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9, 2010

Pretty River Valley Provincial Park Trail Walk



















미지의 세계를 탐지하는 기분으로, 약 2시간에 걸친 운전을 하여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겨울같으면 벌써 하산을 준비해야할 시간인 정오가 가까워 오고 있었다. 우선 감사하고 고마운것은 금년들어서 TKPC 주관으로 행한 산행에 40 여명이 넘게 참석하여, 9대의 차에 Car Pool을 하여, 구비 구비 고속도로와 Local Road를 용케도 별로 헤매지 않고 잘 찾아 도착했다는, 대원들의 성숙함이였다. 일기예보는 비가 올것이라고 하여 마음을 졸였었고, 장거리 운전에 비가 오는것은 많은 차량의 이동에 어려움을 더할것 같아, 모이는 장소인 McDonald's에서 일차 대원들과 행선지를 바꾸어야 될것 아니겠는가?하고 협의 까지 했었었다. 그러나 Challenge를 해 보자는 각오로 원래 계획을 밀고, 이렇게 목적지에 무사히 모두가 잘 도착한 것이다. 항상 이러한 행사때마다 표나지 않게 수고 해주는 대원들을 포함하여 처음 나온 대원, 마음은 있었어도 생업에 매달려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모처럼만에 나온 대원, 그리고 우리 이민자들의 희망인 어린 아이들.... 모처럼만에 창조주께서 만들어 주신 자연동산속에서 한데 어울려 산행을 한다는것, 어쩌면 큰 축복이 아닐수 없다. 이공원은 주립공원이긴 하나, 아무런 편의 시설이 없고, 자연속에서 산행을 하고, 공원안에 있는 호수에서 낙씨, 겨울에는 Cross Country skiing 그리고 Mountain Biking 등등의 Out Door Sports를 주로 하도록 형성된 곳이다. 주차장도 길가에 임시로 형성된 곳에 겨우 10 대정도 할수 있는, 이름만 주립공원인 것이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벌써 서너대의 다른 Hiking족의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 비집고 겨우 모두가 주차를 할수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일기예보대로 혹시 비가 올지도 모르니 우선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산행을 하자고 의견들이 모아졌다. 오늘은 산행이 주목적이기도 하지만, 오랫만의 야유회 성격도 다분하여, 몇몇 대원들이 모든 음식을 준비해와서, 대부분의 대원들은 대접받는 성격이 짙었다. 주차장옆의 빈공간에 금새 자리를 펴고, 불을 펴고 고기를 굽고, 반찬을 진열하고, 배식을 하고...... 손발이 잘 맞는다.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 그렇게 숙달된 것이다. 창조주께 이렇게 좋은 자연속에서 하루를 즐길수있게 허락해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기도를 연장자 되시는 여자대원께서 모두를 위해서 해주셨다. 푸짐한 상추와 쌈장, 김치, 고등어 조림, 잡곡밥.....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오는 기분이다. 푸짐해서 좋다. 우선 이렇게 준비해온 대원들에게 상추에 구운 고기를 한점 싸서 입에 넣을때마다 고마움을 함께 마음속에 간직 하기에 충분했다. 모든 대원들의 생각이 나와 같았으리라. 식사를 하면서 주위 경관을 둘러 봤다. 아름답다고 더 이상 표현할 말이 떠 오르지 않는다. 야생꽃, 새들 그리고 물흐르는 소리 등등....
지도상에 표시되여 있는, Trail이 지나가는곳에 있는 파킹장으로 다시 차를 옮겨 Shoulder에 주차를 Bumper to Bumper로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시작부터 상당히 가파른 언덕 길이다. 수만년전 빙하시대에 흘러내려 형성된 지층이 북쪽의 Tobermery 에서 시작하여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이어지는 산맥이 이곳 공원을 지나는데, 이곳이 또한 제일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 지층은 Moraine, 일년 내내 얼음이나 눈이 녹은 물이 계곡을 따라 흘러 내리는 Meltwater Channels등 빙하기때 생성된 특수한 지층으로 형성 됐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400 종류가 넘는 Vascula Plants가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대원들이 이곳을 걸으면서 공원내의 이러한 특수한 조건과 상황들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출발점에서 시작된 Side Trail을 벗어나 다시 Main Trail을 걷는다. Trail이 능선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 그곳에서 다시 다른편으로 이어져 있기에 계속 오르막 길이라 발길들이 조금씩 무거워 지는것 같다. Trail을 덮고 있는 숲은 겨울철 감기예방에 최고라는 향나무들이어서 큰소리로 소리쳐 본다. '심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걸어요'라고. 돌아오는 겨울철에는 우리 대원 모두가 감기와는 거리가 먼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소원을 빌면서 말이다. 어린 아이들도 저희끼리 구룹을 지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말썽없이 잘 걷는다. 식후 바로 걷기 시작해서 인지 아니면 가파른 언덕을 계속 걸어서 인지 대원들의 걷는 자세가 무척 무거워 보인다. 아마도 식후 바로 힘들게 몸을 움직임에서 그런것 같다.
우선 일부는 더이상 진행을 포기하고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가고, 계속 전진했다. 보통때는 그렇게도 집안 정원풀을 가꾸는데 귀찮게 하는 민들레가 이곳에서는 식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만하게 잘 자라서 넓은 잎사귀가 풍성하게 잘자라있다. 사실은 제일 좋은 약초겸 나물인데.... 오늘은 대식구의 대원들이 참석했기에 아쉽지만 그냥 지나칠수밖에 없었다. 지역이 높은데도 Trail의 상당구간이 Muddy 했다. 아마도 일년내내 계곡에 흐르는 물줄기 영향인것 같다. 그래서 인지, 다른 곳을 걸을때 보다 더 많은 조그만 다리들이 많이 설치되여 있어 Hiker들의 발길을 편하게 해주어 고마웠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구름의 영향인지, 후덥지근하여 더이상 전진하는것은 대원 모두에게 무리일것 같아, 예정시간보다 약 15분을 앞당겨 break time을 갖고, 그곳에서 하산을 시작했다. 계곡물이 흐르는 옆을 따라 이어진 Trail이어서, 물흐르는 소리가, 땀에 젖어 가볍지 않는 발걸음을 내딛는 대원들에게 시원한 행진곡 역활을 해주는 곡으로 생각했는데 사모곡(?)으로 변하여, 결국 대원들을 붙들어 쉬게 하면서, 개울물속에 발을 담그고, 아이들은 그속에서 뛰어 다니는 또다른 산행의 정취에 젖어들게 한다. 어려운 시간을 내어 참석한 처음보는 얼굴들도 있지만 같이 몸을 부딪치면서 산행을 하기에 Fellowship은 어느 모임에서 보다는 더 돈독해짐을 같이 걷는 대원들의 얼굴에서 뚜렷히 볼수 있었다. 고마웠다. 어려운 만학의 공부를 하면서 참석한 대원들에게는,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휴식겸 더 뜻있는 산행이었기를.......
아침에 모였던 맥도날드에 되돌아와서, 각자 헤여지기전 시원한 음료수로 더운목을 적시면서 오늘 산행을 하면서 겪은 얘기들을 주고 받는속에 헤여져야할 시간이 되여, 다음 산행을 기약할수 밖에 없었다. 모두가 무사히 집에 도착 했겠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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