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5, 2013

Ethiopia, Africa 3월15일(금요일 오후)Omo Valley지역의 넓은 평야는 Moringa와 Cotton생산지, 꼬마들의 발춤은 일품, Ethiopia

다시 차를 달려 Konso지역을 지난다. 차창으로 스치는 평지벌판에는 Moringa라는 나무들이 즐비하게 자라고 있다. 주민들이 이나무에서 나오는 꽃과 잎사귀를 아주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약제로도 사용하고, 끓여서 차로 마시고, 다목적으로 건강생활에 도움을 얻는다고 한다.   특히 피를 맑게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낯추는데도 효과가 좋다고 설명해준다.   나무의 모양새는  Trunk가 굵은 분재처럼 낯게 옆으로 퍼져 있어 잎을 채취하기에 안성맞춤의 크기다.






길가에서는 꼬마들이 관광객들이 탄 차가 다가오면 다리를 흔들면서 춤을 춘다. 그리고는 돈을 달라고  두손을 앞으로 내밀고 구걸한다.  이곳 지방의 풍습인것 같다. 한곳에서는 꼬마셋이 머리를 땅바닥에 처박고 춤을 춘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차를 세우고 Ball Point Pen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좋아들 한다.






Konso지역을 계속 내려가 Omo Valley를 가로 흐르는  Wayto River를 건넸다. 지금까지는 Konso  주였는데, 이제부터는 Omo Valley지역이라고 한다. 이곳은 해발 400미터여서 무척 더웠다. 차창을 열어도 뜨거운 바람만 들어온다. 원래약속데로라면 이차는 시원하게 Air Cond.가 작동 했어야 했다. 모래 사막은 아니지만 사막지대라고 표현한다. 누구를 원망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숨이 턱턱 막힌다. 다행인것은 이구간은 길이 포장되여, 먼지가 창문을 열어놓고 달리는 차안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일이 없다는점이다.


Omo valley에는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고, 이곳에서 Cotton이 대량을 제배되여 Konso지역으로 보내져 그곳에서 무명베를 짠다고 한다. 기후가 Cotton재배에 최적인것 같다. 나는 더워서 헐떡 거리는데, 차의 속도가 다시 계곡을 Uphill할때는 자동차도 힘이 헐떡 거리는것 같아, 뜨거운 바람만 더 나를 괴롭힌다. 계곡 중간쯤 오르니 "유클립터스"나무들이 보인다. 그것은 해발 1500 내지 2000미터 이상이라는 뜻이다. 서늘한 바람이 느껴진다.







Jinka에 도착하고, 호텔 Orit에 여장을 풀기위해 차가 호텔 파킹장에 섰다. 지정된 방을 들어가 봤다.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외형부터가 너무나 무질서 하다. 아니나 다를까 변소를 점검했다.
이런 와중에도 변소변기에는 Bidet로 대용할수 있는 별도의 Water pipe와 그끝에는 Nozzle이 부착되여 필요시 사용할수 있도록 모양새를 갖추어 놓은게 오히려 신기하게 보였는데........


작동이 안되고, 샤워역시 마찬가지다. 더워서 샤워를 해야 겠는데……도움이나 시정을 요청할 상대인 Tour Guide와 Driver 는 벌써 더 값이 싼 자기네 숙소로 간뒤라서, Reception Desk에 찾아가 그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점검해 보더니 다른옆방을 추천해 준다. 역시 마찬가지다. 세번째 방으로 옮겼다. 샤워가 겨우 작동하기에 짐을 풀었다. 시설이 작동 안되면 Repair하던가 Fix를 해야 하는데, 이들은 그것으로 끝이다. 이들의 써비스 정신이 언제 향상될 것인가? 답답하다. 그들은 아무렇치도 않게 해줄것 다 했다는듯이 유유히 사라진다.  고객이 불편한점에 대한 Fix를 요구하면, 어떻게든 그순간만을 피하면 그들의 임무는 끝나는것으로 생각하는것 같다.

Luggage를 열고 짐을 정리 하는데 갑자기 안오던 비가 내린다. 약 10 여분간 내린후 다시 그친다. Addis Ababa남쪽을 여행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거의 매일 오후 4시경이면 조금씩 비가 왔던것 같다. 북쪽을 Tour할때는 전연 없던 기후 현상이다.

이곳 Jinka 에는 원주민 보다는 다른 지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더많다고 설명한다. 이곳이 지금 개발중에 있는 도시인듯 싶다. 원주민들은 피부색갈이 더 검은것을 느꼈었다. 더 많은 Cattle들이 자동차도로를 점거하고 유유자적이다. Konso지역보다는 좀 생활이 나아 보이는데, 확실치는 않다.  호텔앞 도로변은 공사중으로  폭탄맞은 페허처럼 엉망이다.


샤워를 하고 나니 몸의 피로가 풀어지는 기분이다. 저녁은 어떤식으로 먹어야 할까?
2일동안 못했던 빨래를 Lunar가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방앞에 빨래줄을 걸어 그곳에 펼쳐 널었다. 피난민 생활과 다를게 없다. 여행의 진미가 이런것 아닐까?

문밖의 Porch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던  Lunar가 누구와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 보았다. 한 젊은 동양친구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혼자 여행을 온, 이름은 Kazoya Ikegiri라는 32세된, 여행을 좋아 하는 친구였다.   영어대화는 형편없는데, 대화를 하다보니 우리부부를 많이 의지 하는것 같다. 나보고 Papa라고 부른다.



지난 2월 중순경 부터 S.Africa로 시작으로 Kenya, 애티오피아를 거쳐 수단과 짐바붸를 돌고 다시 S.Africa로 돌아가는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면 그곳에서 일본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스케쥴을 얘기해준다.

저녁을 같이 Join해서 먹고, 내일과 모레도 같이 우리와 함께 Tour 다니기로 했다. 한참후에 내일은 안되고 모레스케쥴에 동행하겠다고 한다. 이유는 다른 Tour Guide와 내일 일정을 약속했는데, 이를 취소하고 우리와 합류하고 싶어도 그 Guide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못해, 아쉽지만 내일은 못하고 모레부터 할계획이라고 하면서 좋아 한다. 같은 동양 사람이고 또 우리가 원래 한국출신임을 알기에 의지하는것 같다.   그는 바로 우리 옆방에서 하룻밤 기거한다고 했다. 뜻하지 않게 이웃나라에서 온 젊은이와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주어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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