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07, 2010

고국을 빛내고, 미국의 체면을 완전히 구기게 한 그사람(?), 결국 쇠붙이 조각으로



미국의 체면을 완전히 구기게 한 그사람, 고국의 자존심을 지켜준 그는 누구일까?

오래전 고국을 방문했을때, 옛직장 선배로 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들은 기억이 새삼 지금 떠 오른다. 선진화를 부르짖고 앞만 보면서 달리다가, 옛날을 기억하게 하고, 생각나게 하는 기록들을 전연 챙기지 못하고, 다 없애버린 우를 범한 예를 설명해 주면서, 고국의 철도 박물관에 비치되여 있는 증기 기관차가 그런 예라고 설명해 주었던 것이다. 철도가 선진화 되여 디젤 기관차 전기기관차 그리고 전철화 되면서, 고국에 철도가 건설되면서 부터 철마 역활을 했던 증기기관차를 한대도 남기지 않고 전부 고철로 매각해 버렸다는 것이다.
선진화를 이루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자, 옛생각이 떠 올라, 기차라고 하면 증기기관차로 연상되는 많은 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하기위해 증기기관차를 전시하려고 찾았으나, 그렇게도 흔하게 보였던 증기기관차는 고사하고, 제작도면하나 남아있지 않고 완전히 없애 버린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는것이다. 백방으로 현장의 공작창을 이잡듯 뒤졌으나, 결국 흔적하나 발견 못하고, 어이없게도 중국에 철도엔지니어를 파견하여, 겨우 증기기관차 제작 도면을 한벌 구해와서, 그도면을 보고 새로 제작하여 철도 박물관에 전시된 기관차가 그렇게 해서 탄생 됐다는 내용이었다.

오늘 고국의 조선일보 신문을 보면서, 깜짝 놀랄 기사를 읽었다. 1969년도에 최초 제작됐었고, 다음해인 1970년도 부터 상업용으로 팔리기 시작했던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 비행기 747기가 고국의 한 선견지명이 있는 시민이 미국에서 구입하여, 서울에서 가까이 있는 남양주군의 한곳에 전시하여 관람시키고 있다는 것이었다. 보잉사에 의하면 점보기 747기는 약 1,000여대를 생산했는데, 첫번째로 제작된 비행기는 시험용이었고, 2호기 부터 상업용으로 투입되기 시작했는데, 상업용으로서는 첫번째 비행기가, 지금은 파산되여 없어진 PAN AM사에 의해 운영됐었단다. 퇴역되여 전시되여 있는 고물 비행기를 백만 달러에 구입하여, 고국 대한민국으로 운송하기위해 22대의 콘테이너에, 해체하여 선적한후, 지금 전시되여 있는 이곳에 오게 됐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 나라 미국이 상징성이 짙은 이비행기를 지키지 못하고, 동방의 조그만 나라 대한민국의 조그만 지방에서 전시 돼도록 까지 관심을 두지 않다가, 이소식이 전세계에 알려지자, 부랴부랴, 미국의 자존심 문제라면서, 재구입을 서두르기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측이 요구하고, 재구매를 요구한다면, 들어주는게 옮다고 여겨진다. 다만 그냥 돈 받고 주는것은 지양해야 한다. 국가채면과, 이와 연관된 모든 정황을 뚜렷히 명시하는 조건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욕심을 부린다면, 미국의 어느 조직이나 개인에게 재판매 하는것 보다는 미국정부의 이름으로 재구매 해가는 조건이면 더 의미가 깊을것 같다. 조국이 그동안에 이만큼 잘살고 있고, '온고지신'이라는 말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는것 같아 흥미롭다. 6/25 이후 미국이 한반도에 주둔하면서, 알게 모르게 국보급 보물이나 역사적의미가 있는 유물들이 많이 미국속으로 흘러 들어간게 많이 있는것을 알면서도, 되돌려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국가적 보물이나 유물을 되찾기 위해 이건과 연계 시키면 꼬인 실타래가 풀릴 기회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증기 기관차를 생각없이, 낡은시대의 유물쯤으로 여기고 고철로 매각해 버린 우를 범한 철도 관계자들과, 이와 유사한 역사적 사실에 관여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참으로 좋은 교훈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762873&ctg=1213

http://articles.latimes.com/2010/dec/06/world/la-fg-korea-plane-20101207



상업용 점보기 1호기를 보관하고 있는 그분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후속으로 LA Times에 Trippe에 대한 기사가 떴다. 내용이 허망하게 나의 작은 염원을 완전히 박살내는,기막힌 기사 내용이었다.
전시된 747기의 주인이, 국수집운영에 상용 할려고 했던 계획이 잘 맞아들지 않자, crane을 동원하여, 전시된 747기를 Wrecking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때는 일본의 어느 교회구룹에서 구입하여 일본에 전시하려고 협상했었으나, 협상이 실패로 끝나, 여기서 좌절을 느낀 주인이 동체를 뜯어내여 쇠붙이 조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주인은 나름데로 그길이 최선이었다고 하겠으나, 옆에서 보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안타깝게 하는것은 그반대인것 같다. Pan Am에서 근무시 이비행기를 탑승했었던 한스츄어디스는, 아래와 같이 서글픔을 토해 냈음을 그녀가 보낸 이멜에서 밝히고 있다.

"I recognized the photo of the Juan Trippe like gazing upon the face of a dear old friend," she wrote. "If her walls could talk, her listeners would not believe the incredible stories she would tell from the golden age of travel which has long since passed into the history books."

즉 이 비행기의 동체가 그곳에 전시되여 있는것을 알아차린 순간 오래된 친구를 바라보는것 같았었다. 만약에 동체가 대화를 할수 있다고 가정 한다면, 오랜시간동안 하늘을 달리면서 일어났었던 믿기지 않는, 역사에 기록될만한 여러 사연들을 얘기 하면 그내용들을 쉽게 믿을려고 하지 않을 것 이상으로 뜻이 깊다" 라고.

결국 미국은, 국가의 체면을 지켜줄만한 뜻깊은 이비행기의 보존에 대해서 관심밖인가 보다.
나의 생각이 너무나 감상적이었었던 것 같다. 역사적 의미가 영원히 사람들의 시야로 부터 사라진다는것이 마냥 아쉽기만 하다.


http://www.latimes.com/news/nationworld/world/la-fg-korea-plane-demolition-20101213,0,7513661.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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