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10, 2010

G20 정상회담을 보는 상반된 눈과 행동들

G20 정상회담을 보는 상반된 눈과 행동들

G20 정상 회담과 실무자들 회담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고 한다. 고국 대한민국으로서는 큰 잔치인 셈이다. 아시아에서는 첫번째로 이렇게 선진국 정상들 회담을 hosting 한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정부에서는 추진 하고, 또 이기회를 이용하여 조국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누면서 살아가는, 발달된 나라가 됐음을 전 세계에 알려주는 홍보도 겸하게 되는 경사라고 한다. 세계의 언론들은 이러한 경사(?)스러운 잔치가 열릴때마다 조국 한국은 이기회를 잘 활용하여, 성과를 거두었다고 칭찬 하면서, 그예로 88 서울 올림픽과 FIFA 월드컵 챔피언쉽을 꼽는다. 나 개인적으로도 올림픽과 월드컵의 개최로 조국 대한민국이 세계에 많이, 잘사는 나라로, 짧은 기간동안에 세계의 선진국 대열에 낀 조국의 기적을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이 표본으로 삼고 있다는, 자랑스러운 얘기도 들어왔었다.


자유민주주의 세계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되여 있다.

경사스러운 이 행사가 시민들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떠들어 대면서, 못마땅히 여겨, 이를 반대하는 모임과 투쟁이 지금 서울 곳곳에서 열려, 수만명의 경찰 병력과 또 관련 공무원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하고 있다고 매일 뉴스에서 떠들어 대고 있다.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만약에 조국 대한민국이 지금 처럼 잘 살지 못하고, 여전히 가난속에서 헤매고 있다면, 과연,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한 정상들이 불안해 할정도의 거센 데모를 이끌어 낼수 있었을까? 데모에 사용할 에너지의 여력이 있다면, 데모에 참가하는것 보다는 우선 허기진 가솔들의 배를 채우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정신과 에너지를 집중 했었을 것으로 상상해 본다. 물론 젊음을 앞세우는 혈기만으로, 못사는 부모,형제들을 위한다는 정의를 부르짖는 젊은 대학생들에게는, 그래도 부모님들이 허리띠 졸라매 가면서 보내준 학자금과 생활비로 현실속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었을 것이기에, 정부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데모해 왔던 다른 집단임을, 역사를 통해서, 경험을 통해서 알고는 있지만, 삶에 시달리고,배고픈 노동자 시민들이 합세하여 대항하는 예는 찾아 보기가 힘들다는 현실은 현재에도 전 지구상에서 흔히 볼수 있다. 지난 6월에 토론토에서 있었던 G7과 G20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이를 반대하는 데모꾼들에 과잉진압을 했다고, 천문학적인 돈을 탕진 했다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집단과, 정부관련자들 사이에는 아직도 공방전이 끝이지 않고 있다는 뉴스가 방송과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음을 보면서, 같은 나라 시민으로 똑 같이 굶주리지 않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는 똑 같은데, 거기에 도달하는 방법은 서로 상반되여, 한쪽은 데모로, 또 다른 한쪽인, 정부는 이런집단에 재재를 가하면서,잘사는 나라들의 수장들을 불러 모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는다는 명분을 들이댄다. 유독히도 고국 대한민국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데모는 그질이 상상을 초월하는, 혐오감을 넘어서는 상황을 곁들이는, 살기 아니면 죽기식의 극한 투쟁이 함께 하기에 더 염려가 되는 것이다. 지난 2008년도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할때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산 소고기는 전부 오염됐으니 수입해서는 안된다고 서울시 한복판에서 미국을 마치 철천지 원수처럼 몰아 부치는것도 모자라,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해 오던 Super Market에 침입하여 소의 생피를 뿌려대면서 부숴버렸던 데모대의 행패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런 막가파식의 주장은 이번 G20 정상 회담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조짐이 불안 하게 보인다. 이틈에서 재미를 보는 집단은 누구일까? 옛말에 '죽 쑤어서 개좋은 일 시킨다' 라는 문구가 떠 오른다. 지정학적으로 조국은 지구상에서 그유례를 찾아볼수 없는 극악 무도한 정치깡패 집단인 북쪽의 김정일과 그 Regime이 항상 남쪽을 널름 거리면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더 마음이 조린다. G20 정상회담을 빌미로 한 데모데의 싸움 결과는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닌, 쌍방의 피해와 헛구호와 말잔치로 끝날것이라는점을 뚜렷히 본다. 그와중에서 뒷치닥거리를, 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이 주머니를 털어서,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 무척 소화해 내기 힘들다.

집단 이기주의는 삶의 질이 좋아질수록 더 성장할것으로 예측된다.
G20정상회담에서 합의문을 만들어 내기위해, 먼저 초대된 나라의 관련장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며칠전부터 밀실회담과 집단회담을 해 왔다고 하는데, 합의문에 포함될 내용들의 합의를 이루어 냈다는것 보다는, 집단 이기주의 즉 자국의 이익을 먼저 염두에 두면서 주판을 두드린 흔적이 뚜렷한, 서로 상반된 주장들이 제기되여, 이러한 회담의 무용론까지도 나오지 않을까하는 예측까지도 나오고 있기에,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좀더 낳은 삶의 질을 추구한다는 구호가 어필하지 못하기에, 차라리 그러한 회담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빈민을 위한 구제에 사용하라는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것이 아닐까? 어느쪽의 주장이 옮고 그른지는 창조주만이 아실것 같다. 문명의 발달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것 만큼, 긍정과 반대의 싸움이 더 극렬 해 질것이라는 염려가 머리속을 꽉 짖누르고 있음을, 이번 G20 서울회담을 지켜 보면서, 괴로워 한다. 그래도 모처럼 주인이 되여 치르는 잔치(?)이기에, 꼭 좋은 성과를 맺어야 하고, 거기서 열린 열매를 조국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시민들이 함께 따 먹을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 주는 정상회담이기를 바란다.


양 이틀간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켰던 G20 정상회담은, 예측 했던데로, 특정한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못하고, 말잔치로 끝난, 참석한 나라 정상들의 쇼에 불과한 느낌이다. 분위기를 잡고 뉴스의 초점을 받은 정상은 스타가 된 기분이고, 그렇치 못한 정상은 자국에 돌아가서, 국민들에게 한방 얻어 맞을 각오를 해야 할것 같다. 말은 쉽지만, 어떻게 자국의 이익과 직결되는 사안들에 감히 타협이나 양보를 즉석에서 Yes, No로 답할수 있단 말인가? 여러 언론의 보도를 흩어 봐도, 거의 전부가 내년회의로 미루던가, 추후 더 실무자 회담을 거쳐 보완토록 한다는게 전부다. 정상적인 정상들의 회담을 위해 경비를 서고 있는 경찰 병력과 국가 공권력의 배치문제와 운용에 대해, 지난 6월에 G20 정상회담이 토론토에서 었었던 때와 비교 하면서, 토론토는 아직도 그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 청문회가 계속되고 있다는 뉴스는, 정상회담의 본질을 벗어난 기자들의 보도 내용이기도 했다. 그만큼 보도가치 면에서, 데모대 진압에 대한 그후의 보도 의무가 더 컷던 모양이다.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식적인 정상회담이 끝난후의 각국의 뉴스보도가, 표현에 따라 독자들의 생각을 완전히 바꿀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주로 미국의 언론 발표는 회담 결과에 실망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고국의 언론은 회의는 성공적으로 평가 할수 있다는 표현을 썼다.
내용을 읽어 보면, 거의 비슷한 내용이다. 예를 들면, 환율조정과 무역전쟁에 대해서, 미국측의 언론은 확실하게 결론낸게 없이 다음으로 미루는, 알맹이 없는 회담이었다는 것이고, 고국의 언론은 반대로 많은 진전을 보였고, 마지막 최종 합의는 다음 회담에서 이루어 내도록 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마치 물컵속에 절반밖에 없는 물을 보고, 한쪽은 ' 야 큰일 났다. 이제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라고 걱정을 하는데, 다른 한쪽은 ' 와 아직도 절반이나 남아 있네' 라고 호들갑을 떠는 유머와 비교가 될것 같다.

이번 회담을 위해 주최국을 비롯한 참가국들의 비용이 천문학적 숫자 일텐데......
그비용은 누가 감당해야 하는가? 대답은 굳이 밝히지 않아도, 세금을 납부하는 국민이면 누구나가 쉽게 할수 있는 한숨소리에서 답을 찾을수 있다 하겠다. 옛말에 정승집의 개가 죽으면, 조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막상 정승이 죽으면 빈초상집이라는 말의 참뜻을 이번 회담에서도 느껴본다. 미국과 중국의 두세력간의 기싸움에서 뚜렷히 나타났다. 몇년전만 해도 미국의 눈치를 보기에 여념이 없고, 읍소하던 각국의 정상들의 이번회담중의 행동을 보면, 미국은 죽은 정승이 된꼴이고, 중국은 정승집의 개의 죽음을 애도하기위해 몰련든 조문객을 맞이하는 정승집으로 격상 되여 있음을 보았다. 이러한 광경은 하나도 이상할것 없다. 부와 명분앞에서는 너나 할것없이, 이익을 창출할수 있는곳에 줄을 서야 함을 참석한 정상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제발 원하는것은 조그만 땅덩이의 조국 대한민국이 회담후의 이삭(Gleanings) 줍기에서 최대한의 알맹이를 찾아 거두어 들여서, 국민들이 더 편안히 더 배부르게 삶을 살아 가는 바탕을, 이삭줍기를 하는 다른 나라들의 눈총을,마찰없이 지혜롭게 피해 가면서,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늘자 (11월10일), 정상회의를 마친후의(11월 12일) 본국판 기사와 CNN, Star와 LA Times,WSJ 기사를 옮겨 본다.



http://www.theglobeandmail.com/report-on-business/video/g20-leaders-agree-to-disagree/article1796259/?from=1796128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3848204575609551819168026.html?mod=WSJ_hp_LEFTTopStories

http://news.donga.com/Issue/List_G20Seoul/3/0100000001/20101112/32557410/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12/2010111201548.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1_rel01

http://www.cnn.com/2010/WORLD/asiapcf/11/11/korea.ban.ki.moon/index.html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10/11/12/AR2010111200021.html

http://www.latimes.com/news/nationworld/world/la-fg-obama-summit-20101113,0,6738896,full.story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3805004575607563000715350.html?mod=WSJ_hp_MIDDLETopStories

http://www.thestar.com/news/world/article/888914--compromise-needed-to-salvage-g20-seoul-summit?bn=1

http://www.thestar.com/news/world/article/888120--seoul-braces-for-g20-summit?bn=1

http://www.latimes.com/news/nationworld/world/la-fg-korea-summit-protesters-20101110,0,4247250.story

Friday, November 05, 2010

반려자가 없는 자신과의 결혼식 기사를 봤다. 이해할것 같기도 한데...

흥미 위주로 읽어보고 넘겨야 하나? 아니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가 흘러가고 있는 한 단면을 묘사해 주는 삶의 현장으로 보아야 하나?
이기사를 읽으면서, 산업이 발달하고, 문화가 발달하고, 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삶을 살아가는 현대의 젊은이들이, 결혼은 곧 한 가정을 이루는 기본 출발점이라는 오랜 전통의 틀을 깨고, 일찍히 상상도 못했던, 신공학이 급속도로 발전해 나가는것 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결혼의 풍속도를 이루어 가는 방법의 하나로, 결혼 연령이 많이 늦어지는것을 보아 왔는데, 그래서 잘사는 나라일수록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고, 어떤 나라는 계속해서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부족분을 채우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오늘 아침에 본 신문 기사는 요새 젊은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Cool한 생각이라는 면도 생각해 볼수 있게 했지만, 둘이 합쳐서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결혼이라는 틀속에서 받을수 있는 여러 Pressure들로 부터 완전 해방되여, 더 자유스러운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결혼은 서로 사랑하기에 둘이 합쳐지는 의식으로 여겨 왔던 나의 생각을 완전히 멍하게 만드는 Concept, 즉 혼자 살아가면서 더 많이 'Love myself'를 하기위해 나자신과 결혼을 한다는것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도 아니라는 논리로, 자유만 누리고, 의무는 애써 외면 하겠다는 뜻으로 보여져, 아직 결혼을 못(?)하고 있는 나의 두아이들을 생각해 보게된다.

신문기사 내용을 대략 여기에 옮겨 본다.

결혼은 '이신동체'라는 개념을 확 바꾸게 될 결혼식이 열린다고 한다.
Taipei에 사는, 30세가 되는 한 여성이 '결혼'이라는 개념을 확 바꾸어 버릴것 같다.
만 30세가 되면 그녀 자신과 결혼하고, 그녀 자신을 위한 축하 파티를 개최할것이라고 한다.
11월 6일 Chen Wei-yih양은 30명의 하객 앞에서 그자신과의 결혼식을 하게되며, 3별의 웨딩스레스, 2개의 반지 ( 1개는 어머니가 준비했고, 다른 하나는 그녀 자신이 준비), 3명의 신부 들러리, 3명의 Best Men, 한명의 Flower Girl, 그리고 부케를 든 신부와 결혼식후, 신혼여행은 '오스트랄리아'로 떠난다고 한다. 웨딩케이크는 그녀 자신이 손수 만들었으며, 집에서 구운 과자와 초콜렛 그리고 하객에게 줄 선물로는 Organic Tea를 준비 했다고 한다. 또 그녀는 비록 그녀 자신이 작성하긴 했지만, 혼인 서약도 낭독하게 되며, 천사로 분장한 그녀의 한친구가 이 결혼을 확인해 주는 선언서를 낭독하게 될 것이라고, 목요일 Star Paper에 보낸 e-mail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녀가 결혼식 축하연중, 전통적인 서양식 결혼예복, Hakka꽃 모양이 곁들인 Hakka결혼예복 그리고 일본의 전통의상인 Yukada 를 포함한,웨딩 드레스들을 입게 된다고 한다.

그녀의 결혼식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큰 벽걸이 계시판을 준비하여, 그곳에 그녀가 누구인가를 잘 나타낼수 있고 또 가장 좋아하는 기호품들을 장식하여 전시도 할것이라고 한다.
Lee's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Gender Study로 석사학위를 받은 Chen Wei-yih양은, 결혼은 그녀의 삶과 그녀 자신을 축하 하는것이 여권(Feminist)을 상징하는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처음에 이결혼생각은 내생일 축하파티와 Farewell Party를 뜻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됐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10대 소녀시절부터 30세가 될때를 기다리면서 살아왔는데, 그때가 되면 그녀 자신 스스로 굳게 홀로서서 세상을 살아갈수 있고, 삶의 걱정이나 두려움에 처해도 자신 스스로 용감하게 극복하여 삶을 이어갈수 잇을것으로 생각되는 아름다운 때가 될것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생일이 가까워 오자 그녀 자신은 특별한 생일 파티를 하고 싶기에, 그녀는 그녀자신과 30세의 새로 태어난 자신과 결혼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품으면서 파티를 준비해왔는데, 결혼이라는것과, 내자신이 나와 결혼할수 있는 Concept이 어떤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하게 만든 계기가 준비 과정에서 형성됐다고 설명한다. 어떤 사람들은 3개월을 같이 살아본후 또 어떤 사람들은 3년 또는 5년 아니면 더 긴시간을 같이 지낸후 결혼을 한다고 설명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을 견주어 볼때, 우리는 정말로 긴시간들을 서로 같이 살아가고 있는데, 그렇타면 내자신과 결혼한다는게 이상할것도 없을것 아닌가?. 사람들은 항상 말하기를 '너자신을 위해 좀더 진취적이어야 한다.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전에 네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라고 인식시켜준다. 나에게 이번 결혼식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자신을 영원히 더 사랑하게 하는 일종의 Ceremony입니다" 라고 말한다.

언젠가는 그녀도 좋은 남자만나 결혼하게 될것을 꿈꾸면 살아왔으나 Taiwan에서의 결혼이라는것은 여성에게 보이지 않는 사슬로 얽어매고, 공평하지 않은 억압을 주는 행위임을 알게 되면서, 이러한 환영받지 못할 전통의 틀에서 벗어나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이길을 택했다고 한다.



http://www.thestar.com/news/world/article/886068--self-marriage-may-revolutionize-the-idea-of-tying-the-knot?bn=1


어제밤의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금요일 날씨는 온도는 조금 낮지만 비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8시가 가까워 오는 이 아침에, 이슬비인지, 가랑비인지 분간 안되게 초겨울 비가 내리면서 을씨년스럽게 대지를 적시고 있고, 그 조금 뒤로 보이는 넒은 온타리오 호수의 잔잔한 물위로는 한떼의 Swan떼가 먹이를 찾아 헤매는것인지? 아니면 인간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예기치못한 사건들이 그네들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회의를 하는건지? 정중동 하는 모습이 나의 시선을 그곳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Thursday, November 04, 2010

컴퓨터와 Senior는 서로 필요하긴한데......때를 실기했기에.

"어제는 메일도 보내 보았어요. 참 신기하더만요."
"자꾸 사용해야지 그렇치 않으면 다 잊어먹어요. 자주 하세요."
"설명 들을때는 금방 다 알겠는데, 돌아서면 전연 생각이 안납니다."

" 글씨를 타자할때 한자 한자 찾아서 두둘겨야 하니, 시간은 너무 잘가더군요. 그런데 더 속상하게 만드는것은 어느 단추 하나를 나도 모르게 잘못 누르면 전부 없어져 버려, 몇시간을 헤맨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때 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선구자들임을 자랑으로 생각하셔야 해요. 많은 친지들이 컴퓨터 만질 생각을 못하고 있어요. 골치가 아프다나요"

"저는 그럴때 아이들에게 구원을 청할때가 있는데, 아이들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
옆에서 앉아 있던 나도 한마디를 거들었다.
" 우선 컴퓨터 자판 두들기는법을 머리속에 암기할수만 있다면, 더 많이 효과를 볼수 있을텐데요. 저의 경우는 그랬읍니다."

어제가 화요일,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Senior들을 위해 '늘푸른 대학( Ever Green University)을 가을철이면 열어, 교회에 출석하는 Senior뿐만이 아니고, 토론토에 거주 하시는 ,60세 이상의 Senior분들이 함께 모여, 교회에서 짜놓은 프로그람에 따라, 하루를 즐기는 일명 노년 대학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느새 나도 그대열에 끼어 참석하고 있다. 젊은 남녀 봉사자들이, 이날 만큼은 하던일을 제껴놓고,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Senior들이 이날 만큼은 집안에서 하던 모든 잡다한일, 즉 손자손녀들 Baby Sitting 하는일, 집안일 돕는것, 아들 딸들이 하는 사업장에서 도와 주는일, 기타 등등의 일에 휩싸여 지내던 모든것을 훨훨 털고, 이곳에 나와서, 서로 못다한 애기를 나누기도 하고, 젊은 강사님들의 구수한 입담에 뱃속이 완전히 빈속이 될 정도로 웃기도 하고,세상 돌아가는 얘기, 그림도 그리고, Ballroom Dance 도 배우고, 하모니카를 불어대는 공부도 하고, 또 컴퓨터도 배우고..... 또 불편이 없도록 도와 주고, 간간히 간식을 만들어 제공해주고, 점심을 대접해 주는, 큰 일들을 해주어, 해가 가고 시간이 갈수록 노인 대학은 알맹이가 더 많이 영글어 가는것을 눈으로 볼수 있을 정도로 정착해 가고 있다.

점심은 보통 원탁 테이블에 6명 내지 8명 정도가 모여, 젊은 봉사자들이 정성으로 만들어 제공해 주는 음식으로 메뉴가 매주 바뀌는데, 어느 식당의 음식보다 맛이 돋보이기도 하지만, 정성이 그속에 듬뿍 담겨져 같이 써빙 되기에, 오전내내 공부(?)에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청량제 역활을 해주고도 남는것 같다. 나보다 연장자 되시는, 한분이 옆에 있는 분에게 점심을 하면서 컴퓨터 얘기를 꺼낸것을 내가 나도 옆에서 듣고 대화를 한 내용중의 한 부분이 컴퓨터 였다. 한분은 젊어서는 조국을 위해 군에서 고급장성으로 봉사했고, 또 다른 한분은 일찍히 이곳에 이민와서 젊음을 이민의 뿌리 내리는데 바쳤던 분으로 알고 지내오던 사이이다. 젊었을때 그분의 머리회전이나 능력으로 보았을때 분명히 한가닥 하셨던 Elite들이었을텐데......왜 컴퓨터에서는 낯선 이방인인것 처럼 쩔쩔 매고, 안타까워 하시는것일까?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되는게(?) 그분들의 젊었을때와 나를 비교하면, 나는 그냥 보통 사람으로 평범하게 살아 왔다는것이라고 할수 있겠다. 젊었을때의 그분들의 능력면에서 본다면, 컴퓨터가 그렇게 괴물단지(?)처럼만은 아닐것 같은데.....

세상 모든 만사에는 때가 있다는것을 요즘은 참 많이 느낀다. 어렸을때, 아버님께서 항상 귀가 아프게 말씀 하시곤 했던 한마디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 이놈들아 젊음이 항상 있는줄 아느냐? 순간이야. 정신 차려서 지금 해야 할것을 안하면 이다음에는 하고 싶어도 안되고, 후회만 있을 것이다"
라고 하셨던 말씀인데, 이말씀을 캄퓨터를 만질때마다 대입해 본다. 결론은 나를 비롯한 Senior들은 컴퓨터를 마음데로 만지고 다룰수 있는 때를 실기 했다는 점이다. 굴뚝 산업시대를 살아왔던 Senior들에게는 가상의 세계를 날아 다니면서, 공상의 나래를 끝도 없이 펼쳐 그속에서 결과를 찾아야만 하는, 또 그것 때문에 존재하는 컴퓨터와는 때가 맞지않는다는 것이다. 능력은 출중한데, 그능력을 컴퓨터에 사용할 Concept이 맞지않는다는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 세대를 살아가는 요즘의 젊은이들세계에서는 한시라도 컴퓨터가 없으면 오히려 정신불안이 일어날 정도로 생활의 일부가 됐는데, 우리 Senior들에게는 하고는 싶지만, 큰 짐이 되여 가슴을 꽉 누르는게 바로 컴퓨터와 IT 산업의 산물이 아닐까?

나의 아내 Lunar는 컴퓨터를 Set-up 해 놓으면, Surfing은 기가 막히게 잘한다. 음식만드는법, 값싸게 다닐수있는 여행지 찾는법, 기타 연속극 보는법 등등에서는 내가 그녀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나 타자를 전연 못하기에 다음것을 찾을 때에는 나를 꼭 호출(?)한다. 타자를 조금 그녀보다 잘 치기 때문이다. 빈말로라도 그것도 못하느냐고 한마디 건네면, 되게 텃세 한다고 되받아친다. 그래서 그녀가 간혹 고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멜이라도 보낼려면 꼭 나의 손을 빌리지 않을수 없기에 본의 아니게 그녀들과 같은 세계를 유영하는 기분을 만끽 할때도 있다. 물론 부부가 거의 같이 여행하고 친교를 하기에 서로 알고는 있지만..... 그친구들은 속도 모르고 Lunar가 보낸것으로 착각할것을 생각하면.....

내가 아직 어렸을, 20대 후반때, 공무원 하면서 영문과 한글 타자기 다루는법을 어쩌다가 익혔었는데, 그후 바쁜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수십년간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컴퓨터가 보편화 되면서, 엄마 아빠도 상용 하시라고 딸아이가 하나 구해준 컴퓨터를 처음 대했을때, 저조그만 플라스틱으로 싸인 쇳덩이속에서 뭘 찾아 낸다는 것인가? 라고 의아해 했었던 기억이 난다. 기억을 더듬어서 한자 한자 두둘겨 보았었다. 마법의 상자처럼, 내가 기억하고 있는 자판의 위치를 따라 누르면 글자가 그대로 나오는것을 보면서, " 아 그때에 타자기 치는 공부를 참 잘해 두었구나"라고 순간적으로 아버님이 하셨던 말씀을 떠 올리게 했었다. 그면에서는 때를 잘 맞추었기 때문에 머리속에 깊이 박혀, 기억을 되살렸기 때문이다. 이메일 보내는것은 Senior들중에서는 어느 누구못지 않게 빨리 그리고 비교적 정확히 보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Senior들과는 Concept이 완전히 다른 Cyber World에서는, 굴뚝산업시대의 지식은 사용되기엔 때를 실기(?)한 화려한 과거일 뿐임을,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나누었던, 이매일 작성에 관한 몇마디의 컴퓨터 이야기에서 긍지(?)를 느끼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어쩔수 없이 공연을 마친 배우가 무대에서 사라지듯, Senior 인 나자신을 보면서, 복잡한 Cyber 세계를 정복 할려는 짐을 내려 놓고 이메일이라도 할수 있는게 위안이고 순리라고 자위 하면서, 마음은 안타깝지만, 그래야 남은 생애 편할것 같다고 생각해 봤다.

Tuesday, October 26, 2010

늙었다고 연금(Pension)을 신청 하란다. 벌써 내나이가?...




일상 해오던 일중의 하나인 우편함을 오늘도, 호수가로 이어진 Board Walk과 숲속을 통과 하여 이어진 Trail walk(산책로)을 끝내고 들어오면서 Condo 의 입구에 beehive처럼 진열되여 있는 Mail box에 가서 내 번호를 찾아, 열쇠로 문을 열어 수북히 쌓여 있는 Mail들을 꺼냈다. 그런데 그중에서 두툼한 흰봉투 하나가 나의 시선을 끌었다. 배달되는 Mail이라고 해보았자 뻔한것 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습관적으로 주말을 빼고는 매일 한번씩 들리는 곳이기에...... 대개 Junk mail이 대부분이고, 그다음에 분기별로, 아니면 매달 발생하는 각종 고지서들 뿐이다. 꺼내자 마자 대충 정리하여, Junk Mail들은 바로 휴지통에 버리고, 두툼한 봉투의 발신지를 살펴 보았다. CPA라고 적혀 있었다. 처음 받아보는 것이라서 또 혹시 내가 알지 못하게 내야할 고지서의 납부를 안해 Warning 편지가 아닌가? 하고 내용물을 살펴 보았다. CPA는 Initial로 Canadian Pension Agency를 뜻한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우선은 내가 잘못하여, 또는 Omit하여 벌금을 내라는 고지서가 아니라는점에 안도의 숨을 쉬고, 집에 들어와 자세히 들여 보았다. 아까 Mail Box에서 부터 다른때와 다르게 지체하는 나를 지켜봤던 Lunar가 뭔데 그렇게 심각하게 들여다 보느냐면서, 우선 shower 부터 하는것이 좋겠다고 한마디 거든다.

하던일을 좀 일찍 접고, 지난 몇년간을 지내 왔는데, 막상 Pension을 신청 하라는 Application을 받고 보니 기분이 좀 묘하다. 그것도 내것이 아니고 Lunar것이란다. Biologically 우리 부부는 같은 해에, 4일 먼저 아내가 세상에 태어났지만, 법적으로는 Lunar가 일년 먼저 태어난것으로 되여 있다. 그것이 사회생활할때는 하나의 Advantage로 작용하는면도 있어서 은근히 좋아 했었는데, 오늘은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왜 우리 아버지는 출생신고를 일년씩이나 늦추어 하셨을까?였다. 내자신이 지금처럼 캐나다로 이민가서 늙으면 국가에서 주는 연금을 수령하게 될것이라는것을 아셨더라면, 그렇게 하시지는 않았을것이라는것을 나는 확실히 믿는다. 고지서를 포함한 대부분의 Paper들에 대해서는 내가 주로 처리하여 왔기에, Lunar는 다른면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다. 벌써 우리부부가 그렇게 긴(?)세월을 살아왔다는게 꿈같이만 느껴진다.
더 잘살아 보겠다고, 한살반짜리 첫아이를 안고 낯선땅 이곳에 첫발을 내려 놓은지가 엇그제 같은데..... 그아이가 지금은 36세가 되였구나.
그때 이민온 우리 한인들은 다 같은 형편이었겠지만, 조국이 아직 너무나 가난 했기에, 빈손으로 나올수밖에 없었었다. 간혹 여유가 있었다 해도 국가정책으로 외화반출이 철저히 금지 되여 있었기에, 빈손으로 나올수 밖에 없었다. 간혹 빽좋고, 재주좋은 사람들은 예외인 경우를 그후에 살면서 알기도 했었지만.... 하물며 우리같은 서민의 입장에서야 더 설명이 필요 없이, 갖고 온것은 몇백달러와 간단한 옷종류등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오죽했으면, 김포공항 검색대에서, 이민가족인 우리를 점검할때, 휴대가방의 내용품을 살피기 위해 뒤집어 엎었는데, 보이는것은 싸구려 플라스틱 슬리퍼, 그리고 우리를 알고 있는 친지들이 환송하러 공항에 나오면서 들고 왔던 선물(?)들을,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휴대용 백속에 넣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아이들 장난감 등등인것을 보고, 검색원이 미안했던지? "아니 이민가시는분의 가방이 뭐 이래요. 가셔서 잘사세요"라고 하면서 다시 가방에 넣어줄때, 어떤 장래 계획이나 정해진 목표도 없이, 그저 잘 살아 보겠다는 막연한(?) 희망만을 가슴에 안고, 그리고 젊음이라는 무기 하나만으로, 부모 형제 친척 친지들을 모두 뒤로 한채 조국을 떠나야 했던, 그런 한편으로는 자기네들만 잘먹고 잘 살려고, 조국을 등지고 떠난다는 따거운 시선을 받기도 했었던, 우리식구의 앞날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설음의 눈물이 주르르 흘렀던때가 엇그제 같이 가슴에 느껴지는데..... 그리고 우리부부의 삶도 중요 하지만, 아이들의 좀더낳은 앞날을 위한 터전을 다지기위해 아침 새벽부터 저녁 한밤중까지 앞만 보고 뛰어왔던 수십년의 세월이었었는데..... 지금 이순간만은 한순간의 흐름같이만 느껴진다. 부질없는.....

"여보, 당신 그동안 잘 살아 왔으니, 국가에서 연금 타가라고 신청서를 보내 왔다. 한번 봐. 이 두툼한 힌종이들이 그서류들이야"
"애이 징그러워. 내가 그렇게 늙었단 말이야? 혹시 당신이 잘 못본것 아니야?"
"내참, 그럼 찢어 없애 버릴까? "
"아니 그게 아니고 다시 한번 잘 살펴 보라는 뜻이야. 하여튼 살다보니, 국가에서 돈을 주겠다고 하는 날도 보네. 월말이 되면 항상 납부해야할 고지서 돈 준비하느라 신경을 곤두서곤 했었는데....."

다른 나라도 대충 비슷하겠지만, 만 65세, 우리 고국의 나이 방식으로 하면 66세 되면 국가에서 주는 연금수령자격을 얻게 되는 것이다. 연금도 여러종류라고 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매번 Pay roll에서 일정액을 제하여 국가에 납부했던 은퇴연금, 노령연금(Old Age Pension), 그리고 이러한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은퇴자들에게는 신청시 생활 보조금을 주는등등....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울타리밖의 세상이 더 좋아 보인다고 했던가. 우리의 삶은 항상(?)그렇게, 마음속에 아쉬움을 간직하면서, 여기까지 살아왔던것 같다. 신청하여 연금을 수령하게 되면, 분명히 감사해 하는 마음보다는, "야 겨우 이것이야? 내가 낸 세금이 얼마인데..."라고 국가에 대하여 아쉬움을 먼저 나타내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만약에 가난한 나라에서 이러한 연금을 받게 된다면, 어쩌면 고마움의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지만, 처해져 있는 현재의 상황에 만족해 할줄 모르고, 아쉬워만하는 인간의 모순성(?)인 두마음이 작동하게 되지는 않을지, 단단히 마음속에 다짐을 해두고 싶다. 적거나 많거나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그리고 값있게 잘 사용해야 겠다고 말이다.
현편으로는 살아갈날이, 살아온날 보다는 훨씬 적어지고 있다는 신호인것 같기도해, 좁은 부엌에서 우리 부부가 먹을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물끄럼히 쳐다 보면서, 저여자가 아니였으면 오늘의 내가 존재했을까?라는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 보면서 무던히도 마음을 아프게만 했떤 내자신에 마음이 안쓰럽다. 머지 않아 Pension이 들어있는 봉투을 우편함에서 꺼내오는날, 그녀를 근사한 식당에라도 모시고 가서, 내가 노력해서 벌어들인 수입인양, 오늘 저녁은 내가 한턱 쓰는거야 라고 소리치면서,생색이라도 한번 내봐야 겠다는 나의 속마음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여보 저녁 준비 다 됐어요. 어서 와요" 라는 그녀의 신호 소리에 잠시나마, 살아온 지난날들속에서 헤매고 있던 꿈이 번쩍 깨였다.

오늘 치러진 토론토 시장(Mayor)선거에서 민의를 확실히 봤다.


보수성향의 Rob Ford, 토론토시장선거에서 압승 - Toronto Sun.


토론토 - 보수 우파성향의 Rob Ford, 전 시의원이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인 토론토의 다음 시장(Mayor)으로 당선, 그것도 대승을 거두었다. CP24 방송은, 개표 시작 8분만에 Rob Ford의 당선을 선언(Declaration) 하기도 했었다.
그의 가장 큰 경쟁자는, 온타리오주의 부수상과 보건 복지부 장관을 했던 George Smitherman으로, 지난 10개월 동안, 토론토 시장 선거 사상 그유례를 찾아 볼수 없을 정도로, 선거 이슈를 떠나, 인신 공격을 포함한 비방전이 됐었다.

99%의 개표가 완료된 밤 9시현재( 10월 25일), Rob Ford는 47%, George Smitherman은 35% 그리고 Joe Pantalone는 12%를 획득했다.

온주 자유당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은 George Smitherman은, 선거초반부터 일찌기 쉽게 시장에 당선될것으로 모두가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시장과 시의원들의 방만한 재정지출과 밥먹듯 해온 세금인상으로 시민들의 증오를 사고 있던 유권자들에게, 세금 감면과 시정부의 과대 지출을 대폭 줄이겠다고 약속한 시의원출신 Rob Ford의 선거공약이 시민들의 가슴속에 깊이 파고 들어가 승리를 거두게 된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의원을 10년동안 해오면서, 그의 공금사용지출 내역을 보면, 거의 Zero 였는데 반해 다른 동료시원들은 수만불씩 별 명분도 없이 낭비해온것으로 자료에서 밝히고 있다.

"이번 선거의 승리는 납세자들의 불만이 확실히 확인된것이며, 더이상은 좌시 않겠다는 납세자들의 불만 표시 였읍니다. 납세자들이 힘들게 납부한 세금으로 흥청망청 낭비하는 돈잔치는 이제 끝났다. 우리는 납세자들의 의견을 존중할 것입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를 위해 즉각 그러한 예산낭비를 중단 시키겠읍니다"라고 그는 지지자들에게 설명했읍니다.

비교적 정도를 걷고 있던 선거운동은 후반에 과열 되면서, Smitherman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그를 증오 한다는 인신 공격과, 나중에 철회하긴 했지만, Globe and Mail지의 웹에서, Rob Ford는 몸무게가 엄청난 비만의 게으른 사나이라는 인신 공격을 해 대면서, 진흙탕속의 비방전으로 양상이 바뀌었었다.

Rob Ford의 승리는 Smitherman을 적극 후원해온 온타리오 자유당 정부와 수상 Dalton McGuinty에게 큰 충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많은 정치 평론가들은, 오늘 Rob Ford의 승리는, 내년 가을에 실시될 온타리오주 선거에서 현 야당인 보수당이 대승을 할수 있는 청신호로 해석 되고 있다고 한다.

새 당선자 시장은, 당장에 전임 시장과 그를 따르던 좌파가 장악하고 있던 시의회에서 시조례를 만들어, 2년전 부터 자동차 등록세를 매년 $60달러씩 거두어 들이던 것을 폐지 시킬것을 선언 하기도 했다.

우리 한인출신으로 Ward 42에서 출마한 Raymond Cho씨는 오늘 다시 압도적으로 당선되여 7선의 기록을 세웠으며, North York에서 출마한 Sonny Cho씨는 아깝게도 그꿈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참고로 좌파성향의 Toronto Star가 공개적으로 낙선되기를 바랐던 Raymond Cho씨는 당선됐고, 반대로 당선되기를 바랐던 Sonny Cho씨는 낙선되는 이변(?)이 있었네요.

Rob Ford가 당선되기를 마음속으로 무척 응원하면서, 오늘 투표에 임했었다. 거의 매일 아침에 '맥도날드'에서 만나서 친교를 하던 동네 친구들에게도, 앞으로 세금을 덜내고 썩을데로 썩어서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 시정부를 청소하기위해서는 꼭 Rob Ford를 찍어서, 그를 시장으로 내 보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그의 지지를 설명 했었다. 그러나 꼭 좋아할 일만은 아닐것 같아 걱정 아닌 걱정을 괜히 하게 된다.
오늘 같이 당선된 시의원들의 성향을 보면, 지난번 시의원들의 정치성향 분석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것 같아서 이다.
시장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 놓아도, 시의회에서 의원들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로 시의회가 운영될것 같은 정치적 색갈이 깊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내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등록을 2년전부터 시골 Cottage로 옮겼었는데, 이제 다시 토론토시로 옮겨 볼 생각이 든다. 현 시장이 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시의원들과 합작하여 새로운 조례를 만들어 매년 $60달러씩 거두어 가는 꼴이, 더 세금을 내는것이 억울 해서도 였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이적해 놓았었다. 당선 첫 마디에서 악법인 그조례를 폐지 하겠다고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면서 그가 강조하는것을 보면서 느꼈기 때문이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믿어 보는수 밖에. 그것도 조금만, 그래야 믿었던 데로 안돼도 덜 실망이 될테니까 말이다.
정치꾼들은 입만 열면 불가능한것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술(?)이 있으니까, 이제는 그러한 사탕 발림에 놀아날 나이도 아니어서 다행이다.
제발 앞으로도 계속 발부치고 삶을 이어갈 토론토시가 시민들이 지금보다 더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아갈수 있는 분위기를 이번 당선된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나의 바램이 너무나 순진 하지는 않은지 모르겠다.





http://www.cp24.com/servlet/an/local/CTVNews/20101025/101025_voting_day/20101025/?hub=CP24Home

http://www.thestar.com/news/elections/article/881076--new-mayor-vastly-different-council?bn=1

Saturday, October 23, 2010

살인마 Russell Williams와 Russell Williams Restaurant은 악연?

캐나다에서 제일큰 공군비행장의 사령관을 지냈던, 뮤망한 Elite 대령이 어느날 부하 여군을 포함 2명을 오랜 시간에 걸쳐 성적으로 학대하고, 결국에는 살해하여 매장하고, 그것도 모자라 다른 부하 여군 2명을 성적학대에, 여성들이 주로 살고 있는 가택만을 Break-in해서, 여성들의 속옷만을 훔져서, 몸소 입어보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보유하고 있던 희대의 살인마에 대한 재판이 마침내 그막을 내렸다. 그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그것도 25년동안 일체의 보석도 허용안되는, 캐나다법에서는 최고형을 언도 받은 것이다. 언론에 비친 그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한 기막힌 장면이었다. 주택침입한 집에서 여성용 린제리를 입고 찍은 사진, 여성용 팬티를 입고 찍은 사진 등등....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내리자마자, 캐나다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그의 대령계급장을 완전 떼어버리고, 모든 군인으로서의 그가 누렸던 자력을 완전히 군에서 제거했읍을 발표 하기도 했다.

그동안 언론에 비친 47세의 그의 경력을 보면, 그는 동기들중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군에서 주는 모든 혜택을 최대한으로 받아, 일찌감치 캐나다군을 이끌어갈 장군깜으로 지목되고 있었다고 한다. 살인마의 행각을 벌이면서, 범죄가 발각되기전까지는 비행장 사령관직을 평상시와 똑같이 수행 했기에, 처음에는 감히 그의 범죄 행위에 대해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몇십년을 같이 살고 있었던 그의 부인도 전연 눈치채지 못하고 언론에 보도된 후에야 알아 챘을 정도 였었다니......거의 완전 범죄에도 그의 능력이 발휘 됐었던것 같다.
언론의 내용을 아래에 옮겨본다.

http://www.thestar.com/topic/russellwilliams

http://www.express.co.uk/posts/view/206147/Queen-s-pilot-admits-killing-women





그는 과연 어떤 사나이 였던가? 같은 남자로서, 그로 인한 모든 남성들의 이미지는 쥐구멍도 모자랄정도로 좁아져 버린것 같다. 역사를 들춰보면, 옛날부터 영웅 호걸들은 항상 주,색을 겸했다고, 평하고 있는것을 쉽게 볼수 있었으나, Russell Williams대령처럼, 살인까지 했었다는 얘기는, 이번 사건을 빼고는, 기록에서 본 적이 없었다. 사회적 명성, 군대에서의 빠른 진급, 그리고 가정을 잘 꾸려가고 있는 아내가 있었는데...... 제 3자의 입장인, 보통 사람들이 그를 볼때는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로 모든것을 소유하고 갖추었었는데, 영국의 여왕이 캐나다를 방문했을때는 여왕 전용기를 직접 조종한 엘리트 파일로트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었었는데...... 그러한 외형적인 소유나 명성은 그의 깊은 마음속에 잠재해 있던, 그어떤 욕구를 채워줄수는 없었었나 보다. 어떻게 설명될수 있을까? 본인 자신만이 원인을 알고 있겠지.

오늘 신문기사에서 살인마 대령 Russell Williams와 같은 상호를 사용하고 있는 식당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보통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영업에 많은 타격을 입어, 결국 문을 닫게 되지는 않을지?라고 대부분 걱정을 할것으로 상상이 되자만, 실제로 식당 주인이나 종업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영업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있으며, 어떤 종업원은, 식당에 오는 한고객이 이사건에 대한 내용을 애기해 준뒤에야 느꼈을 정도로 영향을 전연 느끼지않았었다고 하는 내용도 있었다. 내가 만약에 그식당의 주인이었었다면, 그사건이 처음 언론에 터졌을때, 바로 이름을 바꿀려고 시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해 보기도 했다. 여기에 그신문 기사 내용을 잠깐 옮겨 본다.


살인마 대령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식당 여전히 성업중- Toronto Sun


Burlington, Ont. - 혹시 유명세를 타고 있는 Sex Killer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면, 고객들이 떨어질것으로 생각할수도 있을수 있다고 상상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히 기우에 불과 하고, 완전히 잘못짚은 상상일 뿐이라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Waterdown Rd.동쪽에 있는 Plain Rd.에 위취해 있는 Russell Williams Restaurant 종업원의 말에 의하면, CFB Trenton 공군기지의 사령관이 지난 2월에 2명의 여성을 살해한 살인죄와 또 다른 죄목으로 기소된 이후 현재까지 아무런 영향없이 영업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 식당 영업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읍니다. 우리 식당은 손님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또 질좋은 고객이 많습니다" 라고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한 여종업원이, 막 점심손님대접을 끝내고 치우면서 설명한다.
그녀는 또 말하기를 많은 고객들이 그 살인마건과는 아무런 연관을 시키지 않고 있다고 설명을 곁들인다.
"지금 이 식당에서 2년을 일해 왔는데, 어떤 손님이 우연히 그러한 사건에 대한것을 얘기해 줄때까지 전연 생각지를 못하고 있었다" 라고 말한다.

주문한 음식을 픽업하기위해 식당에 들린 Herb Scott씨는, 그사건이 터지자마자 금방 알았었는데, 우연히 이름이 같았을뿐, 전연 개의치 않았었다고 설명한다.
"나는 며칠전 Tim Horton에서 젊은 십대들이 그사건에 대하여 애기하는것을 옆에서 들었었다"라고 한 나이든 고객도 거둔다.
그는 말하기를 십대들이 신문기사를 보면서, 혹시 Russell Williams Restaurant 와 살인마 Russell Williams와 무슨 연관이 있는것은 아닐까?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는것을 들었다 라고 설명한다.

여종업원은 Williams사건이 언론에 터지자마자 많은 언론매체들이 전화를 걸어와 같은 질문들을 수도 셀수 없이 해 댔다고 설명을 한다. "그러나 그 살인마와 우리 식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고 강한 톤으로 설명을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URL에서 확인 할수 있읍니다. 감사.

http://www.torontosun.com/news/torontoandgta/2010/10/22/15797486.html

Saturday, October 16, 2010

Grimsby의 8부 능선을 타고 걸으면서 멀리 Lake Ontario도 응시하고..
















파랗타 못해 검푸르게 보이는, 바다처럼 끝도 안보이게 넓은 Lake Ontario를 멀리 내려다 보면서, 8부 능선을 따라 이어진 Trail을 걸었다. 하늘은 더이상 바랄것 없이 파랗고 청명함이 빽빽히 우거진 단풍나무숲속을 통하여 고고함을 보여준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옛어른들은 수확의 계절을 노래 했었다고 한다. 힘들게 농사일을 다 끝내고, 이제 농사일을 돕던 말(Horse)이 할일은 열심히 배불리 먹고 여름동안 축갔던 몸을 살찌우는 일만 남은것을 그렇게 표현 했었다고 나는 믿는다. 8부 능선인지라 오늘 처음 나온 대원들에게는 상당히 힘들었던 구간이기도 한것 같았다.

8부 능선의 가파른 계곡을 걷는것 만큼이나 이곳을 찾아 오기도 다른때와 비교해서 쉽지는 않았었다. 분명히 지도상에는 Parking이 표시되여 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주위를 두어번씩이나 돌고, 그것도 차 한대가 아니고 여러대가 대이동을 해야 했으니, 앞에서 리드하는 처지에서는 여간 난처한 일이 아니었으나, 무엇 보다도 시간에 맞추어 산행을 마쳐야만 될 여러명의 대원들에 대한 사연들을 알고 있기에 마음은 편치 않기도 했었다. 결국 오늘 걸어야할 구간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빈 공터에 주차를 하고서야 Trail Walk을 시작한 것이다.

여름 휴가철에 QEW를 타고 나아이가라쪽을 향해 달리면서 Hamilton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상당히 높은 능선위를 푸른숲이 끝도 없이 이어져, 보기에도 뭔가 신비함을 느낄수도,볼수도 있을것 같은 생각을 하게 하고, 숲속을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걸어보고픈 충동이 생기게 하는 그런 곳이다. 그숲속을 오늘 우리 대원들이 8부 능선으로 이어진 Trail을 따라, 단풍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을 따라 걸으면서, 쭉 위로 뻗은 나무 Trunk 들을 보면서, 멀리 아래로 펼쳐진 민가와 Farm 그리고 그뒤로는 QEW를 달리는 차량들이 개미떼들이 이동하는것 처럼 아스라히 보이고, 다시 그뒤로는 바다처럼 넓고 깊은 온타리오 호수의 파아란 물결이 웅장하면서도 모든것을 다 포용할것 처럼 그위용을 뽐내고 있는 모습이 눈에 정겹다. 모두가 탄성이다. 고생되지만 이런 희열을 맛볼수 있기에 이마에 땀이 맺히고, 다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파도 이겨 내면서 Trail Walk을 하는것 아니겠는가?

이제 10월도 중순을 지났으니, 금년시즌의 노란 단풍나무숲속길을 걷는것은 오늘이 마지막 Weekend가 될것같다. 벌써 이곳으로 부터 북쪽으로 약 50 키로 이상 떨어진 곳의 단풍은 이미 다 자취를 감추었다. 이렇게 단풍의 Peak로 뒤덮힌 숲속을 같이 걸었으면 했던 몇명의 대원들이 보이지 않아 아쉬운점도 마음을 아련하게 한다. 우리는 이민자의 신분이기에, 삶의 뿌리를 내려야만 하는 과제가 우선이기에, 삶의 현장을 지켜야 하는 일이 우선함을 알고 또 모두가 그렇게 해 왔기에, 오늘 참석못한 대원들의 마음을 읽는것은 어렵지 않았다. 생업에 매진할수 있는 건강을 그들에게 축복으로 내려 주시기를 창조주께 순간적으로 마음속에서 빌어본다. 기왕이면 삶의 터전도 더 번성하고.....

대원들 모두가 노란 단풍으로 둘러 쌓인 큰 나무밑에서 젖은 땀을 식히면서, 준비해온 점심을 풀어놓고, 첫숫갈을 뗀다. 고되게 걸어서 여기까지 왔으니, 허기진터에 넘기는 음식의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만 그 뜻을 완전히 전할수 있을까? 꿀맛이라고 해두자. 아무튼 부드럽게, 맛있게 넘어간다.
"이것좀 맛보세요", 정성드려 만들어온 수시롤을 건네는 대원이 있는가 하면
"이것은 특히 하네요. 어떻게 만드셨어요?"
"아 그것은 장떡이야. 쌀가루와 채소를 버무린 다음 다시 약간의 된장끼를 해서 햇볕에 하루 정도 말린다음, 다시 오븐에 쪄서 만든것인데, 맛이 괜찮았어요?"
"너무나 특히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모두가 이구동성이다.
Trail Walk 하면서 점심을 같이 드는것은 일종의 Share 정신이 그 밑면에 깔려 있음을 느낀다. 어떤 대원은 고구마를 정성스럽게 오븐에 구워와서 하나씩 나누어 먹으면서, 젊었을때의 가난 했던 추억을 되살리게 해주는 낭만을 느끼게 해준다. 추운겨울날 길거리를 오바코트의 깃을 세우고 웅크리면서 걷는데, 낡고 때묻은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드럼통을 개조하여 만든 화로에서 고구마를 구워낼때 풍기는 구수한 군고구마의 냄새가 뱃속을 요동치게 했었던 그기억 말이다. 준비해온 대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Trail Walk이 아니면 어디서 그기분을 느낄수 있겠는가? 걸어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는 길은 더 짧게 느껴졌다. 점심을 풍부하게 먹어서 인것 같다.
시작할때 했던것 처럼, 이번에는 가장 연장자 되시는 대원이 무사히 Trail Walk행사를 마치게 해주심을 감사해 하는 기도로 핸들을 돌렸다.
감사.

Friday, October 15, 2010

버섯 채취도 가을의 맛을 깊게 느끼게 한다.


























'와 이렇게 많은 버섯은 처음 봐요'
'네 먹을수 있어요. 하나씩 뿌리에 묻은 흙을 털어 내기위해서 Stem 밑부분에서 꺽으세요,네'

'이버섯 독버섯 아니지요? 먹을수 있을것 같은데?...한번 봐 주세요.'
'보편적으로 머리부분이 Shinny 하지 않으면 먹을수 있으니, 일단은 채취해 보세요.'

'야 이것은 송이 버섯이네. 멀리까지 온 보람 있네.'
'이공원이 가을철 버섯의 창고라고 불려질 정도로 많아요. 또 Timing이 잘 맞기도 했어요'

'이버섯은 벌집같이 생겼는데.... 버섯 맞나요. 참으로 신기하네요. 이 ㅈ ㅅ 님 이리와서 좀 보세요 네?'
'아 그버섯, 먹을수는 있는데, 높아서 채취를 할수없어 아쉽구만, 모양새가 꼭 개미집( Termite)처럼 생겼어. 중남미에 있는 '코스타리카'라는 나라에 가면, 이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개미집에 높은 나무위에 많이 매달려 있답니다.'

'와 이것은 축구공 처럼 둥글고 큰데, 먹는 버섯 맞나요? 이ㅈㅅ님 봐 주세요.'
'예 이버섯은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것인데, Pot Belly 버섯이라고 하는데, 이곳 서양 사람들은 Steak 처럼 두툼하게 잘라서
후라이판에 구워서 즐깁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우 Lucky 한것 같네요. 여러분들이 멀리까지 오신것을 환영하는 뜻으로
이렇게 귀한 버섯까지 마중하는것 같이 느껴집니다.'

지난주말에 같이 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Trail Walk을 정기적으로 하는 동호회원들이 우리의 Cottage를 방문 했었다. 요즘 한창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이곳의 Presqui'le Provincial Park안에서 우뚝 솟아 있는 단풍나무숲과 소나무숲을 가로 지르고 나 있는 Trail을 걷기로 하고 아침 일찍 약 두시간을 달려와서, 함께 숲속길을 걸으면서, 발견된 버섯들을 채취하면서, 도시생활속에서만 지내다가 모처럼만의 단풍나들이겸 Trail Walk을 하면서 일어난 광경의 일부 였는데, 채취하는 스릴도 있었지만, 확실치 않기에, 잘 알지도 못하는 나와 Lunar에게 쏟아놓은 대화와 질문들중의 몇개를 나열해 놓은 내용들이다. 정기적으로 Trail Walk을 오랫동안 즐기고 있는 사이여서, 나이가 더 많은 우리 부부를 그들은 스스럼 없이 이렇게 대해주고, 우리 또한 친한 벗이자, 동생들 처럼 아끼고 사랑스러워 한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젊은 친지들이 long distance 전화를 걸어왔을때, 그들의 의중을 금방 읽을수 있었고, 그들 또한 우리 부부의 생각을 정확히 읽고 다이알을 돌렸기에 금새 의기투합해서, 단풍겸 Trail Walk을 하고, 또 덤으로 버섯채취를 하게 됐는데, Trail Walk은 뒷전이 된 것처럼 변해 버린 것이다. 해마다 이때쯤이 되면 버섯을 소나무숲과 단풍나무숲속을 헤메면서 채취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며칠전부터 가을비가 며칠 내린후 싸늘해진 기후가, 조금 과장한다면, 야생버섯농장을 만드는데 일조를 한것인데, 우리 일행이 운좋게 Timing을 맞춘것이다.

모두가 각개전투 형태로 숲속, 특히 소나무숲속을 뒤지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Pot Belly 버섯은, 몇년만에 나도 처음 채취해 보는, 그래서 더 값져 보인다. 큰 Grapefruit 보다 약간 큰 이버섯은 서너개 따고, 아직 다 자라지 않은 baby 들은 놔 두었어야 했는데, 미쳐 당부를 하기도 전에 그들의 손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말았다. 사후약방문격이었지만, 그래도 내년을 위해서, 다 자랄때까지 참고 기다리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여 주기도 했다. 송이버섯을 채취했노라고 자랑들이 한창이다. 소나무밑에 쌓인 노란 소나무잎속을 헤치고 솟아나온 우산 모양의 버섯을 '송이버섯'이라고 좋아들 한 것이다. 좋아하는 그들의 모습에 분위기를 깰 의향은 없었지만, 그래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좋을것 같기에, 이곳의 버섯전문가들이 쓴 책의 내용을 빌려서, 생각나는데로 설명을 해주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Ontario주에서는 송이벗섯이 서식하지 않고, 북미 대륙에서는 오직 Rocky Mountain에서는 서식하고 있으며, 소나무 밑에서 나온 버섯은 대부분 먹을수는 있다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지난해에는 공원안에서 버섯전문가의 Guide를 받아가면서, 공원안에서 서식하고 있는 버섯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일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 재미있고, 모르고 있었던 버섯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도 많이 얻었었다. 다 썩어가는 고목에서 솟아나온 버섯은 보통은 모양도 못생기고 깨끗해 보이지도 않아, 못먹는 버섯으로 치부하고 지나쳤었는데, 그러한 버섯이 좋은 버섯부류에 속하고, 깨끗하고 머리부분이 윤기가 나는것은 꺼꾸로 독버섯일 확률이 많다는것도 의외였었다. 그분의 설명에 의하면, 우리 한국사람들이 말하는것 처럼 '이것은 먹는 버섯이다. 이것은 독버섯이다' 등등의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이곳 사람들은 절대로 그렇게 표현하지 않고, 다만 먹을수 있다( Edible)라고만 말한다는것을 알았다. 왜냐면은 먹을수 있지만,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 독버섯이 될수도 있고, 먹어도 아무렇치도 않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란다. 즉 식용으로 쓸때는 주의 하란 의미로 나는 해석 했었다.

보통 공원안에서 이른 봄철에 나오는 vegetable은 환경파괴 때문에 채취는 금하고 있으나, 버섯채취만큼은 크게 개의치 않는것으로 알고 있다. 낙옆위를 밟으면서 보이는 고목이나 낙옆위에서 채취하기 때문인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요즘같은 늦은 가을철에 숲속에서 버섯을 채취할때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서, 채취하는 재미에 마구 Pick하다보면 헷갈릴수도 있다.
그럴때는 비닐봉지에 버섯과 은숫갈을 같이 넣고 하룻밤을 지낸후에 꺼내 봐서, 은숫갈의 색갈이 변하면 그안에 독버섯이 있다는 증거일수도 있음을 기억하고 있으면 좋을것 같다. 먹을수 있는 버섯은 은숫갈의 색이 그대로 있다고 한다.

대자연속에서, 그것도 단풍나무와 소나무숲으로 빽빽한 속에서 Trail도 하고, 버섯도 채취하고.....또 웃고 담소하는 동안에 낯시간이 너무도 짧게 흘러가 버렸다. 자연은 이렇게 서로간에 막혔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신비함이 있다는것을 오늘도 그들을 통해서 봤다. 너무나 삶에 쫓겨 자연을 통해 마음을 살찌게 삶을 잃어 버리고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닐까? 내년 이때에 또 다시 오겠노라고, 나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서약(?)아닌 약속들을 마음데로 하면서, 즐거워 한다. 얼마나 꾸밈없는 모습들인가. Trail Walk과 버섯채취가 끝난후, Marsh Board Walk을 걸으면서, 황금빛으로 변해버린 갈대밭속을 걸어가는 맛도 한껏 익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해주고 남는것 같았다. 내년에도 그들이 원한다면, 내가 존재하는한, 그들의 바램은 이루어질것이다. 무사히 귀가 하셨기를.....

Monday, October 11, 2010

Albion Hill에서 친지들과 Thanks Giving Day Trail Walk.


















햇볕이 쨍하고 눈부시지는 않았지만, 추수감사절날임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춥지도 덮지도 않은 그래서 겉기에 안성맞춤인, 전형적인 가을날이었었다. 부지런히 일하던 일손을 잠시 놓고, 일년동안 심고 가꾸고 맺어온 결실의 수확을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인 오늘, 참으로 오랫만에, 매주 같이 얼굴을 맞대고 신앙생활을 해오던 같은 또래의 친지들과 단풍놀이겸 Trail Walk을 실행 하기로 하고, 약 한달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하여 왔었다.
참석한 거의 모든 친지들이 부부동반으로, 오랫만의 나들이이기도 했지만, 불타는듯한 단풍을 구경하고, 바닥에 떨어져 쌓여 있는 낙엽을 바스락 바스락 밟으면서 걷는속에서, 마음들은 몇십년전의 젊은 청춘이었을때 단둘만(?)이 걸어보았던 오솔길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회상하는 표정들을, 삼삼오오 구룹을 이루면서 발길을 떼는 모습에서 읽을수 있었다. 모두가 꿈같이 빨리 흘러간 세월에, 그리고 앞으로 남은 삶에 대한, 구상들도 서로 나누면서, 복잡한 세상사를 잠시나마 뒤로 밀어놓고, 심호흡을 하는 모습들이 보기에도 천진난만해 보인다. 모두가 지금의 순간처럼 남은 삶도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가슴속 깊이 박힌다.

빽빽하게 들어선 단풍나무숲속으로 쭉 뻗은 Trail 은 걷기에도 그만이었지만, 보는 눈도 무척 시원하게 해준다. 가끔씩 하늘을 꽤뚫을듯 높이 솟아 있는 나무숲사이로 뻗쳐 내려쬐는 햇살도 운치를 더해 주어, 천연색의 옷들로 장식한 친지들의 모습과도 잘 어울려 보인다.
원치 않지만, 불청객으로 찾아온 병마와 시달리는 친지분들도, 창조주께서 허락해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또 그속에서 어울려, 감사함을 같이 느끼고져, 오랫만의 나들이를 하는 모습에서 생기를 본다. 나이를 먹었다고 생각하는 마음마져도 어린 아이가 되지 말라는법은 없는것임을 그들에게서 본다. 앞에 Stile이 있어 그것을 밟고 넘어야 하는 Trail 표시가 있다. 불편한 친지들이 넘기엔 무리인것 같아, 그들은 발길을 되돌려야만 했다. 마음은 그것이 아닐텐데.....어쨋던 같이 완주는 못했어도 그들의 용기가 자랑스럽고, 의지가 믿음직 스럽다. 더 빠른 속도로 쾌차 할것이라는 확신을, 모두가 똑같이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 있는것도 봤다. 노랗고 빨갛게 변한 잎사귀들이 뱅글뱅글 돌면서 눈송이 내리듯 가끔씩 날리는 모습도 이들과 잘 어울린다. 그속에 나도 끼어서 같이 걷는것이 얼마나 많은 축복인가.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같이 하면서 때로는 어려움에 처했었던게 몇번이었으며, 기쁨을 서로 나누면서 바쁘게 살아온 그세월이 몇년이었던가? 이핑계 저핑계를 대고, 자신들을 위해서는 얼마나 시간을 투자 했었던가? 오직 앞길만을 보면서, 오직 딸린 가솔들을 위해서, 이민의 뿌리를 내리기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면서 오늘까지 살아왔던, 고맙고 자랑스러운 친지들이다. 지금 이순간만큼은 그런 모습들은 전연 보이지 않고, 세상의 어지러운 세파를 알지 못하며, 천사처럼 해맑은 웃음을 선사 하면서 자라고 있는 어린 손자 손녀들처럼 맑게만 보인다.

오늘 우리가 걷는 Trail 구간옆에서 생업에 바삐 움직이시는 한친지가정에서, 만사 제쳐놓고, 오늘의 나들이 일행이 단풍겸 Trail를 하느라 허기진 배를, 배부르게 채워주는 성찬을 베풀어 주셔서, 추수감사절은 한층더 빛나는것 같았다. 쉬는날도 없이 바삐 일하면서도, 베품의 손길을 내민 친지댁에 그져 고마울 따름이고, 미안함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씀이 우리세대에 초기 이민살이를 하면서 오늘까지 지내온 보편적이면서도, 신앙의 힘으로 서로 의지 하면서 살아온 삶의 나눔에서 기인된 것임을 나는 이해 하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베품의 전통도 오래 오래 후대에도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최근에 같이 신앙생활을 시작한 Pastor께서도, 신앙로선의 설계와, 업무파악에 무척 바쁘실텐데도, 시간을 내어서 같이 걷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에서, 재충전의 바탕이 되고 있음을 느꼈고 또 오늘 행사의 무사한 진행과 마침을 위해 간절히 빌어 주시는데 마음이 뭉클하게 느껴졌는데, 참석한 모든이들의 마음도 십시일반으로 같았었던 것임을, 오늘 모임의 리더 되시는분의 감사기도에서 느낄수 있었다. 인생의 추수기인 가을철을 막 지내고 추워지는 겨울을 앞두고 살아가는, 오늘 참석한 친지들의 Fellowship은 더 진해 지리라. 친지들이여, 앞으로도 지금까지 살아온것 처럼만 남은 생애를 살아 가기를 빌어 드리겠소. 나와 Lunar는 당신들이 우리 부부를 친지로 인정해 줌에 다시 한번 감사할 따름이라오. 피곤하실 몸, 샤워로 확 푸시고, 좋은밤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