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01, 2022

6월1일, 오늘부터 최종 목적지, 이태리의 베니스까지,2 주간의 Cruise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되돌아가는 코스는 대부분 거쳐온곳이라서, 새로운 관광지 구경은 매일매일 보내주는 News Letter를 참조하여 결정할 생각이다.

아들 부부와 손자는, 여기서 우리와 헤여져 캐나다 집으로 돌아가고, 우리는 6월중순까지 2주간 더 크루스여행을 베니스를 향해 되돌아가는 코스를 돌게 된다. 

손자녀석이 눈에 자주 어른거린다. 벌써 부터, 헤어진지가 불과 한시간도 안됐는데, 이제는 그녀석의 재롱을 집에 가기전까지는 못보게되고, 식당의 Crew들에게도 손자녀석이 마스코트였었는데..... 

식당에서 근무하는 많은 Floor Crew들의 고향은 인도네시아 또는 필리핀에서 온 분들이라서, 그들이 고향에 두고온 가족들을, 손자 Benj의 재롱을 보면서, 겉으로 표현은 안해도 그리워 하는것을 많이 느끼곤 했었다.

그들을 보면, 오래전 중동의 사막에서, 또는 외항선을 타기위해 고국의 혈육을 떠나 외롭게 외화벌이를 했던, 지금은 동년배였던 사람들을 머리에 떠올리지 않을수 없다.   심지어 계약기간 마치고 귀국하는, 가족들이 기대를 갖고 상봉을 기다리고 있었던, 노동자들이 타고오던 비행기를 북괴의 소행으로 공중 폭파 되는 대 참변도 겪으면서, 서럽게 살았던 동료들, 선후배들이 이유도 없이 하늘나라로 가버렸던 그때를 회상하지 않을수 없다.

그때를 전후에서 대한민국을 통치했던 위정자들은 북괴의 만행을 폭로하기위한 외교적 제스처를 썼다거나, 항의를 했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은 없다. 허긴 '삶은 소대가리'라는 육두문자를 받았어도, 뭉가는 '헬렐레' 했을 뿐이니까.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의 삶을 향상 시키기위한 해외근무였었지만..... 그들이 벌어들인 외화가 결론적으로는 나라의 산업과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Foundation됐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지금 이 Cruise Ship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자기네 조국에 외화를 벌어들여, 국가경제 발전과 산업발전에 필요한 자본을 최전선에서 벌어 들이고 있다는점을, 이들에게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근무하라고, 인생 선배로서 충언(?)도 많이 해주면서, 서로의 살아온 인생살이 얘기를 해주면, 그들의 듣는 모습이 진지해짐을 느낄수 있곤 했다.

지금까지는 아들과 며느리가 모든 행정적인면에서 부터 필요한 모든 인터넷등등의 꼭 필요한 것들을 방안에 앉아서 해결해 주었는데, 이시간 이후부터는 10층의 Excursion Desk에 찾아가서 질문하고 필요한 여행 Package챙겨야 한다.  토론토에 있을때도 같이 산행하는 후배들이 가르쳐 주곤 했지만,  Cyber World Concept을 이해하기에는, 그리고 기억하기에는 이미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별수없이,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굴뚝시대의 방식을 싫든 좋든 따를수밖에 없음에 따르는게 최선의 살아가는 방법으로 이해하려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할것이다.

이번 여행하면서 여행기를 써오고 있는데, 내가 사용하는 Lap Top은 Apple사의 Mac Pro 컴퓨터다. 몇개월전 휴대폰을 아들이 사준 Apple Phone에서 삼성 Galaxy S22 Ultra바꾸었었다.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 불만이 일어, 내마음대로 바꾸었었다.  사진을 컴퓨터에 옮기는데 작동이 안되어서, 별수없이 아들에게 신세를 져야만 했었다.  내 삼성폰을 몇번 조작하더니 이제부터는 가르쳐준데로 하면 사진 Transfer는 잘 될것이라고 해주었는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 그래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릴수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또 생겼다. 셀폰으로 찍은 비디오를 블로그에 옮길려고 하는데 나는 할수가 없어, 아들에게 물어봤더니..... "아빠 바로 해드릴께요" .... 해결이 안된채 아들녀석을 집으로 가기위해 앞서 언급한것 처럼 하선하고 말았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라고 긍정적인 면으로 받아 들여야 마음도 평안해 진다.

아들이 택시를 타고 비행장으로 가기위해, 택시 정류장까지 같이 동행했었다.  Security Check up 하는 Crew들의 협조를 얻어 밖에 나갈수 있었음에 고맙기도 하다.

오늘은 낯시간동안에는 이곳 Barcelona Port에서 있게된다. 오후5시경에 다음 목적지인 프랑스의 Marseile항을 향해 출발하게 된다. 오늘은 항구주변, 식당풍경, 등등의 몇장 사진뿐이다





내방을 담당하여 청소를 겸한 관리를 해주고 있는,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아들아이보다 한살 아래인, Ketut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부부가 '요가 강사'로 근무했었는데, Pandemic이 지구촌을 휩쓸면서, 가지고 있던 집과 모든것을 다 잃다시피하고, 살아남기위해 해외로 빠져나온곳이, Holland America Lines였고, 아내역시 지금 뱅쿠버- 알라스카 사이를 운항하는 같은 회사 Cruise Ship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해 준다.  그런데 이친구는 손재주가 참 많다. 목욕용 타올로 여러 형상의 동물들을 만들어서 침대위에 매일같이 올려놓는 정성이 대단해 보인다.  
이민자로서의 겪어야 했던 젊은날의 고생담을 비롯한, 여러가지 두서없는 삶에 대한 얘기들을 진솔하게 나누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꼭 온다는 신념을 버리지 말라는 당부도 해주었었다.




Cruise ship은 아닌 여객선은 분명한데 그려진 Logo가 뚜렷하게 선명하다. 'GNV'는 무슨 뜻일까?

우리방을 정리정돈해 주는 Ketu와 Frans와 함께 한컷했다. 

부폐식당, Lido에서, 많은 Cook들이 손님들에게 써빙하기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이친구들은 한국말,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등등의 쉬운 인사말을 거침없이 해서 신기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하고..... 고국에 있을때, 한국의 시트콤 영화를 많이 봤었다고 자랑이다.
Buffet Restaurant, Lido에서 식사하면서 창밖의 경관을 한컷 해 본것이다.  Container들이 야적되여 있는게 무척 커 보였었고, 콘테이너를 들어 올리는 기중기들이 많이 보였고....
스탶들이 손자, '벤지'가 안보이니까,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데, "오늘부로 그들은 하선하여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흔들리는 택시에 몸을 맡기고 있을 것이다"라고 응답해 주는것도, 그만큼 많지않은 동양인이 정겹다는 표시인것으로 이해된다.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순간이다, 아들 부부와 손자녀석은 오늘 아침에 여행 일정을 마치고 떠난뒤에, 뭔가 허전함을 느끼면서 오붓하게 즐기고 있는 찰라다.
큰 항구의 한곳에는 어느곳에서나 Oil 저장탱크가 즐비한것을 봐 왔었는데, 이곳 Barcelona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루해가 조금 있으면 서쪽 하늘로 자취를 감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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