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4, 2012

Maple Syrup재료 채취과정 3월 12일,2012





















Maple Syrup재료 채취과정 3월 12일,2012

하늘을 덮을것 같은 커다란 단풍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 그곳의 단풍나무들의 Trunk에는, 눈높이 만큼의 위치에 적게는 하나 또는 4개 까지의 플라스틱 Sap tap들이 약 4Cm미터 깊이로 박혀져 있었다. Tap에서 부터 이어진 속히 환히 들여다 보이는 플라스틱 hose들은 다시 중간에서 더 굵은 Hose에 연결되여 숲속의 한쪽끝에 있는 수집 탱크에 모아 지고 있었다. 마치 거미줄을 연상시키는 Hose들의 모습이다.

Mr. Doug Lester씨의 Picton농장에 도착한것은 토론토에서 출발후 약 2시간 40분만이었다. 지난해 11월달에 그분에 농장을 방문했을때, Maple Syrup 채취때 다시 방문하기로 약속했었기에 며칠전 확인전화를 했었다. 그때 그분은 바로 약속을 안하고 약 30분후에 다시 전화를 해 주겠다하고 통화를 끝냈었다. 왜일까?를 머리속에 연상하면서 기다렸는데, 정확히 30분후에 다시 전화가 연결된 것이다. Sap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온도가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는데, Long term 일기예보를 확인 하느라 바로 약속을 못하고 이제 다시 하는데, 일주일 후인 3월12일이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 적합 하다는 설명이었다.
매주 월요일이면 목회자님들께서 쉬는 날인것을 알기에 수고하시는 목회자님들과 그의 어린 아이들에게 이러한 광경을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기회를 마련 했던 것이다. 그분들이 매일 겪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맘껏 기분전환을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농장주 Mr.Dou의 설명에 의하면 2월 초순경부터 기온의 변화가, 즉 밤에는 영하로 주간에는 영상으로 올라가 있을때, 단풍나무들은 Sap을 뿌리에서 빨아올려 Trunk에 저장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Waffle을 먹을때, 또는 음식만들때 많이 사용하는 Maple Syrup이 지금 보고 있는 Sap Tap 에서 채취하여 정제과장을 통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그분의 농장 두곳에서 채취하는데, 지금 보고 있는것은 규모가 적은 곳으로, 약 350 갤런을 저장할수 있는 탱크에는 Hose를 타고 흘러온 Sap이 탱크에 저장되고 있었다. 탱크바로 뒷쪽에서는 모터소리가 나서, 뭔가 물었더니, 모터를 돌려 연결된 Hose에 Air를 Vacuum시킨다고 했다. 그렇게 하면 압력에 의해 나무에서 흘러내린 Sap이 빨려나와 탱크로 모아 진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기술이 발달되지 않았을때는, Tap에서 흘러 내리는 Sap을 바케스에 받아 다 차면 손으로 큰 탱크에 옮겨놓곤 했었다는데, 지금은 이렇게 한번 설치 해 놓고, 이상유무를 확인 하고, 5시간마다 탱크에 꽉 차면 Boiling Furnace로 옮기면 된다고 했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2번씩 모아서 끓이는 Boiler에 옮긴다고 했다.

조그만 주걱같은 것을 사용하여, 탱크에서 Sap을 떠서 조금씩 맛을 보라고 권한다. 맹물맛이지만, 뒤끝이 약간 단맛이 남는다. 모아진 수액을 약 40:1로 끓이고 나서야 Maple Syrup이 된다는것이다. 모두가 한모금씩 맛을 본다.

같이 간 5명의 꼬마녀석들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 마냥 즐거워 한다. 이제 막 걸음마를 할정도의 꼬마들도 울음을 잊어 버린듯 새로운 풍경에 젖어있고, 맏형격인 꼬마녀석은 Mr.Doug씨에게 질문을 하느라 주위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Sap Tap은 매년 자리를 옮겨 박는다고 한다. 한나무에 박혀 있는 Tap의 숫자가 왜 다른가를 물었더니, Trunk의 직경이 약 10Cm마다 1개씩 꽂는데, 보통 2개 3개 정도가 흔하게 박혀 있지만, 가끔씩 4개씩 박혀 있는것도 있다고 한다. 4개 박혀 있는 나무의 직경은 약 40 Cm 이상이라는 얘기가 된다.

매년 시즌이 시작되면 전 가족(약 10명 이상)이 동원되여 약 1주일 동안 Tap을 박고, Hose를 연결하고, Collecting하는 탱크를 설치하고 …이넓은 농장의 단풍나무에 박혀 있는 Tap 하나라도 잘못되여 누수 되지 않나를 매일 매일 점검하는데, 보통 2가지 방법을 사용한다고 했다. 첫째는 각Hose들을 유심히 육안으로 보면서 leaking되는 부분에서 물방울 처럼 떨어지는곳을 발견하는것과, Vacuum Pump의 작동상태에서 발견할수 있다는 것이었다. 가끔씩 다람쥐들이 Hose를 뾰쪽한 이빨로 구멍을 뚫기 때문이란다.

더 큰 농장으로 옮겼을때 놀란것은 Sap을 모아 저장하는 탱크의 크기가 2,500캘런이나 된다는 것이었다. Vacuum Pump도 무척더 커 보였고, 탱크로 보내기전의 수액을 한군데 모아 확인하기위한 유리로된 큰 바케스 크기의 용기에는 마치 지하수를 퍼 올리는 펌프에서 물이 나오는것 처럼 수액이 펑펑 Main Tank로 흘러 가는 과정이 이채로웠다. 이탱크도 하루에 2번씩 채워진다고 했다.

재미있는것은, 오늘이 Sap 채취의 마지막 날이라고 했다. 바꾸어 얘기하면 우리일행에게는 Lucky한 날인것 같다.
Sap을 채취할수 있는 제일 좋은 조건은 밤에는 온도가 빙점 이하로, 낯에는 영상으로 올라서 약 10도 정도를 가리킬때가 최적인데, 오늘을 끝으로 밤에도 기온이 영상을 유지하게 된다는 일보 예보때문이란다. 주야로 기온이 영상일때는 Sap의 투명도가 좋지 않아 Maple Syrup을 만들기위한 재료로서의 가치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나같은 문외한의 생각으로는 기온이 올라가면 더 좋은조건으로 채취할수 있을것으로 짐작했었는데…

한가지 새로운 사실을 배웠다. 고목나무에 Wood pecker들이 구멍을 파놓은 곳에 부엉이(Owls)들이 보금자리를 만들고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공존 공생을 하는 것이다. 고목에 뚫린 구멍을 다시 쳐다봤다. 밤이 되면 부엉이들이 먹이를 찾아 큰 날개를 펴고 상공을 헤져 날아다닌다고 했다. 작년에 내가 즐겼던 골프장에서 머리가 빨갛게 털이 나 있었던 Wood Pecker가 Trunk에 딱 붙어 새끼들에게 먹이를 먹이던 순간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큰 부리를 사용하여 Trunk를 쪼아 댈때는 마치 도끼로 찍어내는것 처럼 무섭게 구멍을 파들어 간다는 그의 설명에 딱다구리라는 새의 삶을 다시 되새겨 본다.

Mr. Doug씨는 어린 꼬마들을 위해, 농장에서 집안 식구들이 승마용으로 기르고 있는 4마리의 말들이 뛰놀고 있는 Yard로 안내 하여, 꼬마들이 직접 hay 를 먹이도록 하면서 같이 어울리게 해주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그다음에는 다시 약 40마리의 젖소가 겨울용 막사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들을 직접 설명하면서 보여 주었다. 자상한 그의 선한 인상이 전형적인 할아버지다. 그러나 그는 나보다 3살이나 어리다. 처음에는 Firewood를 사고 파는 관계로 만났는데… 지금은 그런 관계는 서로간에 잊혀진지, 아니 생각조차도 할수 없는 인간적인 만남이 계속되고 있어, 어린 꼬마들이 마치 둘도 없는 낙원에서 즐기는듯한 느낌을 본다. 나도 흐뭇하게, 꼬마들과 뒤에서 같이 서성거리고 있는 그들의 부모들과 어울려 응시한다.
Combine기의 운전실에 오른 꼬마들이 신기해 하는것을 보는것 만으로도 나는 기분이 흐믓해진다. 부모들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오늘이 지나면 다시 Sap tap을 설치 할때처럼 약 10여일에 걸쳐 다 떼어내고, 다시 내년을 기약하게 될것이다.
모든일은 가족들의 협동정신속에서 외부의 노동력 도움없이 자체 해결하고 있는, 철저한 가족중심의 농장운영이지만
오손도손 어울려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서 옛날 어렸을적 대식구가 같이 어울려 살았던 생각이 겹친다.

캐나다 35년넘게 살면서 Maple Syrup채취광경을 탐방하는것은 처음이라서 신기하기만 하다. 언제 다시 또 이런 기회를 만들어 볼수 있을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다. 감사.


http://youtu.be/jCdHAjKvHXA

http://youtu.be/foYAX1EqerE

http://youtu.be/TdV0REysOj8

http://youtu.be/LzyBQXQrN1E

2 comments:

dreamer said...

공부 잘하고 갑니다.

한가지 궁굼한 것은...
Pan cake 무척 좋아는 하지만, 피하고 있습니다. 당뇨환자가 Maple Syrup 먹어도 되나요? 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

lakepurity said...

Dreamer님,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당뇨환자에게 좋은지?아니면 해로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당뇨환자 먹어서는 안된다는 말도 없었습니다. 암튼 설탕보다는 훨씬 비싸게 팔리고 있더이다. 340ml한병에 $9 달러 정도로 팔렸고, 이곳 사람들은 영양식품으로, 귀한 식품으로 여기고 있는것 같더이다. Family Doctor에게 물어보시면 더 확실하지 않을까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