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26, 2010

Cuba, 긴겨울을 나는 사람들의 피난처 또 갔었다.



















새벽에 비행기가 출발 하는관계로, 또 Security Check-up, 등등의 이유로 잠을 설쳐야 하는, 매번 반복되는 절차가 복잡했지만, 감수해야야만 하는 과정이기에, 추운 겨울을 피해 남쪽으로 날아가는 즐거움을 앞두고 있는 기대감에 짜증(?)도 날만한데도 소화를 잘 시켰었다.
우선 그곳에서 만나게될 반가운 얼굴 둘이 떠 올랐다. 여자한명, 남자한명, 떠나기 며칠전에, 용기를 무릅쓰고, 메일을 보냈었는데 기대 하지도 않았던 답장이 와서, 더 그들을 보고싶게 만들은 것이다. 약 3시간 반을 하늘에 떠있다가, 다시 버쓰로 이동, 호텔(Super Club Breezes Varadero)에 짐을 풀고, 골프클럽을 다시 택시에 싣고, 골프장에 도착했을때는 오후 1:30 였다. 호텔로 향하는 버쓰안에서 Sunquest 여행사의 Guide가 큐바에 도착한것을 환영하면서, 간단한 역사, 즉 큐바는 지구상에서 16번째로 큰 섬나라이며, 행정구역은 14개의 Province와 169개의 Municipal Governments로 이루져 있고, 미국의 맨남쪽 끝, 플로리다주의 Key Archipelago 까지는 약 166 킬로의 가까운 거리에 인접해 있다는 등의 공식적인 설명들이 있었다. 반가운 얼굴들, 그중에서도 위에 언급한 두사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헤여졌다 다시 만나는 그순간의 기쁨은 그정도를 말로 표현 하기는 쉽지 않지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된 그 감정이었다. 이번 여행은 Lunar(Noona)와 단둘이었기에 행동에 한결 자유롭고, 호텔 또한 한인 코뮤니티에서 여행온 사람은 우리부부뿐이었다. 그들의 개인 사무실에서 반가움의 포옹을 Lunar가 더 진하게 한다. 그녀는 항상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그는 삶의 흔적인 덥수룩한 하얀 구렛나루가 얼굴을 덮은 그모습 그대로다. 미리 연락은 됐다고 했지만, 그래도 체제가 통제를 받는 곳이기에 그래도 혹시(?)하는 걱정이 만나는 순간까지 가슴을 무겁게 짖누르고 있었지만, 그들을 보는 순간에 확 사라져 버리고, 그들과 매일 만날 생각이 가슴을 확트이게 해주었다. 그녀의 노모도 안녕하시고, 그의 아내도 잘 있단다. 그녀나 Lunar나 영어 표현이 좀 약하지만, 그래도 둘이는 같은 여성이라서인지는 몰라도 의사 소통이 더 잘되는것 같다. 골프를 하기위해 사무실을 나왔을때는 우리의 클럽과 같이간 Walter의 클럽도 벌써 Cart에 실려 있었다. 금년에는 지난해에 비해 골퍼들이 많지 않아, 밀리는 현상은 적을 거라면서 빨리 Tee off line으로 나가랜다.
Walter는 Trail Walk을 하면서 알게된 Taiwan-Canadian 출신인데, 같이 이번 여행에 합류해, 정확히 표현한다면, 우리일행은 3명인 셈이다.
Cart를 타고 달릴때 부닺치는 큐바의 해풍은 금새 시원한맛에, 쉽지는 않지만 이런맛에 밤새 법석을 떨면서, 지루한 보안검색, 타고 있는 비행기가 무사히 목적지까지 날아갈수 있을까를 비행기가 take-off, Landing 할때 까지 편치 않음을 견디면서, 남국의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 들게 하고 말았다. Tee off Box에서 점검하는 그도 금새 우리일행을 알아보고, 반긴다. 아마도 사전에 연락을 받은것 같았다. Lunar가 점심먹으면서 재빨리 준비해간 샌드위치를 그에게 한개 건넌다. 반가워하는 마음을 금방 읽을수 있었다. 앞에 2조가 말려 있으니, Back 9으로 우리를 가라고 손짖해 준다. 그곳에서는 바로 Tee off를 할수 있다는 뜻이다. Walter는 혼자 cart 를 타고, 우리는 둘이서 타고, 한팀이 되여 편안한, 피서지에서의 골프를 시작하는 순간이다. 겨울내내 클럽을 만지지 않다가 다시 하려니 볼을 잘 때릴수가 없는것은 어쩌면 정상이다.
역시 그랬다. 그래서 한바탕 웃어 재낀다. 골프 스코어를 신경쓰러 온것이 아닌바에야, 즐기면 그만이다. 원래 우리 부부는 여름에 카테지에서 골프 할때도 스코어 카드에 기록을 제대로 해본 기억이 별로 나지 않을 정도로 그냥 그린 위에서 걷고, 볼때리고 즐긴다는 신념(?)이 강하기에, 이곳이라고 금새 그습관(?)바뀌어질리는 없는것이다. Walter또한 마찬가지인것 같다. Maligan을 받고, 재차 때렸을때는 보기 좋게 파란 하늘을 가르면서 멀리 날아간다. 바로 이맛 때문에 그렇게도 안되는 골프볼를 때릴려고 뒤쫒아 달리는것 아니겠는가. 어쨋던 시원한 바람이 남국의 더위를 식혀주는것 만큼이나, 날아가는 볼을 보는 기분은 같은것 같다. 굴다리를 지나서 다음 홀의 Tee Box에 도착할때 또다른 손님들(?)이 우리을 반기면서 우리가 타고가는 Cart를 막는다. 야생 터키비슷한 토종 Waterfowl들이다. 지난번 방문때도, 준비해간 점심을 같이 나누어 먹은 기억이 금새 떠 오르게 했다. Cart를 세우고, 골프볼 때는것을 잠시 뒤로 접고, 그들과 어울려 준비해간 점심을 또 나누어 먹기 시작했다. 앞서간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무척이나 많이 받은 칠면조들이기에 전연 두려움이 없는것 같다. 16번 홀 티박스에 올라서니, 앞에 보이는 전경은 아름답지만, 나처럼 서투룬 골퍼로서는 두려움을 일으키게 하는, 3개의 pond가 앞에 탁 버티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게 뚜렷하게 보이기도 했다. 티박스에서 드라이버로 때리면 앞에 버티고 있는 Pond속으로 날아가는 곤욕을 치른 기억이 떠올라, Hybrid를 잡고 때렸다. 운이 좋았다. Pond앞에서 볼은 멈췄다. Walter는 나의 충고(?)를 무시하고 드라이버로 때렸다. Pond로 날아가 버리고 만다. 첫 골퍼에게는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눈으로 추측해서는 드라이버로 날려도 될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곳이기 때문으로 나는 생각을 하곤 한다. 또 훅이나 슬라이스가 나면 양옆에 버티고 있는 바닷물줄기 속으로 풍덩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게 하는 곳이기도 한다.
18번홀, 이곳 골프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취해 있으면서,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홀이다. 티박스 왼쪽으로 멀리 보이는 Megalith 부처(?)상은 오늘도 변항없이 그인한 인상으로 우리 일행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그곳에서 다시 눈길을 약간 오른쪽으로 돌려 멀리 보면 그린 한가운데 서 있는 flag 가 해풍에 나플러니는 모습이 어서 빨리 볼을 날려서 나에게 오라는 신호처럼 흔들거리는 모습이 아스라이 보이고.....다시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끝이 없이 펼쳐지는 대서양의 파란 물결이 한가롭게 밀려와서, 바로 가파른 언덕밑의 바위에 부딪치면서, 마지막 신음(?)소리를 끝으로 사라진다. 다시 앞쪽을 멀리 응시하면, Melia Las America Hotel의 관광객들이, 특히 여인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모래사장을 걷거나 동화속의 인어들이 한가롭게 딩굴고 있는것 처럼 즐비하게, Suntan을 즐기고, 어떤 인어들은 파라솔대신, 지붕을 야자수잎으로 엮어만들어 놓은 원두막밑에서 한가롭게 딩구는 모습들이고, 다시 방향을 반대로 해서 뒤쪽 해변을 보면, 우리가 묶고 있는 호텔의 관광객들이 똑 같은 모습으로 해변에 널려 있는 모습이 밀려오는 파도와 조화를 이루어 시원하다.
그가운데서 나는 지금 볼을 날리려고 티박에서 정신 집중을 한다. 내가 뜻하는바데로 잘 날아가 주기를 바래면서 드라이버를 힘껏 휘둘러 볼을 때렸다.

라운딩이 끝나고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니, 나보다 몇일 먼저 떠났던 왕형이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거의 매주 보는 얼굴이었지만, 이곳 휴양지에서 만나는 기분은 또 다르다. 반가웠다. 우리를 만나기 위해 프로샾에서 문의 해보기도 하고, 또 약 한시간 이상을 기다렸다고 한다. 왕형과 같이 여행온 일행들은 골퍼들이 아니기에 왕형에게는 좀 아쉬운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준비해온 클럽을 들고, 우리와 같이 내일 라운딩 하기도 약속하고,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쫒기어 우린 다시 헤여졌다. 벌써 여행지에서의 하루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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