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화요일): Awash National Park 탐방과, Meiso재래시장 구경, Somali인들의 봉분집.
http://www.youtube.com/watch?v=t4cUVGCHlHM
http://www.youtube.com/watch?v=jiqMmV3plbI
http://www.youtube.com/watch?v=vVIMGMYcdKg
오늘은 차안에서 거의 하루를 다 보낸셈이다. 동쪽으로 소말리아 국경에서 불과 150킬로 떨어진 Harar에서 다시 아디스 아바바가 있는 서쪽으로 약 300킬로를 달려 Awash Naitonal Park에 자연경관과 그곳에서 서식하는 새들과 짐승들을 보기 위해서 였다.
"Meiso"라는 Local Market에 들렸다. 지금은 건기라서 동네를 관통하는 시냇물이 말라 그곳에서 화요일 장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곳주민들은 사진찍히는것을 굉장히 싫어해 조심해야 한다고 귀뜸한다.
발걸음만 띄어도 흙먼지가 피어올라 코에서 흙냄새가 괴롭힌다. 그런속으로 흘러 들어가본다. 구분도 없이 헝크러진 시장판은 옷가게, 음식파는가게, 철물점, 곡식, 가축, rope까지 파는 그야말로 형형색색이다. 처음보는 외지인을 본 꼬마들이 우리 부부뒤를 졸졸 쫓아 다닌다. Guide가 자기네말로 뭐라 하니 조금 주춤하다가 또 엉겨 붙으면서, Money, Money를 연발 하면서 졸졸 뒤따른다. 못들은체 하고 발길을 옮겨가면서, 이들의 삶을 들여다 본다. 먼지구덩이속에서 간이식당이 장사를 하고 이들은 아무렇치도 않게 한그릇사서 먹는다. 환경에 적응하기 마련인가 보다. 사진을 찍으니 어른들이 얼굴을 돌리기도 한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주춤 거리더니 찍힌 모습을 다시 보여주니 신기한듯, 사진 찍히는것에 개의치 않는다.
우리를 보면서 China,China을 외쳐댄다. 외모가 그들과 비슷하기에 그런것으로 이해했는데, 그만큼 중국이 아프리카에 정성을 들여 중국의 우방국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인것을 알았다.
차를 타고 달릴때, 멀리 공장같은 건물이 보이면, 거의가 다 중국에서 와서 투자하여 현재 가동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시멘트공장, 도로건설 등등. 그래서 중국인들에 대해 주민들이 많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Sandal을 많이 파는것 같다. 중국제품인 래디오도 많이 쌓아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물건들이 모두가 서구사회에서는 없어진지 오래된 것들이다. 구제품으로 온 옷들도 보인다.
석유도 조그만 깡통에 담아서 팔고 있다. 인화물질을 시장바닥에서 팔다니, 내가 보기에 걱정이 태산인데 아무렇치도 않다. 음식파는곳에서는 염소도 한몫끼여 인파속을 헤맨다. 한쪽언덕에는 많은 염소및 당나귀들이 모여있다. 그들도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신세라고 한다.
이러한 시장바닥을 돌아 보면서 머리속이 복잡하다. 언제 이사람들이 문명의 혜택을 받고 위생을 생각해 가면서 살아갈 날들이 올수 있을까?
이지역은 소말리아에서 가까워 주민들이 대부분 Somali-Ethiopian들이라고 한다.
특히하게 낙타들을 많이 기르고 있는것 같다. 보이는 가축은 거의 낙타들이고, 이들은 또 도로를 점령하는것도 다반사다. Muslim지역으로 이들이 낙타고기까지 먹기 때문인것 같다. 이곳의 낙타는 한번 물을 들이키면 3일동안 견딘다고 한다. 지리적으로도 낙타가 제격인것 같다.
둥근 돔모양의 검정색 비닐집들이 허허벌판에 즐비하고, 먼지가 뿌옇게 싸여 있다. 소말리-애티오피아인들이 거주하는 집이라고 한다. 집에는 간혹 나이든 남자들과 대부분 여인들과 아이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가장인 남자들은 집을 나서 경제활동을 위한 일을 하러 떠나있기 때문이란다. 이여인들이 가축과 집안 살림을 맡아서 하고 있다고 한다. 설명을 들으니 사람이사는 집으로 생각이 들었었다. 그렇치않았다면, 가축 아니면 짐승먹이를 보관하는 헛간 정도로 생각이 갔었을 것이다.
다시 차를 달려 목적지인 Awash에 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오후 4시30분이다.
우선 시달렸던 몸을 샤워로 식히니 정신이 좀 든다. 내일 새벽에 공원으로 달려갈 준비겸해서
Relax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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