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22, 2011
필요치 않는 Rules. 소걸음 인터넷,Beach bus tour,
Feb.12-13,2011. 아침에 골프를 시작하기전, 우연히 Pro shop앞의 Bulletin board에 붙여져 있는 여러 규제(Regulations)들 보았다. 너무나 하지 말라는 내용의것들로 꽉 차있음을 보면서, 공산주의의 한 증표인것으로 해석을 해보았다. 사전에Booking을 꼭 할것, Tee off 시간 엄수,Green fee영수증 꼭 지참할것. Local Rules을 지키지 않으면 퇴장시킴 등등.... Riding Cart에 실려있는 두개의 골프백 사이에는 Sand bunker의 모래를 평평하게 하는 Rake가 실려 있다. 세상에 골프하면서, Rake를 카트에 실고 다니는 곳은 여기 큐바에서 처음이자 마지막같다. 그이유를 아직도 나는 모른다.
호텔안에 인터넷이 연결되여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Liz로 부터 들었다. 호텔프론트 데스크의 이층방에 별도로 설치되여 있는데, 바로 그녀의 옆방이었다. 프론트 데스크에서 임시 ID와 PW를 배정받아 인터넷방에 들어가 보았다. 컴퓨터는 2대가 있었다. 젊은 Couple이 한대를 Occupy하고 열심히 Key board를 두드리고 있었다. 나와 Lunar도 나머지 한대를 붙들고, ID와 PW를 넣고 Key board를 두들겨, 우선 e-mail을 열어 볼려고 시도해 보았다. 실망이었다. 속도가 느려 기다리는데 지치고 말았다. 특별히 꼭 확인해야할 일도 아니고, 인터넷이 가동중이라는 말에 호기심으로 시도해 본것이기에, 차라리 백사장에 가서 오후 시간을 보내는 편이 좋겠다는라는 판단이 서, 바로 Give up하고 내려왔다. 토론토에서 인터넷 사용하는것과는 하늘과 땅차이임을 다시 알게 되였고, 또한 좋은 환경속에서 살고 있으면서 평상시에 느끼지못하고 지냈던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였다. Liz는 그녀가 우리에게 인터넷을 소개해 줄때는, 큐바에도 이제는 관광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교환할수 있는 나라가 됐음을 우리에게 알리고져 했을 자랑도 내포되여 있었을 것이다. 그녀로서는 빠르고 느림에 상대적 비교에 대한 감각을 거의 못느낄것이기에 어쩌면, 불편을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우리는 Liz가 알려주어 인터넷이 가동 되고 있음을 늦게야 알았지만, 우리부부가 만난 많은 휴양객들이 인터넷이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에 있다는것 자체도 알지 못할 정도로 홍보가 전연 없었음도 이상하게 느껴졌다.
해수욕 하기엔 좀 쌀쌀한 기분이어서, 대신에 Varadero Peninsula에 있는 여러 호텔과 Market을 하루좋일 순회하는, 이름하여 Beach tour bus를 타보기로 하고, 호텔을 나와 버스 주차장으로 향했다. 골프라운딩할때, 지나가는 버스를 여러번 보면서, 우리도 한번 타 보리라 마음에 다지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이 기회였다. Bus fare는 5peso였는데, 버스는 35분마다 지나간다고 알려 주었다. 이곳에 여러번 왔었지만, 골프장 동쪽으로는 한번도 가본 기억이 없어 항상 궁금 했었는데....
우리가 탄 버스는 우리가 가보지 않았던 동쪽을 돌아 이제 Varadero반도의 서쪽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Double deck으로 된 버스의 윗층은 Open car여서 시야가 뻥 뚫려 구경하기에는 그만이었다. 자리하고 앉아 지나치는 광경을 보는것은 공항에서 들어올때 탔던 버스에서 느끼는 기분과는 달랐다. 시장에서, 호텔입구에서, 정차하여 관광객들을 싣고 내리곤 했다. 반도 입구에 있는 '푼타리나호텔'입구까지 가서 다시 이제는 우리가 보고 싶어했던 동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먹거리 지역에서 정차 했을때, 젊은 사내가 자기네 식당에 들려 맛있는 요기를 먹고 가라는 신호로 접시에 lobster를 담아 춤추는 장면도 보았다. 그가 서있는 길가 뒷쪽의 야외 식탁에는 몇사람들이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을 지나고, 골프장을 지나서, 버스는 계속해서 동쪽으로 향했다. 새로운 호텔들이 많이 보였다. 호텔들과 우리가 탄 버스사이에는 넓고 평평한 빈 공간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이곳이 C로 부터 들었던, 새로운 골프장을 건설하기위한 부지가 아닐까?라고 생각도 해 보았다. 호텔들은 서쪽에 비해 비교적 규모가 크고 새로워 보였다. 대개가 5스타 호텔임을 알수 있었다. 그러나 서쪽처럼 민가도 없고, 사람사는 냄새가 덜 나는, 그런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고속도로 오른쪽에는 Marina같은 곳이 건설되고 있는것 같았는데.... 설치해 놓은 Cranes는 움직이지를 않는것 같았다. 부딪치는 바람에, 몸에 싸늘한 기가 들어 아랫층에 내려와서 자리를 잡았다. 운전수 뒷쪽의 벽의 반도의 지도에는 버스가 지나다니는 route가 자세히 표시되여 있었다. 버스는 반도의 끝에서 끝을 달린다는것을 알았다. 버스 안내양은 철저하게 버스표를 조사했고, 이버스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행 되는데, 한번 버스표를 구입하면 그시간내에는 몇번이고 사용할수 있었다. 필요한 곳에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우리 부부는 구경보다는 우선 반도전체의 모양새를 보고져 하는 목적이 더 컷기에 차에서 내고 다시 타는 법석은 떨지 않았다.
큐바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내버스는 달릴때는 굴뚝 같이 연기를 품어 대었고, 차체는 다 낡아 덜덜 거리면서 거리를 달리고 있는것도 우리가 타고 있는 버스와는 아주 대조적이었다. 그들이 우리 관광객을 보면서 뭘 느낄까? 지도상에서 보는 골프장은 반도의 중앙지점에서 약간 서쪽, 즉 Mainland쪽에 위치해 있음도 알게됐다. 한바퀴 돌고, 호텔앞에 내렸을때는 약 2시간 40분 정도가지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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