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28, 2009

Albion Hills Trail Walk(Glen Haffy Conservation Area)

어제도 무척 더웠는데, 오늘도 27도 이상된다고 뉴스 미디어에서는 Smog Alert도 발표 하는것을 보면서 걱정을 좀 했었다.
모이는 장소에 도착했을때는 벌써 상당수의 회원들이 모여, 이미 Tim Horton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같이 Car Pool를 해 오던 Walter와 Tanaka씨 부부도 얼굴이 보인다.
Trail Walk은 나무숲으로 가리워져 생각보다는 무덥지 않았고, 특히 미풍이 계속 불어와 걷기에는 정말로 안성마춤이었다.
회원들 모두가 나처럼 더워서 힘들것을 걱정 했었던것 같았는데, 모두들 미풍이 불어줌을 고마워 하는 모습들이다. 오늘은 행열이 다른주에 비해 길지는 않았다. 왜냐면은 회원들의 약 절반이 지금 록키산맥으로 출정하여 2주째 그곳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도 지금쯤 열심히 걷고 있을것으로 상상이 되기도 했다. 메인 트레일에서 벗어나, 오늘은 Palgrave Side Trail을 Walk할것이라고 산행 시작전 Leader분이 설명해 주신데로 메인에서 Side Trail을 걷고 있는 것이다. 멀리서 기계소리가 들린다. 걸을수록 가까워 옴을 느끼면서 고개를 들어 앞을 보았을때, 한 백인 초로의 영감님이 평지로 뻗친 Trail양쪽으로 허리가 닿을 정도로 길게 자란 풀들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자르고 있는 모습이 정답게 보였다.
지나치면서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 하면서, 당신이 이렇게 걷기 좋게 풀을 깍아 주니, 당신이야 말로 우리산행꾼들을 즐겁게 해주는 좋은 선행자라고 추겨주자, Bruce Trail 회원인데, 자원 봉사 하기로 마음 먹고 하기에 기분이 아주 좋다고 환히 웃는다. 정말로 멋져 보였다.
아마도 아침 일찍부터 시작했나 보다. 계속전진 하는데, 그가 자른 풀들이 산행길 양쪽에 계속적으로 널려 있음을 보면서 그렇게 느꼈다.
중간에 물이 흐르는 Swamp를 지나는데 불편이 없도록 군데 군데 작은 Bridges 들이 설치되여 있어, 그위로 걸으니 편하기 그지 없다. 자원봉사를 한 회원들에 의해 건설됐음을 고마워 하지 않을수 없다. Donation 을 더 늘여야 겠다고 생각을 안할수 없게 됐다.
오늘 우리가 걷는 Side Trail 은 Oak Ridge Moraine Trail 구간의 일부로 그전체 길이는 약 200 KM라고 하는데, 지층이 옛날 빙하시대에 녹아서 흘러 내리던 물질들이 흘러 가면서 지층을 형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어, 특히 이지역의 개발을, 정부에서는 고시하여, 막고 있는것으로 나는 알고 있는 구간이기도 한다. 이구간은 전에는 MainTrail 구간이었었는데, 몇년전부터 Route가 바뀌어 지금은 Side Trail로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구간이 되였다. 숲이 우거진 등성이와 이를 지나면 평지가 계속되곤 하는 이지역은 인공식수 했음을 주위숲을 보면서 알게 된다.
그래서인지, 소나무 숲이 유난히 많았다. 거기에 향나무숲도 형성되여있어 여름철 산림욕을 하기에 아주 좋은 구간이다. 이곳에서 Under wear하나만 입고 심호흡을 하면서 약 30분정도 체조를 하게되면, 겨울철에 흔히 맞이 하는 불청객,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민간요법을 알고 있기에, 실제로 체험에서 또 느끼고 있기에 더욱 사랑스럽다. 산행이 끝났을때는 오후 1시가 조금 지났다. 그러니까 약 4시간을 걸은 셈이다. 미풍이 우리의 산행을 쉽게 해줘서 였을까? 금방 걸은것 같이 느꼈는데, 그사이 그렇게 긴 시간이 흘러 갔다. 아니 그만큼 많이 걸은 것이다. 금년 겨울의 감기는 무사히 우리 회원들을 피해 갔으면 하는 바램도 실어 본다. 기온이 높았는데도 생각보다 땀이 덜 흘렸고, 모기와의 전쟁도 지난번 보다 덜했다. 미풍이 여러모로 많이 도운 오늘의 산행이었다. 한가지 아쉬웟던점은, 꼭 필수 휴대품인 카메라를 car pool하는통에 차에 놓고 다른차로 옮겨 타느라 휴대하지 못해 사진을 전연 찍을수 없어 그점이 무척 아쉽다. Trail 양옆을 훤하게 풀을 깍으면서 환하게 웃던 그분의 모습도 담을 수 없었고, 회원들의 걷는 모습도 담을수 없었고, 향나무숲을 지나치면서 심호흡을 하는 모습도 담을수 없었고 걸으면서 담소하는 모습도 모두 놓쳤다. 머리속에서만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그점이 아쉽다. 시간의 흐름에 건망증이 심해지는 이치를 겸허이 받아들이고, 항상 마음속에 다짐 하면서, 기억을 하도록 노력하던가 아니면 노트하는 습관을 길러 오늘같은 실수(?)를 줄여야 한다.
Bruce Trail Map 17 번을 보면 오늘의 구간을 쉽게 알아 볼수 있다. 다음주를 기약 하면서..... 감사.

1 comment:

lakepurity said...

No pictures on this trail walk that is so regrettable that probably caused by getting old that I hope n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