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31, 2010

Dundas Valley, North방향 Trail Walk.
















날씨가 너무나 춥다. 체감 온도가 27도 라고 한다. 어쨋던 걸으면 몸에서는 땀이 나고 열이나고, 외적 추위와는 별 상관이 없음을 잘 알고 있기에 짐을 꾸려 지난번 만났었던 모이는 장소로 아직 어두컴컴한 새볔을 가르면서 토요일의 한가한 QEW의 고속도로를 달린다.
오늘은 Noona(Lunar)가 참석을 못했다. 그녀가 몸살을 앓고 있어서 이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긴장이 풀어져서 인지, 아니면 여행지에서 너무나 몸에 무리를 주면서 까지 즐겨서인지, 아니면 신경을 많이 써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의 매번 그런 후유증을 거친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어제도 끙끙 앓으면서, 몸을 추스려 내일 Trail Walk에 꼭 갈것이라고 나하고 약속아닌 약속을 하면서 준비까지 했었는데, 결국 새벽녘에는 더 힘들어 하는것을 보고, 무리하지 말고 쉬는게 좋겠다는 의견일치를 보았기 때문인것이다.
나만 극성인줄 알았는데, Tim Horton's 커피숖에는 상당수의 대원들이 벌써와 있고, 또 내뒤를 이어 계속 몰려 들기 시작했다.
K의 차로 Car Pool 하여, 차를 몰아 목적지 Parking장에 도착했을때는 벌써 다른 한인등산 구룹들이 Parking장을 선점 하다시피 차는 꽉 차 있었다. 파킹장 입구에 들어서면서, 아래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Dundas Valley의 나무숲은 파란색이 아니고 끝없이 펼쳐지는 회색으로 계곡을 뒤덮고 있는 경관이 과연 장관이고 아름답고 넓다고 느꼈졌다. 약속이나 한듯, 먼저온 구룹은 남쪽 즉 Niagara쪽을 택해 우리구룹보다 먼저 걷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반대로 Calidonia쪽을 향해 발길을 내딛기 시작했다. 대원들 모두가 중무장이다. Crampon은 나만 빼고 다 착용한것 같다. 대신에 나도 오늘은 Mask까지 동원하고, 안경도 벗어서 아예 차에다 두었다. 왜냐면은, 안경을 착용하고 그위에 Mask를 하면 입김이 안경에 서려 오히려 앞을 가리는 불편을 주기에, 안경을 벗어, 앞쪽을 보는데 조금 괴로운 것 보다는 아예 벗어 던짐으로 해서, 김이서려 앞을 막는쪽 보다는 편할것 같아서 였다. Dundas Valley는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Hamiltonian은 물론, 토론토에서 부터 St. Catherine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나 마찬가지로 많이 Trail Walker들에게 또는 죠깅하는 사람들에게 사시사철 애용 되고 있는 구간이기도 한다. 대원들 거의 모두가 오랫만에 이구간 Walking을 시작하면서, 첫번째로 조우하는 Tiffany Water Falls가 전부 꽁꽁 얼어붙어, 물대신 하얗게 덮힌 아름다움에 잠시 발길들을 멈추고 눈길을 그곳에 주고, 아마도 기억속에 각인 하려는듯한 모습으로 응시 하기도 한다. 폭포로 떨어지는 물또한 얼음속에서 움직이기에 소리 마져도 고요하다. 옆에서 같이 걷고 있던 Mr. Tanaka 그앞에서 자세를 취하더니 나에게 눈짖을 한다. 그와 폭포를 배경으로 한컷 찰칵하니, 그가 미소를 지으면서 고맙다고 한다. 순간을 포착하는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고, 그에게 e-mail로 보내진다는 의미가 내포되여 있기 때문이다. Trail 구간 대부분이 넓게 잘 정돈, 관리가 되여 있어 많은 도움을 준다. 몇군데를 빼고는 거의 전 구간이 평평한 숲속을 관통하기에, 우리와 조우하는 어떤 구룹은 적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마치 조깅하듯이 뛰는모습도 마주쳤다. 분명 그들은 나보다는 패기넘게 젊은 친구들이다. 나도 그런때가 있었나?라고 기억을 되돌려 보게 하는 촉매제 역활을 그들이 해주고 있음을 느낀다. 어느새 몸속에서는 열이나기 시작하고 땀이 배는 느낌을 살갖과 속옷이 부딪치는 감각에서 본다. 발길 한발씩 뗄때마다 신경을 더 써야 했다. Crampon을 안했기에 눈덮히고, 빙판으로 덮힌 Trail을 걸을때는 옆의 낙엽이 쌓인쪽을 택해 발길을 옮기는게 안전하기에 그런것이다. 윗자켓의 지퍼를 내려 바깥공기가 몸안으로 들어 가도록 해본다. 계속 걷는다. 몸속에서 계속 발산되는 열이 차단되니, 이번에는 두르고 있었던 목도리를 조금 느슨하게 해 본다. 발길은 여전히 제 Pace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에는 그속에 겹처있는 가벼운 재킷의 지퍼를 내렸다.
조금 시원한 느낌이 있어 한껏 상쾌하다. 36도의 몸속에서 태워 발생하는 에너지에서도 중무장된 옷으로 차단된 차거운 외부온도와는 상관(?)없다는듯 열이 쏟아져 나오는데.....아 그래서 핵이 분열할때 발산 된다고 하는 그높은 열을 인류 모두가, 개발은 해놓고, 그처리때문에 강대국들을 비롯한 여러나라들이, 핵개발 저지를 위해 노력 하는구나라고 연결지어 보기도 한다. 지금은 페쇄되여 옛정취를 살리기위한 역사적인 의미를 곁들이고 있는 기차역 걷는길 오른쪽으로 아름답게 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재빨리 몇장 찰칵했다. 오래전, 아직 고속도로가 건설되기전에는 이곳역사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렸을 것으로 추측하는것은 자연스럽기까지 한다. 계속전진이다. 같이 걷고 있는 후배 K도 이제는 훈련(?)되여 매주 참석하기도 한지만, 걷는 기술이 많이 향상되는것을 볼수 있어 좋다. 아까 Tim Horton's에서 만나자 마자 첫마디가 지난 2주간 빠졌더니 몸이 컨디션이 변한것 같다고 한 기억이 난다. 그가 한말은 몸을 움직이지 않거나 적게 움직이면, 특히 겨울철에는 몸속의 에너지 발산이 쉽지않아 몸이 뚱뚱히지거나 몸놀림이 불편해 진다는 확실한 증거 이기도 하다. 지난 2주간은 우리 부부가 큐바 휴가로 참석을 못했었다. 아마 그기간에 그는 참석을 안했던것 같다.
목표점에 도착한후 다시 되돌아 오던길을 한참 걸어서, 아까 지나쳤던 역사안을 탐사하고져 발길을 옮겼다. 그곳에는 미리 발길을 돌려 걸었던 대원들 여럿이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다. 역사안의 상점은 여전히 Open해 놓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조용하기만 했다.
이곳에 들린 대원들 모두가 점심을 꺼내먹기 시작한다. 대원들이 상점을 보고 있는 할머니 점원에게서 음료수들을 구입하기도 한다. 아마도 자리값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그러는것도 일부 느낄수 있었다. K가 뭘 마시겠는가를 묻는다. 뜨거운물이 보온병에 있었지만, 시원한 Can Pop을 주문했다. 톡쏘는 Soft Drink는 때로는 소화제 역활을 한다고 믿음이 가기 떼문이었다. Trail Walk을 수십년째 해오고 있지만, 오늘처럼 추운날, 따뜻한 역사 안에서 점심을 먹는다는 기억은 오래오래 기억될 사건이 될것 같다. 아무튼 Dundas Valley Conservation을 관리하는분들에게 감사 안할수 없다. 상점 할머니 직원에게 슬쩍 몇마디 던져 보았다. " 상점매상은 괜찮은가? 매일 이곳 이용객은? 통근열차의 운행햇수는? 할머니의 수입은?" 등등..... 그점원 할머니의 대답은 의외였다. 토론토와 나이아가라쪽을 연결하는 철도일뿐, 여객열차의 운행은 전연없고, 주말에는 우리처럼 들리는 Trail Walker들에게 쉼터을 제공하고, 또 주중에는 많은 학교학생들이 집단으로 버스를 타고와서 이곳의 숲속에서 현장체험 학습을 주로 한다는 것이었다. 자기는 Conservation Authority에서 월급을 받기에, 매상과는 상관없이 지금 하고 있는 job 에 만족하면서 이렇게 사람들과 대화를 즐긴다는 것이다. 인근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충분히 사랑받고, 애용되고 있음의 이유를 그할머니 점원과의 짧은 대화에서 찾을수 있을것 같았다. Trail Walk 하면서, 처음으로 오늘의 점심은 편안히 따뜻한 역사안의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즐기는 기록을 세우는 셈이 된것이다. 조금더 걸으니 Hermitage Museum 으로 들어가는 Side Trail이 보인다. 그곳에 들려서박물관을 구경했으면 했지만, 의견들이 별로다. 사실은 그곳의 역사적 의미를 음미해 보는것도 이곳 산행의 중요 쟁점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에 의하면, Hermitage는 귀신이 출몰하곤 했었다는 집터로 알려져 있다. 처음 이집은 Rev. George Sheed씨가 1830년에 건축했다고 한다. 그뒤 Colonel Otto Ives씨가 인수하여 2층으로 재건축하여 맨션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후 화재가 여러번 발생하여 타버리고 파괴된후 Hamilton시가 인수, 관리하면서 오늘날에는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곳이다. 여기에 얽힌 전설이 재미있다. 1800년대 후반에 William Black씨가 당시 집주인이었던 Otto Ives씨의 조카와 사랑에 빠지게 됐었다고 한다. 그후 숙부 Otto Ives에게 결혼허락차 방문했으나 거절당하고 만다. 그거절에 실망한 Black 청년은 뒷뜰로가서 목매 자살했다. Otto씨는 그의 시신을 거두어 길넌너에 매장 했는데 그길이름이 오늘날에는 Lover's Lane으로 불려지고 있고, Trail Walk시에 그길옆을 지나게 된다. 보름달 밝은밤에는 Black청년의 영혼이 뒷뜰을 거닐고 있으면서 못다한 사랑을 지금도 찾아 헤맨다고 전해지고 있다. 얼마나 아름다운 전설이면서 소름 끼치게 하는 얘기인가? 그런데 오늘 Trail에서는 Skip하고 만것이다. 중간중간에 계곡의 얕은 물을 건너야 하는 구간에도 Board Walk이 잘 설치되여 편하게 걷게 해 놓은점도, 특히 오늘처럼 추운날 Trail Walking하는 사람들이 고마움을 느끼게 하고도 남을것 같다. 다시 지나치는 Tiffany Water Falls는 아까 그모습 그대로 의연히 이추운 겨울을 믿음직 스럽게 견디어 내고 있는 모습으로 다가선다. 오는 여름, 그때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면 그때는 빽빽한 숲으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것 같은 숲속의 터널을 걷는 기분일것 같다. 감사.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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