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9th,2010. Friday,Clear. Sanli-Urfa Castle 오전답사.
눈을 떠보니 벌써 밖은 훤했다. 이렇게 늦잠을 잤나? 시계를 들여다 본다. 이제 겨우 새벽 5:30이다. 어찌된 일인가? 이곳은 이스탄불과는 약 1,000킬로가 넘게 동쪽으로 들어와 있는 곳이다. 같은 Time Zone 이기에 이스탄불보다는 적어도 한시간 이상 빨리 해돋이를 보게됨을 깨닫고, 내가 살고 있는 토론토보다 동쪽으로 약 1,000 킬로미터에 있는 Moncton이 서로다른 시간대임을 생각해 보았다.
호텔부페식당에는 우리부부밖에는 다른 투숙객이 보이지 않았다. 많이 먹어 두어야 한다. 점시과 저녁을 잘먹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어제 저녁에는 둘만의 Back Packing 여행시를 대비하여 준비해온 누릉지에 간장에 저려진 Jalnapeno 고추를 반찬으로 해서 먹은 생각이 났다. 견디어 볼수있는데까지 견디면서, 여행을 하려는 나름데로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오렌지를 기구에 넣고 짜서 즉석에서 만든 오렌지 쥬스는 기억에 남을것 같았다. 오후 1시까지만 Check-out하면 된다는것을 확인하고, 다시 발길을 Abraham Birth Place로 옮기기 시작했다. '생가'가 있는 Mosque의 산꼭대기에는 큼지막한 터키국기가 힘차게 휘날리고있다. 그곳에 있는 Castle을 보기위해서다. 어제와는 다르게 공원 중앙에 있는 확트인 넓은 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이길을 통해 산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한발짝씩 옮겨야하는것이다. 계단 중앙쯤 다달았는데, 넓은 계단 왼쪽, 즉 낭떨어지 언덕 끝으로 식당용 테이블과 의자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고, 흰테이블보로 보기좋게 장식되여, 못마신 아침 커피대신 그들이 즐겨마시는 터키Tea를 마시기위해 자리를 잡았다. 오른쪽 굴(Cave)속에서 우리를 보고 두명의 Waiter(?)가 온다. 10대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사내들이다.
Order하기도전에 두잔의 Tea가 테이블에 놓여진다. 그들은 외지에서 나타난 우리부부를 매우 신기하게 대하는것 같다. 서투른 영어로 서로 뜻을 통할려고 노력을 한결과(?), 굴속에 있는 식당까지 우리를 구경시켜준다. 바위를 뜷고 만든 넓은 식당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성수기때는 매우 바쁠것으로 보인다. 바로 밑에는 믿음의 조상 Abraham이 출생한 Cave를 중심으로 성역화된 Mosque와 공원이 조성되여있고, 바로 산꼭대기는 옛성터인데, 이곳에서 영업을 할수 있도록 허가해준 당국의 처사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굴속의식당은 매우 건조하다. 보통 동굴속을 구경해 보면, 습기가 있고, 벌레들이 서식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봤었는데, 여기는 완전히 다르다. 아마도 기후관계인것 같다. 그들과 어울려 사진도 찍고, 또 사진을 보내달라기에 e-mail주소도 받고..... Tea값은 선물로 생각하라면서 안받겠단다. 멀리 시내의 전경이 아름답게 눈에 들어오고, 언덕아래에 있는 Minerat들도 밀려들 관람객들을 준비하고 있는것 처럼 여유있어 보인다. 그들과 헤여져 다시 발길을 산꼭대기로 옮긴다. 페허가된 옛 성터에는 파랗게 자란 풀줄기들만이 무성하게 있다. 입구에서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었다. 우리바로 앞에 4명의 젊은이들이 wicket에서 얘기를 주고 받더니 Fare를 내지않고 그냥 입장한다. 아마도 Local사람들인것 같았다. 그들의 무사통과를 보면서 우리부부만 관람료를 내는것은 unfair한것으로 판단되여, 그냥 지나치려는데 안에서 손짖으로 우리를 불러 세운다. 물론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어깨를 들썩이면서 의외라는표정을 지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통과를 허용한다. 둘이서 6TL을 절약했다. 이른 아침이라서인지, 관람객은 우리부부뿐이다. 그주위로 남아 있는 성벽들이 말없이 영화로웠던 옛날을 무언으로 보여주고 있다. 성벽의 바깥쪽끝에는 파수병들이 활을 겨누고 감시하고 있었던 방이 있고, 조그만 구멍이 나 있다. 그곳을 통해 바깥정찰을 하고, 필요시 화살을 발사하고... 상상의 날개를 펼쳐본다. 이곳에 Castle을 건축했다는것은 우선 적의 침략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위한 전략적 목적에서 였음을 금방 알수 있었다. 성벽뒷쪽으로는 평병한 곳으로 촌락이 이루어져 있어, 주민들이 현재 살고 있는것으로 보아 그옛날부터 거주지였을것으로 짐작하는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주거지역과 연결된 성벽밑으로는 넓게 Moat가 있다. 밑을 처댜보니 다리가 후들거릴정도로 깊고 넓었다. 성벽앞쪽은 벼랑이고.....옛날 선조들은 싸움을 즐겨(?)했었나?라고 망상을 해본다. 남아있는는 성벽의 흔적에서, 또 남아있는 두개의 두뚝선 Pillar 머리에 새겨진 문양에서 이성(Castle)은 Roman Empire때에 축조되지 않았겠나?라고 생각해 보았다. 성터의 동쪽 끝쪽으로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여 있었다. 비석문은 모두가 아랍어로, 또는 터키어로 씌어있어 그내용은 알수 없었다. 묘지중앙에는 쉼터가 있고, 우물물까지 구비되여 있어, 참배객들의 배려를 생각했었었던 같은데.... 한묘지에서 아들과 아버지로 보이는 가족이 코란을 읆으면서 묵상하는것을 보았다. 오래되지 않은 개인들의 묘지인것으로 이해가 되여 옛날 성터와는 상관없는 오랜훗날에 조성된 묘지로 짐작을 해본다. 다시성벽안으로 들어와 앞쪽으로 가니 Tunnel입구로 보이는 굴이 개미집처럼 밑으로 뚫려있었다. Tunnel은 끝이 나오지 않고 계속 땅밑으로 이어졌다. 약간 겁이났다. 내려 갔다가 다시 되돌아올것을 생각하니 힘들것 같았기 때문이다. 발길을 되돌려서 올가는데, 뒤따라오던 Lunar가 그냥 계속 내려 가라고 큰소리친다. 이치적으로 생각해 볼때, 분명히 계속내려가면 나가는문이 있을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드디어 산중턱에 있는 Exit이 보였다. 그곳에도 Entrance Fee를 Collect하는 Sentry가 있고, 두명이 그안에 있다.
"Urfa Castle"은 BC9500-11500년전에 축조됐었던 성이라고 설명문이 붙어있었다. 그말을 믿어야할까?말까? 생각이 잠시 오락가락해진다. BC1000년으로만 계산해도 약 3000년전에 있었던 Castle인데.....
그먼옛날에 그들은 벌써 이렇게 긴 '턴넬'을 파서 비상시에 사용하고 있었다니...엄청나다. 호텔로 오는길에서 가게앞 Side Walk에서 젊은이들이 모여앉아 드링크와 음식을 먹는 모습인 정겹다. 그런 분위기속에서 마시는 드링크(No Alcohol)와 스낵에서 그들의 마음의 여유를 읽을수 있어 그냥 지니치지를 못하고 한컷했다.
호텔로비에서 Mt.Numret을 지금 갈려고 하는데 그에 대한 Information을 물었다. 그들은 우리를 말린다.
그산은 동북쪽으로 약 2시간이상을 달려가야 하는 거리이고, 아직은 눈이 쌓여있고, 춥다고 한다. 가지 않는것이 좋을것같다고 우리를 말린다. 그들의 말을 경청하는수밖에. Syria를 방문해 볼려고 했던 계획도 확실히 접기로 생각을 굳히고,대신에 이곳에서 두시간 거리에 있는 또다른 도시 'Gaze Antep'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Check-out을 마쳤다. Sanli-Urfa의 Otogar는 시내외곽에 새로건설하여 그곳까지 시내버스 '돌무쉬'를 이용했다. 1TL. Otogar(합동뻐스 정류장)는 무척커 보인다. 우리가 나타나자 여러명의 사람들이 기다렸다는듯이 어디갈거냐?고 물어본다. 지도를 들이밀면서'Gaze Antep'을 짚었더니 자기를 따라오랜다. 12TL이라고 한다. Ticket wicket을 찾았더니 그친구가 우리를 그곳으로 안내했다. 직접구매하니 10TL이다. 그를 통했더라면 2TL씩 4TL을 바가지쓸번 했다는것을 알았다. 터키에서 Otogar에 가면 꼭 그러한 '삐끼'들이 극성을 부린다. 그들이 하는 설명은 듣되 절대로 그들에게 의존해서 Ticket을 구매해서는 안된다는것을 알지만, 다시한번 다짐을 하게 된다. 뻐스는 독일제 베츠로 호화판 리무진이다. 뻐스안에서 Host가 스낵을, 마치 비행기에서처럼, 써비스해준다. 쿠키와 쥬스종류. 뻐스여행하면서 스낵을 써비스받기는 처음인것이다. 우리뒷쪽좌석에는 터키인 부부와 3명의 자녀들이 같이 타고 있었다. Lunar가 금생 그어린아이들과 친해져 웃음을 교환한다. 부모들도 우리에 대한 경계를 늦추고 같이 미소를 띤다. 버스가 중간에 인근 도시에 들려 다른 승객들을 태운다. 그들은 정해진 자리를 찾아 앉는다. 3명의 아이들이 앉아있던 좌석도 주인이 찾아와 결국 그들은 부모의 무릎에 걸터 앉게 됐다. 아마도 오랫만에 온식구가 가족을 방문하는것 같은데....넉넉한 생활은 아닌것같아 보여, 그들로서는 큰맘먹고 하는 나들이 같았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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