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11, 2011
9/11, 10주년 기념식이 이시간에 이어지고 있는데...
10년전 오늘 이시간에 미국의 심장부가 터졌었다. 왜?(9월 11일,2011 8:50분경)
왼쪽에 보이는 사진은 뉴욕의 맨허탄에 있는 Empire state building상층부에 켜져 있는 불빛으로. 9/11에서 희생된 분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뜻이 담겨 있다.
그날 아침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기억이 지금도 새롭게 머리에서 떠오른다. 그날 아침에 생업으로 하고 있던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
바로 옆집에 살고 있던 Gayle이 가게에 들리더니, "Paul, have you heard the news that one of world trade centre building
has been hit by a plane and under way burning?" "How come those tragedy happens, Gayle?" 나는 믿어지지않는 그소리에 이와 같이 대답, 문의 했었다.
전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미국을..... 그것도 미국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미국이 부자라는 상징이기도 했던
세계무역센터를, 미사일로 변한 여객기가 빌딩으로 돌진하여 한순간에 지구상에 살고 있는 온 일류를 혼란속에, 혼돈속에 빠뜨렸었다.
아직 이소식을 접하지 못했거나 했다해도 당장에 그엄청남 사건에 대해서 실감을 느끼지 못하던 손님들은 계속해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가게에 들려, 필요한 물건을 사가는 그들로 부터 돈을 받고......적어도 겉으로는 평시처럼 그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새롭기만 하다.
그로부터 불과 15분쯤 지났을때, 두개의 타워중 남아있던 한개가, 또다른 미사일로 변한 여객기의 공격을 받아 불타고 있다는 뉴스가 조그만 래디오를 통해서 흘러 나오고, 이를 전하는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떨리는것 같아 보이기까지 했었다.
그후 워싱턴소재 미국방성이 들어 있는 펜타곤의 한쪽건물이 폭격을 당했고, 다시 얼마후에는 워싱턴을 공격하려던 다른 여객기가 펜실바니아주의 허허 벌판에 추락했다는, 뉴스가 터져 나왔었다.
래디오에서 나오는 뉴스만으로는 궁금증이 풀리지 않아, 윗층의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급히 볼일이 있으니, 교대를 좀 해야 겠다라고 했더니, 그녀는 아직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황급히 내려왔었다. "여보 캐쉬대좀 지켜..응? 나 위에 올라가서 TV를 보아야할 중대한 사건이 터졌어. OK?" 그리고는 캐쉬대를 뛰쳐나와 윗층으로 총알처럼 올라가 TV를 켜고, 눈동자를 그곳에 딱 고정 시켰었다.
두개의 타워에서는 불기둥과 연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고, 가끔씩은 불타고 있는 세계최고의 고층빌딩의 창문가에 얼굴을 내밀고, 구원의 손길을 흔들어 대면서 속수무책으로 닥쳐올 위험에 떨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의 표정이, 이를 보는 나의 마음을 꼼짝 못하고 그냥 쳐다만 보게 했었다. 어떻게 이런 참극이 이른 아침에 일어날수 있었단 말인가? 해답이 떠 오르지 않았었다. 대신에 왜 세계의 창공을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다는 미공군의 전투기들은 뭘하고 있는것일까? TV에서는 앵커가 현지 중계를 하면서, 지금 두번째의 여객기가 멀리서 세계무역센터를 향해서 날아오고 있다는 상황을 전하고 있는 순간에, 나는 왜 전투기를 출격시키서, 돌진하고 있는 여객기를 향해 공격을 가해 공중분해를 시키지 못하는것일까? 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었다. 기술적으로 그렇게 신속하게 대응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염려때문이었을까?
첫번째 여객기 충돌은 못보았지만, 두번째 여객기가 빌딩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은 TV에서 그대로 생중계를 해주어 보았었다. 아무런 저지를 받지않고 그대로 총알처럴 빌딩윗쪽으로 들어간 순간 튀어나온것은 원폭이 터진것 처럼 터져나온 불덩이와 파편조각들 뿐이었다. 그리고는 다시 카메라의 앵글은 빌딩안에 갇혀서 공포에 떨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알카에다를 총지휘하고 있는 빈라덴의 소행이었음을 후에 알게 되면서, 경계가 강화되는, 그래서 특히 항공여행을 하는 무고한 여행객들이 치른 대가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무고한 시민 여행객들의 안전을 테러범들로 부터 지키기위한 방법이라는 이유를 들어 Security check-up을 하기위해 Belt를 바지에서 빼내고, 신발까지 벗어 카운터에 올려놓는 검색이, 액체로 된 모든 휴대품은 200ml 이하로 줄여야만 검색대를 통과 할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Shampoo병을 소지할수 없게 되는 어려움까지 겪어야만 했고, 현재도 ing 중이다. 고마우면서도 번거로움을 깊이 느끼지만, 남은 삶을 무사히 살아가기위해 몇분간의 고통(?)을 참고 견디어내는것 쯤은, 한과정으로 알고 감내 해야한다.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니까.
부쉬 대통령의 취임초에 일어난 이엄청난 사건으로 그는 2기 Term이 끝나는 그날까지 한시간도 편한 잠을 잘수 없었을 것이라는점에 대해 나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에게 측은한 연민의 정을 항상, 그날이후, 가슴에 담으면서, 그가 TV에 나오면 쳐다보곤 했었다. 취임초기에는 머리색갈도 검정에 가까운 갈색이었으나, 그날 백악관을 떠날때는 백발에 초췌한 얼굴을 하고, 재임 8년동안 내내 9/11 공격의 주범 빈라덴을 체포하기위한 백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장을 내지 못하고, 다음 대통령에게 그바통을 넘겨 주어야만 했던 그의 뒷모습이 오늘 이아침에 뇌리에서 떠오른다. 그가 1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행한 연설중 한구절이 있다 " 9/11 will never feel like history " 그에게는 절대적으로 역사속에 묻혀 버리는 하나의 사건이 될수 없을 것이다.
몇달전 빈라덴이 아프가니스탄의 한 마을의 그가 거주하던 저택에서 미국의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아 사살됐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가 잡히기 전까지만 해도, 그가 잡히거나 사살되면 전세계가 테러의 공포에서 헤어냘것 처럼 기대 했었다. 그러나 오늘 이시간 뉴욕에서 행해지는 기념식장을 중심으로 한 도처에서는 알카에다 테러범들의 공격이 있을 것이다라는 첩보에 경비가 더 삼업해지고 Random Check-up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한다.
빈라덴의 추구하는 최종목적은 서구문명에 반대하는 이슬람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게 할려는 의도 였을 것이다. 서구사회 또한 무고한 시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위한 방법에서 알카에다 조직을 쫓았을 것이다. 결론은 이쪽이나 저쪽이나 소속된 시민들의 좀더 낳은 삶의 질을 구가하기위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을텐데...... 이를 추진하는 방법에서 그생각이 너무나 달라 많은 인명과 재산상의 희생이 뒤따르고 있음을 우리 모두가 모를리가 없는데..... 그날 이후로 세계는, 특히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괴로움과 어려움만 더해 가고 있음을 이아침에도 뚜렷히 보인다.
세계 1차 2차 전쟁을 치르면서 인명과 재산상의 희생이 엄청났음에도 결과는 달라진게 없음을 느낀 각국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맛대고 장고의 논의를 한끝에, 세계평화를 지키고 더 향상시키기위한 방법으로 UN을 창설했었다. 굶주림과 억압을 받아왔던 지역의 사람들의 삶의 질이 좋아지면서, 더 많은 자유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생기고, 기득권을 이미 잡고 있던 서구의 여러나라는 이들의 주장을 포용하지 않고 억누를려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속에서, UN의 창설이념은 퇴색되여, 지구상의 여러곳에서는 더많은 충돌이 계속되여 지고 있는 현실의 앞에서, 이순간에도 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
미국의 각지역에서, 캐나다에서도 이시간에 기념식이 벌어지고 있다. 평화로운 세계속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수 있게 빌어보는 뜻이 포함된 기념식이지만..... 답답하다. 누구 한사람의 잘못으로 벌어진 참극은 아니다. 내생각으로는 부질없는 어리석은 지도자들의 강한 주장과 이념결과로 발생하는 충돌속에서 생업에 열심히 종사하고 있는 무고한 시민들만이 희생양이 되는것을 가슴아프게 본다. 기념식이 끝나면 모든것을 잊은채(?) 그들은 연단에서 내려와 제각기 자기의 갈길을 찾아 떠나고, 그리고 시민들은 다시 흩어져 사라질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악순환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지도자들의 주장은 다르게 표현될 것이다. 아...각종교에서 부르짖는 진정한 평화는 지구상에서 환생될수는 없는 것일까?
http://www.cnn.com/2011/US/09/11/911.commemoration/index.html?iref=BN1&hpt=hp_t1
http://www.bbc.co.uk/news/world-us-canada-14869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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