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07, 2010
Ankara에서,Bosphorus해협과, Istanbul을 향해 먼길을 제촉
March 16th,2010. Partly Cloudy.
오늘은 갈길이 멀다.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 7:30에 호텔을 떠나, 우리 일행의 애마 'Neon Tour Bus'는 힘차게 고속도로를 달린다. 이른아침과는 다른게 하늘은 다시 맑아져 파랗게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이스탄불로 향하는 길은, 뭔가 헤여짐의 서운함을 아쉽게 하는 느낌이다. 이곳에서 약 500킬로를 달려야 종착지인 이스탄불에 닿게 된다고 Guide는 Announcement한다. 터키 Map을 다시 펴들과 Lunar와 함께 들여다 본다. 넓은 국토를 소유한 터키의 서쪽과 중부쪽 테두리안에서 지중해 연안과 그리고 북쪽으로 달려 수도 앙카라를 거쳐가는 Itinerary로 약 4000 킬로를 달린것 같다. 문득 어제 앙카라로 들어오기전에 지나친 호수가 지도상에서 파랗게 눈에 들어온다. "Tuz Lake". 터키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라고 한다. Tuz는 소금(Salt)의 뜻이란다. Guide의 설명에 의하면 이호수는 깊지 않아 제일 깊은곳이 약 25피트 정도이고, 갈수기인 가을이 되면 호수물이 거의 말라, 바닥에 남아 있는 것은 소금뿐이라서, 두꺼운곳은 20센티미터가 넘게 쌓인다고 한다. 호수라서 처음에는 민물로 생각했었는데, 소금물이었다니.... 바다라고 명명했어야 옳은것 같은데 왜 호수(Lake)라고 했을까? 의문은 풀지 못했었다. 이곳에서 수확한 소금으로 터키인들이 필요오 하는 소금양의% 65%를 공급한다고 하니.... 엄청난 양인것 같다. 앞으로 다시 그호수곁으난 고속도로를 지나갈 기회가 주어질까? 괜히 부질없는 질문을 혼자 던지고 혼자 생각해 본다.
터키의 고속도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여 있는것 같았다. 대부분 이차선이었지만, 큰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는 차선도 많다. 겨울이 짧아서인지, 차량들의 외형도 깨끗하고 찌그러진것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고속도로 최고 속도는 90Km/h이고, 약 10%의 Tolerance를 두어 보통 100Km 정도로 달린단다.
81개 주(Province)에는 각각 한개의 주립대학이 있고,큰도시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머 같은 곳은 합쳐서 12개의 대학이 더 있어 전체 약 100개의 대학이 있다고 Guide는 설명해 준다. 대학까지 Tuition Fee는 국가에서 부담하기에 무상교육인 셈이다. 물론 초등학교 8년간은 Compulsory이지만, 그다음부터는 경쟁을 거쳐 상급학교에 입학이 허가된 학생들만이 교육을 계속받게 된다고 한다. 대학교의 정원은 450,000 명으로 제한되여 있다고 한다. 전체 8천만 인구중에서..... 과히 얼마나 심한 경쟁을 거쳐야 하는가를 짐작할수 있을것 같다. 고속도로 양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에는 눈이 쌓여 있는것으로 보아, 지금 달리고 있는 위치도 고산지역에 일부인것 같다. 귀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비행기가 하강 할때와 비슷하다. 이번에는 차창에 진눈깨비가 내리고 시야가 좁아진다. 계속 고산지역을 통과 하는것 같다. 괜히 버스가 Slippery 하지 않을까?를 생각해 본다. 시간은 10:30분을 가리키고 있는것으로보아 3시간 이상을 달린 것이다. 눈이 멋은 것으로 보아 고산지대를 통과한것 같은데 아직도 foggy다. 맑은 하늘이 나타나고 기온도 상승하는것 같다.
Izmit도시를 통과할때 Hyundai자동차 생산공장의 큰 간판이 보인다. 그반대편쪽에는 Toyota공장의 간판이 보이고, 경제적으로 커가는 조국의 힘을 피부로, 시야로 느낄수 있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지역은 1999년도에 큰 지진이 발생하여 초토화 되다시피 했었고 약 30,000 여명의 생명이 Perish됐다고 설명해 준다.
신속한 복구조치로 9개월만에 거의 원상회복하여, 현대에서는 'Accent', 도요다는 'Corolla' 같은 소형차량을 생산하고 있단다. 앙카라와 거의 같은 위도상인데도 이스탄불에 가까워 오자 기온이 상승하여 약간 덥다. 윗쪽으로는 Black Sea와 남쪽으로는 Mediterranean Sea의 영향을 받아서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혼자 중얼거려 봤다. 지중해를 거쳐 흑해로 또는 그반대로 움직이는 배들은 터키의 영토인 Marmara Sea를 거치는데 통행세는 없다고 한다. 주위의 강대국들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이해 됐다. Bosphorus Strait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다리는 2개가 있는데 항상 교통지옥이라고 한다.
밀려오는 차량들을 두개의 다리(Bridge)가 감당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Guide의 설명에 의하면 이를 해소하기위해 현재 해저 터널을 2개나 건설중에 있다고 한다. 다리를 통과하는데 반시간 이상 지체 하는것 같아 앉아있기가 지루할 지경이었다. 조금만 틈새가 있으면 머리를 쳐박고 들어오는 차량들의 곡예를 이곳에서 또 보니 문득 고국의 서울거리가 생각나게 했다. 거북이의 걸음이더 빠를것 같다는 상상도 해봤다.
이스탄불도시인구의 약 60%이상이 아시안쪽에 그리고 나머지는 유럽쪽에 거주하고 있으면, 아시아쪽은 주로 거주지역이고, 유럽쪽은 상업지역으로 대별된다고 한다. 오후2시경에 드디어 다리를 통과하여 유럽쪽에 있는 우리가 마지막밤을 보내게될 Hotel Crowne Plaza에 도착, 짐을 풀고, 일행중에서 우리부부와 Joe부부를 제외한 모두가 Bosphorus해협에서 Cruise 여행을 하기위해 바삐 움직였다. 이 Cruise는 Option으로 개인당 미화 40 달러부담이다. 우리부부는 Antalya에서 Cruise를 한이유도 있었지만, 첫날 이곳에 도착했을때, Rev. Kim으로 부터 사전 정보를 얻었기에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타는것은 바가지를 쓰는것 같아,우리부부는 대신에 시내를 구경하겠다는 핑계를 대고, 참여를 안했던 것이다. 5시경에 Hotel에서 Cruise에 참석안한 두부부를 Pick up 해서, Cruise를 마치고 Spice Market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과 합류하기로 하고 각자 헤여졌다. Bosphorus 해협이 있는 선착장으로 가기위해 호텔에서 나와 바로 멀지않은곳에 있는 Tram을 탔다. Fare는 1.5 리라. SultanAhmet에서 내려서 Bosphorus Cruise선착장으로 달렸다. 마음이 급했기 때문이다. 빨리 마치고 늦어도 15분전 5시까지는 호텔에 도착해 있을 계산에서 였다. Cruise ship앞에서 '10리라'라고 외쳐댄다. Rev.Kim 으로 부터 들은 값보다 1리라가 비싸 그옆에 있는 다른배쪽으로 바삐 발길을 돌렸다. 그곳은 '9리라'를 요구했는데 금방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Lunar와 즉석 상의해서 첫번째 Cruise ship에 1리라 더주고 승선하기로 했다. 배안에는 전부 관광객들이었다. 그들도 우리처럼 빠꿈이들로 보였다. 한시간 Cruise. 주위경관이 무척 평화스럽고 아름답다. 멀리서 아스라히 아까 지나온 Bosphorus Bridge가 눈에 들어온다. 모든 Cruise ships는 그곳가까이 까지 항해 했다 다시 기지로 돌아오는 코스라고 한다. 바람끝이 조금은 차겁다.
카메라의 셔터를 수시로 눌러댔다. Cruise에서 보는 유럽과 아시안쪽의 도시형서이 확연히 구분되여 보인다.
수많은 배들이 지나친다. 모든배들이 목적지가 있기에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리라 생각되였다. 터키에 관광와서 이곳에서 Cruise을 안하면 여행온 의미가 없을것이라고 말씀하신 Rev. Kim의 언급이 머리를 스친다. 그만큼 기억에 남을 뱃놀이라는 뜻임을 느껴진다. 이번 터키여행에서 Cruise가 마지막 공식 행사인 것이다.
승선자 거의 모두가 카메라 셔터누르기에 여념이 없다. 먼저 출발했던 Cruise, 뒤따라오는 Cruise, 비껴가고 뒤쫒아가고..... 무척바쁜 곳으로 Bosphorus Strait는 오래 기억될것 같다.
선착장에 되돌아오니 불과 약속시간에서 35분 정도 남았다. 바삐 발걸음을 옮겨 Tram역으로 가기위해 밀리는 군중속을 헤쳐가는데 앞에 걸어가는 일행들중에 낯익은 모습이 보인다. 우리일행들이 거의 같은 시간에 Cruise를 마치고 Spice Market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반갑기도 하고, 우선 호텔로 되돌아갈 필요가 없어져 좋았다. 그들에게 Cruise했다는 소리를 하기가 쑥스러워 시장구경하고 이곳 선착장에 들렸다 시간이 되여 호텔로 향하던중에 조우하게 된것이라고 그럴듯하게 설명해 주니, 모두가 수긍하면서 잘됐다고 반가워 했다. Spice Market은 선착장이 있는 SultanAhmet Square에서 가까웠다. 입구에는서 1664년부터 Market이 Open됐었다고 간판이 걸려 있었다. 시장안은 크기도 했지만, Tourists들로 북적였다. 시장안에는 Spice만 있는게 아니고, 없는게 없을정도로 품목이 다양했다. 입구에서 6시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모두가 헤여져 각자 구경에 나섰다. Lunar는 Necklace하나를 5리라에 구입한다. 여기서도 우리의 외모를 보고 많은 상인들이 '싸요 사세요'를 연발한다. 대꾸 할수도 안할수도 없어 그냥 미소로 답하곤 했다. 한곳에서는 살아있는 거머리(Blood Sucker)를 팔기도 했다. 그들을 이용해서 신체의 어느부분에 종기가 났을때 거머리가 그곳에서 피를 뽑아내는 역활을 해낸다고 해서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고 한다. 어렸을때, 부모님을 도와 모내기를 할때, 탁한 물속에서 그거머리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었던가. 손으로 떼어 내려해도 잘 떨어지지 않아 애를 먹었던 기억이 뚜렷하다. 어떤때는 가느다란 다리목이 땡땡부어 상처를 헝겊으로 싸매고 다녔던 기억도 되살아난다. 그런데 오늘 이곳에서 그러한 거머리가 몸속의 상처부위에있는 불순물을 뽑아내는 약품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돌고 돈다고? 그래 그말이 맞는것 같다.
Guide가 오늘 저녁은 호텔에서 아니고 전통음식점에서 저녁을 하게 된다고 뻐스안에서 안내했다. 공식적인 행사로서는 마지막 저녁을 이렇게 Bosphorus Strait옆의 식당에서 장식하는 것이다. 감회가 스친다. 불과 2주동안, 생전 처음보는 낯선 사람들과 만나 동거동락을 했는데, 그사이 정이 들었나 보다. 헤어진다는 시간이 가까워옴에 따라 마음이 조금은 무거워 지는느낌이다. 음식맛 보다는 안의 분위기가 안락함과 느긋함을 풍겨주어 좋았다. 어느틈에 일행들이 봉투를 꺼내어 그안에 Guide와 Driver에게 전해줄 Tip을 준비한다. 우리 부부는 이곳에서 식사 끝나고 호텔로 가서 그곳에서 할것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안했었는데.....
급히 waiter에게 부탁하여 봉투를 얻었다. 성의를 표시하는 것이니 서로 물어볼 필요도 없이, 준비한데로
각자의 마음데로 Driver와 Guide에게 전해준다고 귀뜸해 준다. 아마도 아까 Cruise 할때 그렇게 정한것 같았다. 우리부부는 감사의 마음이 움직이는데로 봉투에 Tip을 넣었다. 'To My loving Guide' 그리고 다른 봉투에는 'To my loving Driver'라고 정성들여 쓰고, 우리 차례를 기다려 Lunar가 건네 주면서, 깊은 Hug 했다. 옆에서 보는 나도 마음이 찡해 온다. 나도 그들과 Hug를 했다. 생전에 처음보는 사람들과 2주간을 같이 동거동락 했을 뿐인데, 그사이 이렇게 정이 들었었나 보다. 이제 헤여지면 언제 다시 그들을 만난다는 기약은 없다. 일행 모두가 헤여짐이 섭섭함을 얼굴에 나타내고 있다. 이시간이후 그들은 사랑하는 식구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고 우리 일행은 Hotel로 가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여행동료들이 우리처럼, 바로 고향집으로 가지 않고 연장하여 개인적으로 며칠씩 더 시간을 보내는것 같다. 한부부는 그리스로 한부부는 이스탄불에 남아서.... 우리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일주일 더 동쪽으로 깊숙히 들어가 자유여행을 하게 된다. 같이 행동한 모든 분들에게 무사귀환을 빌면서 내침실로 돌렸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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