은 느낌이다.

Tim Horton's에서 마시는 한잔의 커피와 Muffin은 오늘의  Trail Walk의 마침을 뜻한다.  그래서인지 Blueberry Muffin의 맛이 더 여운을 입안에 가득 채워준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