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1일 여덟째날,Lhasa-
Rikaze(Shigatse)로 340킬로이동 하면서 세계의 지붕과 빙하와 호수 탐방.
Lunar가 호텔식당에서 이름도 모르는 Maid에게 자기가 사용하고 있는 Showl 을 건네주면서 불과 이틀동안이었지만, 시중들어줌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다. 그녀는 말도 전연 통하지 않아, Egg fry를 주문했는데 빵 두쪽을 Toast해올 정도로 말이 안통했지만, 선량하게 웃음으로 대하는 그녀에 대한 연민이었던 같다.
밤새도록 골치가 아프고, 열이나고, Sweat하고...정신이 하나없이 간밤을 보냈었다. 아스피린, Advil을 복용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었다. 이렇게 고통스러워서 계획된 여행을 제대로 다 해낼수 있을까?라고 말이다. 산소통(플라스틱백)을 항상 뻐스에 비치해놓고 다녀 동료들이 이를 이용하면서 효과를 많이 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산소결핍이 생기면 이렇게 온몸에 이상이 발생하는것 같다. 밤새 Mr.Young이 고통을 버티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다. Lung에 물이 들어 있어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늘 우리와 같이 행동을 못하게 됐다고 한다. 그의 일이 남의 일이 아님을 마음 무겁게 받아들였다. Shigatse로 향하기전에 병원에 모두가 들려 문병을 했다. 그가 측은해 보이고, 괜히 내가 눈물이 나왔었다. 그는 며칠 요양하고 우리 일행이 Katumandu에 도착할 즈음에 비행기로 그곳으로 날아와서 합류 하기로 잠정 얘기가 된모양이었다. 병원은 더럽고, 그가 누워있는 침대커버는 거의 노란색갈에 가까울 정도로 청결하지못해, 어쩌면 더 병이 악화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병문안을 마치고나니 원래의 계획에서 한시간이 늦어진 9시가 훨씬지나 뻐스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털털 거리는 뻐스에 의지한채 오늘은 거의 종일 뻐스에서 보내게 된다는 Guide의 설명이다. Shigatse까지 340킬로를 달리는 중간중간에 꼭보아야할것을 구경하기위해 세계의 지붕중의 하나인 지점을 향해 기어 올라가다시피하는 언덕길을 향해 이동하는 코스란다.
12:00경에 세계의 지붕중의 하나라고 할수 있는 Campalapass 정상에 뻐스가 도달했다. 다른 관광객들도 꽤 많다. 뻐스에서 내려 발길을 옮기는데 조금씩 Dizzy함을 느낀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가면서 주위 경관을 살폈다. 우리가 서있는곳은 해발 4,900미터 이상이고 앞쪽에 보이는 산정상은 해발 7,100미터라고한다. 산꼭대기와 그밑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에는 아무런 나무숲도 없고 그져 이끼만 끼여 있는 민둥산이다. 계곡과 계곡사이에는 색갈이 너무도 아름다운 파란색의 큰 호수 Yamdrock가 위용을 자랑하면서 우리를 응시하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숨쉬기가 조금 힘들어 진다. 허긴 호수도 해발 4,900미터이니 그럴수 밖에.그래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후에 추억을 들추어 내기 위해서 말이다. 내몸 가누기도 힘든데, 이곳 지방의 여자 아이들이 물건을 사라고 졸졸 쫓아 다닌다. 그들이 들고 있는것은, 대부분이 다 줄에 걸어매는 Flag 같은, 그들 전통의 무속신앙을 나타내는 각종색갈의 천조각들이다. 주위를 잠깐 둘러 보아도, 그런한 천조각들이 매달려 있는 줄들이 수도없이 많고,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얘기로만 들어오던 Tibet산 개를 이곳 주민이 끌고 관광객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특이한점은 개의 목에있는 털의 모양이 마치 숫사자의 목털처럼 우뜩솟아 있었다. 뻐스마져도 능선꼭대기의 길을 달릴때는 숨쉬기가 힘드는지, 아니면 기분에 그렇게 느껴졌었는지, 헐떡 거리면서 올랐는데, 정상을 뒤로하고 뻐스에 올라타고 내려갈때는 힘이 덜드는지 엔진소리도 얌전하다. 정상에서,일행이 점심을 먹게되는, 호수끝에 있는 식당에 까지 한시간 반이상이 걸렸다. 그만큼 높았었고 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져 있다는 얘기이리라.
달리는 뻐스창너머로 가끔씩 방목하는 가축들이 보이고, 수확을 앞두고 있는 농작물들을 모아놓은 곡식무더기들이, 어렸을적 고국에서 보았던 볏단들을 연상케 한다. 바로 그뒤로 눈을 돌리면 산봉우리들이 보이지만,공기가 희박하고 춥기 때문에 나무들마져도 자라지 못하고 민둥산처럼 발가벗겨진,오랜세월 햇볕과 비바람에 시달려,싱싱했던 파란색이 누렇게 퇴색해 버린것 처럼 재미없는 봉우리들뿐이다. 과연 세계의 지붕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것 같다.
뻐스가 잠시 섰다. 이곳에서는 만년설을 보게되는 Carla Glacier를 보기위해서란다. 눈으로 보기에는 불과 얼마차이가 아닌것 같은데, 이렇게 차이가 난다니...Glacier의 꼭대기는 해발 7,100미터라고 한다. 같은 해발 7,100미터 인데도 앞서 지나온 봉우리는 눈으로 조금씩 덮혀 있었는데, 이곳은 두터운 눈으로 덮혀 있는것 같기도하고, 얼음으로 뒤덮혀 잇는것 같기도하고.....이빙하의 비밀과 형성에 대해서 어느 누가 자신있게 설명할수 있겠는가? 창조주의 깊은 뜻이 그속에 있을것이다라고 막연히 생각해 볼뿐이다. 만약에 사고가 발생하여 이엄청난 양의 빙하가 굴러 내려온다면 하고 상상을 해보니 어서 이곳을 빠져 나가는길이 최상일것 같은 망상을 해본다. 이곳에서도 거리의 잡상인들이 북적거린다. 이곳 주민들, 특히 자기네 조잡한 물건들을 사달라고 애걸(?)하는 처녀들의 얼굴은 활짝피어나는 꽃봉우리처럼 발랄해 보이지가 않고 새까맣다. 강한 햇볕에 그을려서 그럴것이다. 얼굴의 모양도 둥그럽다. 이들을 보면서 나는 참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음에 다시한번 고마워 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번에는 또 다른 호수가를 지나고 있는데, Guide의 설명은 호수가 아니고 물이 흐르는,Manak river 라고 했다. 그리고 더 아랫쪽으로 가면 수력발전소가 있다고 했다. 이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물빛이 앞서 보았던 호수에서의 색갈과 똑같다.
12시경에 peak에 도착하여 산허리 구비구비돌고, 호수가를 끼고 달리고 다시 강을 끼고 나 있는 길을 따라 달려서 local village에 도착했을때는 오후 4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래도 현재의 위치가 해발 4,000미터 정도에 있단다.
군데군데 지나는 차량을 심문하는 군인과 경찰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Check Point가 있어, 오가는 차량들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분위기가 삼엄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조사를 받기위해 줄서있는 차량을 보면서, 관광객들이 참 많이찾는 지역이라는것 또한 느낄수 있었다.
Pachu(Baiju)Monastery에 들렸다. 이사원은 1418년에 창건된 절로서 현재 약 300명의 Monks가 수련중에 있다고 했다. 여기서도 매일 Monks들간에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절의 규모는 웅장했다. 석가모니 불상이 본당에 있고, 그앞에서는 Monks들이 먹고 자면서 수련하는 잠자리로 사용되는 곳에는 자주색의 담요같은 천이 어지럽게 딩굴고 있었다. 어느 Monastery를 가든 켜놓은 촛불에서 나오는 고약한 냄새때문에 코를 막아야 하는 고통을 느꼈는데, 여기서도 예외는 아니다. 더 자세히 보고 싶어도 나도 모르게 발길이 밖을 향하고 있다. 한국식으로 구별하여 표시한다면, 지금 둘러본 대웅전을 나와 그옆에 있는 또다른 Temple을 보았는데, 이곳은 Kumum Stuba Tomb라고 불리는데, 1 Million이 넘는 Buddah가 모셔져있고, 티벳에서 가장큰 Tomb라고 한다. 이사원에는 Panchin Lama가 거주하는곳으로 현재의 Lama는 11대째라고 하며 Lhasa에서 활동하는 Lama는 현재 14대째라고 한다. 여기서 한가지 새로운 점을 알았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Dalai Lama가 불교계의 최고 스님인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Dalai Lama는 Lhasa를 중심으로 활동하여, 이분화 되여 있음을 어렴푸시 알수 있었다. 티벳의 모든 Temple과 Monastery들은 산을 병풍으로 하여 건축되여 있음을 알수 있었다. 건축물의 건축양식은 한국의 절과는 전연 다르지만, 그안에 모셔져 있는 불상은 비슷한것 같다.
Lhasa에 있는 Potala Palace는 관광수입을 비롯하여 모든운영을 정부가 관장하고, 그외의 Temple이나 Monastery는 Lama가 중심이 되여 관리되고 있다는 Guide의 설명에, 여기에도 정치적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것이 아닐까?라는 티벳탄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것으로 느껴졌다. Guide는 절대로 정치적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있음을 보면서도 알수 있었다.
지금까지 며칠을 지나오면서, 이곳 주민들이 위생관렴은 형편없음을 알았다. 식당이나 사원에 있는 변소는 수세식이지만 작동도 안되고, 좌변기가 아니고 쭈구리고 앉아 볼일을 보고, 가리는 문도 없어, 대변보는이들끼리 서로다 쳐다 보는, 우리로서는 상상도 안되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청소는 전연 하지않아 악취가 진동하고....그래도 현대문명의 이기인 Cell phone은 꼭 옆에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자기네들이 믿고 의지하는 Superstition에 무지하게 의지하고 틈만나면 그러한 장식을 하는데 모든것을 걸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입구에서는 어김없이 사용료 1위안을 챙긴다. 이곳 티벳도 개들에게는 천국인것 같다. 사람이 사는곳에는 어디서든지 개들이 활보하거나 축늘어져 낯잠을 즐기는 광경을 수시로 보지만 이를 개의치 않는다. 과연 개의 천국처럼 보이기도 한다. 불교와 연관이 있는 것일까?
http://www.youtube.com/watch?v=FAKylh3BvCU
http://www.youtube.com/watch?v=1u6jNN_NepM
http://www.youtube.com/watch?v=_9Ko1ccoICE
http://www.youtube.com/watch?v=7WnXB7dTm1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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