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16, 2011
친지의 손자와 친구가 되여 3킬로미터를 걸었던 의미. Dec. 15일, 2011
친지의 손자와 친구가 되여 3킬로미터를 걸었던 의미. Dec. 15일, 2011
"Timmy, you said your Mom has forced you to be a medical doctor when you've grown up that you don't like it but
you want to be a animal scientist, Any particular reason on that?"
"Yes. I love animals,especially on birds. So I want to research those guys one day as a scientist, Grand pa"
어제 오후에는 우연히 Timmy와 그의 친할머니와 Lunar 그리고 나, 모두 4명이 같이 Lakeshore 호수물가를 따라 약 3킬로를 전진 했다가 다시 되돌아 오는 Board walk위를 걸었었다. 그녀석은 이제 불과 7살짜리로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는, 내가 살고 있는 옆동의 콘도에 살고 있는 친지의 친손자이다. 가끔씩 Timmy는 나의 친지인,그의 Grand parents를 방문하곤 한다. 어제는 감기로 몸이 불편하여 일찍 학교를 조퇴하고 Grand parents집으로 와서 쉬면서, 같이 걷게되는 기회를 맞았던 것이다. 내 친지의 막내 아들이기도한 Timmy의 부모들은 모두가 일을 하기에 Nanny가 그들을 돌보고 있었으나, 계약이 만료되여 또 다른 Nanny를 찾고 있는 며칠 사이 할머니가 그들을 Baby sitting을 X-mas휴가철까지 하기로 하고 돌보고 있기에 같이 걸을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이다. Timmy의 여자 동생은 할아버지가 집에서 care하고 있었기에 같이 동참하지 못했지만, 하고 싶었어도 너무 어려서 안됐었을 것이다.
그의 할머니와 오랜 친구인 Lunar는 앞서 걸어가고, 나와 Timmy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그녀석과 얘기를 하는 재미가 나를 그들의 세계로 몰입하게 하는 경험을 하게 만들었다. 그는 종종 걸음으로 나와 걸어가는 보조를 맞추느라 뛰어 걷기도 하고....때로는 나는 나란히 그의 고사리 손을 잡고 발자국을 떼기도 했었다. 둘이 손잡고 걷는 그림은 무척 한가롭고 평화로워 보였을 것이다. 나도 그런 기분이었었다.
"Grand Pa, I'm now getting tired a bit. I'm thirsty now"
"Me too, pain on my knuckle of right knee is killing me, but because of fun of talking with you on your future plan make me forget of that pain. I think you would be same feeling of not thinking of tired or thirsty just concentrating on walking,don't you?"
"Ya. you are right, I feel that way too". " We are now almost around the corner of finishing point where your Grandparents' condo is, so lets keep walking a little bit more,Timmy"
다 걷고나서 헤여질때, 내가 먼저 Timmy에게 offer해 보았다. " Timmy how did you like walking today? want to walking again tomorrow if you have a chance?"
Timmy의 대답 " I'll think about that because my feeling is still bad, so I probably skip school tomorrow and sleep over tonight at Grandparents. Than I can do probably with you".
내가 대답했다."OK, maybe see you tomorrow. bye Timmy".
Timmy가 다시 말을 이었다. " I had a really good time with you today, learning and talking some issues and my future plan that I haven't told and discussed hardly with my grandpa".
어린 아이들은 절대로 꾸밈이 없다는것을 Timmy를 통해서 또한번 터득하고 배웠다. 그가 나이먹은 사내 였었다면, 할아버지와의 대화나 할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 피곤하다거나 목마르다는 투정(?)을 참아냈을 것이다. 그모습이 내눈에는 천사가 따로 있을소냐?로 보였고, 그래서 부모가 되여 자식을 낳고, 다시 그자손들이 또 자식을 낳고..... 자식에게 못다한 사랑을 Grandchildren에게 쏟아 붓게 되는 그심정을 오늘 Timmy와 같이 걸으면서 깊이 느낀 것이다. Timmy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렸을때 본이후로 몇년만에 오늘 처음 만났었다. 그때도 그의 Grandparents와 우리 부부가 같이 만났었다. 그후 오늘 처음 만났을때는, 그때 가르쳐 주었던 인사하는법을 까먹고 인사를 하지 않고 멀뚱멀뚱 쳐다만 보다가, Lunar가 '인사 해야지,Timmy?' Lunar가 시범을 보이자 그때야 생각이 난듯, 마지 못해 허리를 굽혀 고개를 꾸벅 했었을 정도로 약 2년 동안만에 처음 본것이다. 처음 걷기 시작할때는 할머니 손잡고 걷기도 하다가 뒤쳐지는 그의 손을 내가 잡고 같이 천천히 걸으면서 부터 앞서 가는 두 할머니들은 잊어 버리고 둘이 친구가 되여 서로 얘기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부터 친구(?)됐었던 것이다.
세월이 흘러가는 그속에서 나도 어쩔수 없이, 먼저 손자 손녀를 본 친지들이 자랑스럽게 얘기를 할때는, 속으로 할짖이 없어 그런소리를 하는가?라고 조소를 했었던때가 바로 엇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나도 그들과 같이, 자손들에 대한 생각이,바뀌어져 있음을 오늘 Timmy를 통해 느끼면서, 나의 딸 아들은 언제 결혼하여 그들이 생산한 귀여운 아이들을 통하여 이러한 삶의 기쁨을 느끼게 될수 있을까?라는, 어쩌면 잡히지 않을것 같은 바램(?)을 가슴속에 담아 보기도 했다. 연령적으로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훨씬 지나고도 남는 나이들인데.....두아이가 일찍 독립해서 살아가고 있기에 오히려 빨리 결혼할까봐 전전긍긍 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만셈이다. 지지고 볶으고 하면서 같이 살았던라면.....지금쯤 손자 손녀가 생겨 그들의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또 같이 걸으면서 오늘 Timmy를 통하여 느꼈던, 삶을 살아야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체험하는 맛을 볼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도 해본다.
어제 Timmy가 애기한데로, 할머니댁에서 하룻밤을 자고난 아침에 McDonald's에서 다시 만났다. 어제 친구했었다고 스스럼 없이 재롱도 부리고, 뭐라고 쉴새없이 조잘 거렸다. 옆방에 있는 Play ground에서 놀기도하고....부지런히 왔다갔다 한다. 그의 동생과 그의 할아버지는 Timmy의 5살된 여자동생을 데리고 차로 먼저 집으로 떠나고 우리 일행은 걸어서 집에가기로 하고 걷기 시작했다. 어느새 Timmy는 나와 같이 걷기 시작했고, 두할머니들은 앞장서서 걸어가고 있었다. 어제 같이 걷는것을 보았기에 할머니들이 마음 편하게 앞장서서 가는것 같았다.
"Timmy, this house looks like very small and not maintained well".
" Ya. look next house is huge and beautiful,isn't it?".
"I think so, Timmy, look next one. Still under construction but looks like huge,don't you think so?"
"Ya huge".
"Timmy,this is the consulate of Poland, you should know what the consulate is, Timmy"
"Ya,(FranCois) Chopin was born in Poland" 엉뚱한 대답을 하는 그를 보면서,
나는 깜짝 놀랐다. 이어린 나이에 피아노의 천재 쇼팽을 알고 있다니? 내가 Timmy 나이였을때는 아직 초등학교 입학하기 1년전쯤된 시기이다. 그런데 그어린아이가 알고 있다는것에 일종의 쇼킹이기도 했다. 살아가는 환경이 많이 좋아졌고, 따라서 아이들의 조기 교육이 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많이, 더 넓게 아이들이 지식을 익혀 가고 있다는것을 Timmy를 통해 또 느낀 점이다. 내 친손자 손녀 였다면 더 깊은 애정이 갔을것 같은 느낌이 솔직히 들기도 했지만, 어쨌떤, Timmy를 통해서 미래의 친할아버지 공부를 내가 하고 있고, 즐기고 있다는것에, 오히려 친지 부부에게 고마움을 표시해야 될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곰곰히 하기도했다.
"Chopin? What is that?"
"He is the famous pianist"
"How did you know him,Timmy?"
"From my piano lesson's"
"I see. who send you to piano lessons, probably Mommy, right?"
"Ya"
두할머니는 우리들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굿이 할머니들과의 속도를 맞출필요없이 우리는 그렇게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끝이 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때로는 Timmy가 어떤뜻을 갖고 질문을 하는지 잘 파악도 안되는 소리에, 되묻기도 하면서, 또 설명을 하면서, 발걸음은 계속됐다.
"I'm tired and thirsty. I wish I had a drink"
"Thirsty, do you?"
"I have one dollar in my pocket. I can buy a drink with this money"
"Can't you be patient? not far to get home. But I know there is a store under way home. If you really want it then..."
"Ya. Wow I see the store over there. let's go in"
가게로 들어가 Pop Cooler앞에 서서 7-up 한병을 손에 쥔다. 아마도 Timmy가 즐겨먹는 음료수중에 하나 같았다. 얼굴에 미소가 피어난다.
counter로 가서 올려놓고 계산을 하게 했다. 어떻게 하나 보면서. Cash를 보는 나이든 아주머니는 생김새로 보아 벌써 한국인임을 나는 느낄수 있었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 둘이서 영어를 하는것을 들었기에 영어로 말을 했다.
"one dollar ninety nine cents please"
"Timmy one dollar's not enough to pay for, so I'll pay it for you, is it OK?. keep it yours"
가게를 나오면서, 한국말로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인사를 건넸더니, 조금은 놀라는 눈치로 '저는 다정하게 영어로 얘기 하시기에 할아버지와 손자가 나들이 나온모양이다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한국사람일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셨다.
Timmy는 병뚜껑을 못열어 낑낑 댈 정도로 아직은 어린 아이다. 그가 계속해서 열려고 노력하는것을 보면서 걸었다.
"Maybe too hard for you to open it. give me. I'll open it for you" 뚜껑을 열은 다음 그에게 건네 주었다. 우선 한모금 마시더니 금새 Thirsty가 없어졌나 보다. 마음에 여유가 생긴 모양이다.
"I'll give you my one dollar. I have to pay back"
"It's Ok. I bought it for you because I love you Timmy. Save your money for your future use. OK?'
"But I think it's not right make you pay for me"
"Timmy don't worry it. You are my grandson like since your grandpa's one of my best friends. If you want to
get other things, I would do that again, Timmy"
"Thanks so much"
이렇게 대답하면서도, 친 할아버지가 아니기에 Grandpa 단어는 항상 부치지 않는것이 조금은 나를 아쉽게 하기도 했다.
우리가 안보이자 앞서가던 두할머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게 멀리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Timmy가 걱정이 됐던 모양이다. 여성들의 본능이었을 것이다. 가끔씩은 운동삼아 집에서 부터 McDonald's에 Lunar와 같이 걸을때는 멀어보이기도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Timmy와 같이 걸은 지금은 너무나 짧은 거리를 걸은것 같은 기분이다. 피곤하다고 조금 칭얼댔던 Timmy도 다음에 또 걷겠다고 먼저 약속을 하는것을 보면, 자기 친 할아버지와 또 다른 뭐를 나에게서 느꼈던 것 때문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친할머니도 우리 둘이서 같이 다정하게 쉴새 없이 얘기 하면서 걷는게 너무도 신기 하다고 했다. 할머니와 다른때 같이 걸을때는 조금 걷다가 칭얼대고, 투정부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고 채근했었다고 한다. 또한 친 할아버지와는 별로 얘기를 하는것을 보지 못했었는데....라고 설명하면서.
이다음에 친손자 손녀가 생기면, 웅지아빠는 잘 할것 같아요 라고 한마디 더 부친다. Lunar도 의외라는듯이, 이렇게 같이 손잡고 걸으면서 칭얼대곤했던 아이와 먼길을 걷다니....웅지아빠도 늙긴 늙었다 보다라고 칭찬인지 아니면 철부지 어린꼬마와 친구가 된것이 안타까워 보여서 였는지? 그렇게 한마디 했다.
보통사람으로 태어나서 보통사람들이 평상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길을 나도 가야 하는데.....그러나 내속으로 난 자식들이지만, 이제는 장성하여 각자 자기들 갈길을 가고 있는데, 결혼 안했다고 Push할수는 없고, 또 절대로 밀어부칠 생각도 없다. 다만 곁에서 빨리 결혼해서 새끼도 낳고 안정된 생활을 하는 그모습을 보고 싶은 것뿐이다. 그런 손자 손녀들과 같이 딩굴고, 어울리고, 장난감 가게에서 쇼핑도 해보고 싶고....또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금년에도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하고 말이다. 아들 녀석은 오늘밤에 Business때문에 자동차로 미국 Boston으로 간다고 한다. 내생각으로는 결혼에 더 신경을 썼으면 좋으련만..... 아비의 이심정을 아들녀석은 절대로 이해 못할것이다. 그가 나의 위치에 서서 살아보기 전에는. 내가 그랬드시 말이다. Timmy가 어제 오늘 나의 삶의 참맛이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 주어서 오히려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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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할아버지의 정을 물씬느끼게 하는 글...
저에게는 손녀가 둘. 가까이 살면 좋으련만, 거리가 있다보니 (San Francisco) 얼굴 보기도 힘들군요.
둘째는 태어날 때 한번 보고 아직... 곧 닥아오는 돐 때나 가볼 예정입니다. 그 때는, Paul 님의 말씀들 되새기며 아이들을 대하렵니다.
지금은 갖 태어난 짐승새끼들을 보아도, 전에느꼈던 감정이 아니더군요. 귀엽고 사랑스럽고...
하물며 사람새끼는 더할나위가없겠지요.
현실은 사랑을 베풀면 꺼꾸로 Sexual harassment로 잡혀 갈수도 있는 무서운 세상으로 변했읍니다.
꼭 친손자손녀,아니면 잘 알고 지내는 친지들의 자손들에 한해서만 귀엽다거나 사랑을 베풀어야만 안전한, 각박한 세상에서 살고 있음이 두렵기도 하답니다.
새끼들에 대해서는 네것 내것 구별없이 사랑을 받고 주어야 하는데...
Dreamer님, 사랑을 마음놓고 베풀수 있는 손녀들이 있다는것만으로 축복이십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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